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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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문화인문도시로 손꼽히는 경기도 부천에는 만화, 영화, 박물관 등 풍부한 문화콘텐츠가 산재한다. 특히 만화는 퀴퀴한 만화 가게의 만화부터 애니메이션, 웹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힘이 있다. '만화의 메카' 부천의 중심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다. 만화박물관, 만화도서관,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등 지역에 흩어져 있던 관련 시설들을 한데 모은 국내 최대의 만화산업 클러스터(밀집지)다. 국내 만화 작가들을 지원하고 의견을 모은다는 취지에서 이사장은 정치·행정 쪽 인사가 아닌 원로 만화작가가 맡아왔다. 지난달에는 만화 ‘빨간 자전거’의 김동화 작가(67)가 제5대 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신일숙, 원수연, 윤태호 등 새로운 이사진과 함께 2년간 진흥원을 이끈다.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 임진강 너머 대남(對南) 방송이 들려오는 한 개인 작업실에서 김 이사장을 만났다. “원래 비 온 뒤에 잡초 뽑기가 제일 좋죠." 그는 흙투성이 장화를 신고 앞뜰에서 걸어 나왔다.
새 정부 들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와 고교학점제,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 고교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등 각종 교육 제도 변화가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주무부처인 교육부 만큼 주목받는 곳이 있다. 수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는 서울교육청이다. 최근 석 달 간 시교육청은 자사고·외고 재지정, 국·공립유치원 취원률 확보 등을 하나 둘 발표하면서 새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의 지표를 알 수 있는 바로 미터가 됐다. 그러면서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부 장관 못지 않게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인사로 급부상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시교육청 9층 교육감실에서 조 교육감을 만났다. 구석구석에 놓인 소품을 소개하는 목소리에서 기분 좋은 떨림이 느껴졌다. 그는 “전율하는 나침반처럼 자기절대화에 빠지지 않겠다”며 취임 3주년의 각오를 다졌다. ◇“교육 혁신?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먼저” = 인터뷰는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먼 산을 담아내던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
학자 출신의 첫 서울시 출자기관 CEO(최고경영자)인 변창흠 SH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전문적 식견과 열정을 두루 갖춘 리더로 통한다. SH공사 직원들은 변 사장이 퇴근 이후 집에서 자정을 넘긴 심야까지 컴퓨터 전자결재로 업무를 처리할 정도로 일에 헌신적이라고 말한다. 변 사장은 2014년 11월 취임 이후 SH공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지구를 평일뿐 아니라 휴일에도 방문했다. 학자 출신이라고 하면 회사 집무실에서 깊은 사색과 연구에만 몰두할 것 같은 이미지지만 현장방문을 누구보다 중시한다. 1964년 경북 의성 출신인 변 사장은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주거복지와 도시개발, 부동산정책분야에서 각종 모델을 제시하는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과 함께 희망서울 정책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다 3년 임기인 SH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주거복지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SH공사 직원들은 변 사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SH공사와 같은 지방 공기업들이 사업의 주축이 돼야 합니다.” 변창흠 SH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53)은 SH공사와 같은 지방 공기업들이 도시재생 뉴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중앙정부보다 지방자치단체나 지방 공기업이 지역과 주민 특성을 더 잘 이해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방 공기업들이 중앙과 지역주민, 지역단체, 민간기업 등의 가교역할에 강하다고 봤다. 그가 그리는 SH공사의 모습 역시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사업자가 아닌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는 ‘공공 디벨로퍼’다. 변 사장은 낙후된 저층 주거지 등을 무대로 한 도시재생사업은 공공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이 많이 나는 사업이 아니어서 민간기업의 참여가 제한적이고 주차장·주민편의시설·도로확충 등 공공이 종합 관리해야 할 지점이 많아서다. SH공사의 도시재생은 공공의 주도로 주민과 민간기업이 동참,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사업을 추진
지난 2006년 네이버(당시 NHN)가 350억원을 들여 신생기업을 인수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설립한 지 채 1년을 갓 넘긴 검색기술 전문 스타트업 ‘첫눈’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1996년 네오위즈를 공동창업한 장병규 현 블루홀 의장이 네오위즈에서 독립해 창업한 회사다. 네오위즈에서 원클릭과 세이클럽 개발을 주도한 장 의장은 회사에서 독립하며 66억원 상당의 지분매각 이익을 거뒀다. 이후 1년 만에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수백억원대 M&A를 성사, 젊은 나이에 국내 대표적인 벤처 자산가가 됐다. 첫눈 매각 당시 100억원에 달하는 매각 수익을 동료들에게 나눠준 일화 역시 IT벤처 기업의 성공 공유 문화를 정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미 두차례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장 의장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07년 게임개발사 블루홀과 초기기업 벤처캐피탈(VC)스타트업 지원 기업 본엔젤스를 각각 창업하며 20년 넘게 IT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본엔젤스는 이제 막
제대로 된 업(業)을 고르고, 그 업에 맞는 팀을 구성해야 창업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초기기업) 업계 ‘미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병규 블루홀 의장의 조언이다. 사업 아이템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장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또 그 사업을 펼치기 적합한 인재들을 확보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이는 그가 투자대상을 고를 때 따지는 핵심 잣대기도 하다. 지난 17일 경기도 판교 블루홀 사무실에서 장 의장을 만났다. 두시간여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20년간 네오위즈, 첫눈, 블루홀 등 벤처 창업 과정과 본엔젤스 대표 스타트업 투자가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자신의 철학 등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벤처창업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남과 다른 길을 걷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창업가의 뚝심을 최대 덕목으로 꼽았다. -벤처투자사(VC) 본엔젤스 대표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10년간 투자한 스타트업은 얼마나 되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도 소개해달라. ▶본
"자주 싸운다. 우리 둘은 사고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은행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대표체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이용우(53)·윤호영(46)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의 답이다. ICT(정보통신기술)와 금융의 융합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이 대표는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동원증권이 옛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할 때 실무를 주도하고 합병 후 통합(PMI) 작업을 진행하는 등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윤 대표는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최초로 온라인 보험사업을 이끈 후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TF(태스크포스) 부사장 등을 지냈다. 업계에서는 금융과 ICT를 동시에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금융과 ICT라는 서로 다른 경험과 생각을 하는 조
모바일로 국내에서 가장 편리한 은행입니다. 모든 은행 서비스를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 새로 해석했으니까요.”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 출범한다. 이용우(53)·윤호영(46)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출범을 앞두고 밝힌 가장 큰 강점은 ‘모바일 최적화 은행’이다. 카카오뱅크가 출범과 동시에 선보일 여·수신, 해외송금, 체크카드는 기존 시중은행이나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상품별 금리도 케이뱅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을 마이너스통장의 최저금리는 연 2.85%로 케이뱅크의 직장인K마이너스통장 2.97%보다 0.12%포인트 낮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연 2.85%로 케이뱅크 직장인K신용대출 최저 금리인 연 2.67%보다 소폭 높다. 카카오뱅크는 당장 상품의 차별성이나 금리에 집중하기보다 기존의 은행 업무를 고객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가장 편한 모바일 은행’을 구현해 내는데 집중했다. 고객
치킨업체 bhc의 경영 시계는 유난히 빠르게 돌아간다. 결재를 받으려고 줄을 서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 따위는 없다. 실무진이 올리는 결재서류에 임원들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일사천리로 사인한다. 실무자가 스스로 판단해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도 꽤 넓다. 이 같은 업무 시스템을 정착시킨 장본인은 2013년부터 bhc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현종(54·사진) 사장이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11년까지 26년간 삼성에서 근무한 박 사장은 2012년 외식 업계에 첫발을 들여 놓은 이후 주먹구구식 대면보고와 업무방식에 큰 한계를 느꼈다. 또 합리적인 경영 판단을 거치지 않고도 오너의 권한이 절대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폐단을 끊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bhc로 자리를 옮긴 직후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딱딱하기만 했던 수직적인 조직문화도 바꿔놨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신입 사원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박 사장의 모습에 직
-3년만에 매출 3배 증가…포화상태 국내 치킨시장서 업계 2위로 도약 -감각적인 신메뉴+광고로 젊은 소비자들 입맛·눈길 모두 사로잡아 -"bhc 성장 여력 충분한 브랜드, 당분간 매각 계획 없어" "매장 임대료에 배달앱 수수료 부담까지 늘어 가맹점주들 영업 환경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가 광고비 명목으로 치킨값 인상분 일부를 떼는 것은 말이 안되죠.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1년에 수백억원씩 순이익이 나잖습니까. 가맹점주 수익 구조가 좋아지도록 도울 여력이 충분한데 오히려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동종 업계에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수개월째 반복되고 있는 치킨 가격 인상 논란에 대해 박현종 bhc 사장이 명쾌한 견해를 내놨다.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치킨값 인상분 중 일부를 광고비 명목으로 가맹점주에 부담하도록 한 것에는 뼈있는 지적을 더했다. bhc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포화된 국내 치킨시장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53)은 처음보는 사람과도 10분안에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이 강점이다. 푸근한 외모에다 상대방을 금방 무장해제시키는 넉살좋은 입담도 갖췄다. 항공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정관계, 재계, 금융계 인사들을 두루 잘 알고 지내는 대표적인 '마당발'로 통한다. 최 사장의 머릿 속에는 '인간관계 수형도'가 들어있다고 할 정도로, 그는 한번 만난 사람은 얼굴 특징은 물론 몇개의 키워드를 갖고 잘 기억해둔다. A의 이름을 말하면 그가 B와 얼마만큼 친한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즉석에서 금방 기억해낼 정도다. 그런만큼 이스타항공 사장이라는 공식 직함은 물론 와튼-KMA CEO 인스티튜트 총교우회 사무총장, 한양대 총동문회 이사,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동문회 부회장, 재경 순천고 청년연합회 회장을 맡는 등 대외적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최 사장은 과거 금융권에서 오래 일했으며, 제철플랜트 회사 KIC(케이아이씨)에서 경영기획 전무를 지냈다. 2013년 부사장으
"최근 국내선의 60%, 국제선의 30%는 LCC(저비용항공사)가 채우고 있습니다. 노선이나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배분, 공항 사용에서 대형항공사 일변도 정책은 바뀔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항공사의 연중 최대 성수기(7~8월)를 앞두고 국내 6개 LCC 중 하나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최종구 대표를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머니투데이 사옥에서 만났다. 최 대표는 LCC들이 기존 대형항공사들의 독과점을 없애고 우리나라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 만큼 FSC(대형항공사) 위주의 노선 배분이나 공항 사용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공항 발전을 명분으로 LCC 업체가 너무 많아지는 상황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면세점처럼 공멸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2013년 부사장으로 이스타항공에 합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회사와 LCC 시장 성장세를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1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