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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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가르는 별똥별은 하늘을 보며 미래를 점치는 사람들에게는 불길의 징조로, 밤을 지새우며 사랑을 노래했던 시인들에게는 찰나의 빛을 발하고 사라지는 낭만 그 자체였다. 요즘 별똥별이나 혜성은 어느 누군가에게는 수십억 년 전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을 알려주는 지식의 원천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로또'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별은 무엇일까? 항성 중에는 태양이 있을 것이고, 행성 중에는 금성이나 화성일 수도 있다. 그보다 더 가까이 있는 별 중에는 달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지구 가까이 있는 별이 있다. 바로 소행성과 혜성 중 지구 가까이 접근하게 되는 근지구 천체(NEO, Near Earth Object)가 그 주인공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행성과학자로 일해온 도널드 여맨스 박사의 '우주의 여행자'는 제목만 봐서는 어린왕자의 고향 'B612'의 뒷이야기를 전해줄 법하지만 책에 나오는 소행성은 조금은 살벌하다. 소행성
많은 사람이 투자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처음 보기에는 복잡해 보여도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투자공부에 치중한다. 운 좋은 몇 사람 빼고는 대부분 결과가 그리 좋지 않다. 왜일까. 모두가 아는 방법으로 다 함께 부자 되는 길은 없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콘텐츠 출판 플랫폼인 '브런치'의 대상 수상작 '시사경제잡설 미걸록'의 저자 캡틴K는 "거시경제를 분석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주장한다. 우선 그는 거시 경제를 보려면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경제 현실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불경기에는 주식이나 부동산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09~2010년 경기나 산술 통계지표도 안 좋았고 대부분 전문가 예상도 비관론 일색이었는데 주가는 엄청난 상승을 보였다. 유동성 장세, 즉 시중에 돈이 많아 주식시장으로 돈이 흘러들어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뜻이다. 왜 일까. 아직 실제 경기는 나아진 것이 없으므로 시설투자나 직접투자는 못하겠으니 수중에
애덤 스미스는 경제 발전 이후 '정상 상태'가 도래하리라 예견했다. 생활필수품이 충족돼 더는 경제를 발전시킬 필요가 없는 정상 상태가 오면, 상품 생산에 사용하던 자원을 정신적 충족을 위해 사용하는 획기적인 전환이 올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대량생산 체제는 시장이 포화 상태가 돼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생산했다. 인간은 정신적 충족을 위한 전환을 꿈꾸기보단 끊임없이 소비하며 대량생산·대량폐기의 경제체제를 존속시키는 데 열중했다. '성장은 끝이 없다'는 환상을 쫓으며. 일본의 사회비평가 하라카와 가쓰미의 '고양이 마을로 돌아가다'는 성장 일도의 자본주의의 문제로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 개인화·균일화돼가는 점을 꼽는다. 예를 들어 편의점. 편의점이 출현하면서 우리는 돈만 있으면 혼자서도 살 수 있는 편리함을 얻었다. 편의점도 '진상 손님' 외엔 손님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없다. 대량생산·대량폐기의 시스템에서 손님은 기호이자 수치에 불과하다. 편의점, 스타벅스, 대형마트가 군림하는 도
스피노자는 흔히 '비운의 철학자' 혹은 '고독과 은둔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17세기 초 유럽에서 ‘죽은 개’ 취급을 받았으며 ‘낮이나 밤이나, 앉아 있으나 서 있으나 저주를 받는’ 철학자로 지목당했다. 그는 스물네 살이 되던 해 자유주의 사상 때문에 유대교 공동체로부터 추방됐다. 이후에는 평생 하숙생활을 전전했다. 안경 렌즈를 세공하면서 살았던 탓에 생활도 궁핍했다. 당시 거의 모든 종교 지도자, 철학자, 대중이 그를 모욕했다. 신학과 철학을 공부한 저자는 난해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신을 사랑하고 삶을 긍정하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규정한다. 주요 철학적 논제들을 실제적인 삶 자체에서 끌어낸 스피노자를 따라, 그가 고민한 명제를 차근차근 풀어낸다. 저자는 스피노자의 목표를 '인간의 참된 행복을 찾는 것'으로 봤다. 스피노자가 제시한 진정한 행복을 얻는 과정에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다른 개인과 마주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그의 철학은 정치학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1967년 마산교구장 시절, 가톨릭노동청년회 총재를 겸한 김수환 추기경은 노동자를 해고하던 회사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교회는 그리스도교적 사회정의를 가르칠 권리와 의무가 있다. 노동력 착취는 자본의 횡포다. 주교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활동을 지지한다.” 한국 가톨릭교회가 세상을 향해 던진 이 최초의 발언은 현실 문제와 거리를 두고 있던 교회의 안일한 정체성에 틀을 깬 파격이었다. 이 동력의 중심에는 김 추기경의 노력과 열정, 진심이 놓여있었다. 넓게는 세상, 좁게는 ‘나와 우리’의 삶에서 현미경의 렌즈 역할을 톡톡히 했던 김 추기경이 16일로 선종 7주년을 맞는다. 이에 맞춰 발간되는 전기 ‘아, 김수환 추기경’은 낮은 자, 없는 자, 소외된 자와 함께 한 그의 세세한 삶을 유리알 조각처럼 담았다. 가톨릭 신자든, 불교 신자든, 무신론자든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어른’으로 떠받든 김 추기경의 ‘모든 것’이 실린 보기 드문 전기다. 1권 ‘신을 향하여’, 2권 ‘인간을 향하여’로
#이번 달에도 월급이 통장을 스쳤다. 그런데 이상하다. 전자기기, 가구, 비싼 옷…어떤 것도 구입하지 않았다. 딱히 쇼핑을 많이 한 것도 아니다. 카드 할부대금이 일부 빠져나갔지만 이 역시 아주 많은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 달에도 생활비가 모자란다. 월급쟁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경험이다. 이렇게 월급을 갉아먹는 주범은 바로 '습관성' 지출이다. 퇴근 후 집 앞 편의점에서 사는 캔맥주와 안주, 단골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소하게 '지른' 물건, 매일 마시는 식후 아메리카노…많은 금액도 아니고 꼭 필요한 것도 아니지만 습관처럼 쓰는 돈이다. '1일 1줄 돈 버는 습관'의 저자 아마노 반은 바로 이렇게 빠져나가는 항목 딱 한 가지만 정해 절약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안 쓰는 것'이 곧 재테크인 초저금리 시대에 알맞은 월급 관리법이다. 8세부터 가계부를 쓴 '짠돌이 세무사'인 저자가 20년 이상 실천한 방법은 다름 아닌 하루에 딱 1줄 가계부를 기록하는 것. 단 10초만
비극의 시대에 살고 있다면, 비극에 맞서는 묘안을 셰익스피어에서 찾을 수 있을까. ‘휘둘리지 않는 힘’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통해 ‘나’를 지키는 힘을 제시한다. ‘햄릿’(정치학) ‘멕베스’(경영학) ‘리어왕’(커뮤니케이션학) ‘오셀로’(사회심리학) 등에 나타난 9명의 인물에서 반면교사의 노하우를 발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들이 드러낸 삶과 말, 행동을 따라 ‘생각의 중심’을 읽어내는 것이야말로 휘둘리지 않는 자신과 마주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다’라는 대사로 유명한 햄릿은 그간 우유부단과 사색의 캐릭터로 그려져 왔다. 하지만 햄릿 주변의 인물이 모두 ‘악’이라는 배경을 이해하면 햄릿의 느슨한 행동이 사실은 용의주도한 정치적 결단이었음을 간파할 수 있다. 저자는 “선택 앞에서 우물쭈물하는 우유부단한 지식인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는 강한 의지의 정치적 인간”이라고 해석했다. 햄릿이 나온 당시 사회 배경은
퇴직 후 월 500만원을 받는다면? 로또나 연금복권 이야기가 아니다. 노후에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연금부자'들의 이야기다. 노후 30년간 매달 500만원을 받는다면 원금 누계만 18억원이다. 18억원을 모으려면 평균적인 이자 수익을 감안해도 최소한 8억~10억원의 원금을 저축해야 한다. 1년에 5000만원씩 20년을 저축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일반 직장인이 그런 돈을 모은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새 책 '연금 부자들'의 저자 이영주 재무설계사는 "월 500만원의 평생월급을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택마련·자녀교육을 선택하고 노후를 포기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무리한 빚을 지고 자녀교육비의 과도한 지출이 노후를 위협한다. 저자는 '월 500만원' 연금 만드는 방법을 3단계로 알려준다. 첫 번째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이용해 150만원 기초생활비 마련하는 법. 두 번째는 개인연금을 활용해 150만원 적정생활비 만드는 법. 마지막으로 즉시연금을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의 역습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의 문제가 된 지 오래다. 1년 전 겨울에는 폭설이 내렸던 지역이 올해는 반소매를 입고 다닐 정도로 더운 곳이 되는 등, 환경의 영향을 피부로 느낄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인간의 노력으로 급격히 망가져 가는 지구를 되살리는 것은 가능할까. 또 누가, 어떻게 지구를 환경 파괴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까. 한국 최고의 날씨전문가라고 불리는 반기성 케이웨더 기상예보센터장은 새 책 '기후와 환경 토크토크'를 통해 이제는 실존의 문제가 된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질문들에 답을 해 나간다. 반 센터장은 이 책에서 그동안 기후가 지구 환경과 인류 문명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인류를 지배할 것인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를 예측한 뒤 우리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대안에 대해 고민한다. 그는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가 팔을 문다면? 아마 거대한 그랜드피아노 13대가 팔에 떨어지는 충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시무시한 포식자지만 의외로 귀여운(?) 구석도 숨어있다. 바로 거대한 몸체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짧은 팔이다. 몸길이가 약 12m에 달하는 티라노사우르스의 팔 길이는 고작 1m, 키 175cm인 사람으로 치면 약 14cm에 불과한 수준이다. '박진영의 공룡열전' 저자는 티라노사우르스의 팔을 가리켜 "박수도 못 치고 모기에 물린 턱을 긁을 수도 없는 길이"라며 "대신 수컷들이 암컷을 긁거나 안을 때 사용했을 것"이라고 소개한다. 알고보면 꽤 '로맨티시스트'라고 할 수도 있겠다. 홀로 생활하던 '아웃사이더'(outsider) 공룡도 있다. '세 개의 뿔'로 더 잘 알려진 트리케라톱스다. 이유는 "너무 많이 먹어서"다. 트리케라톱스는 하루에 약 125kg의 식물을 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샐러드바에서 양상추샐러드 1200그릇을 먹는 꼴이다. 한 끼라도 편하고 배부르
최근 1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가득 메우기 시작한 콘텐츠가 있다. 바로 '카드뉴스'다. 2014년 후반기부터 카드뉴스는 각 언론사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한 장의 사진 위에 텍스트를 결합한 형태로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뉴스 포맷"이란 평을 들으면서다. 카드뉴스는 출퇴근길 신문이나 책 대신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이들을 위해 탄생했다. 가벼운 터치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화면을 가득 채운 글씨 대신 사진과 인포그래픽 등을 이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최대화한다. 그동안 기사의 불문율처럼 여겨지던 역피라미드식 구성이나 육하원칙 등도 벗어던졌다. 대신 자유로운 스토리텔링 형식을 택해 읽을거리나 생각할 거리 등을 담는다. 이 책은 민영 뉴스통신사 '뉴스1'의 카드뉴스 제작팀이 지난 1년 여간 만든 카드뉴스 가운데 주요 뉴스 40선을 엄선해 담은 책이다. 카드뉴스 포맷이 '대세'를 넘어 '기본'이 된 요즘, 모든 언론사가 너도나도 카드뉴스 제작에 뛰어들면서 하루에도 수십개의
'탈모에 목숨 걸다'는 15년 경력의 두피관리회사 레비포스 대표 박진규의 탈모치료 전문서다. 저자는 자신을 '두피에 미친 사람'이라고 했다. 잠자기 전까지 두피를 생각하며 꿈에서도 자주 두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두피 홀릭'이 두피관리회사를 운영하면서 배우고 익힌 경험을 후배 관리사들에게 전수하는 책이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큰아버지, 할아버지에게 국한되었던 탈모는 이제 TV 브라운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탈모로 고통받는 이들은 심지어 대학 캠퍼스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의 가발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장의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2015년 현재, 탈모 시장은 2조 원의 규모다. 저자는 탈모의 원인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에 탈모의 시작 연령대도 떨어졌다고 봤다. 과거 탈모 원인에서 유전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현재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오염 등 원인이 다양해졌다. 이 때문에 과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