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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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유신열 한국면세점협회장(신세계면세점 대표)은 올해 면세업계 전망을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지난해 엔데믹에 이어 중국 단체관광 허용까지 면세점 시장에 봄이 올 것 같은 기대가 컸지만 실제 업황 개선은 더뎠다. 중국 경기 둔화, 고물가로 인한 여행 비용 증가, 코로나 시기 무너진 단체관광 인프라, 방한 외국인들의 쇼핑 행태 변화 등 요인은 복합적이다. 그는 "경제상황이나 제도적, 환경적으로 크게 변하는 것이 없다"며 올해도 봄이 왔지만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것 같은 상황의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 회장은 달라진 환경에 맞게 면세점들의 변화 노력과 함께 면세산업을 단순히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업 뿐만 아니라 수출산업으로 인정하는 시각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도 전세계 소비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면세점 업황은 어떨 것으로 보시는가. ▶지난해 8월 중국이 단체 관광객 비자를 허용하면서 국내 면세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현실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대표적인 소통전문가다. 사내외에서 리스크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회사의 입장과 전망을 알린다. 장현국 특유의 쉬운 단어 선택과 부드러운 말투로 위메이드의 게임사업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에 드리워진 국내외의 우려와 루머를 불식하는데 앞장서왔다. 2022년 유통물량 불투명 논란에 휘말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위믹스는 지난해 다시 시장의 신뢰를 얻으며 재상장을 이어오고 있다. 장 대표가 투자자와 언론 앞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상자산 관련 회계기준의 미비를 알리고 위믹스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위메이드의 정책 방향을 알린 덕분이었다. 지난해 중국 성취게임즈와의 '6년 법적 공방'을 끝낸 데도 장 대표의 소통이 주효했다는 평을 받는다. 장 대표는 성취게임즈가 납득할 만한 금액을 제시하면서도 중국 내에서 불법으로 '미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사업하는 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맡겼다. 시장정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껴 위메이드의 본원사업인 게임과 블록체인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을 벌었다.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위메이드도 예외가 아니었다. 신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크로우'의 국내 흥행으로 매출을 올리면서도 블록체인 사업에 끊임없이 투자하면서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3분기에야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는 본업인 게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3년 동안 꾸준히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플레이가 안정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2년 상장폐지된 위믹스가 지난해부터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재상장된 점도 고무적이다. 6년 동안 수십 건의 법적 분쟁을 이어온 중국 성취게임즈(이하 성취)와의 라이선스 분쟁도 지난해 '5년간 5000억원'이라는 합의금을 받기로 하며 일단락됐다. 장현국 대표를 만나 올해 위메이드의 게임·라이선스·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전망과 계획을 들었다.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실적 추이가 궁금합니다. 올해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지난해 3분기는 중국에서 받은 라이선스비용이 일시 반영된 것이고 4분기는 2분기처럼 적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57·사진)은 우편·금융 등 본부 전 분야에 빠짐없는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난 인사다. 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옛 총무처(현 행정안전부 편입)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 부처를 두루 거쳤다. 이 과정에서 일선의 우체국 영업부터 금융 업무를 비롯해 전남지방우정청장·우편사업단장·예금사업단장도 역임하며 사실상 우정사업본부의 모든 업무를 섭렵했다. 역대 어느 본부장과 비교해도 전문성 측면에서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조 본부장 스스로도 "늘 우체국 업무가 재미있다고 느꼈다. 고위공무원이 되고난 이후에도 본부 부처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다음은 조 본부장의 주요 이력. △1967년생, 경남 창원 △성균관대 행정학과 △시러큐스대 공공행정학(석사) △행시 38회, 1995년 4월 임용 △미래창조과학부 뉴미디어정책과장·다자협력담당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기획과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파견) △우정사업본부 전남지방우정청장·우편사업단장·예금사업단장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우정사업본부장
"장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겠습니다. 전국 어느 곳에나 촘촘히 포진한 우체국망은 우리만의 장점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우편·금융과 공적가치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약점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57·사진)은 지난 3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9월 26일 취임 이전까지 본부장 공석이 4개월여 지속됐던 만큼, 우정사업본부의 경영안정에 주력하면서 업무 전 분야의 디지털 혁신, 우편·금융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에 매진해 왔다. 조 본부장은 성장이 정체된 우편사업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물류·배달 체계를 효율화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 부문에선 비대면 예금·보험 신상품을 개발하고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꾀한다. 아울러 전국에 촘촘하게 산재한 우체국 특유의 인프라를 활용해 복지·환경 등 민생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공익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우체국 금융 온라인 서비스의 일부 장애로 이용자들이 겪은 불편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꿈의 오케스트라와 댄스팀, 예술꽃 씨앗학교, 늘봄학교, 꿈다락문화예술학교, 정신건강 치유, 전국 초중고 및 복지시설 문화예술교육까지.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05년 설립 이후 추진해온 업무들이다. 국민 대부분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누려왔지만 진흥원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던 사업이기도 하다. 실제로 진흥원은 관련 협업을 해야 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조차 전체 기관명을 잘 모르거나 헷갈려 할 정도로 낯설다. 하지만 학부형이라면 달라야 한다. 진흥원에서 파견한 예술강사가 진행하는 전문 예술교육을 자녀가 이미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초등학교에선 담임교사가, 중·고등학교에선 예술과목 교사가 각각 담당하던 과목이지만 현재는 전문 예술인과 교사의 협력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국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의 댄스팀'은 여전히 거점을 확대하며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박은실 진흥원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국 기초 협력기관이 100곳, 전국 학교에 나가는 예술강사만 5000여명, 수혜인원은 270만명일 정도로 전국 지역 곳곳에서 미세혈관같은 구조로 문화예술교육 기능의 상당 부분을 전담하고 있다"며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대한 과학계 평가는 '섬세한 소통가'로 대변된다. 과학기술계 원로는 물론 신진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경청과 세심한 발언을 하는 그의 성품 때문이다. 이 부의장은 과학기술계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때로는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지기도 한다. 현 정부 들어 국가 R&D(연구·개발) 제도·시스템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게 대표적 사례다. 이 부의장은 그동안 "우리에게 위기가 아니었던 시기는 없지만 지금이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라면서 "성장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이 다시 성장 돌파구를 찾으려면 창의형 인적자본을 길러내고 남들이 안 하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R&D 예산 삭감으로 현장 반발이 거센 시점에선 과학기술계를 대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외교와 경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셨는데 이제 경제 대통령, 외교 대통령보다 '과학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해 주시길 바란다"고 충언하기도 했다. 균형 잡힌 소통으로 이 부의장에 대한 과학기술계 신뢰는 두텁다
2023년은 과학기술계에 격랑(激浪)이 불어닥친 해다.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이 올해 대비 5조2000억원(16.6%) 삭감되고 제도·시스템 개혁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정권을 막론하고 나눠주기식 R&D 개편 필요성이 언급됐지만, 그동안 과학기술에 큰 관심이 없던 탓에 제도 개편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때마다 과학기술 석학들과 만나 글로벌 R&D를 지향하고, 국내에선 정부 R&D 시스템 개혁에 쓴소리를 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지난 1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R&D 혁신을 위해 쉬운 길을 버리고 과감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정권을 막론하고 그동안 과학기술은 5%씩 늘려주면 되는 분야였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R&D 제도·시스템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1987년 설치 근거가 마련된 과기자문회의는 2004년부터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최상
'제주가 키운 아들'.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이 오영훈 지사를 부를 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다. 지난 2021년 오 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때 '제주 4·3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이 같은 칭호를 얻었다. 오 지사는 도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사 취임 이후 1년 만에 '싱가포르 제주도 사무소'를 개소했고 이후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이 주 7회(기존 주 2회)로 늘어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제주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마치고 제주도의회 등을 거친 만큼 지역 현안과 밑바닥 민심을 비교적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20~21대 국회 입성 이후에는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 이낙연 당대표 비서실장,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 등을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중앙정치에 정통하다. ◇약력 △1968년 출생 △서귀포고등학교 졸업 △제주대학교 경영학 학사(제주대 총학생회장) △동대학원 경영학 석사 △제주4·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 수소차 충전소를 일부 늘리는 수준을 넘어 제주도 전력의 절반 이상을 그린수소로 공급하는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앞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월 도가 주최한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는 현대차와 효성중공업,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세계 2위 TV제조사인 중국 TCL 과학기술유한공사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제주도와 협업 의사를 내비쳤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내 곳곳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다"며 "이 같은 특장점 최대한 살려 삼성전자 반도체 R&D(연구개발)센터도 유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주도=반도체'라는 등식이 쉽게 연상되지는 않지만 도의 수출품 1위는 광어나 감귤, 흑돼지가 아닌 반도체(팹리스·반도체 설계)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4일 서울
"포용경영 실천하는 서민금융 전문가입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에 관한 내부 평가다. 말단 직원이 내는 아이디어까지 사려 깊게 경청해 포용력이 높은 리더십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 취임 이후 직급에 상관없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분위기가 되자 수직적이었던 조직문화가 수평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960년생인 이 원장은 경제학에 정통한 인물이다. 1979년 배문고를 졸업한 이후 고려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엔 미국에 위치한 오하이오주립대학교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도 밟았다. 약 13년 동안 경제학을 공부했다. 특히 서민금융 전문성이 높다.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연구를 시작한 뒤로 지난 10년 동안 서민금융이라는 주제에 집중했다. 한국금융연구원 내부에서 중소서민금융센터장과 부원장을 맡기도 했다. 또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외부활동에서도 이 원장은 서민금융 이력이 두드러진다. 신용회복위원회 융자심의위원회 위원, 서
"서민금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민간 금융사에 제공하고 대출 공급은 민간 금융사에서 맡아야 한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을 위한 자금공급에 민간 금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금원이 보증을 통해 공급하는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차주가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는 걸 막기 위한 '일시적 방파제'라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근본적으로는 정책금융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민간 금융사가 차주의 정보를 쌓아 자사 고객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민간 금융사의 서민금융 공급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미 시작했다. 서금원은 고객의 비금융정보까지 활용한 서민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개발해 발전시키고 있다. 또 정책금융상품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 이 원장은 "서금원이 쌓은 인프라를 민간 금융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을 만나 서민금융이 나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