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각 분야 전문가들이 AI, K뷰티, 개인정보보호, 경영전략 등 다양한 이슈를 깊이 있게 분석하여 독자에게 균형 잡힌 시각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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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쌓여가는 업무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괴롭다면 삶의 에너지가 방전된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업무 몰입도 힘들게 된다. 바로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빠진 것이다. 그런데 똑같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늘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과 의욕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활력을 잃지 않고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삶을 사는 걸까. 심리학에서 말하는, 삶의 에너지를 창조하는 3가지 비결을 소개한다. 첫째, 다르게 바라보라. 사회심리학자 아벨의 연구에 따르면 삶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자신을 피해자로 놓고 비판이나 부정적인 코멘트, 갈등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에 훨씬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상사로부터 듣게 된 비수 같은 질책 한마디가 다른 열마디의 칭찬보다 더 강하게 뇌리에 남지 않던가.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은 에너지를 앗아갈 뿐이다. 부정적인 일이 생겼을 때 피해자 관점에서 생각
요즘 부동산시장은 취득세에 울고 또 운다. 부동산시장이 실거주 수요 중심으로 바뀌면서 진입 문턱인 취득단계의 세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어서다. 집값에서 취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규모, 다주택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4% 정도(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연말까지 면제)다. 전용면적 85㎡짜리 아파트 한채를 5억원에 산다고 가정해보자. 올해 6월30일까지 잔금을 치를 경우 1.1%를 적용받아 550만원을 취득세로 낸다. 7월1일 이후에는 2.2%인 1100만원을 부담한다. 550만원의 차이지만 시장에는 그 이상으로 반응이 나타난다. 부동산시장이 호황기처럼 향후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다면 550만원에 대한 저항감은 크지 않을 것이다. 취득세에 대해서 대세상승 열차를 타기 위한 티켓비용 정도로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황기에는 취득단계 세금보다는 양도단계 세금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면 취득세는 집을 살지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본격적으로 '장수' 시대에 돌입했다. 따라서 '오래 사는 삶'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노후대비에 필요한 '3의 법칙'(Law of Three)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 노후대비를 위한 3의 법칙 중 첫번째는 노후대비의 위험요소 3가지다. 바로 저성장, 저금리, 저자본소득이다. 우리나라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던 1960~70년대의 고성장시대에 이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유치하고 수출국가로서의 위세를 드높였던 80년대와 90년대 초반의 중성장시대를 보낸 후, 이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대의 성장률도 유지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저성장시대를 맞았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제 연착륙,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라고 하니 앞으로도 고성장은 고사하고 현재의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기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대 초반의 금융기관
"운이 좋았죠." 성공한 사람의 인터뷰 기사에는 이런 대답이 자주 등장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운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까. 이 질문에 금방 떠오르는 사자성어가 있을 것이다. 바로 '운칠기삼'(運七技三)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運)이 7할이고 노력(技)이 3할이다'는 말이다. 즉 운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 사자성어는 (聊齋志異)라는 청나라 포송령이 쓴 책에서 유래한다. 옛날 중국에 매번 과거시험에서 떨어지는 선비가 있었다. 본인은 나이가 들어도 낙방만 하는데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과거에 속속 붙는 것이다. 계속된 공부에 가세도 기울고 부인은 아이들과 함께 가출해 버린다. 선비는 세상을 한탄하며 죽기로 작정한다. 그러다 문득 왜 자신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되는지, 왜 이렇게 운이 없는지 억울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대로 죽기보단 염라대왕이라도 한번 만나 따져보기로 한다. 염라대왕을 만난 선비는 그 이유를 물었다.
돌아온 가왕 조용필. 그의 새로운 도전이 연일 화제다. 10년만에 발표한 19집 '헬로'의 수록곡이 출시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음반도 20만장이 한달 만에 동났다. 올해 나이 예순 셋. 60대 노장이 '가요무대'가 아닌 젊은 '아이돌 가수들'과 얼마든지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조용필 돌풍은 인상적이다. 모두 은퇴하는 나이에 그처럼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뭘까. 그 비결을 경영학의 관점에서 살펴보자. 첫째, '과거의 자신'을 버렸다. 조용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일렉트로닉 사운드, 모던 록, 랩 등 새롭고 젊은 장르를 택했다. 이것은 원래 그의 음악 스타일이 아니었다. 모험과 도발을 택한 것이다. 음악뿐 아니라 마케팅도 파격의 연속이었다. 그 나이의 가수가 하지 않던 '쇼 케이스' 행사에 나섰고, 아이돌 가수들처럼 디지털 싱글을 냈다. 이러한 '혁신'은 기업의 생존에도 필수적이다. 미국 듀폰사는 많은 사람에게 세계적인 화학회사
요즘 우리사회에 '힐링'(healing; 치유)이 대유행이다. 힐링을 주제로 한 소규모 음악회부터 공중파 방송의 에 이르기까지 힐링은 어디서나 각광받는다. 이제는 힐링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비즈니스가 된 느낌마저 들 정도다. 힐링이 우리 마음을 파고드는 것은 세상살이가 그만큼 팍팍하다는 반증이리라. 그런데 정작 힐링이 필요한 곳은 부동산 분야가 아닐까. 최근 수도권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심한 경우 집값이 반토막 나면서 집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참 많다. 사두기만 하면 값이 오른다는, 너무나 당연시됐던 부동산 불패신화가 송두리째 흔들리다보니 신음소리가 넘쳐난다. 빚을 잔뜩 내 투자했던 사람들은 '쪽박' 인생으로 전락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됐나', '우리에게 집이란 어떤 존재인가'. 부동산 불패신화에 균열이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제 '고통의 사유(思惟)'를 하고 있다. 철학자 하이데거에 따르면 사유는 집값 급락과 같은 낯선 존재와 우연한 마주침에서 출발한다. 너무 친
우연히 영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모 작가가 펴낸 영국 생활기를 읽었는데, 그중 '영국에서는 반드시 세가지를 키우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 작가가 얘기한 세가지는 아이 키우기, 꽃과 나무 키우기, 개 키우기다. 초면일지라도 옆집에 꽃나무의 씨앗을 가지고 가서 이것을 어떻게 심고 키우는지 물어보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인과 사귀고 싶다면 앞서 제시한 세가지를 키우면 된다는 얘기다. 2013년 들어 금융·부동산시장이 어수선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2000대를 가볍게 넘기면서 안착할 줄 알았던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험 지속과 중국경제의 예상치 못한 주춤함으로 덩달아 영향을 받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불을 붙이듯 일본 아베 정부의 엔저 정책으로 말미암아 원투 펀치를 맞은 복싱 선수처럼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1일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대책을 발표한 후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피부
"이번에는 잠시 ABC 쇼핑몰에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또 쇼핑몰?' 여행사가 주관하는 해외여행을 가다보면 으레 발생하는 상황이다. 단체로 움직이다보니 내가 가고 싶은 곳만 골라 가기도 어렵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냥 넘긴다. 여행사도 '가이드 노팁 행사', '노 쇼핑몰 행사' 등 개선하려 노력하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그 변화는 여행사가 아닌 웹기반 기술창업에서 나왔다. 최근 '마이리얼트립'은 '현지인이 만드는 진짜 여행'이라는 캐치플레이즈를 내걸고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이 일일 가이드가 돼 여행을 안내하는 것이다. 가령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스탠퍼드대학생이 진행하는 캠퍼스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와인전문가로부터 캘리포니아 인근의 와이너리 탐방을 함께 할 수도 있다. 이들은 전문 관광가이드는 아닐지라도 현지를 잘 아는, 자신이 잘 아는 분야를 여행객에게 안내해준다. 단순한 여행가이드라면 불가능한 맞춤형
최근 추신수 선수(신시내티)의 활약이 눈부시다. 자신의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의 중심타자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테이블 세터'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추신수 선수처럼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비슷하게 노력하는 것 같은데 왜 특정인만 대박을 터뜨릴까. 같은 일에 똑같은 시간을 투자하는 데도 왜 성과는 천차만별일까. 그저 묵묵히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성과가 나는 걸까. 피터 드러커는 이런 생각에 일침을 가한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은 없다."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려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경영학과 뇌과학에서 말하는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한 세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첫째, '킹핀'(king pin)을 공략하라. 킹핀은 원래 볼링에서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릴 수 있는 급소가 되는 핀, 즉 5번 핀을 말한다. 볼링은 맨 앞에 있는 1번 핀을 맞출 경우 스트라이크를 칠 수 없는 구조다. 업무에서도 마찬가지다
"집값, 바닥 아닌가요?" 요즘처럼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거래에 숨통이 트일 기미가 보이면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든다. 시장 일각에서 흘러나온 집값 바닥론은 언론을 통해 확대·재생산되는 특성을 보인다. 집값 바닥론에서 바닥의 함의는 사회·정치적인 바닥과는 사뭇 다르다. 예컨대 선거에서 어떤 후보의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하면 낮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그 후보의 현재 상태만 보여준다. 앞으로 지지율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지, 곧 올라갈 것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집값 바닥론은 기대를 함께 담고 있다. 집값이 이제 그만 떨어졌으면, 올라갔으면 하는 소망적 사고가 내포된 표현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집값 하락을 예견하는 사람들은 바닥론을 꺼내지 않으니 말이다. 부동산시장에서 바닥은 3종류가 있는 것 같다. 우선 바닥을 '다진다'는 약보합세를, 바닥을 '지난다'는 보합세를, 바닥을 '친다'는 강보합세를 각각 의미한다. 실제 바닥을 얘기할 때에는 '다진다'거나 '지난다'보다는 '친다'를
"이런 젠장. 이럴 바에야 그냥 코스피지수에 투자했더라면 좋았을걸." "그러게. 강남 아파트? 펀드? 그냥 주식에 묻어 둘걸 그랬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30대 직장인 두사람이 회사 휴게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앞에 놓여 있는 신문기사를 보고 이 같은 대화를 시작한다. 그 기사의 제목은 이렇다. '시가총액 20위 종목 10년 투자 땐 362%로 최고'. 해당 기사의 내용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식형펀드, 금 등 3개 투자대상에 10년간 투자했을 경우 수익률의 차이를 알려주는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20개의 10년간 수익률은 362.75%로 1년 평균 36%를 넘어섰고 '금'에 투자했을 경우엔 351.32%, 국내주식형펀드에 투자했다면 296.06%의 수익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만약 같은 기간에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적금, 부동산 투자, 채권과 달러 등의 외국통화에 투자했다면 이 정도의 수익률을 거두기는 쉽지 않았으리라. 바꾸어 말하면 적어도 10년간의 투자를 고민한다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를 만들어 구글에 매각(16억달러)한 것으로 유명한 스티브 첸이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여,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너무 재지 마라. 마음가는대로 한번이라도 해봐라. 틀리면 어때? 다시 하는 거지 뭐! 이런 자세로 말이다." 확 와 닿는 말이다.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몰라 쩔쩔매는 청년도 많은데, 도전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만 해도 장한 일이다. 그것을 하기 위해 창업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도전하는 거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않다. 변명(?)을 조금 해보자. 첫째, 한국의 젊은이들은 사회진출 진도가 늦다. 스티브 첸은 28세에 유튜브를 매각해 2조원를 벌었다. 유튜브 이전 페이팔에서 이미 백만장자가 됐다. 그 시간 한국 청년들은 군대에 있거나 스펙을 쌓기 위해 여전히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20대 후반이 돼야 비로소 사회경험을 갖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당장 무언가 연습삼아 해볼 시간 자체가 촉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