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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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업(業)을 고르고, 그 업에 맞는 팀을 구성해야 창업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초기기업) 업계 ‘미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병규 블루홀 의장의 조언이다. 사업 아이템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장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또 그 사업을 펼치기 적합한 인재들을 확보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이는 그가 투자대상을 고를 때 따지는 핵심 잣대기도 하다. 지난 17일 경기도 판교 블루홀 사무실에서 장 의장을 만났다. 두시간여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20년간 네오위즈, 첫눈, 블루홀 등 벤처 창업 과정과 본엔젤스 대표 스타트업 투자가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자신의 철학 등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벤처창업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남과 다른 길을 걷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창업가의 뚝심을 최대 덕목으로 꼽았다. -벤처투자사(VC) 본엔젤스 대표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10년간 투자한 스타트업은 얼마나 되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도 소개해달라. ▶본
"자주 싸운다. 우리 둘은 사고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은행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대표체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이용우(53)·윤호영(46)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의 답이다. ICT(정보통신기술)와 금융의 융합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이 대표는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동원증권이 옛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할 때 실무를 주도하고 합병 후 통합(PMI) 작업을 진행하는 등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윤 대표는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최초로 온라인 보험사업을 이끈 후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TF(태스크포스) 부사장 등을 지냈다. 업계에서는 금융과 ICT를 동시에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금융과 ICT라는 서로 다른 경험과 생각을 하는 조
모바일로 국내에서 가장 편리한 은행입니다. 모든 은행 서비스를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 새로 해석했으니까요.”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 출범한다. 이용우(53)·윤호영(46)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출범을 앞두고 밝힌 가장 큰 강점은 ‘모바일 최적화 은행’이다. 카카오뱅크가 출범과 동시에 선보일 여·수신, 해외송금, 체크카드는 기존 시중은행이나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상품별 금리도 케이뱅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을 마이너스통장의 최저금리는 연 2.85%로 케이뱅크의 직장인K마이너스통장 2.97%보다 0.12%포인트 낮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연 2.85%로 케이뱅크 직장인K신용대출 최저 금리인 연 2.67%보다 소폭 높다. 카카오뱅크는 당장 상품의 차별성이나 금리에 집중하기보다 기존의 은행 업무를 고객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가장 편한 모바일 은행’을 구현해 내는데 집중했다. 고객
치킨업체 bhc의 경영 시계는 유난히 빠르게 돌아간다. 결재를 받으려고 줄을 서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 따위는 없다. 실무진이 올리는 결재서류에 임원들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일사천리로 사인한다. 실무자가 스스로 판단해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도 꽤 넓다. 이 같은 업무 시스템을 정착시킨 장본인은 2013년부터 bhc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현종(54·사진) 사장이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11년까지 26년간 삼성에서 근무한 박 사장은 2012년 외식 업계에 첫발을 들여 놓은 이후 주먹구구식 대면보고와 업무방식에 큰 한계를 느꼈다. 또 합리적인 경영 판단을 거치지 않고도 오너의 권한이 절대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폐단을 끊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bhc로 자리를 옮긴 직후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딱딱하기만 했던 수직적인 조직문화도 바꿔놨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신입 사원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박 사장의 모습에 직
-3년만에 매출 3배 증가…포화상태 국내 치킨시장서 업계 2위로 도약 -감각적인 신메뉴+광고로 젊은 소비자들 입맛·눈길 모두 사로잡아 -"bhc 성장 여력 충분한 브랜드, 당분간 매각 계획 없어" "매장 임대료에 배달앱 수수료 부담까지 늘어 가맹점주들 영업 환경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가 광고비 명목으로 치킨값 인상분 일부를 떼는 것은 말이 안되죠.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1년에 수백억원씩 순이익이 나잖습니까. 가맹점주 수익 구조가 좋아지도록 도울 여력이 충분한데 오히려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동종 업계에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수개월째 반복되고 있는 치킨 가격 인상 논란에 대해 박현종 bhc 사장이 명쾌한 견해를 내놨다.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치킨값 인상분 중 일부를 광고비 명목으로 가맹점주에 부담하도록 한 것에는 뼈있는 지적을 더했다. bhc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포화된 국내 치킨시장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53)은 처음보는 사람과도 10분안에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이 강점이다. 푸근한 외모에다 상대방을 금방 무장해제시키는 넉살좋은 입담도 갖췄다. 항공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정관계, 재계, 금융계 인사들을 두루 잘 알고 지내는 대표적인 '마당발'로 통한다. 최 사장의 머릿 속에는 '인간관계 수형도'가 들어있다고 할 정도로, 그는 한번 만난 사람은 얼굴 특징은 물론 몇개의 키워드를 갖고 잘 기억해둔다. A의 이름을 말하면 그가 B와 얼마만큼 친한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즉석에서 금방 기억해낼 정도다. 그런만큼 이스타항공 사장이라는 공식 직함은 물론 와튼-KMA CEO 인스티튜트 총교우회 사무총장, 한양대 총동문회 이사,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동문회 부회장, 재경 순천고 청년연합회 회장을 맡는 등 대외적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최 사장은 과거 금융권에서 오래 일했으며, 제철플랜트 회사 KIC(케이아이씨)에서 경영기획 전무를 지냈다. 2013년 부사장으
"최근 국내선의 60%, 국제선의 30%는 LCC(저비용항공사)가 채우고 있습니다. 노선이나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배분, 공항 사용에서 대형항공사 일변도 정책은 바뀔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항공사의 연중 최대 성수기(7~8월)를 앞두고 국내 6개 LCC 중 하나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최종구 대표를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머니투데이 사옥에서 만났다. 최 대표는 LCC들이 기존 대형항공사들의 독과점을 없애고 우리나라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 만큼 FSC(대형항공사) 위주의 노선 배분이나 공항 사용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공항 발전을 명분으로 LCC 업체가 너무 많아지는 상황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면세점처럼 공멸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2013년 부사장으로 이스타항공에 합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회사와 LCC 시장 성장세를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10여년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1978년 DGB대구은행에 입행한 후 38년째 근무하고 있다. 행원으로 출발해 은행장에 올랐지만 대구은행 입행 초기 2년간은 틈만 나면 이직을 꿈꿨다. “취업하던 때 2차 석유파동이 닥쳤다. 위기를 맞아 기업들이 신입직원을 거의 뽑지 않는 상황에서 대구은행 딱 한 곳에만 붙었다. 원래 은행에서 일할 생각이 없었는데 다른 선택이 없었다. 그런데 입행하고 보니 사수(대리)가 대구상업고등학교 동기였다. 나는 영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ROTC(학생군사교육단)로 군대를 다녀온 후 입행해 상고 동기보다 출발도 늦으니 일할 마음이 안 생겼다.” 박 회장은 2년을 방황하다 이왕 이렇게 된 것, 대구은행에 뼈를 묻자고 결심했다. 이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대리와 차장, 부장 승진이 동기 중 가장 빠르진 않았지만 상위권 순위를 유지했고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박 회장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건 2001년 2월 연고도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M&A(인수·합병)에 뛰어들 때 실무진에게 진짜 괜찮은 회사냐고 거듭 확인한다. 그리고 좋은 회사라는 확신이 들면 실무진이 제시한 여러 입찰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골라 얼마라도 더 얹어 제안서를 내라고 한다. 제2본점 신축 땐 직원들이 일할 공간이니 돈을 아끼지 말고 가장 좋은 재료로 가장 고급으로 지으라고 당부했다. 돈을 더 써도 그만큼 더 벌면 된다는 지론이다. 박 회장은 기업의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직원들의 복지와 교육에 대한 지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돈은 기업의 수익으로 다 돌아온다고 믿는다. 제2본점 신축과 본점 리모델링도 자신의 임기 때 큰 돈 들어가는 일을 벌일 필요가 있는지 고민했지만 직원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라는 생각에 미루지 않기로 했다. 2015년 15년만에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도 반대가 많았지만 수익 다변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주들을 설득했다. 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시장법 제정 당시 신탁업이 포함된 것은 금융투자업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었다. 신탁업 발전을 위해서라면 법을 새로 만드는 대신 자본시장법을 고치면 된다.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황영기 금투협회장은 "신탁업법 제정은 '동일기능 동일규제'라는 자본시장법 대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회의원 입법 청원을 통해 "신탁업 발전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의 신탁업법 제정 움직임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황 회장은 신탁업법 분리·제정 논의는 자산운용업을 넘보는 은행의 의도가 담겨 있다며, 은행의 업무영역 확대로 다른 금융권 종사자들의 피해를 본 역사가 있는 만큼 동반성장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은행이 방카슈랑스를 팔면서 보험설계사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펀드를 팔면서 증권사 일자리도 빼앗았다"는 것. 실제로 은행은 1998년 펀드판매를
"예술인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서 저작권 보호 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윤태용(58)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은 그 스스로도 영화, 드라마를 즐기는 콘텐츠 소비자다. 저녁 10시 퇴근 후면 드라마를 챙겨보고 여의치 않으면 주말에 몰아보기까지 한다. 신입 사원들과 드라마 얘기를 통해 친해질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설명이다. 그는 문화콘텐츠가 한국의 '미래 먹거리'라며 진정한 콘텐츠 강국을 위해서는 저작권 보호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한다. 올해 3월에는 지난해 말 출범한 한국저작권보호원(이하 보호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보호원은 문체부 산하 저작권보호센터와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흩어져있던 저작권 보호 기능을 통합한 공공기관이다. 불법저작물에 대한 감시·감독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한다. 윤 원장은 2014년부터 2년간 문화콘텐츠산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창작권자의 권리 확대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2월부터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 방안'을 시행함에
국내 저작권 보호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설치됐다. 지난해 9월 설립된 한국저작권보호원(이하 보호원)은 올 3월 초대 원장으로 윤태용(58) 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 실장을 맞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국내 저작권법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올해는 국내 저작권법 제정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의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에서까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순수 '창작자'로 살아남긴 힘들다는 인식이 크다. 보호원이 지난달 발표한 '2017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 금액은 약 2조3800억원이다. 직·간접적인 생산 감소는 3조9000억원, 일자리 손실은 3만5000개 규모다. 영화 '해운대'(2009)의 경우 개봉 전 파일이 유출되면서 9000원짜리 영화 티켓이 900원짜리 중국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