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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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국무위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윤 대통령이 대권주자 시절이었던 지난해 5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 당시 소장이었던 이 장관으로부터 반도체 강연을 듣기 전까지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 그럼에도 깊이 감화받은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을 새 정부 조각(組閣)의 핵심으로 택했다. 저성장 위기에 빠진 한국의 구원투수 적임자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장관 스스로 반도체 분야에서 '이전에 없던 길'을 만들었던 이력이 주효했다. 그는 교수 시절 '벌크 핀펫'(Bulk FinFET)이란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표준기술을 개발했다. 학자로서 주어진 환경에만 안주하지 않고, 업계 난제를 파악해 반도체 혁신에 기여했다. 이에 대한 특허권 보상으로 100억원이 넘는 거액의 자산을 축적하기도 했다. 덕분에 이 장관에 대한 초기 외부 평가는 '반도체 장관'이란 이미지가 강했지만, 취임 100여일 간 과학기술 인적자본 쇄신, 국가
"연구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고, 신이 나서 더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R&D(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겠다. 이것이 국가도 '크게 이기는' 길이다" 지난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재산은 약 160억원이었다. 국무위원 중 가장 많았지만, 논란의 여지는 없다. 무려 100억원 이상이 반도체 국제표준 기술 '벌크 핀펫' 개발에 따른 특허권 수입이었기 때문이다. 혁신적 R&D, 그에 걸맞은 보상은 많은 연구자들의 '롤모델'이다.이 장관은 '제2의 이종호' 사례 확산이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에서 한국이 승리하는 길이라고 봤다. 지난 5월 11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이 장관으로부터 국가 혁신 최일선 부처의 수장으로서 보낸 100여일의 소회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대담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우체국 과기정통부 장관 집무실에서 진행했다. -장관직 취임 100일을 훌쩍 넘겼다. 외부에서 바라보던 과기정통부와 직접 경험한 조직의 차이는 어떠한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우주 부품 국산화의 '테스트 베드'로 거듭난다. 정부는 앞으로 발사될 누리호에 국내 기업의 우주 부품을 탑재해 실제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개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주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우주 경제 시대의 핵심 주체인 국내 우주 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간 예고된 4차례 누리호 추가 발사에서는 위성 모사체(더미) 대신 발사체·위성 등의 국산 부품을 실어 우주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당시 1.5t의 더미 위성을 탑재했다. 더미 위성은 알루미늄 덩어리일 뿐으로, 달리 기능은 없다. 발사체가 실제로 1.5t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반면 올 6월 2차 발사에선 더미 위성 무게를 1.3t으로 줄이는 대신 162.8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행정고시를 통과한 관료 출신이다. 민관을 두루 경험한 것을 두고 성 사장 본인은 '행운'이라고 했다. 어떤 사안이든 역지사지의 자세로 바라보고 결정하는 등 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학창시절 막연하게 법 공부가 하고 싶어 법대생을 꿈꿨던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한양대 경제학과에 진학하면서 진로가 달라졌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재경직 수석으로 합격한 성 사장은 재정경제원 보험제도담당관실 사무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보험제도과 서기관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서비스국 보험과 과장, 은행과 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2016년 보험개발원장, 2019년 신한생명 사장을 거쳐 2021년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이 됐다. 보험개발원장을 맡기 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외국변호사로 활동한 특이한 이력도 있다. 법대생의 꿈을 마음 속 한켠에서 저버리지
"보험은 어떤 금융업보다 '사람'을 다룬다. 보험 본연의 기능은 사람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험사가 병(病)과 사(死)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생(生)과 노(老)에 좀더 집중하면서 건강하게 살고 품위 있게 늙어가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의 철학은 분명하다. 한 사람의 모든 생애주기를 함께 하는 생명보험사, 잘 살고 잘 늙는 것을 함께 고민하는 생명보험사를 꿈꾸면서 이뤄가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처음으로 헬스케어 자회사를 세워 '운동하는 삶', '건강한 삶'을 도운 데 이어 요양사업 등에 새로이 진출하려 준비 중이다. 성 사장은 "생로병사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보사가 되기 위해 업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로지 아빠'라는 별명 답게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에도 특별한 가치를 둔다.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모델로 내세워 흥행에 성공한 신한라이프는 최근 MZ세대 전용 종신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고물가·고금리 속에 세계적으로 경기침체의 공포가 커지면서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무역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관세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거쳐 지난 5월 관세청장으로 부임한 윤태식 청장이 취임사에서 첫 일성으로 "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13일 서울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만난 윤태식 청장은 "관세청의 목표는 수출 확대 지원, 그중에서도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윤 청장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전자상거래는 이미 '무역거래의 대세'가 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가운데 전자상거래의 비중은 2019년 45%, 2020년 56%, 2021년 66%에서 올해 1~5월 기준 74%까지 높아졌다. 윤 청장은 우리 수출 기업이 전자상거래 해외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컨설팅을 추진
"눈물이 나더라고요." 6·1 지방선거에서 '최초 4선'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최근 인상깊게 본 드라마로 '나의 해방일지'를 꼽았다. 이 드라만엔 경기도 산포에 사는 세 형제가 서울로 출퇴근 전쟁을 벌이는 장면 등이 나온다. 오 시장은 "특히 '저녁이 없다'는 대사가 가슴을 파고 들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문제로 경기도에 거주하지만,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면 서울시민"이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 교통문제 해결에 책임감을 느꼈다"고 진심을 보였다. 최근 오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과 차례로 만나 '수도권 3자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는 등 당적을 넘나드는 협치를 추진하고 있다. 제33·34·38·39대. 서울시장만 네 번째인 오 시장은 자신을 '서울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6회 사범시험에 합격한 그는 변호사 생활과 동시에 방송에 출연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민심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취임 첫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지난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초 4선'이란 타이틀을 얻게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39대 서울시장의 비전과 시정 철학에 대해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현재 희망이 없는 사회에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실제로 오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현장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 시장은 구체적으로 3가지 정책을 꼭 실현하고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론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래계층에 후하고 윗계층에 박함)형 미래 복지시스템 '안심소득 시범사업'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도시경쟁력 회복을 통한 '글로벌 톱(TOP) 5 도시' 달성이다. 그는 "안심소득 실험
지난 4월 한국마사회에는 새로운 부서가 하나 생겼다. 디지털혁신성장본부 소속인 미래사업부다. 다른 부서와 달리 소속 직원 모두 입사 10년차 미만으로 끼많고, 재능있는 인재들로만 채워졌다. 선발도 임의배치가 아닌 공모로 진행돼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이들이 담당하는 업무는 신사업 발굴이다. 올 해로 경마시행 100년을 맞는 마사회의 빅데이터(경마,수의,고객, 말생산 및 육성 등)를 원천으로 해 이를 게임업계 등 타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정기환(59) 한국마사회장은 "올해가 경마 100년인데 우리에게는 그 기간동안 경마나 축산, 수의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축적된 엄청난 데이터(Data)가 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마사회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등 다양한 수단과 결합하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석열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의 규제완화 움직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의 좌우명은 '우문현답'이다. 본래 뜻은 '어리석은 질문에도 현명하게 답변한다'는 말이지만 그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해 5월 제5대 창업진흥원장에 취임하며 "우리 창업 생태계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까"라고 스스로 자문했다고 한다. 그렇게 찾은 답이 바로 현장이었다. 그는 기관 운영 방향 중 하나로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경영'을 발표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규제·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1주(週) 1사(社) 방문'을 원칙으로 창업진흥원장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창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면담이나 간담회 등 다양한 형태로 스타트업들과 소통하고 있다. 여건이 되면 2회 이상 현장을 찾는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청취한 애로사항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적용하기 위한 '소통·환류 시스템'을 도입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전세계적으로 벤처투자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아 성장을 밟아오던 스타트업으로선 '혹한기'가 시작된 셈이다. "투자 한파로 인한 스타트업들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지원 구조를 제조창업 부분으로 많이 전환해야 한다. B2G 공공조달시장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이를 마중물로 삼아 제조창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스타트업 중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B2C 기반 플랫폼 형태의 ICT 스타트업들이 강력한 태풍을 맞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우리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육성 패턴을 찾아내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등 강점을 갖고 있는 산업분야를 특화해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는 제조 창업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업진흥원은 예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자산규모 15조4330억원, 대기업집단 순위 27위에 이르는 하림그룹을 키워낸 인물이다. 김 회장은 1978년 익산에 황등농장을 세우며 하림그룹의 토대를 마련했다. 1986년 하림식품(구)을, 1990년엔 하림을 설립하며 계열화사업을 도입했다. 2001년엔 제일사료를 인수하며 사료사업에 진출했고 NS홈쇼핑을 탄생시켰다. 같은 해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을 설립하고 한국썸벧을 계열사로 편입하며 동물의약품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하림그룹도 출범시켰다. 이후 인수합병(M&A)로 몸집을 불렸다. 2002년 주원산오리, 2007년 양돈회사 선진을 인수했고 2011년엔 미국 닭고기 업체인 알린패밀리푸드(현 알렌하림푸드)를 사들였다. 2015년엔 해운사 팬오션을 품으며 곡물유통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엔 여신금융사업체 에코캐피탈과 무역회사 참트레이딩을, 2016년엔 하림펫푸드를 설립했다. 종합식품사업은 2013년 하림식품(신)을 만들면서 개시했다. 현재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