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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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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활동 당시 강성 행보를 보여 보수성향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레고랜드 여파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탁월한 조율능력으로 도정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비롯해 2024 평창동계청소년 올림픽 등 도내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지방선거 당시 1호 공약이 '반도체 공장 유치'일 정도로 반도체 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원주시에 개소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교육센터는 김 지사가 각별히 공을 들인 작품이라는 후문이다. 1964년 10월 강원 춘천시 출생으로 △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 △춘천 소양중학교 △춘천 성수고등학교를 거친 '춘천 토박이'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소년급제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1989년 사법연수원 18기로 수료하고 공군 소속 국군기무사령부 공안담당 군법무관으로 복무했다. 1992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에 발령받은 후 대구지검 의성지청, 서울지검 공안1부,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춘천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부 조직범죄과장,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등을 지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국가핵심기술 중심의 미래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수소 해트트릭'(수소 클러스터, 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시범도시)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초에는 반도체 인력양성 관련 약 180억원 규모의 국비사업도 확보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을 맺고 전문 인력양성에도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를 논의하기 위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직접 찾기도 했다. 김 지사는 "우리 도는 태양광, 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적의 환경과 여건을 갖춘 만큼 미래 강원도는 물론 수도권과 중부권을 아우르는 미래 수소경제 기반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삼성전자와 손잡고 2026년 반도체 교육센터 완공을 시작으로 우리 도만의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원도'하면 아직까지 국내 대표 관광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산업계에서는 '신산업' 메카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한국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기틀을 잡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꼽힌다. 지난 연말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글로벌(Global·전 세계) ETF 콘퍼런스(Conference·대규모 회의) 서울'에서 개인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ETF 도입을 위해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당국 실무자들을 일일이 만나고 다니며 법 개정을 이끌어낸 일화도 유명하다. 1961년생으로 연세대에서 경제학 학사·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고 여의도에 발을 들였다. 한국종합금융, SK증권을 거친 뒤 2000년 삼성자산운용(당시 삼성생명투신운용)에 입사했다. 2002년 액티브상품 위주였던 국내 펀드시장에 사상 처음으로 ETF(상장지수펀드)를 들여오며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09년에는 인버스 ETF, 2010년에는 레버리지 ETF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삼성자산운용에서 2021년까지 부사장으로 근무한 후 2022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겨 회사의 ETF 브랜드 'KINDEX'를 'ACE'로 교체하고 조직개편을 이끌면서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품이다. 개별 주식을 고르지 않아도 투자 방향만 잘 정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의 장점, 언제든지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수 있는 주식의 편리함이 더해지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다. 한국 ETF 순자산총액은 2020년말 52조원에서 2023년말 121조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반도체 업황이 좋을 것 같으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식 대신 반도체 ETF를 먼저 보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 대표는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ETF를 선보인 인물이다. '한국 ETF의 아버지'라는 그는 2002년 삼성자산운용에서 국내 첫 ETF를 선보였고 아시아 최초의 인버스 ETF와 레버리지 ETF를 상장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 대표는 2022년 한투운용 지휘봉을 맡아 이직한 후 새로운 ETF 브랜드명 에이스(ACE)를 안착시켰고 차별화된 ETF를 선보이는 등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배 대표 부임 후 한투운용의 순자산액은 2배이상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5% 수준으로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문화예술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이명박 정부의 문화 및 미디어 정책 입안에 깊이 관여했고, 장관 임명 전까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성균관대 재학 시절엔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이른바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1980년 '서울의 봄' 시기에 체포됐다. 강제 군입대로 해병대를 선택해 헌병으로 복무했다. 복학 이후에도 6·29 민주화 선언 때까지 학생운동을 지속했고, 13대 대선에서 YS 캠프 합류를 계기로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이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시절 비서로 정계에 공식 입문했다. YS가 정권을 잡은 뒤 내세운 문민정부에서 대통령 제2부속실장(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16대 국회부터 경기 양평·가평·여주에서 내리 5선에 성공했다. 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의 맏형으로 보수 정치계의 '개혁파'를 상징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개혁특위 간사를 맡았던 16대 국회 때 통과시키면서 '오세훈법'으로 불리고 있는 정치 관계 3법의 대표 발의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문화예술 지원 기관이다. 문체부가 정책적으로 순수예술 지원방향을 결정하면 문화예술인들을 현장에서 도우면서 격려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월부터 예술위를 이끌고 있는 수장이 정병국 위원장(사진)이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문체부 장관까지 역임한터라 문화예술계 안팎에선 의외란 반응이 적지 않았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10일 서울 사무실이 있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정 위원장을 만났다. 취임 후 1년간의 소화와 성과, 향후 계획을 물었다. 특히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특별 행사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 위원장은 '예술가의 집' 카페 한 켠에서 직접 갈아둔 원두로 내린 커피를 나누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어떻게 맡게 됐나. ▶취임한지 벌써 1년이 됐다. '문예진흥원'을 '예술위'로 바꾸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처음엔 제안을 고사했는데 제대로 (독립적인 성격의) 운영될 수 있도록 외풍 막는 바람막이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에 '그렇다면 내 역할이 있을 것 같다'고 수긍이 돼 와서 일하게 됐다.
유신열 한국면세점협회장(신세계면세점 대표이사)은 관리, 기획, 영업 등을 두루 맡아 본 팔방미인형 인물로 유명하다. 유 협회장은 1989년 신세계 백화점에 입사해 당시 비상경계열 출신으로는 최초로 재무·기획 업무 부서에 발령을 받았다. 관리와 기획에 전문성을 쌓은 뒤 2012년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2015년 신세계 강남점장, 2016년 신세계 전략본부장 등 신세계백화점의 주요 점포와 조직을 거쳤다. 코로나19(COVID-19)가 터진 뒤 2020년 12월부터 신세계DF 대표이사로 역임했다. 여행객이 통제되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보내면서도 흑자 경영을 이끌고 지난해 업계 후발주자인 신세계면세점 대표로써는 처음으로 면세점협회장이 됐다. 유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안정적이고 차분한 스타일이 필요하다보니 신세계면세점 대표가 됐다"고 말하지만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요지인 DF2구역(향수·화장품과 주류·담배) 10년 운영권을 낙찰 받는 데 성공하는 등 사업 결단력도 뛰어다는 평가를 받는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유신열 한국면세점협회장(신세계면세점 대표)은 올해 면세업계 전망을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지난해 엔데믹에 이어 중국 단체관광 허용까지 면세점 시장에 봄이 올 것 같은 기대가 컸지만 실제 업황 개선은 더뎠다. 중국 경기 둔화, 고물가로 인한 여행 비용 증가, 코로나 시기 무너진 단체관광 인프라, 방한 외국인들의 쇼핑 행태 변화 등 요인은 복합적이다. 그는 "경제상황이나 제도적, 환경적으로 크게 변하는 것이 없다"며 올해도 봄이 왔지만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것 같은 상황의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 회장은 달라진 환경에 맞게 면세점들의 변화 노력과 함께 면세산업을 단순히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업 뿐만 아니라 수출산업으로 인정하는 시각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도 전세계 소비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면세점 업황은 어떨 것으로 보시는가. ▶지난해 8월 중국이 단체 관광객 비자를 허용하면서 국내 면세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현실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대표적인 소통전문가다. 사내외에서 리스크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회사의 입장과 전망을 알린다. 장현국 특유의 쉬운 단어 선택과 부드러운 말투로 위메이드의 게임사업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에 드리워진 국내외의 우려와 루머를 불식하는데 앞장서왔다. 2022년 유통물량 불투명 논란에 휘말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위믹스는 지난해 다시 시장의 신뢰를 얻으며 재상장을 이어오고 있다. 장 대표가 투자자와 언론 앞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상자산 관련 회계기준의 미비를 알리고 위믹스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위메이드의 정책 방향을 알린 덕분이었다. 지난해 중국 성취게임즈와의 '6년 법적 공방'을 끝낸 데도 장 대표의 소통이 주효했다는 평을 받는다. 장 대표는 성취게임즈가 납득할 만한 금액을 제시하면서도 중국 내에서 불법으로 '미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사업하는 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맡겼다. 시장정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껴 위메이드의 본원사업인 게임과 블록체인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을 벌었다.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위메이드도 예외가 아니었다. 신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크로우'의 국내 흥행으로 매출을 올리면서도 블록체인 사업에 끊임없이 투자하면서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3분기에야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는 본업인 게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3년 동안 꾸준히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플레이가 안정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2년 상장폐지된 위믹스가 지난해부터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재상장된 점도 고무적이다. 6년 동안 수십 건의 법적 분쟁을 이어온 중국 성취게임즈(이하 성취)와의 라이선스 분쟁도 지난해 '5년간 5000억원'이라는 합의금을 받기로 하며 일단락됐다. 장현국 대표를 만나 올해 위메이드의 게임·라이선스·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전망과 계획을 들었다.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실적 추이가 궁금합니다. 올해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지난해 3분기는 중국에서 받은 라이선스비용이 일시 반영된 것이고 4분기는 2분기처럼 적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57·사진)은 우편·금융 등 본부 전 분야에 빠짐없는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난 인사다. 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옛 총무처(현 행정안전부 편입)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 부처를 두루 거쳤다. 이 과정에서 일선의 우체국 영업부터 금융 업무를 비롯해 전남지방우정청장·우편사업단장·예금사업단장도 역임하며 사실상 우정사업본부의 모든 업무를 섭렵했다. 역대 어느 본부장과 비교해도 전문성 측면에서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조 본부장 스스로도 "늘 우체국 업무가 재미있다고 느꼈다. 고위공무원이 되고난 이후에도 본부 부처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다음은 조 본부장의 주요 이력. △1967년생, 경남 창원 △성균관대 행정학과 △시러큐스대 공공행정학(석사) △행시 38회, 1995년 4월 임용 △미래창조과학부 뉴미디어정책과장·다자협력담당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기획과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파견) △우정사업본부 전남지방우정청장·우편사업단장·예금사업단장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우정사업본부장
"장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겠습니다. 전국 어느 곳에나 촘촘히 포진한 우체국망은 우리만의 장점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우편·금융과 공적가치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약점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57·사진)은 지난 3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9월 26일 취임 이전까지 본부장 공석이 4개월여 지속됐던 만큼, 우정사업본부의 경영안정에 주력하면서 업무 전 분야의 디지털 혁신, 우편·금융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에 매진해 왔다. 조 본부장은 성장이 정체된 우편사업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물류·배달 체계를 효율화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 부문에선 비대면 예금·보험 신상품을 개발하고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꾀한다. 아울러 전국에 촘촘하게 산재한 우체국 특유의 인프라를 활용해 복지·환경 등 민생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공익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우체국 금융 온라인 서비스의 일부 장애로 이용자들이 겪은 불편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