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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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를 뜻하는 'professor'는 '공개적으로 선언·인정·공포하다'는 뜻의 profiteri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professor는 무엇인가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선언할 수 있는 권위’를 지닌 전문가라는 뜻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정의하는 것을 본업으로 하는 교수는, 그러나 정작 자신에 대한 분석과 평가에 인색하다. 심지어 우리나라 대학은 그 존립 근거인 '대학법'조차 없이 70년 동안 운영돼왔다. 그런데도 대학이 별 탈 없이 운영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이 가장 공인된 신분 상승의 경로였고, 4.19이후 민주화의 요람이었으며, 경제 발전의 도약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대학은 더는 과거의 영예로운 존재가 아니다. 말만 무성하던 대학의 위기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전례없는 정원미달이란 모습으로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이제 대학은 예측할 수 없는 격랑 속을 힘겹게 항해해야만 한다. 이런 상황일수록 지식노동의 주체로서 교수란 어떤 존재였고, 우리 대학은 어떤 길을 걸
"동반성장은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가치다. 동맥만이 아니라 모세혈관에도 피가 돌듯이 사회적인 기회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고, 경쟁이 공정하다고 느끼며,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때, 비로소 '더불어 잘사는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 정운찬 전 총리가 최근 펴낸 저서 '한국경제, 동반성장, 자본주의 정신'에서 현 한국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반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사회는 산업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소수에 의한 소득과 부의 독점과 기회의 불평등 현상이 나타났다"며 "특히 1997년 IMF 경제 위기를 경험한 후, 한국 경제는 크게 성장하지는 못하면서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반성장이 적어도 단기에서는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이 반자본주의적이라는 의견에 반박한다. 그는 "내가 주장하는 동반성장은 다름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분쟁을 불러온다 1299년, 피렌체 공화국에서 한 사내가 피렌체의 대부호 ‘부오소 도나티’의 유언장을 바꿔치기해 재산을 가로챈 사건이 일어났다. 도나티 가문의 딸 젬마(Gemma)는 시인 단테 알레기에리(Dante Alighieri)의 아내였고, 단테는 유산에 대한 욕심으로 이성을 잃고 가족과 친척끼리 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인 처가의 사건을 자신의 장편 서사시 [신곡]에 등장시켰다. [신곡]의 '지옥'편에서 '유언장 위조'죄로 지옥에 떨어진 사내는 그래서 실존인물이다. 1918년, 600년 전 단테에 의해 지옥에 떨어진 피렌체의 유언장 위조범은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 스키키'의 주인공 자니 스키키로 다시 소환된다. 애절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는 자니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가 전 재산을 수녀원에 기부한다는 부오소 도나티의 유언장을 위조하게끔 아버지에게 강요하는 내
책 '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은 코로나19(COVID-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속도에 맞춰 뉴노멀을 준비하는 자녀교육 지침서다. 빛의 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아이를 디지털 네이티브로 키우는 방법론을 알려준다. 저자인 임지은 작가는 15년간의 기자 생활을 통해 이 사회가 빠르게 변화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어떤 미래에 살게 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어 일자리 지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떤 인재가 살아남을지 보여주고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새로운 교육을 소개한다. 부모가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주려면 어떤 자세로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또 표준학습법으로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빈부 격차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설명한다. ◇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 /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펴냄 / 1만4800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철도역 신설 예정지 등 교통망을 총 망라한 역세권 입지 분석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철도, 부동산, 도시계획 분야에서 18년 동안 일해왔다. 수서고속철도와 중앙선, 서해선, 호남고속철도 등의 노선을 계획하고 설계한 역세권 전문가다. 저자는 자신이 가진 노하우와 배경지식을 고스란히 책에 녹였다. 이 책은 현재 뛰어난 입지를 갖추지 못했지만 철도 및 도시 계획상 미래 가치가 뛰어난 지역을 소개한다. 열차 운행 횟수와 승객 이용량을 분석해 진정한 황금노선을 가린다. 어떤 노선이 들어서야 지역의 가치가 올라갈지도 담았다. 전국에 수백 개의 역이 있다. 같은 노선이더라도 역마다 형성된 역세권의 규모와 미래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이 책은 역세권의 가치를 판단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는 법을 가르쳐준다.
한국에서 협상에 대한 교육이 전무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간 '너는 흥정해라 나를 협상한다'의 저자 배헌 파나메리카나대학교 교수는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 내린 '유교 문화'가 영향을 끼쳤음을 넌지시 얘기한다. 우리는 매순간 협상을 경험한다. 이를 이해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의견이 강하면 건방지고 나댄다는 평을 듣는 것이 협상을 멀리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협상은 FTA(자유무역협정), 위안부 등 외교 차원뿐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취업을 위한 면접이나 학생들이 교수에게 하는 성적 이의 신청 또한 협상으로 볼 수 있는데, 제대로 된 협상은커녕 본인의 생각조차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직장인의 경우를 살펴보면 납품업체를 선정하고 단가와 물량, 기타 부대 조건을 협상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 이 책 '너는 흥정해라 나를 협상한다'는 '협상이 별거냐'라는 부제를 가지고 협상을 무겁지 않게 다룬다
아산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20주기에 맞춰 그가 남긴 유산과 한국 기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책이 출판됐다. 김화진 서울대 법대 교수가 정 회장과 그의 유산 현대를 '아산 정주영 레거시'를 통해 조명해 나간다. '아산 정주영 레거시'는 정 회장의 전기도, 현대그룹의 역사책도 아니라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이다. 저자인 김 교수 특유의 시각에서 현대와 현대의 사람들을 바라봤다. 저자는 서울대 수학과와 독일 뮌헨대 법학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공부했다. 현재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회사법, M&A(인수합병), 투자은행,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저자는 기업 전문가로서 '아산 정주영 레거시'를 통해 정 회장의 생애와 업적도 조명하지만 그가 일군 사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더 초점을 맞췄다. 정 회장의 유산인 현대와 그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소유지배구조를 연구하는 저자의 관섬이 반영된 새로운 기업읽기다. '아산 정주영 레거시'는 △프롤로
━"70대까지 지속할 수 있는 '50년 커리어' 전략 세워라"━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고용 환경 변화에 도전받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들은 기존의 20대 후반에 입사해서 40대 후반 퇴직하는 '20년 커리어' 전략을 버리고, 20대 후반부터 70대까지 지속할 수 있는 '50년 커리어' 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한다. 그 해법으로 회사 안에서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차별적 전문성을 쌓고, 50세 퇴직 후에도 그 전문성으로 독자적인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자립형 직업인이 되라는 해법을 제시한다. ◇인디 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 / 박승오, 홍승환 지음 / 열린책들 펴냄 / 1만5000원 ━"여성에겐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 버지니아 울프는 1970년대 이후 여성 문학 비평의 중심이자 오늘날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 된 작가다.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와 소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이 된 '자기만의 방', 그 방을 채우고 공유하는 일로 논의를 확
이상훈 작가가 40년 동안 쌓은 중국 경험을 바탕으로 첫 책 '이상훈의 중국 수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후진타오 주석, 리펑 총리, 주룽지 총리, 장루이민 하이얼 총재, 류촨즈 롄샹 총재 등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회담 통역을 맡았으며, 40년 동안 대만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했던 중국 전문가다. 그는 풍부한 견문과 통찰력으로 중국 사람과 언어, 문화 그리고 비즈니스, 화장실, 술, 부동산, 교회, 공산당 등 다양한 소재를 이 책에 담았다. 특히 샹차이에서 사랑과 인간 심리를 깨닫고, 담배에서 중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를 읽어내며, 교회와 공산당을 통해 중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이 책으로 중국에 대한 실용적 정보와 인문학적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다.
이베이와 아마존 등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활용해 수익을 내는 '글로벌 셀링'. 해외 역직구 판매로도 불리는데, 초기 자본이 들지 않고 재고 부담이 없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부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 누구나 노트북 한 대로도 '글로벌 셀러'가 될 수 있다. 영어를 몰라도 괜찮다. 다만 판매를 위해 최소한의 기초 상식은 필요하다. 글로벌 셀러의 첫발을 떼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 및 실전 정보를 담은 책 '이베이·아마존 해외 역직구 셀링'이 오는 2월1일 출간된다. 이 책은 초보 셀러를 위한 몇 가지의 팁을 제공한다. 사업 초반부터 이베이와 아마존을 동시에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그 예다. 책의 실습 과정에 맞춰 이베이와 페이팔에 가입해 먼저 아무 상품이나 리스팅을 해보며 플랫폼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한다. 해외 배송과 결제대금 인출 방법을 배우는 법 등도 알려준다. 점차적으로 리스팅을 보완하고 프로모션을 더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점차 늘리라고 말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힘든 한 해를 보낸 2020년,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출입관리시스템인 ‘안심콜’을 개발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공공행정의 표준을 제시해 온 경기 고양시의 이재준 시장이 1년간의 경험을 책으로 정식 출간했다. 지난해 이맘때 갑자기 나타난 코로나19는 모든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국경이 봉쇄되고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비대면 사회라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시대로 갑작스럽게 접어들었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K-방역’이라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저자인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 책을 통해 국가적 위기에서 지자체가 담당해야 하는 일들을 인구 100만의 대도시인 고양시가 어떻게 수행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 시장은 지자체의 한정된 자원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예기치 못한 문제들을 풀어냈는지를 상세하게 기록했다. 저서는 ‘고양시가 처음
고 고우영 화백의 대표작 ‘삼국지’가 올컬러 완전판으로 출간됐다. 지난 2002년 24년 만에 무삭제 완전판으로 복간된 애니북스 초판본과 같은 판본에 저자의 아들인 고성언씨가 채식을 입히고 판형을 키웠다. ‘고우영 삼국지’는 1979년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됐을 때 심의과정에서 폭력과 선정성 등의 이유로 무려 100여 페이지가 삭제, 수정됐다. 그 후 다시 다섯 권으로 축소되면서 원작은 만신창이가 됐다. 이번 복간본은 초판본 열 권을 기본으로 하되 초판본 출간 당시 삭제 수정된 부분을 지은이가 생전에 직접 복원한 것이다. 또 뒷그림이 배어 나온 페이지를 손질했고 흐릿한 선과 글씨 등을 또렷하게 수정했으며 지문과 대사는 현행 한글 맞춤법에 맞게 고쳤다. 권 마다 관련 자료를 첨부해 이해를 도운 것도 이 복간본의 특징이다. ‘백마전투 양군의 전략분석’, ‘오나라의 성립’, ‘삼국의 참모들’이 그것. ‘삼국지’는 그간 무수한 판본으로 번안됐다. 한·중·일에서 출간된 ‘삼국지’ 가운데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