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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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974만명, 관광객 1142만명, 개인소유 주택 267만가구, 월 평균 가구소득 438만원. 서울의 모습이다. 서울에선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조사·연구하는 서울시 싱크탱크가 ‘서울연구원’이다. 오는 10월 개원 27주년을 앞두고 서왕진 서울연구원장(55)을 만났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의 도시기본계획인 ‘2040 서울플랜’ 마련에 한창이다. ‘2040 서울플랜’은 2020년 말까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 원장은 ‘2040 서울플랜’ 수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시민 참여’를 꼽았다. 2014년 수립된 ‘2030 서울플랜’이 첫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이었는데 ‘2040 서울플랜’은 이를 더욱 확장해 단순 ‘참여’가 아닌 시민의 ‘계획’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2040 서울플랜’과 관련해 관심이 높은 ‘35층 층고규제’에 대해서는 “‘2040 서울플랜’의 미래상과 핵심과제 논의에서 이 주제가 제기된다면 충분히 논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삼성전자·삼성SDS 연구원 생활을 하다 2000년 6월 파수닷컴을 창업했다. 파수닷컴은 네이버에 이어 두번째 삼성SDS 사내벤처로 출발한 기업이다. 이후 현재 직원 수 200명이 넘는 보안회사로 성장했다. 점잖은 학자풍의 외모와 말투와 달리 조 대표는 뚝심 있는 야심가로 통한다. 조 대표는 “인터넷·게임 등 B2C(일반 소비자) 분야에선 세계적인 기업들이 나오는데 , B2B(기업간)SW 분야는 전무한 것을 두고 해외 투자자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일 때가 많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 평균적으로 B2B SW가 더 투자금이 몰리고 알짜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B2B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우리가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 대표는 젊은 창업가들에게 “무조건 꿈은 크게 가져라”고 조언한다. 그는 “창업 스토리는 모두 다 다르겠지만 꿈을 크게 가져야 하는 건 기본”이라며 “‘회사원보다 조금은 낫겠지’하는 생각으로 창업을 해선 안
“데이터 보안은 기술력은 물론 노하우가 필요한 전문 분야입니다. 글로벌 데이터 보안 시장에서 ‘톱3’에 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파수닷컴은 해외 시장에서 인정하는 토종 보안 전문기업이다. 19년째 데이터 보안 사업에만 매달렸다. 한 우물만 판 덕분일까. 기술력이나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DRM(디지털권한관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곳도 이 회사다. 문서나 디지털 음원 업계가 불법 복제를 막는데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기술이다. 지금은 콘텐츠 보안부터 비정형·다크 데이터 관리, 개인정보 비식별화,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등 데이터 보안 전 영역을 아우르는 데이터 보안 회사로 발돋움했다. 조규곤 대표(60)의 꿈은 파수닷컴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일이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법인(Fasoo USA)을 세운 이래 7년째 묵묵히 문을 두드려왔다. 주변에선 “무모한 투자”라며 고개를 젓기도 했다. 그러나 기술과 시장에 대한 그의 믿음은 적중했다. 최
뜬구름 같은 외교·안보 문제가 이렇게까지 내 삶에 깊은 영향을 준 적이 있었을까. 밤낮으론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아침에 눈뜨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듣는 게 요즘 일상이다. 혹자는 '오면초가'(五面楚歌)라며 한국 외교를 고립무원의 섬에 비유하기도 한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을 만나 한일관계와 북미 협상,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외교 전쟁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김 원장은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진보 성향의 국제정치 학자다. 지난 9일 임명된 후 첫 언론 인터뷰였다. -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렸다. 어떻게 평가하나 ▶정부에서 여러 안들을 두고 고민을 했던 걸로 안다. '플랜B'로서 '조건부 1년 연장'도 심각하게 고려됐던 거 같다. 일단 연장하고 일본이 안보상 신뢰 문제를 거론한 경제보복을 철회한다면 1년 후에도 연장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연장)할 수 없다는 게 플랜B였다. 하지만 이번에 중단하는 게 국익에 더 부합한다는 적절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은 국내에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짐보리'를 도입한 한국짐보리 짐월드 대표이사로, 2017년 제 6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취임했다. 비외식분야에선 처음으로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자리를 맡았다. 박 회장이 1992년 설립한 짐월드는 미국 짐보리와 3차원 입체자석교구인 '맥포머스' 등 글로벌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학습교구를 개발, 유통하는 프랜차이즈업체다. 현재 국내에 28개 짐보리 센터가 있다. 짐월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맥포머스다. 2008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010년 글로벌 판권까지 인수했다.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맥포머스로 총 5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 회장은 "그간 프랜차이즈의 부정적이고 왜곡된 인식이 과도한 악법을 만들었다고 본다"며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해 그간 프랜차이즈에 대한 불신 등을 바로 잡고 신뢰를 쌓아 올바른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1963년 대구 출생 △198
'한국 6000개, 미국 3000개, 일본 1300개' 각 국가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다.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6000개를 넘어서지만 이 중 절반이 연 매출 10억원 이하 영세 업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탑2에 드는 프랜차이즈 강국이 됐지만, 무분별한 난립 등의 문제도 산적해 있다는 것. 박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왜곡된 프랜차이즈 문제 해결을 위해 가맹본부의 요건 강화 등 최소한의 허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기 전, 일정 기간이상 직영점을 운영한 경험 등의 자격 요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명품 브랜드·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프랜차이즈들은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고 표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안타깝다"며 "프랜차이즈에 유독 과도한 규제를 적용하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 현재 프랜
몇 해전,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대로라면 일본의 절반인 896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멸한다는 '마스다 보고서'가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의 나라 얘기라고 치부하고 싶지만 한국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농촌사회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일부 시군의 경우, 빠르면 5~6년내 소멸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청년농업인 육성정책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다.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IOT 등에 익숙한 청년농을 육성해 냄으로써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증진시키겠다는 것이다. 정예화 된 청년농 육성은 농촌부활의 핵심 요소가 됐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은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요즘 캠퍼스엔 교수들과 학생들의 농산업 창업 열기가 가득이다. 농촌사회로 돌아갈 자신들이 농촌소멸 해결책을 만들어 보겠다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발표안을 들고 총장실 문을 노크하기도 한다. 커리큘럼도 단순 농업관련 과목에
이상직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설립 39년 만에 나온 첫 민간 기업인 출신 CEO(최고경영자)다. 이 이사장은 취임 후 최근까지 해외지원조직 개편, 청년창업사관학교 확대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인프라와 청년창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집중해 유니콘 기업 10개 배출 등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 이사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학졸업 때까지 레스토랑 서빙, 시내버스 푸시맨 등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직접 벌었다. 대학졸업 후 1989년 현대그룹 공채로 입사해 현대증권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현대증권에서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며 시장과 기업을 보는 눈을 익힌 그는 2001년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기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이스타항공을 창업했다. 이스타항공을 운영하면서 항공시장의 대기업 독과점을 깨뜨렸다. 항공요금을 떨어뜨려 해외여행 대중화를 이끌기도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최근까지 해외출장만 15번을 다녀왔다. 방문국가는 20개국, 거리로는 약 20만㎞에 달한다. 16개월 새 지구 5바퀴를 돈 셈이다. 이처럼 강행군을 펼친 건 중진공의 24개 글로벌혁신비즈니스센터(BI) 운영실태를 직접 파악하고 국내 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로 조직을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다. 평소 “혁신성장의 답은 해외에 있다”고 강조한 이 이사장은 해외 BI를 ‘넥스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넘는 비상장자)’을 육성하는 혁신 인큐베이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이사장은 중진공을 ‘메기사단’에 비유했다. 미꾸라지로 가득찬 수족관에 천적인 메기 한 마리를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다니느라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처럼 중진공이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메기’를 자청한 것. 이 이사장은 “해외에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민간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며 “개별 기업이 해외에 가면 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청와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서 일하며 재정·금융 등 폭넓은 분야를 정책을 주도했다. 강도 높은 재벌개혁 목소리를 바탕으로 줄곧 “원칙론자”로 불렸다. 2008년 금융연구원장직을 중도 사임할 때도 당시 이명박 정부를 향해 “연구원을 ‘싱크탱크’가 아니라 ‘마우스탱크’로 생각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10년간 ‘야인(野人)’으로 지낸 그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정책의 일선으로 돌아왔다. 캠프에서 가계부채 문제와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밑그림을 그렸다. 산은 회장을 맡은 지 만 2년도 안 돼 금호타이어 매각, STX조선 구조조정, 한국GM 정상화 방안 등을 매듭지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아시아나항공 매각도 속도를 내는 단계다. 그는 산은 회장에 취임해 구조조정을 지휘하면서도 특유의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대상 기업의 가치 제고와 지속경영이 가능해야 하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노사와 지역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이 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이 매각되지 않고 다시 어려워지면 문을 닫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이 불발되고 다시 회사가 어려워지면 “무슨 낯짝으로 국민들께 또다시 손을 벌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회장은 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매각 관련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지역 경제에도 조선 산업에도 불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에 대해서는 “이번 주 실사 중간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며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7월 중 매각 공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회장은 “통매각이 원칙”이라며 “데드라인 이후 (인수 의향) 문서가 들어오는 걸 보면 된다”고 말해 흥행을 자신했다. 이 회장은 인터뷰 내내 우리 사회의 ‘불신의 벽’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관리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거진 노사·지역·정치적 갈등이 “불신의 벽”으로 인한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또 “헐거운 사회안전망을 보완해야 우리 경제를 구조조정할 수
현금이 사라지고 있다.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느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제조하는 한국조폐공사 실적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4806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냈는데, 6년 연속 최대실적을 이어갔다. 올해는 매출 4910억원이 목표다. 동전과 지폐를 만들면서 쌓은 위·변조 방지 기술을 상품권과 정품인증 폴로그램에 적용하는 등 업무 영역을 확장한 결과다. 현재 동전과 지폐는 조폐공사 매출의 30%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활용해 '콤스코(KOMSCO) 신뢰 플랫폼'을 구축했다. 코스콤에서는 '가짜가 허용되지 않는' 안전한 모바일 상품권을 만드는데, 벌서 경기 시흥과 성남에서 서비스가 시작됐다. 7~8개 지방자치단체가 모바일 상품권 발행을 위해 줄을 섰다. 최근 대전 유성구에 있는 조폐공사 사옥에서 조용만 사장을 만나 조폐공사의 '혁신'에 대해 들었다. 조 사장은 "정품인증 사업과 블록체인 기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