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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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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게 된 노부모를 직접 모시는 것과 전문 요양원에 도움을 받는 것 가운데 무엇이 나은 선택일까. 쉽사리 내리기 힘든 결정이지만, 누구나 맞닥드릴 수 있는 선택의 순간이기도 하다. 자식이 직접 아픈 부모님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돌보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 '기술은 사람을 향한다'는 한 이동통신사의 예전 광고 문구처럼 IT(정보기술)는 우리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기술에 회사 운명을 건 SAP가 APJ(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법인 설립 25주년을 맞아 싱가포르 APJ 본사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이러한 미래상을 만나볼 수 있었다. SAP가 헬스케어산업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제시한 '케어 써클(Care circle)'은 현재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첫 발을 내딛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알츠하이머처럼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을 중심으로 HANA(하나) 플랫폼 기반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와 가족, 전문가들이
지난 2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명 '사이버 사찰' 관련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한때 파행까지 겪은 끝에 여야는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를 일반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합의했다. 안행위는 또 '사이버 사찰' 논란과 관련 있는 다음카카오 본부장과 내비게이션 1~3위 업체인 SK플래닛·올레내비·유플러스네비의 본부장급 실무자를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27일 국회 안행위 국정감사 마지막 날 오후 2시,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와 김주관 캠프모바일 CTO(기술이사), 이해열 SK플래닛 본부장은 참고인으로 국정감사장에 들어섰다. 약 1시간 30분의 시간이 지나 오후 3시30분이 돼서야 증인·참고인에 대한 질의응답이 시작됐다. 질의응답에 앞서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증인·참고인이 다음부터는 꼭 시간에 맞춰서 오는 관행 만들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실무자에 대한 질의응답은 기존에 알려진 내용의 반복이었다. 이병선 이사에게는 지금까지 통신제한조치(감청영장)가 몇 건
"상조업체들을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최근 만난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무제표에 드러난 자본잠식을 이유로 방만한 경영을 일삼는다는 오해를 받으며 한동안 고객들의 항의전화에 시달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상조업계가 변하고 있다. 상조업계는 과거 일부 기업들의 도덕적해이(모럴헤저드)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이어졌다. 선수금을 축소해 신고하거나, 폐업 및 부도에 들어가는 기업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불신과 우려가 컸다. 이에 공정위가 나서 2010년 자본금 3억원 이상인 상조업체만 지자체에 등록한 뒤 영업하도록 했다. 특히 고객이 내는 선수금의 50% 이상을 금융사에 예치하거나 공제 등에 가입하도록 하는 선수금 보전제도를 도입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3년 동안 80여 영세 상조업체들이 퇴출됐고 고객들은 선수금이 금융기관에 예치되면서 안정적으로 상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하지만 상조업계가 최근 또 다른
올해 초 저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핵심은 저를 적게 받은 누군가가 저를 많이 받은 사람들을 보고 배가 아파서입니다. 누군가는 저를 100만원 가까이 받았고 누구는 거의 받지 않았으니까요. 저에 대해서는 27만원 가이드라인이 있었지만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등은 이를 지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과징금과 영업정지 철퇴가 내려졌지만 제조사는 철퇴를 맞지 않았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모두 다 혼나니 '나만 잘못한 것도 아닌데…'라고 정부 제재에 대해 무뎌졌습니다. 가이드라인이라는 행정지도의 법적 미비성 때문에 정부는 제재에 반발한 일부 사업자에 대한 제재를 경감해주기도 했습니다. 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는 높고 행정지도로는 법적으로 사업자를 완벽하게 규제할 수 없었던 정부는 법을 만들기 이릅니다. 그래서 저를 제대로 관리할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법이 시행됐는데도 저는 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
8일 화학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3개 과학 부문(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수상자가 모두 발표됐다. 이번에도 우리나라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나고야 메이조 대학의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85)와 나고야대학 아마노 히로시 교수(54), 미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 나카무라 슈지 교수(60) 등 3명이 물리학상을 독식해 과학저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최근 10여 년 간 일본은 과학분야 노벨상을 죄다 휩쓸었다. 올해까지 2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역대 일본 수상자를 보면 물리학상 10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2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으로 과학 분야가 단연 압도적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김대중 전(前) 대통령이 비과학 분야인 평화상을 수상한 게 전부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수준이 결코 낮은 편이 아닌 데 왜 매번 노벨 과학상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새로운 혁신을 이끌 수 있는 '패러다임 창출·전환형 연구' 비중이 낮기 때문이
지난달 미국 증시를 떠들썩하게 한 '알리바바'가 이번주는 판교를 들썩이게했다. 7일부터 삼일간 열린 온라인 인증 컨소시엄 'FIDO 연합(Fast Identification Online Alliance·FIDO)' 총회에 알리바바가 지난달 가입 후 처음 참석했기 때문이다. FIDO연합은 비밀번호를 활용한 기존 온라인 인증 방식을 대체할 방법으로 지문 등 생체정보를 토대로 한 보안인증 솔루션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단연 기자들의 관심도 알리바바에 쏠렸다. 알리바바의 간편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와 비교되는 페이팔도 FIDO연합 회원사기 때문에 두 기업에 대한 취재는 우선 순위로 꼽혔다. 총회 일주일 전부터 두 기업 보안기술 담당자와 인터뷰 일정을 잡았다. 선뜻 응했던 알리바바측은 인터뷰 예정된 시간을 한시간여 남겨두고 거절 통보를 해왔다. 본사 지침에 따라 언론 접촉을 할 수 없다는 것. 곧이어 페이팔도 인터뷰 거절의사를 밝혔다. 이유는 같았다. 몇차례 추가 요청 끝에 한 알리페이 관계자가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복싱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긴 경기가 있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순철(-60㎏급)이 8강에서 탈락하며 이변을 연출한 것. 반대로 19살의 신예 함상명(-56㎏급)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화끈한 인파이팅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순철과 함상명은 복싱스타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한순철은 동급 선수들에 비해 큰 키와 긴 리치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잽과 스트레이트로 포인트를 따내는 복싱을 한다. 상대선수가 공격적으로 들어올 경우에는 클린치로 위기를 모면한다. 한순철은 이와 같은 포인트 위주 복싱스타일로 런던올림픽에서 '깜짝' 준우승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복싱 룰이 바뀌었다.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이 '복싱의 황금시대를 되찾자'는 취지로 1984년 로스엔젤리스 올림픽부터 적용해온 헤드기어 착용을 폐지한 것. 종합대회로서는 이번 인천대회에 처음 적용됐다. 채점제도도 바뀌었다. 기존 방식에서는 유효타 개수만 점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의 '전시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이하 중기 적합업종)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동반위가 마련한 개선안의 '무효화'를 스스로 업계에 주문하고 나서면서부터다. 개선안은 중기 적합업종이 또 다른 기업 '규제'가 되지 않도록 대중소기업계간 자율합의를 원칙으로 정하되 적합업종으로 보호된 품목의 중소기업들은 스스로 경쟁력확보를 위한 자구노력을 해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같은 개선안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동반위가 본분을 망각하고 대기업 편을 든다고 반발했고, 대기업계는 종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불만을 표출하는 등 양측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말 많은 '골칫덩이' 개선안을 동반위는 끝내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로 효력유지기간이 만료된 14개 품목의 중기적합업종 재합의를 위한 조정협의체를 가동 중인 동반위는 최근 협상 테이블에 앉은 대중소기업계 실무담당자들에게 "(동반위 내부적으로) 개선안은 없던 걸로 하기로 했다"는
110개 금메달(29일 오후 6시 기준)로 한국(금 44)과 두 배 이상 격차를 벌이고 있는 1위 중국을 4년 후 열리는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 대회에서 따라잡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달라는 데로 억대 연봉을 책정해 주고, 호화스러운 아파트에 고급스포츠카를 안겨주면서 귀화(歸化)를 요구하면 된다. 이렇게 말하면 대뜸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인들이 자국의 실력을 정당하게 겨루며 우애를 다지는 장"이라며 행사 취지를 훼손하지 말라는 비난과 질책들이 쏟아질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런 반응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2014 인천아시안게임대회'에선 대회 추죄측인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지나친 관대함(?)으로 이 같은 '순위 올리기 편법'이 실제 경기장에서 연출되고 있다. 대회 중반을 넘어선 29일, 국내외 취재진이 집결한 메인프레스센터(MCP)에선 카타르 남자 핸드볼팀의 귀화(歸化)선수 비율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스포츠에서 국경이 사라진지 오
"'양2'다! 양학선이 '양2'를 시도한다!" 인천 남동체육관에 함성이 가득했다. 양학선이 도마 결선 2차시기를 시도하기도 전에 일이다. 25일 오후 7시부터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종목별 개인전 결승전. 이날 도마부문에 출전한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양1' 기술을, 2차시기에서 '양2'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조합이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있는 양학선으로서는 6.4라는 최고 난이도 기술인 '양1'과 '양2' 기술을 연이어 선보일 수 있다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양1' 기술은 도약할 때 손을 앞으로 짚은 후 공중에서 몸을 3바퀴(1080도) 비트는 기술이다. '양학선'으로도 불리는 '양1'은 이름 그대로 양학선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학선은 이 기술로 2012년 런던올림픽을 포함해 여러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양1'보다 한 차원 높은 기술을 개발한 것. '양학선2' 혹은 '양2'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목 등을 가리기 위해서 쓰는 가리개 일종인 '히잡' 착용에 관한 논란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재점화됐다. 카타르 여자 농구대표팀은 24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몽골과의 예선 A조 경기 직전 몰수패(20-0)를 당했다. '히잡' 때문이었다. 심판진은 카타르 선수들에게 히잡을 벗고 경기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선수들은 히잡을 벗는 대신 기권을 택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라 경기에서 히잡을 착용할 경우, 출전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 연맹에 따르면 몸싸움이 많은 종목 특성상 선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장신구도 머리에 착용할 수 없다는 게 이 룰을 만든 주된 이유다. 배구와 핸드볼, 축구 등에선 히잡 착용을 허용하면서 유독 농구만이 히잡 착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유지하는 건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종교의 자유와 함께 이슬람 여성들의 출전 기회 확대 차원에서 최근 전세계 스포츠계는 히잡 착용에 무척 관대한 편이다. 카타르
비록 실기(失期)했지만 또다른 적기(適期)를 잡을 수 있다고 그는 꿈꾸고 있었다. 한국을 찾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의 이야기다. 국내 개발자, IT관계자가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사티아 나델라는 자사의 플랫폼을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 적합하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콘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 기조연설에 나선 나델라는 모바일 퍼스트가 단순히 한 기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크고 작은 스크린과 센서 등 다양한 기기를 옮겨 가며 활용하는 각각의 사용자들이 존재하는 현실을 설명했다. 결국 그 기반이 되는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에 맞는 개발자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이 MS라고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나델라는 국내기업 가온소프트가 출시한 기업용 모바일 앱서비스 '미르(MEERUE)'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가온소프트의 미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