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보도되는 뉴스(NEWS)는 일반 시청자나 독자들에게는 사실(FACT)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뉴스가 반드시 팩트가 아닌 경우는 자주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머니투데이 베테랑 기자들이 본 '뉴스'와 '팩트'의 차이를 전하고, 뉴스에서 잘못 전달된 팩트를 바로잡고자 한다.
보도되는 뉴스(NEWS)는 일반 시청자나 독자들에게는 사실(FACT)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뉴스가 반드시 팩트가 아닌 경우는 자주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머니투데이 베테랑 기자들이 본 '뉴스'와 '팩트'의 차이를 전하고, 뉴스에서 잘못 전달된 팩트를 바로잡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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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3일 공동조사로 발표한 ‘2013년 국민대차대조표 잠정치’ 분석결과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바로 1인당 국민순자산(국부, 國富)의 규모다. 1억2676만원으로 보도된 곳도 있는가 하면 2억1981만원이라고 보도된 곳도 있다. 무엇이 맞는 수치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통계적 개념의 1인당 순자산은 2억1981만원이 맞다. 2013년 기준 국민순자산 1경1039조2000억원이다. 이를 2013년 추계 인구(5021만9669명)으로 나누면 2억1981만원이 나온다. 그렇다면 1인당 순자산이 1억2676만원이라는 값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이날 발표된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정부와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을 제외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 규모는 6365조8887억원, 이에 따른 가구당 순자산은 3억3085만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추계한 2013년 1가구당 구성원수는 평균 2.61명. 가구당 순자산이 3억3085만원이니 이를 2.61로 나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및 전자부문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해외근무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삼성전자와 그 관계사 CEO를 대상으로 해외근무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나 운영 여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로 전 계열사 CEO를 대상으로 두 달에 일주일씩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해외 근무 주기나 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한 번 근무를 나가면 대략 일주일 정도로 예상할 뿐"이라고 밝혔다. 근무 지역 또한 실리콘밸리로 특정된 것이 아니라 해외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 이동사무소를 차려 근무하도록 하는 방침 역시 사실이 아닐 뿐더러 이 부회장의 지시인지 여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정확한 목적과 취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확
바람 잘 날 없는 대한항공이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고객이 수하물로 부친 '유골'을 분실하고도 수습과정에서조차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게 요지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와 환승공항의 실수로 빚어진 문제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3일 대한항공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재미교포 A씨는 부친이 작고하자 '고향 선산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받들기 위해 유골을 한국으로 모시기로 했다. A씨는 출발지인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인천공항까지 오는 직항이 없어 포틀랜드에서 시애틀까지는 미국 알래스카항공을 이용하고 시애틀에서 인천까지 대한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유골함은 가방에 넣어 항공기 수하물로 부쳤다. 사단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시애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대한항공 항공기에(KE020편) A씨의 수하물이 실리지 않은 것이다. A씨는 인천에 와서야 이 사실을 알았고, 대한항공 측에 항의한 결과 유골함이 든 가방이 시애틀 공항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대한항
지난달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이 나란히 줄었는데 수입액 감소폭이 더 커 오히려 흑자폭은 확대됐다. 일각에서 '불황형 흑자'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우려가 사실이라면 이만저만 큰 일이 아니다. 내수 경기가 극도로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수출마저 흔들린다면 정말로 불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수출은 정말 흔들리고 있는 것일까. 적어도 지금까지의 대답은 '아니오'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입 실적은 지난달 수출은 469억8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감소한 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5.3% 줄어든 385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83억9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38개월 연속 '흑자행진'이자,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흑자폭이다. 수출(-20억76만달러)보다 수
월급명세서를 받아든 직장인들 사이에서 연말정산 논란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일부 직장인들 월급여에 연말정산 결과가 반영되면서다. 특히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부담은 늘지 않았다는 정부 설명과 달리 세부담이 늘어난 연봉 5500만원 이하의 근로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또 고소득층 보다 서민층의 세부담 증가율이 더 높다는 한국재정학회 등의 시뮬레이션 결과까지 나오면서 연말정산 논란이 재현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추가납부 사례 등이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납세자들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연봉 5500만원 이하 직장인이라도 작년에 자녀를 낳았거나 연금지출액이 많은 사람은 환급액이 줄거나 추가로 납부할 수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경우 세부담이 늘어난 것은 급여상승에 따른 자연증가분 또는 극단적 사례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이다. 각 사례에 따른 기획재정부의 설명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건설분야의 한 공기업 연말정산 결과 55
이번 설 연휴 기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트래픽이 폭주해 서비스가 지연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포털사이트에는 ‘국세청 환급금 조회’, ‘연말정산 환급금’ 등의 검색어들이 장시간 순위권에 올랐다. 국세청 사이트는 보통 연말정산 신청서류 마감 및 부가가치세 납기일 막바지에 납세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려 사이트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와 전혀 관계없는 설 명절 기간 사이트가 폭주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유를 알아보니 설 연휴 기간 국세청이 연말정산 환급금을 알려준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 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는 '팩트'로 전달했지만 이 소식은 확인결과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연말정산 환급금을 돌려준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 퍼지면서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지금도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는데, 연말정산 환급금과 국세환급금
재벌그룹 소속 일부 비상장 계열사가 '주당 1원'에 거래되면서 '헐값 매각' '특정인에 주식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그룹들은 이 같은 의혹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계기업'을 정리한 것일 뿐, 총수 일가족이나 계열사에 지분을 헐값으로 몰아준 '황당한' 거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주당 1원? 헐값 매각, 몰아주기 의혹" 13일 일부 언론들은 한 재벌정보 사이트의 2013년 이후 자산 5조원 초과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비상장 계열사 주식매매 조사결과를 인용, GS와 이랜드, 삼성, 동부, LS 등 5개 그룹 소속 9개 계열사가 주당 1원의 가격으로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재벌그룹 계열사의 황당한 거래 '주당 1원' 거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사실일까. 그룹별로는 △GS그룹 4개사(GS플라텍, 코스모앤컴퍼니, 코스모산업, 코스모촉매) △이랜드그룹 2개사(프리먼트, 리드온) △삼성그룹 1개사 (에스에스엘엠) △동부그룹 1개사(동부팜) △LS
이케아 매장에 배치된 '공짜 연필'이 한 때 동이 나면서 공급 중단설, 2년치 소진설 등 다양한 루머가 양산됐다. 한 술 더 떠 20~30개의 이케아 공짜 연필을 챙겨온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람까지 등장하면서 누리꾼들은 공짜라면 무조건 챙기는 '연필 거지'라고 비방하고 나섰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케아가 2년치 연필을 구비해 놓았지만, 3개월 만에 다 사라져 더 이상 배치하지 않는다는 '2년치 소진설'과 '연필 공급 중단설'은 사실이 아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연필은 스웨덴 본사를 통해 직접 주문을 하는데 보통 50~60일 전에 주문을 한다"며 "스웨덴에서 직접 공급받다보니 예상보다 빨리 연필이 소진 되면서 일부 키오스크가 며칠간 비었던 건 사실이지만 공급 중단설은 사실 무근이다"고 설명했다. 이케아코리아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매장을 열기 전 1차로 주문한 뒤 매장에 비치했던 공짜 연필 말고도 올해 초 다시 연필을 주문해놓은 상태였다. 다만
"제가 갓 태어난 아이인데 지켜봐 주지 않고 평가하는 것은 유감이에요." 한예진(44) 신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의 요약이다. 시작하는 사람에게 화살을 겨눌 마음은 없다. 그런데 묻고 싶은 건 많다. 그만큼 잘못된 팩트, 확인해야할 팩트가 많다는 뜻이다. 예술계는 다른 분야와 달리,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를 믿고 따르려는 경향이 강하다. 성과만큼 일의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신임 예술감독에 대한 ‘현장 예술인’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누구?’이다. 이 의문만큼 당사자를 당황케하는 표현이 있을까. 대한민국 오페라계에서 나름 이름을 날린다는 몇몇 성악가에게 물어봐도 ‘금시초문’이라는 답변이 대다수다. 성악가 A씨는 “국내든, 국외든 활동만 하면 이름 한번쯤은 들어보는 게 이 세계”라며 “처음 이름을 듣고 누군지 한참 기억을 찾아 헤맸다”고 말했다. 올해 13년째 성악가로 활동해온 B씨는 “성악가로 활동하면 아무리 작은 행사에서도 마주칠 수밖
경기도가 제2판교테크노밸리 부지를 옛 한국도로공사 본사 땅과 주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는 한 매체 보도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5일 한 매체는 경기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로공사 용지 서편의 그린벨트를 풀어 먼저 개발하고 이후 도로공사 용지까지 확대해 제2판교 테크노밸리를 건설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기도 고위관계자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제2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국토교통부와 꾸준히 협의 중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게 없다는 것. 옛 한국도로공사 부지를 포함해 다양한 지역들이 검토되는 것은 맞지만, 이는 이미 지난해부터 나오던 얘기여서 새로울 것도 없다는 게 이 고위관계자의 설명이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현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이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와 맞물리면서 중앙정부에서 약속한 사안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9월 판교테크노밸리
김구라씨에게. 며칠 전 '썰전'에서 기자의 칼럼 '대통령과 기타'를 마구 인용하며 마치 '웃긴 기사'처럼 취급하더군요. 뒤늦게 프로그램을 보고 몇 가지 걸리는 게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려했습니다. 말 그대로 '썰전'인데 정색하고 덤빌 일이겠나 싶었지요. 하지만 그냥 두면 '썰'이 '진실'로 둔갑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보는세상] '대통령과 기타'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사가 낯 뜨겁다"는 강용석 변호사의 대답으로 미뤄 짐작하듯, 컬럼이 마치 '용비어천가'로 흐르고 있다는 식의 단정적 평가에 대한 부분, 그리고 김구라씨가 제기한 코드의 난이도에 대한 주관적 해석에 대한 부분입니다. 우선 칼럼이 '현직 대통령 용비어천가'라고 단정 지은 부분. "이 사설 어떻게 보셨어요?"라고 김구라씨가 묻자 "아 낯 뜨겁네요"라고 강용석 변호사가 대답합니다. 이런 대화가 오고가는 동안 자막에는 '친여(?) 강변도 낯 뜨거워서 볼 수가 없는…'이라는 설명도 달렸습니다.
한화그룹이 삼성그룹과의 빅딜 발표 이후 연일 자금조달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황당해 하고 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등 삼성의 방산·화학 계열사를 인수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한화계열사 및 지분 매각설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시작은 '맞트레이드설'이다. 삼성으로부터 방산과 화학 계열사를 받고, 한화는 한화생명 등 금융 계열사를 넘기기로 했다는 것. 빅딜 발표 직전 증권가를 중심으로 떠돈 풍문이다. 삼성 계열4사와 한화 금융 계열사의 몸집이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제법 그럴싸해 보였다. 업계 2위인 한화생명이 업계 1위 삼성생명에 인수된다는 것만으로도 이 가설은 설득력을 잃는다. 공정거래법상 독점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한데다 금산분리 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앓아온 삼성이 삼성생명의 덩치를 키우는 것도 비현실적이라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지난달 26일 삼성과의 빅딜발표, 즉 현금으로 삼성 계열4사를 사온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며 맞트레이드설은 힘을 잃었다. '맞트레이드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