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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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사업 전문가가 외식창업에 대한 책을 냈다. 주인공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식품회사 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식품업계에서 근무해온 김상진 작가다. 그가 이번에 출간한 책은 창업으로 인생 2막을 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외식창업에 대한 현실을 잘 모르고 막연히 자신의 가게를 꿈꾸는 이들에게 팩트 폭격을 가한다. 창업전선에 뛰어 들어 90% 이상 실패하는 가운데 아무나 외식창업을 할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는 3가지 허들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도전해도 된다고 말한다. 첫째 창업시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충분한 투자비, 생각보다 적은 수익, 365일 운영으로 인간다운 생활 포기, 진상 고객 컴플레인으로 정신적 어려움 등을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둘째 외식업계 최초로 만든 외식창업 셀프 진단툴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여 문제점을 보완 후에 창업할 것을 권한다. 셋째 전문가 당부 사항을 잘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 초보자가
신을 죽였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철학적으로 살해했으며, 기존의 모든 가치를 부정하며, 현대 철학과 사상의 뿌리가 되었던 니체의 사상이 바로 '비극의 탄생'(원제목: 음악 정신으로부터 비극의 탄생)에서 출발한다. 유럽의 지성사와 철학사가 플라톤에 대한 재해석이라면, '비극의 탄생'은 플라톤과 맞짱을 뜬 책이다. 28살 청년 니체가 혼신을 담아 집필한 이 책은 비판사상과 해방사상의 선구자로서 인류 정신사의 새로운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었다. 150년 전에 집필된 이 책은 그동안 우리 한국인에게는 난공불락의 텍스트였다. 방대한 고전 지식, 낯선 비유, 짧고 강렬한 함축, 한국어로 옮기면서 쌓인 오해와 오류... 그럼 어떻게 이 책을 니체의 본뜻에 가깝게 한국어로 읽을 수 있을까? 정치사상 전공의 인문 고전학자인 이남석 박사는 오래된 고전 공부 방식을 택한다. 니체가 주요하게 쓴 낱말, 구절, 문장을 하나씩 충실하게 해설해 나갔다. 그래서 1,900쪽의 한국어 해설판 '비극의 탄생 : 시
워런 버핏은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 결코 제조업의 잣대로만 가치를 평가하지 않는다. 다양한 업종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특성에 맞는 유의미한 지표를 적용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한다. 재무제표는 업종별 특징에 따라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따로 있다. 업종마다 중점적으로 분석해야 할 계정과목들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형자산은 대부분 토지와 건물이며 생산설비는 생각보다 많지 않는다거나 은행 업종의 현금흐름표는 일반 제조업에 속하는 기업들의 현금흐름표와 달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경우처럼 업종마다 각각의 재무제표 특징이 있다. 신간 '업종별 상장기업 재무제표 하이라이트'에서는 19개 업종, 60여 기업을 예로 들어 재무제표를 '맞춤형 분석 도구'로 읽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반복 훈련한다면 주식투자에 필요한 업종별 재무제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재무제표를 과거의 숫자라고 치부하여 사업보
최근 발간된 책 '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엔 고대의 소서노와 주몽부터 근현대의 윤심덕과 김우진까지 한국사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15편이 수록돼 있다. 서강대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저자(권경률)는 사랑 때문에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 역사의 사례들을 한국사의 중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모았다. 남녀의 사랑이 갖는 가치는 단순한 관심사를 뛰어넘는 무게감이 있다는 관점에서다. 역사를 사랑이란 거울에 비춰보면 의외의 모습이 보인다는게 저자의 해석이다. 백제 무왕인 서동은 무용담이 아닌 연애담, 즉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정을 통하고, 서동 서방을 밤마다 안는다네'란 외설적인 동요를 퍼뜨려 왕의 자리에 올랐다. 반면 낙랑공주는 조국인 낙랑국의 무기고에 들어가 자명고각을 망가뜨리면서 호동왕자와의 사랑을 한국사에서 가장 비정하고 서글픈 사랑 이야기로 만든 주인공이다. 결국 낙랑공주는 아버지의 손에 죽는다. 이성계와 이방원에게 신덕왕후와 원경
창의적 발상의 카투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김평현이 음식, 사물, 동물 등 생활 속에서 흔히 보이는 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카툰의 발견'을 출간했다. 주제가 한 페이지에 하나씩 담겨 있어 가볍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가위와 몽당연필부터 고양이, 장미꽃까지. 재미와 의미가 가득 찼다. 저자는 "저는 카투니스트로서 늘 창의적인 발상에 목마른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가위와 몽당연필이 만나 책을 읽는 사람이 되는가 하면, 통통 튀던 농구공이 반으로 나뉘어 거북이 두 마리로 변신하기도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작자의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력에 매료되고 만다. ◇카툰의 발견/김평현/씽크스마트
"어떻게 해야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학부모들의 공통된 걱정이다. 사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는 강남지역으로 진출해야 마치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처럼 보일 수 있다. 강남 엄마의 이미지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 하면서 많은 정보를 가진 바쁜 학부모라고 연상된다. 하지만 최윤주 작가의 선택은 달랐다.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역행자가 되기를 택한 것이다. 이 책은 In 서울이 아닌 Out 서울로 살아갈 때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자녀의 진로를 선택해야 할 때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한 사례를 책 속에 진솔하게 담아냈다. 인생에서 정해진 길은 없듯, 자녀를 교육하고 양육하는 과정에 해답은 없다. 또한 방법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도 안 된다. 다만 정처 없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교육 방법을 부모들이 당당하게 실천하길 희망하는 마음을 본인의 사례로 표현하고 있다. 최윤주 작가는 "우리 아이가 유명 대학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대단한 업적을
한불민사법학회가 프랑스민법전번역 프로젝트를 법무부로부터 수주한 후, 7년 만에 '프랑스민법전' 번역본을 출간했다. 한불민사법학회 회원들이 모두 참여해 처음 5년 동안 해마다 두 그룹으로 나눠 번역작업을 진행한 결과물이다. 이어 1년 6개월간 검토와 재검토 작업을 거쳐 출간됐다. 프랑스민법전은 가독성이 있고 문법에 맞는 논리정연한 문체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민법전/한불민사법학회/박영사/7만2000원
지능정보사회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혁신 기술 기반의 디지털 경제 속에서 우리의 삶의 방식이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AR/MR), 메타버스(Metaverse), 블록체인(Blockchain) 등 다양한 기술 중에서도 디지털 경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 출판사 '박영사'가 최근 출간한 '마이데이터 비즈니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인 저자이자 마이체크업 김경곤 대표가 개인의 데이터는 다른 데이터들과 융복합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이 된 것이라고 말한다. 3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해당 기관의 독점 자원이었던 개인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개방되기 시작했고, 마이데이터 산업 시대에서 비로소 융복합된 정보로서 그 가치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 하지만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국사에 관한 책을 또 냈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한국공회계사협회 회장 등을 거친 최 전 장관은 역사에 대한 남다른 시각으로 2020년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를 집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은 실패한 역사에 주목하고, 전략적 사고능력을 함양하는 방법으로 이를 되짚어 본다.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내린 의사결정 내용과 그 결과를 분석해 담았다. 아울러 그 순간에 더 나은 대안이 있진 않았는지도 살펴본다. 역사를 다룬 책을 통해 최 전 장관은 '실패한 역사가 성공한 역사보다 훨씬 더 좋은 스승'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15장으로 구성된 각 장에선 우리 역사의 순간을 다양한 관점으로 제시한다. 삼국시대 말 고구려가 백제의 위기를 방관한 이유, 원명교체기와 명청교체기의 국가 대전략 실패, 위화도회군과 병자호란 등에 역사의 큰 줄기를 바꿀만한 사건과 시기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조선
언론사와 저널리스트들이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9명의 일류 저널리스트들을 조명한 책이 나왔다. 34년차 현역 언론인으로 조선일보 기자인 저자는 저널리스트들의 내적인 각성과 분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저널리즘 본래의 매력에 빠져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9명의 세계적인 일류 저널리스트들의 '열정'과 '노력'을 봐야한단 것이다. 이들은 탁월한 성취를 지속적으로 낸 '아웃퍼포머'(Outperformer)들이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 등으로 누구나 뉴스 콘텐츠를 쉽게 만드는 현실에서 언론인의 역할과 능력에 대해 고민해 볼 시점이다 가짜 뉴스의 범람과 유튜브 같은 소셜미디어(SNS)의 득세로 '진짜 언론'과 '유사 언론'의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미디어의 활로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자가 꼽는 '일류 저널리스트' 9명은 탐사보도 기자이자 저술가 밥 우드워드, 외교 전문 칼럼니스트인 NYT의 토머스 프리드먼, 전설적인 방송인 월터 크롱카이트와 바버라 월터스
프롭테크 스타트업 스테이즈의 공동 창업자이자 스타트업 전문가로 활동 중인 임성준이 쓴 '대기업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이 출간됐다. 스타트업은 어떻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이기는가? '대기업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은 삶의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기술 대변혁기에 앞장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의 혁신을 이뤄가는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우리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블록체인, 로봇 등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대기업들도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경쟁 속에서 도태되고 스타트업에 밀릴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모빌리티, 콘테크, 애드테크, 프롭테크, 푸드테크, 로봇,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세상에 없던 기술과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
화폐와 금융에 대한 경제학 교과서의 통념들을 분석하고 비판한 책이 번역됐다. 독일 마틴 루터 대학의 명예교수인 조세프 후버가 쓴 '주권화폐: 준비금 은행제도를 넘어서'는 화폐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화폐의 본질은 교환수단이 아닌 부채의 청산수단이라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경제학 교과서는 화폐가 물물교환을 하던 사람들이 그 불편함을 덜고자 서로 합의를 통해 특정 상품을 교환수단으로 선택함으로써 탄생했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 역사에서 사람들은 화폐가 없을 때 물물교환이 아니라 신용이나 부채 관계에 의존해 거래를 했고 화폐는 최종적인 청산 수단으로서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탄생했다는 분석이다. 저자는 현재 누가 화폐를 발행하는가를 묻는다. 국가 혹은 중앙은행이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화폐는 은행계좌의 기록으로 존재하는 은행화폐이며 전체 통화량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권의 경우에 3%에 불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