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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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9월 서민금융상품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출범했다.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윤영 원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전통시장 상인부터 청년·대학생까지 서민금융이 필요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뛰어다녔다. 1년간 업무협약(MOU)을 맺은 곳만 29곳에 달할 정도다. 김 원장은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소외 받던 서민들이 진흥원에서는 대우받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기존의 지원제도가 미흡해서 지원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촘촘하게 살펴서 서민들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는 직장 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직원들이 회사를 즐거운 곳으로 느끼고 업무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높일 있도록 소통을 강조한다. 대표적으로 직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점심 도시락 미팅'을 갖는다. 대리, 사원 등 말단직원 10명 이내로 해 소규모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또 업무보고를 받을 때도 실무자인 대리, 과장 직급의 직원들이 직접
"내년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저축은행, 대부업 등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회사들이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자에 대한 대출을 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서민들이 자금 구할 곳이 없어서 불법 사금융 등에 빠지게 될 수 있는데요.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금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금리 대출이라든지 신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은 요즘 법정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27.9%에서 임기 내 2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 제도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새 정부의 포용적 금융(서민금융 확대) 정책도 성공하기 힘들다. 김 원장은 "연내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리 10%대 중금리대출을 내놓겠다"고 말
"국내 증시는 강세(Bullish) 국면입니다. 지정학적 위험으로 조정을 받는 요즘 같은 때는 주식을 사야 하는 시기입니다." 윤경은 KB증권 사장은 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결국 미국으로 들어갔던 자금이 국내로 들어올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올해 주식시장 키워드로 △기업들의 수출 및 실적 호조 △추가경정예산 집행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등을 꼽으며 국내 증시가 대세상승으로 들어서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하반기 'WM House View(자산관리 하우스 뷰)'에서도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KB증권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실적성장에 기댄 위험자산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며 특히 유럽 및 신흥국 펀드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윤 사장은 주식자산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가 긍정적이라고 판단, 지난 7월에는 'KB able Account(에이블 어카운트)' 1
"증권사 합병이 '1+1=2'가 아니라 1.5 또는 1로 줄었던 선례가 많아 합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독특한 기업문화를 지닌 증권사가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와 함께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컸다. 하지만 은행이라는 든든한 우군이 생겨 오히려 기회의 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올해 초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KB증권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4조2000억원대로 늘리며 단숨에 초대형 증권사 반열에 올라섰다. KB증권의 합병 효과는 실적으로 직결됐다. KB증권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20.5% 증가한 1088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2분기에 현대저축은행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을 반영하며 17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본업에서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 합병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윤경은 KB증권 사장(사진)을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만나 출범 8개월의 소회와 청사진을 들어봤다.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역사학자이자 오랜 시간 여성이 당면한 현실의 개선을 위해 활동한 시민운동가다. ‘여성운동계의 대모’로 불린다. 성평등사회로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문재인정부 초대 여가부 장관이 됐다. 1986년부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주로 여성사를 주제로 연구와 저술활동에 매진했다. 역사교육연구회장, 한국여성사학회장을 역임했다. 학계 밖으로도 영역을 넓혀 시민사회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2002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2010년 참여연대 공동대표를 지내며 사회적 발언을 해왔다. 지난달 7일 취임한 뒤 줄곧 여성 일자리 확대와 경력단절 예방, 젠더 폭력 방지를 최우선과제로 강조했다. 사학자인 만큼 여성의 역사를 기록하고 연구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첫 현장행보로 위안부 피해자 거주시설인 ‘나눔의 집’을 찾아 서울 시내에 ‘위안부박물관’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약력] △1953년 부산 출생 △이화여고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안정된 일자리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을 택하지 않는다. 여성 일자리와 돌봄서비스, 저출산 문제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다. 이 선순환 구조의 복원이 핵심가치가 되지 않으면 한국이 겪고 있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견해다. 그는 여성의 직업 안정성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노동조건, ‘독박육아’ 없는 성평등 문화 등이 갖춰지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를 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저출산은 국가존립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왔다. 올해 상반기 신생아 수는 18만85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3% 감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1.07명 이하로 세계 최저가 된다. ‘인구절벽’을 넘어 대한민국이 소멸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근거이자 배경이다. 정 장관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언급한 이른바 ‘파이확대론’도 거듭 말했다. 그는 “성평등은 파이 10개 중 7개 남성의 몫을 여성에게 나눠주는 게 아
김동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67)은 경력 43년 차의 원로 만화가다. 19세의 나이로 김기백, 권영섭 작가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1975년 소년한국일보 게재 만화 '나의 창공'으로 데뷔했다. 70년대 '검열 시대'를 지나 현재 '웹툰 시대'까지 부지런히 걸어왔다. 그의 눈에 지금 만화계는 무궁 무진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김 이사장은 "진흥원은 지난 20년간 작가들과 작품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해왔다"며 "웹툰의 시대를 맞아 한국 만화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고초려' 끝에 이사장 직을 맡았지만 정체성은 여전히 '작가'에 가깝다. 그의 곁에는 부인이자 또 다른 순정만화의 대가인 한승원 작가(대표작 '프린세스')가 한결같이 함께 했다. 김 이사장은 요즘 젊은 작가들과는 전혀 다른 시절을 살아왔지만 고민의 결은 같다. '상업성'과 '작품성' 사이 깊은 고민에 빠져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괴로운 순간, 가장 좋은 전환점을 맞았다. "
젊은 문화인문도시로 손꼽히는 경기도 부천에는 만화, 영화, 박물관 등 풍부한 문화콘텐츠가 산재한다. 특히 만화는 퀴퀴한 만화 가게의 만화부터 애니메이션, 웹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힘이 있다. '만화의 메카' 부천의 중심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다. 만화박물관, 만화도서관,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등 지역에 흩어져 있던 관련 시설들을 한데 모은 국내 최대의 만화산업 클러스터(밀집지)다. 국내 만화 작가들을 지원하고 의견을 모은다는 취지에서 이사장은 정치·행정 쪽 인사가 아닌 원로 만화작가가 맡아왔다. 지난달에는 만화 ‘빨간 자전거’의 김동화 작가(67)가 제5대 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신일숙, 원수연, 윤태호 등 새로운 이사진과 함께 2년간 진흥원을 이끈다.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 임진강 너머 대남(對南) 방송이 들려오는 한 개인 작업실에서 김 이사장을 만났다. “원래 비 온 뒤에 잡초 뽑기가 제일 좋죠." 그는 흙투성이 장화를 신고 앞뜰에서 걸어 나왔다.
새 정부 들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와 고교학점제,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 고교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등 각종 교육 제도 변화가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주무부처인 교육부 만큼 주목받는 곳이 있다. 수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는 서울교육청이다. 최근 석 달 간 시교육청은 자사고·외고 재지정, 국·공립유치원 취원률 확보 등을 하나 둘 발표하면서 새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의 지표를 알 수 있는 바로 미터가 됐다. 그러면서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부 장관 못지 않게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인사로 급부상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시교육청 9층 교육감실에서 조 교육감을 만났다. 구석구석에 놓인 소품을 소개하는 목소리에서 기분 좋은 떨림이 느껴졌다. 그는 “전율하는 나침반처럼 자기절대화에 빠지지 않겠다”며 취임 3주년의 각오를 다졌다. ◇“교육 혁신?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먼저” = 인터뷰는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먼 산을 담아내던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
학자 출신의 첫 서울시 출자기관 CEO(최고경영자)인 변창흠 SH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전문적 식견과 열정을 두루 갖춘 리더로 통한다. SH공사 직원들은 변 사장이 퇴근 이후 집에서 자정을 넘긴 심야까지 컴퓨터 전자결재로 업무를 처리할 정도로 일에 헌신적이라고 말한다. 변 사장은 2014년 11월 취임 이후 SH공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지구를 평일뿐 아니라 휴일에도 방문했다. 학자 출신이라고 하면 회사 집무실에서 깊은 사색과 연구에만 몰두할 것 같은 이미지지만 현장방문을 누구보다 중시한다. 1964년 경북 의성 출신인 변 사장은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주거복지와 도시개발, 부동산정책분야에서 각종 모델을 제시하는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과 함께 희망서울 정책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다 3년 임기인 SH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주거복지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SH공사 직원들은 변 사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SH공사와 같은 지방 공기업들이 사업의 주축이 돼야 합니다.” 변창흠 SH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53)은 SH공사와 같은 지방 공기업들이 도시재생 뉴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중앙정부보다 지방자치단체나 지방 공기업이 지역과 주민 특성을 더 잘 이해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방 공기업들이 중앙과 지역주민, 지역단체, 민간기업 등의 가교역할에 강하다고 봤다. 그가 그리는 SH공사의 모습 역시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사업자가 아닌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는 ‘공공 디벨로퍼’다. 변 사장은 낙후된 저층 주거지 등을 무대로 한 도시재생사업은 공공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이 많이 나는 사업이 아니어서 민간기업의 참여가 제한적이고 주차장·주민편의시설·도로확충 등 공공이 종합 관리해야 할 지점이 많아서다. SH공사의 도시재생은 공공의 주도로 주민과 민간기업이 동참,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사업을 추진
지난 2006년 네이버(당시 NHN)가 350억원을 들여 신생기업을 인수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설립한 지 채 1년을 갓 넘긴 검색기술 전문 스타트업 ‘첫눈’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1996년 네오위즈를 공동창업한 장병규 현 블루홀 의장이 네오위즈에서 독립해 창업한 회사다. 네오위즈에서 원클릭과 세이클럽 개발을 주도한 장 의장은 회사에서 독립하며 66억원 상당의 지분매각 이익을 거뒀다. 이후 1년 만에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수백억원대 M&A를 성사, 젊은 나이에 국내 대표적인 벤처 자산가가 됐다. 첫눈 매각 당시 100억원에 달하는 매각 수익을 동료들에게 나눠준 일화 역시 IT벤처 기업의 성공 공유 문화를 정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미 두차례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장 의장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07년 게임개발사 블루홀과 초기기업 벤처캐피탈(VC)스타트업 지원 기업 본엔젤스를 각각 창업하며 20년 넘게 IT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본엔젤스는 이제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