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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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보다는 부동산 가격, 소득 변화 등에 더 주목해야 한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손상호 금융연구원장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은 손 원장 취임 이후 부활한 국제금융연구실을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글로벌 자금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는데 한국이 아직 부담을 가질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0.25%포인트(p)다. 역전이 되긴 했으나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만약 시장 전망치대로 한국이 하반기 한 차례, 미국이 추가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 1.75%까지, 미국은 기준금리 상단은 2.50%까지 높아질 수 있어 기준금리 격차는 0.75%p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해 손 원장은 “과거에도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0.75%p까지 역전이 된 적이 있었는데 한국은행에서 개입을 했고 하반기에도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은산분리 완화는 해외에서도 명확히 정리된 방향이 없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이 은행을 겸영한다고 하는데 중국은 특수한 사례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에서는 아직도 금융과 ICT 기업을 포함한 비금융이 분리돼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은산분리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취임하는 가운데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역시 “은산분리 완화는 예민한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ICT기업은 개인에 대해 굉장히 세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을 공급하면 기존 금융회사가 따라갈 수 없다”며 “ICT기업이 금융정보까지 축적해 활용한다면 엄청난 정보력을 갖게 되는 만큼 ICT기업의 은행업 겸영은 생각보다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손 원장은 1995년부터 금융연구원에서 일하며 23년간 정책금융과 서민금융 등을 연구하다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군사 분계선을 남북 정상이 손을 마주잡고 오갈 수 있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눈가엔 물기가 가득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이 한 문장을 얘기한 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추 대표 눈 앞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모습이 TV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한쪽 벽면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이 나란히 걸렸다. 남북정상회담 경험이 있는 두 대통령이 추 대표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듯 했다. 지난달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아침 추 대표가 주재한 민주당 최고위원회 모습이다. 추 대표는 이날 수차례 울먹이며 소회를 밝혔다. 추 대표는 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본 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났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4주기때 1차 인터뷰를 한 뒤 이날 남북정상회담 관련 추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 대표는 사실 오늘 같은 일을 예상했다고 한다. 지난해 가을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58)은 항상 줄자를 가지고 다닌다. 눈에 띄는 가구나 소품이 있으면 길이를 재보기 위해서다. 그는 “은행에 입사하지 않았으면 디자인 특히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미적 감각에 예민하다. “형식과 디자인이 내용을 결정한다고 얘기할 정도로 최근의 트렌드는 디자인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우선조건이 된 것이죠. 최근 직원들에게 3D(Design, Digital, Detail) 혁신운동을 주문한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줄자를 가지고 다닐 정도로 디자인을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은 꼼꼼하고 디테일에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가구를 줄자로 잴 정도로 세밀한 만큼 숫자에도 밝을 수밖에 없다. 그는 이런 치밀함으로 30여년간 은행 영업현장을 누볐다. 작은 것 하나도 세세하게 따져 파악하는 이런 ‘지장’ 스타일에 과감하게 추진하는 ‘용장’ 스타일까지 갖춰 강력한 영업력을 발휘했다는게 주변 평가다. 정 사장이 우리카
“안녕하십니까. ‘카드의 정석’ 정원재입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사람들과 처음 만나 자기소개할 때 하는 말이다. ‘카드의 정석’은 그가 사장 취임 3개월 만에 내놓은 신상품이다. 현재 포인트형이 나왔고 앞으로 할인형 등이 줄줄이 시리즈로 나온다. 이 상품은 카드의 기본에 충실하다는 의미로 ‘정석’이지만 내용은 ‘파격’이다. 포인트 기본 적립률도 0.8%로 높지만 특정 업종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하면 사용금액의 6%까지 적립된다. 업계 최고다. 디자인도 ‘파격’이다. 젊은 동양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기존 카드와 시각적 차별화가 분명하다. 정 사장은 올해 ‘카드의 정석’ 200만장 판매가 포부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카드의 시장점유율을 현재 9%에서 1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과감한 목표로 카드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정 사장을 만나 사업 전략과 계획을 들어봤다. -지금까지 ‘카드의 정석’ 판매실적이 어떤가. ▷출시 첫 달에 10만장이 발급되면 성공한 카드라
진(秦)이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후 가장 공을 들인 일은 문자와 도량형, 화폐, 무기 등을 ‘표준화’한 것이다. 서양 최초의 제국인 로마도 문자·법은 물론 12진법을 바탕으로 하는 도량형 표준화로 제국의 기틀을 잡았다. 프랑스는 대혁명 이후 ‘앙시앙 레짐(구체제)’의 퇴출을 위해 과감히 미터법을 도입하고 이를 전 세계로 보급해 민주주의 확산에 기여했다. 이렇듯 강대국의 흥망성쇠에 열쇠였던 표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 들어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신기술의 표준을 선점하면 경쟁의 ‘룰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국이 표준전쟁에 전력을 기울이는 이유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표준정책을 총괄하는 곳이 바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다. 국표원은 1883년 화폐의 주조와 분석을 담당하던 전환국 분석시험소가 모태다. 가장 역사가 오래된 국가기관이다.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K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정책 전문가다. 학부에서 공학도였고 대학원에선 정치학도였다. 전자·자동차·기계·항공·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고 주요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술·융합에 관련된 혁신적인 정책을 많이 만들었다. 풍부한 업무 경험에서 나온 통찰력에 근거한 기획·추진력이 발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후배들의 신망도 두텁다. 기술고시 25회(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FTA산업통상팀장, 디자인브랜드과장, 기계항공팀장, 산업융합정책과장, 성장동력정책과장, 표준기술기반국장, 적합성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국가기술표준원장을 맡아 국가 표준·인증·제품안전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약력 △1964년 경남 거제 출생 △경남 해성고 △부산대 조선공학과 △영국 리즈대 정치학 석사 △기술고시 25회 △산업자원부 FTA산업통상팀장·디자인브랜드과장·기계항공팀장 △지식경제
"기존에는 저축성 상품 위주로 판매했는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보장성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원래 저축성 상품 비중이 높은 회사인데 갑자기 체질개선을 하려다 보니 단기수익성은 약화됐다. 일종의 '성장통'이다. 보장성 상품은 판매가 누적될수록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은 좋아질 것이다."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한 후 회사의 체질개선에 총력을 쏟고 있다. 눈앞에 수익을 쫒기 보다는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온라인보험 시장에 진출하거나 인슈테크(보험기술)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같은 전략이다. 서 사장은 "이익이 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온라인 채널은 20~30대 젊은 고객 층에 접근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인슈테크를 활용한 서비스도 아직 여러 가지 제도적인 한계가 있지만 ICT(정보통신기술)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김영준 콘텐츠진흥원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81학번으로 가요계와 기획사 등 문화예술계 산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대중문화 전문가다. 대학재학 시절 소위 '운동권'이었다. 1980~90년대 초 민주화운동 당시 정태춘 '92년 장마, 종로에서'와 민중문화운동연합에서 만들었던 '투사의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 등 민중가요를 테이프로 만들어 팔기도 했다. 당시 대학 축제 단골 초대가수였던 가수 정태춘의 매니저를 맡기도 했다. 1995년 다음기획을 설립해 윤도현, 김제동, 김C, 정태춘 등을 소속 연예인으로 뒀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다음기획에서 매니저와 본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김 원장은 2000년대 초반에는 김제동의 입담 등을 기반으로 '토크콘서트'라는 새로운 문화장르를 주도하기도 했다. 콘서트의 노래 중간중간을 이어주던 양념격이었던 말들을 콘서트의 주 메뉴로 세시하는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 실제로 김 원장은 지난 4일 인터뷰에
"지역 콘텐츠 육성 및 사업화를 통해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우리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신한류' 토대를 만들겠다. 추락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위상을 높이고 대국민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하 콘진원)은 이전 정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관련해 송성각 전 원장이 인사 구설에 시달려 대외 신뢰도가 떨어졌다. 지난 12월29일 취임한 김영준 원장이 가장 먼저 팔을 걷어 부친 것이 '조직 쇄신'이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원장은 "한달만에 조직 개편 인사를 마무리짓고 내부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집중하고 계획된 사업들을 시작했는데 아직 외적인 인식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이 바뀔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대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하고 그것이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난다면, 떨어진 콘진원의 신뢰도는 자연스레 회복될 것이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인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57)은 교통관련 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61년 경기 평택 출신으로 1979년 평택고를 졸업한 뒤 1984년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리즈대에서 교통공학 석사학위(1996년)와 한양대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2015년)를 취득하며 교통분야 전문성을 갖췄다. 1989년 제24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도시광역교통과장, 도로정책과장, 도로국장, 종합교통정책관을 역임했고 지난해 3월 1급인 교통물류실장에 올랐다. 탁월한 친화력과 꼼꼼한 일처리능력을 인정받아 국토부 대변인도 2차례 맡았다. 실장에 오른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 정부의 인사부담을 덜어주고 후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의 전문성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 정부도 꼭 필요로 했고 퇴임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맡겼다. 이사장이 된 후엔 직원들과의 소통
올해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는 ‘국민 안전’이다.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자살 △교통사고 △산재사고 사망자 수를 현재보다 30~50% 줄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4200명. 정부는 2022년까지 이를 2000명대로 낮출 방침이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종합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 ‘바퀴’가 달린 모든 이동수단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이다. 도로부터 철도, 항공에 이르기까지 교통안전 정책을 현장에서 수행한다. 주요 업무인 자동차 안전검사를 비롯해 튜닝 승인, 불법 개조차량 단속, 자동차 리콜 결정 등을 위한 차량검사도 한다. 버스나 화물, 철도 등 운송업 종사자의 자격시험을 주관하고 궤도를 이용해 움직이는 시설(모노레일, 케이블카, 스키장 리프트 등)의 안전검사, 드론(무인기)과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 교통수단의 안전책임도 공단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