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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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달처럼 깊어지면/ 그대 전화를 하세요/ 신발 벗고 뛰쳐나갈게요//…//조금만 기다리세요 /거의 다 왔어요 /내가 마지막 가을이에요.'('그리움이 달처럼 깊어지면' 중) '아주 오래된 연애'는 사랑에 관한 시집이다. 저자 정법안이 20대부터 틈틈이 쓴 104편의 시를 담았다. 젊은 시절 지금의 아내에게 보낸 연서들과 삶과 사랑에 대한 사색 등 30여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은 사랑의 달콤함이 아닌 쓸쓸함을 얘기한다. 사랑 뒤에 오는 그리움, 쓸쓸함, 외로움을 견디며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 그럼에도 가벼운 사랑을 전전하는 이들에게는 사랑의 진정성을, 아픈 이별 뒤 새로운 사랑을 할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사랑할 용기를 일깨운다. 매 편의 시와 함께 수록된 그림은 글의 정취를 끌어올린다. 현재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인천을 담다'를 연재 중인 정빛나 작가는 붓과 먹으로 단풍잎이 쌓인 기차역, 분홍 봄꽃이 떨어지는 나무, 노란 불빛이 어스름한 골목길 등 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위기, 그리고 기나긴 저금리 시대의 끝에서 개인은 어떤 투자 전략을 취할 것인가? 위기는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부자의 시간' 저자인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은 세계 경제가 저금리 시대의 종말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위기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에는 본격적인 호황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향후 2~3년 간은 큰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이다. 저자는 거대 부채를 쌓은 한국이 내년 말부터 2019년 사이 경제위기를 겪은 다음, 중국의 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로써 2008년부터 이어진 세계 경제 저성장 국면이 반전된다는 것. 저자는 이를 '50년 만의 투자기회'라고 말한다. 이 책은 격변하는 세계 경제 흐름을 예측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기 위한 안내서다. 1부에서는 현재 미국과 유럽 주도의 세계 금융 및 경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큰 흐름을 읽는 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50년 만에 찾아온 투자기회를 잡아 최소 12배에서
음식은 포화상태로 넘쳐나는데, 먹는 습관은 거의 일정하다. 케이크를 보면 누구나 한 움큼 집어삼키고 싶어 안절부절못하고, 햄버거 앞에선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적당하다며 스스로 합리화한다. 저녁이면 건강에 별로라고 생각해도 삼겹살을 목록에서 지우기 힘들다. 우리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이미 ‘정해져’ 있다.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하는 건 태어날 때부터 생성된 방어기제인가. 아니면 먹다 보니 단맛과 쓴맛을 구별해 쓴맛을 멀리하려는 의식적 욕구의 발현인가. 채소가 좋은 줄 알면서도 먹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지금껏 다른 방식으로 먹는 법을 배운 적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식사에서 채소를 보이지 않게 ‘숨기려는’ 부모의 필사적 노력을 고려해보자. 브로콜리를 아이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겨야 할 정도로 그 맛이 그렇게 끔찍할까. 부모의 숨 가쁜 노력은 ‘어린이는 천성적으로 채소를 싫어하고 파스타 소스로 만들 때에만 자기도 모르게 삼키며, 스스로 당근을 좋아하는
올해 성탄절을 앞두고 정진석 추기경의 56번째 저서가 출간됐다. '나를 이끄시는 빛'은 한국 천주교회 원로이자 전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 추기경의 56번째 저서다. 지난해 12월 출간한 '질그릇의 노래' 이후 1년 만이다. 정 추기경은 1970년 최연소로 주교 수품한 이후 28년 동안 청주교구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3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그는 부제 시절 함께 지냈던 고(故) 박도식 신부와의 "1년에 한 번 신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내자"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이번 책은 정 추기경이 청주교구와 서울대교구 교구장을 역임한 40여 년 동안 삶의 길잡이로 삼았던 성경 속 인물들을 주제로 한다. 첫 사람 아담, 이스라엘의 종교적 지도자 모세, 예언자 엘리야 등 성경 속 인물의 행적 및 일화와 정 추기영의 묵상, 그리고 이와 연관된 공의회 문헌을 함께 엮었다. 정 추기경은 "(성경 속 인물들이) 놀랍게도 장점만
지난 29일 새벽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9월 15일 미사일 실험 이후 75일 만에 침묵을 깨고 도발에 나서자 다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테러와 분쟁이 이어지던 중동은 이란과 사우디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며 페르시아만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다. 혼란 속에서 '무풍지대'로 남았던 유럽까지 빈발하는 테러로 시름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의 세계를 '혼돈의 세계'로 규정한다. 또한 풍부한 역사적 고찰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오늘날 세계가 왜 이런 위기에 처했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70여 년간 큰 틀에서 유지되던 규칙과 질서, 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진단한다. 핵무기 확산, 테러리즘, 기후변화와 사이버공간 위기까지 인류는 이전까지 겪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전후 세계질서의 중심을 지켜 온 미국이 달라진 세계질서에 적응하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생활 공간 속에 궁궐을 비롯한 역사적인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우리 옛 건축의 소박함과 아늑함은 현대적인 공간이나 자연과도 잘 어우러진다. 하지만 과연 왕실의 권위를 나타내기에 충분한 규모와 구성이었던 걸까.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과 풍경 앞에 멈춰 서도록 한다. 저자는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인 이기봉씨다. 앞서 '고대도시 경주의 탄생'(2007)에서 경주 공간 분석을 통해 신라가 강력한 계급사회와 지방차별 정책으로 정복국가 성격을 띠었다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이번엔 범위를 넓혀 풍경과 공간 속에 숨겨진 정치역학과 역사를 읽어낸다. 저자는 '산'의 존재에 주목한다. 세계 지배자 대부분은 권위를 시각화하기 위해 피라미드나 자금성 같은 거대한 건축물을 지었지만, 한반도에서는 '산'이 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조선 왕실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북쪽을 바라봤을 때처럼 하늘, 산, 궁궐로 이어지는 3단계 풍경을 통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큰 고통은 대부분 상실에 의한 경우가 많다. 특히 소중한 사람과의 사별은 가슴에 큰 구멍을 남긴다. 애착 대상의 상실은 슬픔, 죄책감, 공포감부터 나에 대한 부정, 나의 상실을 넘나들게 한다. 힘에 겨운 대상 상실,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새책 '모친상실'은 소중한 애착 대상을 잃는 '대상 상실'을 다루며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대면하게 한다. 심리의 근저를 알게 하고, 충분히 애도함으로써 아픔보다는 치유와 회복의 방법을 논한다. 애착이란 특정 대상과의 정서적 결합을 통해 그 사람과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되는 감각이다. 애착 대상 중 가장 편안하고 최초의 애착 관계가 어머니이다. 어머니처럼 소중한 사람을 잃은 마음속에 파고든 고뇌와 슬픔이 심리학 전문용어로 대상 상실 반응이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은 애착 대상을 상실하면, 대상에 대한 사모, 후회, 원망, 죄책감, 복수심 같은 단순한 감정부터 애증 같은 양가적인 감정까지 동시에 맛보게 된다
요즘 가장 '핫'(hot)한 인물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센터장을 꼽을 수 있다. 이 교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사건'에서 귀순병사 오씨를 치료하며 전 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2011년에도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수술해 '아덴만 영웅'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 교수는 주말과 쉬는 날 없이 36시간 연속으로 밤새워 일하고 잠시 눈을 붙인 뒤 다시 36시간을 일해왔다. 이렇게 산 지 15년. 이 교수의 왼쪽 눈은 실명 상태다. 이 교수는 '이국종 신화' 즉, 본인이 '옳은 의사의 현신'인 것처럼 추앙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는 다른 의사들이 보통의 삶을 살면서 사명감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적, 인력 지원이 되는 사회를 만들지 못했고, 대신 이 교수를 신격화하면서 다른 의사들에게 "왜 더 잘하지 못하느냐"고 비판만 할 뿐이다. 이 책은 이 교수가 아니라 미국 부자들을
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혹은 당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며 보내고 싶은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누군가는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가진 돈을 펑펑 쓰며 사고 싶던 물건을 사들일 수도 있다.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혹은 일상의 책임의 무게가 무거워 시도해 보지 못했던 모험이나 일탈을 꿈꿀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 순간 평범한 일상을 지켜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던 작가 니라 리그스는 38세에 전이성 유방암을 선고받았다. 암이 진행된 제1기부터 제4기까지 1년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그녀의 마지막 삶의 여정이 책 한 권으로 기록됐다. "지금 이 시기 역시 내가 사랑해야 할 삶의 일부다. 우리는 숨 죽였지만 우리의 날들을 사랑했다. 하루하루가 우리에게 약속된 날이다. 하나의 밤을 견뎌 또 다른 밤을 맞이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낸 날들이다.
◇ 나에게 읽어주는 책 19세기 사상가이자 철학자, 시인이었던 랠프 월도 에머슨의 인생조언을 담았다. 에머슨의 책을 찾아 읽으며 마음의 병을 극복한 뒤 심리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에머슨의 글 가운데 의미 있는 대목 100가지를 선별, 해석을 덧붙였다. 사회생활을 하고 차가운 현실에 부대끼면서 점점 움츠러드는 이들에게 에머슨은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자신감을 갖고자 하는지 아닌지, 그것뿐이다"라고 말한다. 스스로가 자신감 없이 행동하면 세상도 나를 그런 사람이라고 판단하지만 내가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주위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인정한다는 것. ◇ 다시 일어서는 힘 화려한 성공을 이룬 것처럼 보이는 이들에게도 실패의 순간은 있었다. 아이폰을 탄생시킨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났으며, 중국 최고 자산가가 된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세 번이나 대학에 떨어지고 입사 지원한 회사에 모두 낙방했다.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
많은 사람이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고 한다. 나무 한 그루보다는 전체적인 숲을 보며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좋다고 말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우리가 사소하다고 무시하는 것, 작은 움직임 하나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오기도 한다. 저자는 과감히 "사소한 것에 목숨 걸라"고 조언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만들고 큰 그림을 완성하는 것은 '사소한 것'이 결정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1815년 당시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나폴레옹 군대가 워털루 전투에서 웰링턴 군대에 패한 것은 놀랍게도 쇠못 몇 개 때문이었다. 당시에는 아군이 적의 대포를 포획하면 점화구 속에 쇠못을 쑤셔 박아서 그것을 못 쓰게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대규모 병력과 무기가 맞붙는 전투에서 이 쇠못 몇 개를 사소한 것으로 무시한 나폴레옹 군대는 웰링턴 군대를 격파하고도 그들에게 역전의 기회를 넘겨주고 말았다.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간과한 탓에 역사가 뒤바뀐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성
#핫플레이스 #맛집. 분위기 좋은 맛집과 카페, 펍 등이 올라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하지만 인스타그램도 유행을 타는지 매번 같은 레스토랑, 뻔한 카페뿐이다. 거대 도시 서울의 숨겨진 아지트를 찾아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동대문 디자인 여행'에서 그 보석을 찾아낼 수 있다. '동대문 디자인 여행'은 디자인재단이 기획하고 디자인연구소가 지었다. 숨겨진 디자인 포인트와 감각적 인테리어, 주인의 의도가 숨겨진 작은 디자인 소품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는다. 감성이 넘치는 사진부터 소개하는 장소에 어울리는 추천 대상까지. 디자인 전문가들이 책을 만들어 책 자체도 '힙'하다. 책의 가장 앞과 뒤표지에 동대문 좌표를 인쇄해 좌표를 따라 본문을 찾아가면, 올 컬러로 만들어진 책이 눈을 즐겁게 한다.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주말에 방문할 곳을 고민하고 있다면 동대문이 '정답'이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전통시장부터 흥인지문, 역사유적, 디자인 랜드마크 DDP까지. 과거와 미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