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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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속에 세계적으로 경기침체의 공포가 커지면서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무역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관세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거쳐 지난 5월 관세청장으로 부임한 윤태식 청장이 취임사에서 첫 일성으로 "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13일 서울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만난 윤태식 청장은 "관세청의 목표는 수출 확대 지원, 그중에서도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윤 청장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전자상거래는 이미 '무역거래의 대세'가 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가운데 전자상거래의 비중은 2019년 45%, 2020년 56%, 2021년 66%에서 올해 1~5월 기준 74%까지 높아졌다. 윤 청장은 우리 수출 기업이 전자상거래 해외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컨설팅을 추진
"눈물이 나더라고요." 6·1 지방선거에서 '최초 4선'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최근 인상깊게 본 드라마로 '나의 해방일지'를 꼽았다. 이 드라만엔 경기도 산포에 사는 세 형제가 서울로 출퇴근 전쟁을 벌이는 장면 등이 나온다. 오 시장은 "특히 '저녁이 없다'는 대사가 가슴을 파고 들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문제로 경기도에 거주하지만,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면 서울시민"이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 교통문제 해결에 책임감을 느꼈다"고 진심을 보였다. 최근 오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과 차례로 만나 '수도권 3자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는 등 당적을 넘나드는 협치를 추진하고 있다. 제33·34·38·39대. 서울시장만 네 번째인 오 시장은 자신을 '서울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6회 사범시험에 합격한 그는 변호사 생활과 동시에 방송에 출연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민심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취임 첫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지난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초 4선'이란 타이틀을 얻게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39대 서울시장의 비전과 시정 철학에 대해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현재 희망이 없는 사회에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실제로 오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현장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 시장은 구체적으로 3가지 정책을 꼭 실현하고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론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래계층에 후하고 윗계층에 박함)형 미래 복지시스템 '안심소득 시범사업'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도시경쟁력 회복을 통한 '글로벌 톱(TOP) 5 도시' 달성이다. 그는 "안심소득 실험
지난 4월 한국마사회에는 새로운 부서가 하나 생겼다. 디지털혁신성장본부 소속인 미래사업부다. 다른 부서와 달리 소속 직원 모두 입사 10년차 미만으로 끼많고, 재능있는 인재들로만 채워졌다. 선발도 임의배치가 아닌 공모로 진행돼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이들이 담당하는 업무는 신사업 발굴이다. 올 해로 경마시행 100년을 맞는 마사회의 빅데이터(경마,수의,고객, 말생산 및 육성 등)를 원천으로 해 이를 게임업계 등 타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정기환(59) 한국마사회장은 "올해가 경마 100년인데 우리에게는 그 기간동안 경마나 축산, 수의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축적된 엄청난 데이터(Data)가 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마사회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등 다양한 수단과 결합하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석열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의 규제완화 움직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의 좌우명은 '우문현답'이다. 본래 뜻은 '어리석은 질문에도 현명하게 답변한다'는 말이지만 그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해 5월 제5대 창업진흥원장에 취임하며 "우리 창업 생태계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까"라고 스스로 자문했다고 한다. 그렇게 찾은 답이 바로 현장이었다. 그는 기관 운영 방향 중 하나로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경영'을 발표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규제·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1주(週) 1사(社) 방문'을 원칙으로 창업진흥원장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창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면담이나 간담회 등 다양한 형태로 스타트업들과 소통하고 있다. 여건이 되면 2회 이상 현장을 찾는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청취한 애로사항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적용하기 위한 '소통·환류 시스템'을 도입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전세계적으로 벤처투자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아 성장을 밟아오던 스타트업으로선 '혹한기'가 시작된 셈이다. "투자 한파로 인한 스타트업들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지원 구조를 제조창업 부분으로 많이 전환해야 한다. B2G 공공조달시장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이를 마중물로 삼아 제조창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스타트업 중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B2C 기반 플랫폼 형태의 ICT 스타트업들이 강력한 태풍을 맞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우리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육성 패턴을 찾아내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등 강점을 갖고 있는 산업분야를 특화해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는 제조 창업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업진흥원은 예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자산규모 15조4330억원, 대기업집단 순위 27위에 이르는 하림그룹을 키워낸 인물이다. 김 회장은 1978년 익산에 황등농장을 세우며 하림그룹의 토대를 마련했다. 1986년 하림식품(구)을, 1990년엔 하림을 설립하며 계열화사업을 도입했다. 2001년엔 제일사료를 인수하며 사료사업에 진출했고 NS홈쇼핑을 탄생시켰다. 같은 해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을 설립하고 한국썸벧을 계열사로 편입하며 동물의약품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하림그룹도 출범시켰다. 이후 인수합병(M&A)로 몸집을 불렸다. 2002년 주원산오리, 2007년 양돈회사 선진을 인수했고 2011년엔 미국 닭고기 업체인 알린패밀리푸드(현 알렌하림푸드)를 사들였다. 2015년엔 해운사 팬오션을 품으며 곡물유통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엔 여신금융사업체 에코캐피탈과 무역회사 참트레이딩을, 2016년엔 하림펫푸드를 설립했다. 종합식품사업은 2013년 하림식품(신)을 만들면서 개시했다. 현재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
"가공식품이 안 좋다는 편견을 버려야 해요. 가정에서 만드는 건 좋고 공장에서 만드는 건 안 좋은 게 아닙니다. 식자재와 공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바잉파워를 이용해 소비자가 직접 식자재를 사서 조리한 것보다 더 경제적이면서도 더 신선하고 맛 있는 가공식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하림그룹이 '더미식' 브랜드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겠다며 프리미엄 라면과 짜장면, 즉석밥을 내놓았다. 탕과 찌개 등 모두 100여가지 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크게 돈벌이가 되지 않는 식품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건 '가공식품 2.0시대'를 열어 보이겠다는 김홍국 하림 회장의 오랜 의지와 소명의식이 작용했다. HMR이 현재진행형 사업이라면 그가 기획하는 또 하나의 신사업은 도시첨단물류사업이다. 그를 서울 논현동 하림타워에서 만나 하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HMR 시장에 진출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6)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낸 자타공인 교통·항공분야 전문가다. 김 사장은 국토부 재직 시절 갈등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았다.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재직할 때 비엠더블유(BMW) 차량 화재 사고를 전담했다. 차관 때는 사회적 갈등으로 번졌던 택시-카풀 문제를 진화했고, 버스 준공영제 문제도 큰 잡음없이 풀어갔다. 김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2월은 인천공항공사가 '내우외환'에 빠져있던 시기였다. 외부적으론 코로나19 팬데믹, 내부적으론 비정규직으로 정규직 전환 문제로 갈등이 컸다. 출근 첫 날 자신의 출근길을 막아선 공사 노조원들과도 20분간 대화 끝에 노조원들이 스스로 농성을 풀도록 만들기도 했다. 또 비정규직과 정규직 갈등을 유발했던 '인국공 사태'부터 '면세점 공실 및 고용승계', '골프장 스카이72 갈등' 등 여러 문제들을 차례차례 유연하게 풀어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는 해임 후 지위를 회복한 구본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COVID-19)로 닫혀있던 빗장을 2년2개월만에 전부 푼다. 취임 2년차에 접어든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는 인천공항이 동북아 1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김 사장의 판단이다. 그러나 항공기 운항 규제가 풀렸지만 지난 2년간 최악의 시간을 보냈던 탓에 정상적인 운항까지 안팎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 10분의 1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쌓인 적자와 중단된 노선 복구, 면세점 운영 재개 등이 산적한 과제다. 내부적으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이른바 '인국공 사태'로 생채기가 났던 직원들의 마음도 치유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맞춰 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세웠다. 공항 중심의 대규모 경제권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금 전 세계 모든 공항들이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며 "이전과는 다른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허브공항 경쟁에서
"좋은 기술을 가졌는데, 한국 보안시장은 왜 이렇게 작은겁니까?"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이 한국을 찾은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면 종종 듣는 이야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주요 기업·기관들은 눈에 불을 켜고 최첨단 보안기술과 관련 기업을 찾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과 초연결 시대에 접어들면서 해커들이 뚫고 들어올 '보안 구멍'도 급격히 늘어나서다. 이 회장은 "구글이 사이버 보안 전문업체 맨디언트를 6조8000억원에 인수할 정도로 전 세계가 보안강화에 혈안이 되어있다"면서도 "해외투자자들은 한국기업들이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을 납득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와관련 그는 낡은 제도가 한국 보안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으로 국가·공공기관에 납품하기 위한 'CC인증'이 꼽히는데, 받는 데에만 1년 가까이 걸린다. 국가기관 납품이력은 민간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외부 투자유치시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해 쉽게 포기할 수도 없다.
정통 관료 출신의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1992년 제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약 30년간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정보통신·에너지·통상·산업정책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치며 산업행정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정책 경험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정보통신부에서 IT중소벤처팀장, 지식정보산업과장, 장관비서관 등을 지냈다. 2008년 정부조직개편 당시 IT산업정책이 지식경제부(현 산업부)로 이관되면서 소속이 바뀐 뒤에는 기계항공시스템과장과 정보통신정책과장, 장관비서실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통상차관보, 무역위 상임위원 등을 두루 맡았다. 미래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으로 기존 자동차 산업과 반도체,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등 ICT 산업과의 융합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한자연이 혁신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던 이유다. 나 원장은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