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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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이 안 좋다는 편견을 버려야 해요. 가정에서 만드는 건 좋고 공장에서 만드는 건 안 좋은 게 아닙니다. 식자재와 공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바잉파워를 이용해 소비자가 직접 식자재를 사서 조리한 것보다 더 경제적이면서도 더 신선하고 맛 있는 가공식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하림그룹이 '더미식' 브랜드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겠다며 프리미엄 라면과 짜장면, 즉석밥을 내놓았다. 탕과 찌개 등 모두 100여가지 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크게 돈벌이가 되지 않는 식품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건 '가공식품 2.0시대'를 열어 보이겠다는 김홍국 하림 회장의 오랜 의지와 소명의식이 작용했다. HMR이 현재진행형 사업이라면 그가 기획하는 또 하나의 신사업은 도시첨단물류사업이다. 그를 서울 논현동 하림타워에서 만나 하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HMR 시장에 진출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6)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낸 자타공인 교통·항공분야 전문가다. 김 사장은 국토부 재직 시절 갈등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았다.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재직할 때 비엠더블유(BMW) 차량 화재 사고를 전담했다. 차관 때는 사회적 갈등으로 번졌던 택시-카풀 문제를 진화했고, 버스 준공영제 문제도 큰 잡음없이 풀어갔다. 김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2월은 인천공항공사가 '내우외환'에 빠져있던 시기였다. 외부적으론 코로나19 팬데믹, 내부적으론 비정규직으로 정규직 전환 문제로 갈등이 컸다. 출근 첫 날 자신의 출근길을 막아선 공사 노조원들과도 20분간 대화 끝에 노조원들이 스스로 농성을 풀도록 만들기도 했다. 또 비정규직과 정규직 갈등을 유발했던 '인국공 사태'부터 '면세점 공실 및 고용승계', '골프장 스카이72 갈등' 등 여러 문제들을 차례차례 유연하게 풀어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는 해임 후 지위를 회복한 구본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COVID-19)로 닫혀있던 빗장을 2년2개월만에 전부 푼다. 취임 2년차에 접어든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는 인천공항이 동북아 1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김 사장의 판단이다. 그러나 항공기 운항 규제가 풀렸지만 지난 2년간 최악의 시간을 보냈던 탓에 정상적인 운항까지 안팎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 10분의 1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쌓인 적자와 중단된 노선 복구, 면세점 운영 재개 등이 산적한 과제다. 내부적으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이른바 '인국공 사태'로 생채기가 났던 직원들의 마음도 치유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맞춰 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세웠다. 공항 중심의 대규모 경제권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금 전 세계 모든 공항들이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며 "이전과는 다른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허브공항 경쟁에서
"좋은 기술을 가졌는데, 한국 보안시장은 왜 이렇게 작은겁니까?"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이 한국을 찾은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면 종종 듣는 이야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주요 기업·기관들은 눈에 불을 켜고 최첨단 보안기술과 관련 기업을 찾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과 초연결 시대에 접어들면서 해커들이 뚫고 들어올 '보안 구멍'도 급격히 늘어나서다. 이 회장은 "구글이 사이버 보안 전문업체 맨디언트를 6조8000억원에 인수할 정도로 전 세계가 보안강화에 혈안이 되어있다"면서도 "해외투자자들은 한국기업들이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을 납득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와관련 그는 낡은 제도가 한국 보안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으로 국가·공공기관에 납품하기 위한 'CC인증'이 꼽히는데, 받는 데에만 1년 가까이 걸린다. 국가기관 납품이력은 민간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외부 투자유치시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해 쉽게 포기할 수도 없다.
정통 관료 출신의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1992년 제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약 30년간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정보통신·에너지·통상·산업정책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치며 산업행정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정책 경험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정보통신부에서 IT중소벤처팀장, 지식정보산업과장, 장관비서관 등을 지냈다. 2008년 정부조직개편 당시 IT산업정책이 지식경제부(현 산업부)로 이관되면서 소속이 바뀐 뒤에는 기계항공시스템과장과 정보통신정책과장, 장관비서실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통상차관보, 무역위 상임위원 등을 두루 맡았다. 미래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으로 기존 자동차 산업과 반도체,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등 ICT 산업과의 융합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한자연이 혁신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던 이유다. 나 원장은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자국 자동차 브랜드가 있는 국가가 내연기관차로 보면 한국·미국·이탈리아·독일·프랑스·스웨덴·일본 등 몇 안 됩니다. 자동차 산업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죠. 그래서 많은 국가들이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국도 제조업의 10분의 1, 수출의 10분의 1을 자동차가 담당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실패하면 안 됩니다." 한국 자동차업계가 중대한 전환기를 맞았다. 글로벌 완성차업계와 각국 정부는 오는 2030~2040년까지 내연기관차의 종식을 선언하며 전기차 전환을 약속했다. 완성차업계는 물론, 전장업체·부품업체 등 관련 생태계가 생존을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자생력 확보를 목표로 1990년 설립된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전기차 전환기를 맞아 연구·정책수립 지원·상담 등을 통해 자동차업계를 지원하는 임무를 맡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반도체·친환경차를 위한 연구소도 각각 신설하는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
"당장의 수익만 생각한다면 마이데이터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세상이 온다는 확신과 여기서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업계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저축은행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작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웰컴저축은행 CEO(최고경영자)인 김대웅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웰컴저축은행 본사 대표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강조했다. 아직 웰컴저축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빅테크(IT대기업)나 시중은행만큼 성과를 내고 있지 않다. 반면 비용은 빅테크 못지 않게 들어간다. 그럼에도 웰컴저축은행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배경엔 '성공한 실패'를 용납하는 그룹 문화 때문이라고 김 부회장은 설명한다. 웰컴저축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엔 경쟁 저축은행은 물론 캐피탈, 시중은행 상품까지 들어가 있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해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고 봐서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모든 금융회사는 데이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부회장은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오늘날의 웰컴저축은행을 키워낸 주요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7년 손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중심인 웰컴저축은행의 CEO(최고경영자)가 된 뒤 올해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그룹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학 졸업과 함께 1989년 한일금융리스에 입사하며 금융맨 생활을 시작한 김 부회장은 2013년 미래전략본부장으로 웰컴금융그룹에 합류했다. 2014년 웰컴저축은행 전무이사를 거쳤다. 김 부회장의 경영 철학은 성장보다는 안정이다. 김 부회장이 늘 직원들에게 하는 말이 '성장도 생존이라는 필수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이다. 생존을 위협하는 성장은 시도하지 않으니만 못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러나 길이 보인다면 결코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도 김 부회장이 가진 경영 철학의 또 다른 면이다. 저축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내 놓은 게 대표적이다. 다른 경쟁 저축은행들은 쉽게 진입하지 못하는 있는 와중에 내놓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하 국가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코리아(IK)를 이끄는 장상현 대표는 기관 역사상 최연소 대표다. 2018년 9월 42세의 나이로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유치의 야전사령관에 오른 장 대표는 앞서 미국 동부의 명문 고등학교인 힐스쿨을 졸업한 뒤 서부 명문 서던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에서 경제학과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2007년부터는 미국계 자산투자회사인 CBRE에서 부동산 자산 최적화 포트폴리오 구성 및 자문, 해외 프로젝트 재무적 타당성 및 리스크 관리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에서 뉴욕주립대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 유명 대학의 국내 캠퍼스 유치 및 운영지원 업무를 주도했고 바이오센터 구축 사업 등도 수행했다. 스타트업을 운영한 경험도 있는 장 대표는 IK 대표 취임 이후에도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한 유럽계 화학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원화 기준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입니다. 이런 외국계 기업이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를 할 만한 곳은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 정도입니다. 이 기업도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를 놓고 저울질 중인데, 현금 지원 등 싱가포르 쪽의 조건이 좀 더 좋은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한 외국 기업의 사례를 전하는 장상현 인베스트코리아(IK) 대표의 표정에선 아쉬움이 묻어났다. 2019년 외국인투자 법인세 감면 제도가 중단된 이후 외국인투자 인센티브가 현금지원 위주로 개편됐는데 그 지원 분야가 제한적이고, 고용, 신증설 요건 등 지원 조건이 까다로워 외국 기업 유치 경쟁에서 앞서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기업은 1만4000여개로 전체 기업의 2%에도 못 미치지만 고용은 전체의 5% 이상, 수출은 전체의 약 18%를 담당한다. 외국 기업 하나를 유치했을 때 경제적 효과는 대부분의 국
증권사, 금융투자협회 및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의 출자로 설립된 자본시장연구원은 현재 박사급 인력만 30명이 넘는다. 1997년 증권연구원으로 출범했을 때에 비하면 배 이상이 늘었다. 연구의 지평도 크게 확대됐다. 2009년 2월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자본시장연구원으로 확대·개편되면서 외환, 파생, 금융제도 등에 대한 연구가 추가됐다. 현재에는 자본시장의 영역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연구원의 정책 분석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신 원장은 취임 이후 가상자산, 빅테크 규제 등에 대한 새로운 정책 연구에 몰두하며 자본시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 원장은 1997년 자본시장연구원이 설립된 이후 공모 방식으로 선발된 첫 원장이다. 그만큼 자본시장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친 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거쳐 자본시장연구원장으로 취임하기까지 신 원장이 걸어온 길은 그야말로 '엘리트 경제학도의
"이번 윤석열 정부는 지지율이 떨어질 것을 감수하고라도 국민적 합의를 이뤄 국민연금을 개혁 해야만 합니다." '국가대표 씽크탱크' 자본시장연구원의 수장인 신진영 원장은 새 정부의 최대 과제로 '국민연금 개혁'을 제시했다. 국민연금 개혁은 더이상 미뤄선 안될 국가의 명분이 걸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에 개혁을 강행한 덕분에 적자 전환이 되는 시점이 2050년으로 미뤄졌지만 이후 국민연금에 손을 댄 정권은 없었다. 국민연금 고갈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하는데 국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신 원장은 지지율 하락을 각오하고라도 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이 이번 정부의 가장 큰 숙제라고 제언했다. 이뿐 아니라 개인의 자산 증식을 위해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도 했다. 선진국처럼 주가조작이나 시장 비리, 내부거래에 대한 강력한 처벌 제도가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