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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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기를 기업 규모별로 차등화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입니다. 인상된 임금을 지불할 여력이 충분한 대기업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적용하고 중소기업에는 지불능력을 갖출 유예기간을 주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연구원(중기연)의 6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동열 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우려가 예상보다 큰 점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연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정책연구기관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개발, 연구기획, 정책평가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중기연을 국책연구기관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게 김 원장의 포부다. 중기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2020TF(태스크포스)’를 출범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맞춰 중소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전략과 과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4차산업혁명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TS·이하 연구회) 새 수장으로 임명된 원광연 제2대 이사장이 “출연연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회는 과학기술 분야 25개 출연연의 상위 기관이다. 출연연 발전정책과 연구기획, 기능 조정, 경영평가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출연연 기관장을 뽑는 일도 연구회의 고유 권한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연구회 이사장을 맡게 된 원 이사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산하 출연연들이 공공기관의 틀을 벗고 본연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중추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현실은 그다지 녹록지만은 않다. 그가 말한 청사진이 실현되기 위해선 출연연 미션 및 중점영역 재정립, 평가제도 개선 등이 전제돼야 하는데, 과거 정권 시절에도 쉽게 풀지 못했던 숙제들이다. 원 이사장은 “급격히 변하는 과학기술 패러다임 속에 출연연 자체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은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일하다 지난 1일 국회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그는 1986년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오랫동안 민주당 당직자 생활을 거쳤다. 경기도 여주 출생인 김 총장은 인천 대학교에서 학사·석사(정치외교학)를 마쳤고 동국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열린우리당 창당 멤버이며 17대 국회의원으로 첫 배지를 달았다. 17대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교육위원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그러면서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2년 연속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 등에 선정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17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18~20대 총선에서 3번 연속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 다시 20대 국회에 의원이 아닌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입성했다. 특히 인천과 중앙 정치권을 넘나들며 활동 무대를 넓혀온 점이 김 사무총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헌법개정(개헌)이다. 국회의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해서다. 정부와 대통령이 개헌안을 낼 경우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더 커질까 걱정도 된다. 김 총장은 지난 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개헌의 당위성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국회가 서로 싸우다 합의안을 못 내고 대신 정부가 낸 개헌안을 국회가 표결 처리하는 상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번이 개헌을 위한 '골든타임', ‘적기’라고 생각한다. 그는 "정당의 유불리를 떠나 개헌이 반드시 돼야 한다며 "이번에 안 되면 어렵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여소야대와 다당제를 겪고 있는 소회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인연 △인천 지역에 대한 애정 등에 관한 얘기을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 개헌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여야가 개헌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대통령과 정부가 개헌안을 냈을 때 국회가 못한다고 버티는 모양새도 그렇다. 표결
2005년 출범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새 단장을 마쳤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부위원장직 신설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의 ‘컨트롤타워’였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다. 문재인 정부는 부위원장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이끌도록 해 저출산의 해법을 찾도록 했다. 지난 9월25일 위촉장을 받은 김상희 부위원장은 머니투데이와 만나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10년이었다”고 말했다. 2005년 합계출산율이 1.076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저출산 대책이 미흡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촘촘한 돌봄과 노동시간 축소, 일자리 문제, 주거불안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아이를 보육시설에서 데려와 식사하고 씻고 하면 밤 9~10시 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육아기 엄마들의 노동시간을 대폭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다자녀 정책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역구에서 ‘소사댁’으로 불린다.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한 김 부위원장은 19대 국회에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의 선택을 받았다. 20대 국회에서는 수성에 성공했다. 소사구는 보수정당의 색깔이 강했던 지역이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내리 3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김 부위원장은 소사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소사댁이라는 애칭이 생긴 이유다. 문재인 정부가 김 부위원장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맡긴 건 김 부위원장의 전문성뿐 아니라 이런 소통 능력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3선 현역 의원이라는 위상에 맞춰 중책을 맡은 셈이다 김 부위원장의 발자취를 보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이라는 게 자연스레 드러난다.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1980년대 여성평우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에 기여하는 등 여성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에는 장관급인 대통령자문
적잖은 386세대 직장인들의 삶이 그렇듯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든 것은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였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던 그는 졸업과 동시에 당시 선망 받던 기업인 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 학군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대우차에서 본격적으로 경영기획업무를 맡았다. 회사에서 돈을 지원해주는 미국 MBA(경영대학원)과정에 뽑힐 정도로 핵심인재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1997년부터 대우차의 사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김 대표는 "워크아웃(재무구조개선작업) 상황이어서 기획실은 할일이 더 많아졌다"고 회상했다. 당시 김 대표는 수년간 거의 쉬는 날 없이 늦은 밤까지 일했다고 한다. 그는 "대기업을 관두고 벤처기업에 간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대가 심했다"면서도 "저녁 6시가 되면 퇴근하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며 고 말했다. 대우차 기획실에서 같이 일했던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동료 5명과 셀트리온의 모태가 되는 '넥솔'(현 셀트리온홀딩스)이라는 회사를 차린 것
셀트리온이 파란만장했던 코스닥시장 시절 끝내고 내년 2월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한다. 셀트리온이 증시에 등장한 것은 2008년 우회상장을 통해서다. 2008년 시가총액 1조원에도 못 미쳤던 셀트리온의 현재 시총은 21조원이 넘는다. 2009년 2월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한 뒤로는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이란 생소했단 산업을 개척해온 셀트리온이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은 험난했다. '사기꾼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많았다. 각종 루머를 동반한 공매도의 공격이 수년간 집요하게 이뤄졌고, 이 공격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셀트리온은 자신들을 향해 제기됐던 의혹들을 임상성공이나 해외판매로 하나둘 팩트로 입증해가고 있다. 하지면 편견의 벽은 여전히 높다. 최근에는 모간스탠리가 현재 주가의 50%도 안되는 목표주가를 제시해 또 한번 주가가 출렁거렸다. 공교롭게도 리포트가 나온 이후 공매도가 또 다시 급증했다.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모든 것은 회사의 실적과 주가가 증명해
“앞으로 매출의 3%를 여러분들과 나누겠습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사진)는 직원들에게 이 말을 했던 2007년을 되돌려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창업 이후 큰 어려움 없이 회사를 이끌어 오는가 싶더니 벤처 창업자면 누구나 한 번씩 겪는다는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맞닥뜨렸던 것. 돈줄이 막히자 직원들의 급여일을 지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여기저기서 자금을 융통해 직원들에게 월급을 줄 수 있었지만 임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였다. 이때 이 대표의 뇌리에 번쩍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직원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 대표는 '회사 매출의 3%를 무조건 직원들과 N분의 1로 공유하겠다'는 ‘3%룰’을 발표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대표가 직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동기부여라는 판단에서다. 대표 혼자가 아닌 구성원들이 함께 키우면서 이익을 공유하는 회사라는 믿음이 직원들 사이에 싹튼 계기가 됐다. 직원들의 사기는 진작됐고 회사도 활력을 되찾았다. 개
“시스코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맞짱 뜰 수 있는 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동범 지니언스(구 지니네트웍스·사진) 대표의 포부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접근통제(NAC) 시장 1위 기업이다. NAC는 쉽게 말해 기업 내부망에 허가를 받은 유무선 단말기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네트워크 보안의 첫번째 수문장 역할이다. 최근에는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물리는 제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보안기술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에는 적수가 없다. 이제는 시스코 등 공룡들이 장악해온 해외 무대에서 승부를 낼 요량이다. 지난달 증권 시장에 상장한 이유이기도 하다. 엔지니어가 회사 전체 인력의 30%를 넘어서는 기술 전문기업이지만 이 회사에는 ‘크런치 모드(Crunch Mode)’가 없다. 크런치 모드란 게임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계의 고질적인 야근 관행을 뜻하는 은어다. 이 회사 직원들에게 야근은 ‘열심히 일한다’는 표상이 아니라 ‘계획을 세워 업무를 실행하지 않아 생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사장)는 현대중공업그룹 내에서도 대표적 '수출통'으로 통한다. 경력 대부분을 전 세계 135개국에 흩어져있는 해외시장 세일즈로 채웠다. 지난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할 해 독립법인으로 홀로 선 현대일렉트릭의 대표 자리에 오른 뒤에도 해외경영 행보는 이어진다. 주 대표는 올해 여름휴가 일정도 해외에서 보냈다. '휴양'이 아닌 현지 법인 점검이었다.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수가 예정된 불가리아 법인 점검이 핵심이었다. 주 대표는 "불가리아 현지 사무직과 생산직을 포괄한 평균 연봉이 우리 돈 1300만원으로 중국보다도 낮다"며 "CIS(1991년까지 소련 연방의 일원이던 독립 국가 연합) 시장이 원유와 가스 생산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지역과 인접한 불가리아법인의 성공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휴가기간 미국 법인도 찾았다. 미국은 지난 3월 현대일렉트릭이 수출하는 대형 변압기에 무려 6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현지 대규모 생산설비가 있는
1985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지시로 스물여덟 주영걸이 독일 지멘스로 향했다. 대학을 막 졸업한 신입 사원이었지만 선배들과 함께 전력망 구성의 뼈대가 되는 전기·배전기술을 배워오라는 특임을 받았다. 1977년 현대중공업 내에 중전기사업부를 발족하고 세계시장을 겨냥한 '왕회장'의 구상에 따른 것이었다. 중전기사업부는 세계시장에서 연간 2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현대중공업의 알짜 사업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독립법인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고 독일에서 기술을 배워온 막내 사원 주영걸은 이제 독립법인을 책임지는 수장이 됐다. '현대일렉트릭'이라는 사명으로 거듭난 이 회사의 주 대표이사를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무소에서 만났다. 주 대표는 "이제 중전기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옷을 입고 세계적인 수준의 도약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전력 관련 제품에 자체 개발한 에너지 제어 솔루션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전략이다. 30여 년 전 기술을 배웠던 지멘스와 세계시장에서 겨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