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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용, 물가, 성장률 등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와 현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합니다. 최신 경제지표와 정책, 사회적 변화, 생활 속 트렌드까지 깊이 있게 다루며 독자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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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만 다가오면 금융시장에서 기승을 부리는 것이 바로 ‘정치인 테마주’다. 올해 4·13총선에도 예외없이 '유승민 관련주'니 '오세훈 관련주'니 하며 저마다 정치인과 결부시키려고 난리도 아니다. 친인척 관계는 물론이고 심지어 과거 고등학교나 대학시절 동문이라던가 과거 추진했던 정책과 관련한 사업체라는 별거 아닌 이유만으로 테마주로 분류하는 데 서슴지 않는다. 유승민 후보의 경우 위스콘신 대학 동문 출신이 경영하는 업체들이 테마주 목록에 올라있는가 하면 오세훈 후보의 경우 대학교 동문이 경영하는 회사와 과거 시장 시절 추진했던 사업과 관련된 업체가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돈이 경영하는 회사 역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고, 심지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엔 과거에 故 노무현 대통령이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는 병원이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각 당의 유력 후보와 관련있는 종목들이 나열돼 있는 일명 ‘찌라시’라 불리우는 증권가
현대증권에 근무하는 A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모그룹인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 때문에 현대증권이 매각될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해 현대증권은 일본계 사모펀드인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을 위한 총 6510억원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오릭스가 현대증권 지분을 재매각할 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위 '파킹딜(Parking Deal)' 논란이 일었고,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심사가 지연되면서 결국 오릭스의 자진 포기로 매각은 무산되고 말았다. 오릭스의 인수를 예상하고 일부 직원들은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뜻하지 않게 인수가 불발되니 모두들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고 말았다. A씨도 그 당시 일본어를 배우며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매각 무산 자체에 있지 않았다.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가 무산되면서 오릭스측과 동조했던 현대증권 임직원들이 줄줄이 좌천된 게 더 큰 충격이었다
결혼 후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한 필자는 7년째 서울에서 세입자 신세를 못 벗어났다. 그래서 전세가 마감될 때마다 '미친 전셋값'이란 말을 실감하며 산다. 게다가 처음 얻었던 전셋집은 집주인의 대출까지 끼어있어 소위 '깡통전세' 걱정도 해야 했다. 새로 전셋집을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오르는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 대출을 받는 것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그 대출 원리금을 값느라 또 수년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월급은 수년간 정체된 상태에서 전셋값이 오르면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었고 오른 전세비 마련을 위해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가계의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이렇듯 서울의 전셋값 상승은 무주택 서민들의 삶을 여러 면에서 팍팍하게 만드는 주범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의 극심한 전세난 때문에 좋아지는 것도 생겼단다. 먼저 전세난으로 서울의 인구가 분산되는 효과를 낳고 있다. 필자의 지인인 40대 P씨는 결혼 후 서울 마포구의 전셋집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지
“외환보유고는 충분한가?” 1998년 혹독한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는 외환보유고라는 말만 나오면 왠지 불안하다. 그런데 지금 중국이 이를 걱정하게 생겼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약 3조2000억 달러로 단연 세계 1위다. 그런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걱정한다면 엉뚱한 소리처럼 들린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중국의 외화보유액 감소 속도를 보면 왜 중국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의 외화보유액은 2월말 기준 3조2023억 달러로 1월에 비해 약 300억 달러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1년 12월에 기록한 3조1811억 달러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치다. 과거 중국의 외환보유액 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 10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한 뒤 2년 6개월 만인 2009년 4월 2조 달러에 이르렀다. 그리고 2년 후인 2011년 3월에 3조 달러를 넘어섰고, 2014년 6월에 3조9932억 달러로 거의 4조 달러에 육박했다. 외환보유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이 중동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즉각 이란으로 날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며 경제협력의 의지를 과시했다. 이탈리아는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초청해 170억 유로(약 22조원)에 달하는 경제협력 사업을 체결했고 일본의 아베 총리도 곧 이란 방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어느덧 주요국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세일즈 외교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경쟁국들이 앞 다투어 뛰어드는 이란 시장을 우리도 더 이상 손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올 상반기 중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앞서 2월 중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파견해 수주 상담회를 열 계획이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이란 진출기업들을 위해 약 70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금융 및 보험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들도 빗장 열린 이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요즘 저유가 때문에 경제가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그런데 기름값이 떨어지는 데 경제가 안 좋아진다니 얼핏 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기름값이 싸지면 기름을 많이 소비하는 우리나라 경제에는 도움이 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이런 상식으로는 요즘 저유가 상황을 이해하는 게 쉽지 않는다. 먼저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했던 불과 5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2011년 아랍의 봄을 전후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했다. 아랍세계 독재 정치에 대한 항거가 들불처럼 번지면서 중동 산유국의 위기가 크게 고조됐다. 더불어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가 붉어지면서 2011년 3월에는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무려 124달러(두바이유 기준)에 이르렀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금융위기 이후 2010년에 배럴당 연평균 78달러에서 2011년 106달러, 2012년 109달러, 2013년 105달러를 유지했다. 그야말로 지난 수십 년간 볼 수 없었던 국제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