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아산' 정주영이 남긴 건 현대만이 아니다

[서평]'아산' 정주영이 남긴 건 현대만이 아니다

김세관 기자
2021.02.13 10:09
아산 정주영 레거시/사진제공=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아산 정주영 레거시/사진제공=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아산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20주기에 맞춰 그가 남긴 유산과 한국 기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책이 출판됐다.

김화진 서울대 법대 교수가 정 회장과 그의 유산 현대를 '아산 정주영 레거시'를 통해 조명해 나간다. '아산 정주영 레거시'는 정 회장의 전기도, 현대그룹의 역사책도 아니라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이다.

저자인 김 교수 특유의 시각에서 현대와 현대의 사람들을 바라봤다. 저자는 서울대 수학과와 독일 뮌헨대 법학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공부했다. 현재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회사법, M&A(인수합병), 투자은행,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저자는 기업 전문가로서 '아산 정주영 레거시'를 통해 정 회장의 생애와 업적도 조명하지만 그가 일군 사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더 초점을 맞췄다. 정 회장의 유산인 현대와 그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소유지배구조를 연구하는 저자의 관섬이 반영된 새로운 기업읽기다.

'아산 정주영 레거시'는 △프롤로그 △제1부 현대의 탄생과 성장 △제2부 정주영의 유산, 스마트 현대로 진화하다 △제3부 현대를 넘어, 정주영이 꿈꾼 세상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아산 정주영 레거시' 본문을 통해 정 회장의 리더십과 철학, 그리고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아산 리더십의 요체가 추진력과 헌신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산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영원히 가장 중요한 책임감과 정직성, 그리고 혁신을 보여 주었다.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철학은 세월이 흘러도 그 본질이 달라지지 않는다. 아산은 '기업은 인간을 위한 인간의 단체'라고도 했다. 아산의 후예들이 변화된 환경에서 그 덕목을 계승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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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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