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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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KB증권 사장은 IPO(기업공개) 선정 시 직접 발로 뛰는 CEO(최고경영자)로 유명하다. KB증권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LG에너지솔루션은 물론 카카오뱅크 등 대어 IPO의 대표 주관사를 따낸 것도 김 사장의 역할이 주효했다. 김 사장은 업계의 손꼽히는 '정통 IB(기업금융)맨'이다. 대신증권에 입사해 증권 업계에 첫발을 뗀 후 30년 넘게 IB 외길을 걸었다. 2003년 KB증권의 전신인 한누리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김 사장은 40대 초반의 빠른 나이에 기업금융팀 이사를 맡았다. 이후 16년 만인 2019년 김 사장은 KB증권 CEO(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김 사장은 올해 임기 1년을 연장해, KB증권 역사상 최초로 임기 5년을 수행하는 최장수 CEO가 됐다. 김 사장은 KB증권의 IB 사업을 초반부터 이끌었다. 2016년 12월 당시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과 합병한 후 KB증권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IB 사업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당시 IB총괄본부장을 맡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지난달 말 웅진씽크빅 주식 3219주를 매입했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 대표는 2020년 3월 이후부터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였다. 평균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지금까지 14차례 주식을 취득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7만4425주(0.06%)다. 그의 이런 행보는 대표로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읽힌다. 실제로 웅진씽크빅은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두자릿수로 늘었다. 올해는 매출액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2018년부터 웅진씽크빅을 맡은 이후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물이다. 웅진씽크빅이 교육업체 중에서도 디지털화에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 대표도 "디지털 전환 초기에는 디지털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쉬지 않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약력 △1972년생 △연세대 경제학과 △연세대 정보대학원 △삼성물산 경영지원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7% 늘어난 9333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웅진씽크빅이 '1조 클럽'을 넘볼 수 있게 된 것은 전략적 판단과 꾸준한 투자 덕분이다. 웅진씽크빅은 2014년 디지털 전환을 선언했다. 당시 그룹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게 절실했다. 웅진씽크빅은 디지털화가 교육의 미래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비대면 상황은 교육의 미래를 앞당겼다. 실적이 상승세를 탄 이후에도 연구개발(R&D)을 늦추지 않았다. 정보기술(IT) 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고,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외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를 만나 향후 사업 전략과 구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웅진씽크빅 에듀테크의 강점은 무엇인가. ▶차세대 신기술을 접목한 학습 솔루션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경제, AI(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학술 활동을 활발히 수행.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활용 체계 확립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할 적임자"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할 때 대통령실이 밝힌 인선 배경이다. 고 위원장은 올들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모델이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 사이 균형을 도모할 최적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AI산업의 발전도 그만큼 더뎌질 수밖에 없어서다. 고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JD)과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로펌 휴즈 허바드 앤 리드, 국내 로펌 세종 등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지난해 위원장으로 취임할 때까지 17년간 학계에서 활동하며 "산업과 이론을 두루 겸비한 현장 중심형 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 고도화로 전 세계에 걸쳐 데이터
마이데이터 전분야 확산의 근거법령인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개정법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규정했는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수동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디지털대전환에 걸맞는 자기주도적 데이터 활용시대가 본격화된다. 그동안 금융과 행정 분야에서 부분적으로 활용되던 마이데이터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며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소관부처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할과 범위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 8월 중앙행정부처로 승격된 개인정보위는 AI(인공지능)를 비롯한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보호'의 대상이자 '안전한 활용'의 객체인 개인정보를 다루는 국가 통합 컨트롤타워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생체인식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데이터 산업의 역동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방할 수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수은이 설립된지 47년 만에 첫 내부출신 행장이다. 수은은 기획재정부 소관 정책금융기관이라 행장은 기재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에 그동안 대부분의 행장도 기재부 출신이었다. 1961년생인 윤 행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1988년 수은 공채로 입행한 후에는 외화조달팀장,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을 거쳐 혁신성장금융본부장(부행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제22대 수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수은 내부에서는 외화 업무 전문 국제금융통으로 불린다. 윤 행장은 2011년 외화조달팀장 시절 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화폐 리얄로 채권을 발행해 2억달러를 조달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본·외환시장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아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나 JP모건처럼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국제기구나 글로벌 은행만 상대했을 정도로 채권발행 자격을 얻기가 어려웠다. 또 2017년 자금시장단장을 맡
"K-POP처럼 전 세계 수출입은행(EXIM)을 선도하는 K-EXIM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첫 내부출신 윤희성 수출입은행(수은) 행장은 수은의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키우는데 초석을 다지겠다고 했다. 수은을 대내적으로는 대외경제협력의 중심으로, 대외적으로는 각국 수출입은행을 선도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30여년 간의 수은 근무 경험을 살리면 가능한 목표다. 수출입기업을 지원하는 수은은 경제 상황이 어두울 때 더 존재감을 나타낸다. 올해 경제전망은 지난해에 이어 밝지 않다. 이에 윤 행장은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민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원전·방위산업(방산) 분야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국 정부와 금융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입법예고된 수은법 시행령이 통과되면 대외채무보증을 통해 수출입기업에 대한 지원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 행장을 만나 올해 구체적인 수은의 업무계획과 목표를 들어봤다. -지난해 7월 첫 내부출
"요즘 같은 겨울엔 과메기와 김 어때요?" 우리나라 해양수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제철 해산물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망설임없이 과메기와 김을 꼽았다. 조 장관은 "요즘 조미김을 간식으로 먹는데 소금을 덜 쓰면서도 짠맛을 내는 기술을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유명 감자과자인 '프링글스'처럼 김도 대중에게 사랑받는 간식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한 가지 얘길 들으면 열 가지 아이디어를 낸다는 '아이디어 뱅크'란 별명이 왜 붙었는지 알 수 있다. 1966년 부산 출신인 조 장관은 고려대 법대에서 법학 학·석사를 받고 미국 워싱턴대(UW)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LL.M. 과정을 마쳤다. 통일원 통일정책실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2003년 해수부 연안계획과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해양수산 분야에 뛰어들었다. 2006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해운업계의 당면과제 중 하나였던 항만노조 상용화 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강한 추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적 해운선사 HMM에 대해 "경영여건은 거의 정상화됐다"면서도 민영화에 앞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체력과 체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HMM의 선복량(배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수송능력) 확충 등 경쟁력 확보를 전제로 자격과 의지가 있는 매수자를 찾겠다는 민영화 원칙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11일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올해 해수부 역점 추진 정책과 HMM 민영화 구상 등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 부처의 수출부서화' 지시에 따라 'K-블루푸드', 즉 국산 수산물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다음은 조승환 장관과의 일문일답. -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HMM 민영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HMM의 경영정상화 수준을 어떻게 보는가. ▶영업실적과 부채, 신용등급 모든 재무제표를 보면 경영여건은 거의 정상화됐다고 할 수 있다. 그
정치원로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은 인터뷰 내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깊은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정부가 출범한지 8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출범 당시부터 (정치권엔) 윤 대통령의 손발을 묶는 정치공세만 있었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성원이나 격려를 보낸 일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국정을 전반적으로 파악해 개선책을 세우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에도 짧은 시간인데, 일을 파악하기도 전에 성과를 내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성과 평가는 받지 못하고 사소한 실수들을 침소봉대해서 평가하는건 지나친 속단"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의해 당선됐고 임기 5년이 보장되는 만큼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이 정부가 잘 되도록 지지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전 정부가 잘 못해서 정권이 바뀐건데, 발전과 개혁을 추진하지 못하면서 전 정부 탓만 한다면 행정을 책임지는 자세가 아닐 것"이라며 "의사는
'중도의 거목.' 현시점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에 대해 이 이상 정확한 표현은 없다. 법조계에서 출발, 정계에 투신했다. 호남 출신이면서도 늘 중도를 지향하며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국회의원으로 중도 대선주자로까지 언급됐다. 국회 부의장을 거쳐 우리 산업·경제의 가장 큰 축 중 하나인 석유산업의 대변자 역할을 맡았다. 정유업계 입장에서는 누구보다 든든한 울타리이며 조력자다. 본인은 정유업계 의견 청취와 문제 해결에 여념이 없지만 세간은 여전히 그를 국무총리 '0순위'로 본다. 그런 만큼 박 회장은 정치의 프레임보다는 경제의 프레임으로 현재를 해석하려 애쓴다. 오는 20일 취임 100일을 맞는 박 회장이 6일 대한석유협회장실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났다. "유가동향과 트렌드를 공부하느라 바쁘다"며 "직원들과 토론하고 조금씩 성취를 이루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대한석유협회장으로 취임하신지 100일이 됐다. ▶대한석유협회는 정유4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가 공
"여러분이 처리하는 일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58·사진)은 지난 1일 모든 직원에게 이 같은 제목의 '12월 CEO(최고경영자) 레터'를 보냈다. 여기엔 "사장을 비롯해 상급자가 말하는 것이나 지시하는 것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면 심사숙고해 그 지시에 따른 결과를 검토하고, 그래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재고해 달라는 의견을 윗사람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게 김 사장의 메시지였다. 김 사장은 "동서발전 직원들이 윗사람의 지시와 의견을 구별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기를 바란다"며 "보고를 하거나 결재를 받을 때 그 자체에 신경을 쓰면서 아무런 지시없이 결재를 받는 걸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러분이 그 일의 주인이다. 여러분의 고민을 같이 나눠 더 정확한 결론을 도출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처럼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매월 1일 직원들에게 온라인 편지를 보낸다. 김 사장만의 특별한 소통 방식인데,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