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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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경제적 인간의 정의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그렇게 과학이 된 경제는 ‘나는 지불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의식론까지 지배하며 모든 일상의 주인공이 됐다. “나는 경제적 인간이 아니야”라고 외치는 이들의 행동을 따라가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꽃을 사는 이들은 싸고 질 좋은 것을 고르는 ‘합리성’에 기댄다. 선물을 건네는 이는 이타적 행동으로 “당신이 받고 웃어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행동할까. 천만의 말씀이다. 선물을 준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여러 가지 의무를 발생시킨다. 현물의 답례를 요구하게 돼 있고, 개인들은 이 상호성의 사슬 속에서 관계를 맺는다. 결혼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잉태한 비계산적 행동일까. 결혼의 경제학은 표면적으로는 순수한 감정을 내세우지만, 짝을 이루는 과정은 복잡한 셈의 연속이다. 짝짓기의 가장 훌륭한 모형은 가장 부유한 남자(5점 만점에 5점)가 가장 예쁜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남자가 결혼 후 생성된 성과
#. 직장인 김모씨는 아침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여름 휴가 여행지 비행기표 가격을 확인한다. 점심시간 음식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퇴근길 떡볶이 1인분을 사들고 집에 와 인터넷 방송 BJ의 먹방 영상을 보며 저녁을 먹는다. 침대에 누워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들을 보다가 잠이 든다. 여행족, SNS족, 혼밥족, 1인 미디어족. 모두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는 미국의 세대이론 전문가 닐 하우, 윌리엄 스트라우스의 저서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에서 처음 등장했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세계 시장에서 소비를 주도하는 '소비력'이 있다. 가장 부유한 계층을 형성하고 이전 세대보다 나은 교육을 받았으며, 해외여행과 쇼핑을 선호하는 집단으로 해석된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 국내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타파크로스는 새 책 '빅데이터로 보는 밀레니얼 세대'에서 미국과는 다른 한국
"나는 공작새의 깃털을 볼 때마다 속이 불편해져."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1860년 미국 식물학자 아사 그레이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자연선택 이론에 따르면 공작새의 아름답고 화려한 깃털은 생존 경쟁에 오히려 해가 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그는 생물 다양성을 이끄는 원동력의 상당 부분이 번식 욕망에서 나온다는 성적선택 이론을 펼쳐냈다. 저자는 동물행동학 관점에서 동물의 사랑과 섹스 방식을 소개한다. 예를 들면, 침팬지의 몸무게는 고릴라의 4분의 1이지만 고환의 무게는 네 배나 된다. 침팬지 암컷은 파트너 교체가 잦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암컷을 오르가슴에 오르게 해 수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컷들의 성 기관이 커진다. 말하자면, "페니스의 크기가 성 도덕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동물과 인간의 사랑 방식은 유사한 점도 많다. 펭귄의 경우 어쩌면 인간보다도 높은 수준의 부성애를 보인다. 동물 중에서는 드물게 일부일처제를 택하기 때
많은 사람들이 로마의 역사를 그에게서 배웠을지 모른다. 역사서로는 유례없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다.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 저술가로 꼽히는 그가 이번엔 '그리스인 이야기'를 펴냈다. 3권으로 출간하는 시리즈 '그리스인 이야기'시리즈에서 그는 그리스인의 생각과 인생, 정치, 문화, 사회, 외교 전반을 살핀다. '민주주의가 태동하는 순간의 산고'란 부제가 붙은 1권에서는 신화와 고대올림픽에서 시작해 해외 식민도시 건설, 민주주의 실험, 두 차례 페르시아 전쟁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시민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오노 나나미는 특히 그리스의 '민주주의'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들어 자주 들려오는 민주주의란 과연 무엇인가, 민주정치를 주도하는 지도자는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논쟁이 글을 쓰게 된 발단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자신도 이 문제를 두고 논쟁에 참여하곤 했지만 이내 거부반응이 생겼다고 한다. "소란스럽게 논쟁을 벌여도 유효한 대안
"청렴하지 않으면 받지 않는 것이 없고, 부끄러워할 줄 모르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 중국 명말 ·청초를 대표하는 학자 고염무의 말이다. 중국 송나라 학자인 진덕수는 '여섯 가지 종류의 해로운 신하'를 자리만 채우는 '구신'(具臣), 아첨하는 '유신'(諛臣), 간사한 '간신'(奸臣), 남을 모함하는 '참신'(讒臣), 나랏일을 훔치는 '적신'(賊臣),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신'(亡國臣)으로 구분했다. 수백 년이 흘렀지만 간신의 득세는 여전하다. 나라가 혼란할 수록 더 그렇다. 얼마 전 탄핵 정국에서도, 5월 장미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지금에도 '간신'과 '적폐'는 날카로운 비수가 돼 연일 사람들의 입을 오르내리고 있다. '간신'과 '역사의 경고'는 군주의 그림자로 활동하던 간신의 면면을 파헤친다. 대규모 토목사업을 부추겨 국력을 소모시킨 간신 '백비', 어마어마한 부정 축재로 사치를 누린 '채경', 어머니(폐비 윤씨)의 죽음을 빌미로 연산군을 부추겨 선비들을 죽이고 권세를 누린
◇ 아닐 아난타스와미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세계를 들춘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알츠하이머, 조현병을 포함해 이름도 낯선 '신체통합정체성장애'나 초자연현상과 같은 '유체이탈'까지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질병을 겪는 인물들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8가지 독특한 사례를 정신의학적으로 통찰하면서'자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란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탐구한다. ◇ 조슈아 쿠퍼 라모 '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 소셜미디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달로 도래한 초연결시대에는 무엇이든 연결돼 있을 때만 완전하거나 유용하다. 연결이 곧 권력이 되는 셈. 우버나 비트코인, 에어비앤비의 사례에서 보듯 연결은 소유하지 않고도 사물을 통제할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어떤 사물이 연결에 의해 바뀌는 방식을 알아채는 능력'을 '제7의 감각'으로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권력의 이동을 설명한다. ◇ 헤어프리트 뮌클러 '파편화한 전쟁' 유럽을 중
이노베이션(혁신)은 모든 회사가 도전하는 최고의 수행 과제이자 목표다. 하지만 생각만큼,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최고의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최근 맥킨지 조사에서 세계 경영자의 84%가 이노베이션이 회사 성장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인했지만, 그들 중 94%는 이노베이션 실적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노베이션 시도가 기대에 훨씬 못 미친 셈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머니볼’(타율보다 출루율이 공격적 성공 지표)이나 ‘식스시그마’(품질 혁신과 고객 만족의 달성을 위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방법)의 원리처럼 정확하고 체계적인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객관적 수치에 의존했는데도, 예측이 실패하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예를 들어보자.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산불 발생 빈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 여름철 기온이 높아질수록 덩달아 올라간다. 하지만 누구도 두 사건을 인과관계로 보지 않는다. 혁신에 실패하는 회사들은 대개 상관과 인과를
2016년 '시세계'로 등단한 홍찬선 시인의 첫 시조집 '결'이 출간됐다. 지난해 11월 그는 시집 '틈'을 펴낸 바 있다. 그의 시조는 독특한 성명시조 형태를 띄고 있다. '성명시조'란 이름 석 자의 첫 글자를 초장, 중장, 종장에 각각 붙여서 창작하는 시조다. 시인이 창작한 성명시조는 모두 세 수인데 두 수는 각 장에서 이름 석자를 두운(頭韻)으로 처리하고 세번째 수는 각운(脚韻)으로 처리하는 독특한 형태를 띈다. 시인이 한시(漢詩)에 해박한 지식을 구비하고 있어 각운 처리가 가능해 성명시조에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홍 시인은 "이름은 그 사람의 삶이고 역사"라며 "이름으로 우리의 삶과 역사를 살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30년 경제기자 출신인 그는 시조에서도 문인과 기자의 경계를 넘나든다. 예리한 시적 안목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의식이 담겨있다. 또 자연과 산행, 인생 등에 대한 성찰을 담은 시조도 함께 실었다. 그는 "언뜻 보면 자유로움이 화두인
(서울=뉴스1스타) 홍용석 기자 = 수학과 논술의 학습은 일선학교 현장교육에선 전혀 별개의 과목으로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 둘 사이의 서로 다른 영역도 ‘생각’이란 여행을 경험해 본다면 멋진 ‘논리’의 연결이 가능해질 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위대한 수학자 40인과 떠나는 생각여행》은 고교 수학교사와 국어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학습자 중심의 배움이 있는 행복한 교실수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수학사를 통한 인문학 수업’ 즉 수학 논리와 국어 논술의 만남이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 “수학책이야, 논술책이야?” 책을 처음 펼치는 독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할지 모른다. 수학자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그렇다고 수학적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책은 아니다. 수학자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 담긴 논리적 사고과정과 의미를 찾아보는 ‘생각여행’의 기록이다. 그리고 이 생각여행을 통해 학생(독자)들 각자가 자신의 생각과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책 속
대기업인 LG, 한솔PCS, KTF, KT 부동산 자산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면서 기업 부동산 투자 담당으로 국내 및 국제적 실전 투자를 지휘해온 전문가 한석만 박사가 그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작금의 국제 및 국내 상황을 고려하여 향후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독자에게 알리고자 집필한 ‘부동산 투자하면 쫄딱 망한다’가 화제다. 작가는 ‘부동산 대폭락 징조, 50년 불황, 경제 한파, 충격에 대비하라!’고 조언하고 한진해운 파산으로 반도의 땅을 가진 나라에서 뱃길(유일한 무역 운송수단)을 차단한 어처구니없는 결정과 내년 성장률을 생각해 본다면 한국 경제가 어두운 터널에 진입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또한 책의 본문을 통해 작가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가라앉는 배에서 국민을 구할 수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지금이 바로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선실로 특공대를 투입하여야 할 시기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러한 결단을 내려야할 우리의 대표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오락가락, 우왕
'조선시대 펼쳐진 쇄국정책에 대해 본인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서술하시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술하시오.' 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 채용 시험에 출제된 문제다. 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대기업에서 역사적 연결고리를 찾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의 저자는 디지털 트렌드를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하고 개별 주제마다 역사적 사건들을 연결시켜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모바일 페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시대가 바뀌면서 기술이 급변했지만 논의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예를 들면 600년 전 세종대왕도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세계적 IT기업인 IBM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네 가지 브이(V), 즉 규모(Volume), 다양성(Variety), 속도(Velocity), 진실성(Veracity)로 요약된다. 세종은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세종대왕은 과전
미국 중서부 출신의 가난한 미술가 월터 엘리어스 디즈니는 첫 영화 제작을 위해 삼촌 로버트에게 500달러를 빌렸다. 삼촌은 안타깝게도 현금 상환을 고집했다. 지분 투자를 택했더라면 500달러는 현재 10억달러에 육박했을 것이다. 월트디즈니가 1923년 '디즈니 브라더스 카툰 스튜디오'로 출발한 이래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겨울왕국, 어벤져스, 스타워즈…. 디즈니가 보유한 캐릭터는 수없이 많고 무형자산이 창출해내는 힘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캐릭터가 회사를 경영해주진 않는다. 디즈니는 어떻게 직원 수 18만 명에 달하는 거대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의 저자인 캐포더글리 잭슨 컨설팅의 설립자인 빌 캐포더글리와 린 잭슨은 20년 이상 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즈니의 경영원칙을 전파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0년 간 월트디즈니의 경영방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