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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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5 건
2022년 10월 12일. 90대 노파 성폭행 미수범으로 붙잡힌 5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미제로 남은 13년 전 여중생을 성폭행한 사건의 범인이었다. ━90대 노인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범인 DNA에서 밝혀진 사실━A씨는 2021년 11월 초 원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때리고 성폭행하려다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을 붙잡기 위해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였다. 수사 과정 중 사건 현장에서 검출된 DNA를 A씨의 DNA와 대조하던 중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미제로 남아있던 2009년 6월 경기도 용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이었다. 앞서 2009년 용인에서 당시 14세였던 지적장애인 여중생이 하교 중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범인의 신원이 불확실하고 증거수집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수사가 정체돼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경찰
2년전 오늘인 2023년 10월 10일.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를 고백한 표예림씨가 끝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27살 꽃다운 나이였다. 무엇이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했을까. ━'더 글로리' 보고 용기...학교폭력 폭로━당시 학교 폭력은 뜨거운 사회 이슈였다.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도 학교폭력을 한 사실이 밝혀져 곤혹을 치르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까지 방영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의 분노는 정점을 찍었다. 표씨는 '더 글로리' 현실판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더글로리'를 보고 학교폭력을 고발할 용기를 냈다고 했다. 인지도가 없었던 일반인임에도 대중은 표씨 사건에 큰 관심을 가졌다. 표씨가 가해자라고 주장한 인물들의 신상을 정리한 유튜브 영상은 500만 이상의 뷰를 기록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는 영상에서 "예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지속해서 A씨, B씨,
"살려주세요" 2021년 10월9일 밤 11시30분. 전남 화순군 한 펜션에서 한 여성 비명이 들렸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여성은 근처 수로에 몸을 숨긴 채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괴한에 쫓기고 있던 여성은 다행히 펜션 투숙객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시내에서 30㎞ 거리의 외딴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널 위한 선물, 야산에 숨겨뒀어"━여성 A씨(19)는 이날 동갑인 연인 B씨(19)와 함께 펜션을 찾았다. B씨는 A씨에게 미리 준비해둔 이벤트가 있다며 "펜션에서 1㎞가량 떨어진 야산에 선물을 숨겨뒀으니 혼자 가서 찾아오라"고 했다. 늦은 밤 홀로 펜션을 나선 A씨는 길이 어둡고 무서워 다시 펜션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너를 위한 이벤트라 꼭 혼자 가야 한다"는 B씨의 종용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펜션을 나섰다. A씨는 어둠을 헤쳐 B씨가 가리킨 야산에 도착했다. 하지만 A씨를 기다리고 있던 건 선물이 아닌 괴한이었다. 괴한은 A씨 목을 겨냥해 여러 차례 흉기
2022년 10월8일 대전 중구 산성동 한 아파트에서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에게 살해당했다. 숨진 가장 시신에서는 다수의 자상이 발견됐고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또 한쪽 눈이 실명된 데다 폐와 두개골 손상도 있었다. 경찰에 체포된 아내와 아들은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고 여론은 피해자를 향해 실질적 가해자라고 질타했다. 하지만 숨진 가장 여동생 등 유족은 사실무근이라고 호소했고, 재수사에 나선 수사 기관은 아내와 아들이 공모한 것을 파악하며 상황은 뒤집어졌다. ━남성 일기엔 "아내와 자식 보면 힘나"━남성은 2005년 아내 A씨와 결혼했다. 아들 둘을 낳은 부부는 형편이 좋지 않아 자주 다퉜다. 특히 남성이 사업에 실패하면서부터 갈등은 극에 달했다. 2022년 9월18일 밤에도 부부는 치고받고 싸웠다. A씨는 소주병으로 남편 머리를 때렸고 같은 달 20일엔 소주를 넣은 주사기로 남편 한쪽 눈을 찔러 실명에 이르게 했다. A씨는 모든 싸움 원인이 남
2014년 10월7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최고 부촌(富村)으로 꼽히는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이 단지 경비원 이모씨(53)가 주차장에 있던 차 안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한 것. 이씨는 입주민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한 달간 치료 끝에 결국 숨을 거뒀다. 이씨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경비! 이거 먹어" 석달 만에 극단적 시도━용역업체 직원 이씨는 2014년 7월 이 아파트 단지 경비로 부임했다. 그는 평소 70대 입주민 A씨로부터 심각한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A씨는 분리수거를 못 한다고 이씨를 질타하고 삿대질했으며 이씨가 화장실을 다녀오면 "왜 자리를 비우냐"고 따졌다. A씨는 또 이씨를 불러 세워놓고 '경비! 경비! 이거 먹어'라며 음식물을 던져주기도 했다. 이씨는 부임 한 달 만에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회사에 병가를 신청하는 한편 근무지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병가는 무급이고 힘들면
'쿵, 와르르' 2005년 10월6일 경기도 이천 마장면에 건설 중이던 물류센터가 굉음과 함께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흙먼지가 사방에 뒤섞이면서 현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밑에서 작업하던 인부들이 콘크리트에 깔려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완공 두 달 앞둔 대형 물류창고…순식간에 무너져━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규모의 물류센터는 완공까지 두 달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그런데 당일 오전 11시 20분쯤 크레인으로 콘크리트 자재를 3층으로 올리는 순간 굉음이 울렸다. 3층 구조물이 자재 무게를 버티지 못했고 연쇄적으로 1층까지 순식간에 무너진 것이다. 벼락같이 벌어진 일에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은 건물 잔해와 함께 추락했다. 현장에는 119구조대와 경찰 등 110여 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조자들은 전기드릴 등 장비를 총동원해 작업을 했지만 무겁고 큰 콘크리트 잔해들 때문에 난항을 거듭했다. 사고 발생 12시간 만에야 잔해 속에서
'혁신의 아이콘', '천재 사업가' 글로벌 IT기업 애플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2011년 10월 5일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56세. 잡스는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아 7년간 투병하다 숨을 거뒀다. 잡스는 2011년 8월24일 CEO직에서 물러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세상을 등졌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한 명의 비전과 창의성을 함께 지녔던 천재를 잃었다"며 "세계는 정말 놀라웠던 한 사람을 잃었다. 스티브와 함께 일하는 행운을 누렸던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이자 늘 영감을 주는 멘토였던 그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애플 이사회는 "스티브의 명석함과 열정, 에너지는 우리 세계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 끝없는 혁신의 근원이었다. 세계는 스티브 덕분에 진보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혁신가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추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스티브와 나는 30년 넘게 동료이자 경
2010년 10월 4일. 출소하고 또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체포된 뒤 도주했다가 다시 붙잡힌 김덕진(당시 49세)이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전과 18'범이었던 김씨는 출소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김씨가 누범 기간이었기에 경찰은 구속영장이 당연히 발부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법원은 김씨 폐암 치료를 이유로 기각했다. 구속 위기를 벗어난 김씨는 이후 두 차례 범죄를 더 저질렀고 영장을 기각한 법원에 비판이 쏟아졌다. ━출소하자마자 또 성범죄…'폐암 치료' 이유로 구속영장 기각━성범죄와 특수강도, 특수절도 등 혐의로 모두 징역 12년을 복역한 김씨는 2009년 5월 출소하자마자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김씨는 출소 3개월 만에 준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검찰은 도주와 재범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청구했다. 하지만 수원지법은 폐암 환자인 김씨가 치료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석방된
20년 전 오늘인 2005년 10월3일.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MBC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시민 1만여명이 모였다. 선착순 입장인 탓에 앞자리를 차지하려는 시민들이 좁은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렸고 이 과정에서 11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치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노인과 미성년자 등 노약자였다. 이 사고는 좁은 내리막 통로에 사람이 몰린 점, 다중 인파 관리가 부실했던 점, 관련 기관끼리 책임을 떠넘긴 점 등에 비춰 볼 때 2022년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닮은 꼴 인재(人災)로 평가된다. ━"가수 봐야지" 설렘 가득한 공연장, 순식간에 아비규환━MBC 가요콘서트는 그해 10월1~3일 진행된 '상주 자전거 축제' 일환으로 기획됐다. 해당 공연은 태진아 장윤정 등 유명 트로트 가수와 SS501 등 인기 아이돌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노인·청소년 관람객이 많았다. 녹화 시작 2시간 전부터 이미 1만여명 정도가 운동장 주변에 운집해 있던 상황. 출입구 개방
2022년 10월 2일.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암 진단까지 받자 지적장애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어머니 A씨(당시 54세)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혼자 남은 딸이 살아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해 범행했다. 당시 장애 있는 자녀를 부모가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장애인 단체는 국가가 개인에게만 책임을 전가한다며 비판에 나섰다. 3년이 지난 현재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 가족이 지고 있는 짐을 나누기 위해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를 추진 중이다. ━지적장애 딸, 혼자 버스 타고 일터로…'다음 생엔 좋은 부모 만나 '살해한 친모━A씨는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딸(당시 22세)을 키우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갑상샘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병원비로 인해 생활고는 더 심해졌고, A씨는 자신이 숨지면 딸이 혼자 세상을 살기 어렵다고 생각해 살해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딸은 지적장애가 있었음
'사망 61명, 부상 867명' 2017년 10월 1일 오후 10시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유명 유흥도시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앞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하비스트 91'에 총성이 울려퍼졌다. 호텔 32층 객실에서 쏟아진 총알이 2만2000여명의 관객을 향했다. 사상자는 928명. 범인을 포함한 사망자는 61명. 총격에 의한 부상자 411명을 포함해 867명이 다쳤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참사였다. 범행 직후 사망한 범인 스티븐 패덕(당시 64세)은 철저히 준비했다. 사건 6일 전인 9월 25일부터 공연장이 내려다보이는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 룸에 투숙했다. 호텔과 자택을 오가며 가방 안에 총기와 탄약을 숨겨 반입했다. 공연장까지 거리는 약 366m(미터). 높은 위치에서 광장을 내려다보는 최적의 저격 지점이었다.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이 무대에 오른 오후 10시 5분. 패덕은 해머로 창문 두 곳
2022년 9월30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30대 남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태연한 모습으로 있던 여성은 최후 변론을 읽기 전 눈물을 보였고 남성을 떨리는 목소리로 변론을 마쳤다. 이들은 이른바 '가평 계곡 살인'으로 불리는 사건 가해자 이은해와 그의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다. ━수영 못 하는 데 다이빙…수상한 물놀이 사고━2019년 6월30일. 피해자 윤상엽(당시 39세)씨는 이은해(당시 28세), 조현수(당시 27세)와 함께 가평군 용소폭포에 물놀이를 갔다가 숨졌다. 윤씨는 이은해 남편이었고 조현수는 이은해의 내연남이었다. 당시 이들은 물에 익숙지 않은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했고 구조 장비도 없던 그는 결국 물속에서 나오지 못했다. 사건 초기 가평경찰서는 이를 물놀이 사고로 보고 그해 10월 단순 변사사건으로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윤씨 누나는 멀쩡하던 동생이 갑자기 숨진 것에 의문을 품었고 그해 10월 일산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