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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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6 건
2019년 5월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가 침몰했다. 선박에는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3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25명이 숨지고 1명은 끝내 실종 상태로 남았다. 대형 크루즈선의 무리한 추월과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참사였다. ━비 오는 밤, 피할 틈 없었던 참사…수 초 만에 '침몰'━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은 부다페스트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표 관광 명소다. 왈츠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의 배경으로도 유명해 한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꼽혔다. 특히 야경 관광으로 잘 알려진 곳이었다. 사고 당일 비가 내렸지만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은 예정대로 야경 유람선에 올랐다. 이후 오후 9시쯤 허블레아니호는 약 1시간의 야경 투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머르기트 다리 인근을 지나던 순간 뒤따르던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가 방향을 틀며 허블레아니호 선미를 들이받았다. 두 선박의 크기 차이는 압도적이었다.
2014년 5월 28일 오전 0시 20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효사랑요양병원 건물 2층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환자와 간호조무사 등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발생한 비극이었다. ━24분 만에 불 껐지만…거동 어려운 노인 환자·간호조무사 등 21명 사망━당시 이 요양병원에는 치매나 중풍을 앓아 거동이 어려운 70~90대 노인 환자들이 입원해있었다. 사건 당일 입원 환자는 324명이었다. 화재가 시작된 별관 2층에는 34명이, 같은 건물 1층에는 환자 44명이 입원해 있었다. 소방 당국은 0시 27분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접수 4분 만인 0시 31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 당국은 발 빠르게 진화 작업에 들어갔고 24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하지만 입원 환자가 대부분 고령에 거동이 어려운 노인인데다 늦은 밤 화재가 발생하면서 21명이나 세상을 떠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사망자 중 20명이 입원 중인 환자였고 나머지 1명은 간호조무사였다.
2022년 5월 27일.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호성호)는 이날 오후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당시 49세)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의 위치 추적 전자 장치 부착을 명령하고, 음주 제한과 피해자들에 대한 접근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당시 범행의 정황과 증거 등을 종합할 때, 피의자가 아래층 주민 3명 모두를 살해하려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했으나, 2심은 이를 기각했고 A씨가 제기한 상고도 취하되면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 ━층간 소음 갈등 끝에…아래층 가족에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A씨는 2021년 11월 15일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한 빌라 3층에 살던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2023년 5월26일. 부산 금정구에서 혼자 사는 20대 여성 집에 교복을 입은 정유정(당시 24세)이 찾아왔다. 중학생 학부모인 척하며 딸의 과외를 요청했던 그의 방문 목적은 살인이었다. 가방에서 흉기를 꺼낸 정씨는 피해자를 110회 넘게 찔러 살해했다. 그는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 했으나 새벽에 여행용 가방을 들고 인적 드문 곳에 내리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불우한 가정환경과 반복된 실패…괴물로 성장한 정유정━정씨는 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았다. 1살 때는 엄마가 집을 떠났고, 6살 때는 아빠에게도 버림받았다. 이후 할아버지가 20년 가까이 홀로 정씨를 돌봤다.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형편은 어려웠다. 정씨는 학창 시절 가까운 친구도 많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새로운 환경을 꿈꿨지만, 대학 진학 실패에 이어 공무원 시험 낙방 등 취업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점 고립돼 갔다. 가정불화와 반복된 실패 경험은 왜곡된 분노를 키웠다.
2023년 5월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세 번째 발사 끝에 실용위성들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이로써 자력으로 1톤 이상 실용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 반열에 올랐다. 2021년 1차 발사 실패 이후 2·3차 발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한국 우주산업이 본격적인 민간 우주 시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완벽했던 1138초의 비행…고도 550㎞ 위성 안착━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굉음과 함께 힘차게 솟구쳤다. 연소가스 온도는 섭씨 3500도, 압력도 대기압의 60배까지 치솟았다. 발사대 보호를 위해 초당 1. 8톤의 냉각수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 누리호는 발사 125초 만에 고도 66㎞에 다다라 1단을 분리했다. 이어 위성을 감싼 덮개인 페어링과 2단을 차례로 떨어뜨린 누리호는 이때부터 3단으로만 비행을 시작했다. 실용위성 8기가 실린 3단은 발사 약 780초 만에 고도 550㎞에 도달,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분리했다.
2023년 5월24일. 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인면수심 친부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피해자는 성인이 된 뒤 다시 만난 친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수사가 부진해지자 "10개월 넘도록 사건에 진전이 없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어릴 때 헤어졌던 딸, 성인 돼 다시 만나 범행━피해자 친부 A씨는 과거 아내 B씨에게 가정폭력을 휘둘러 이혼당했다. 당시 딸은 어린 나이였고 이후 대학생이 될 때까지 친부와 만나지 않은 채 지냈다. 그러던 2022년 1월 A씨는 갑작스럽게 딸에게 연락해 "대학생이 됐으니 만나서 밥이나 먹자"고 제안했다. 당시 21세였던 딸은 오랜만에 만난 친부와 식사를 한 뒤 그가 사는 집을 보러 갔고 비극이 벌어졌다. A씨가 집 안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이다. A씨는 딸이 저항하자 그의 머리를 붙잡고 벽에 밀친 뒤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빠는 무슨 짓이든 허용된다"고 말하며 딸 속옷을 벗긴 후 성폭행 시도까지 했다.
2024년 5월23일 오후 4시30분쯤, 강원 인제군 육군 제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21세 박모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가장한 가혹행위를 받다 쓰러졌다. 박 훈련병이 엄살을 피운다고 판단한 교관은 뒤늦게 그를 의무실로 옮겼다가 외부 병원으로 이송했다. 결국 박 훈련병은 사경을 헤매다 이틀 뒤인 25일 열사병으로 인한 다발성장기부전을 동반한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규정 어긴 가혹한 군기 훈련…거품 물며 쓰러졌는데 "엄살 부리지 마"━숨진 박 훈련병은 전날 저녁 점호 이후 대화를 나누다가 부중대장과 조교에게 적발됐다. 해당 보고를 받은 중대장은 적발된 훈련병 6명을 완전군장 상태로 얼차려(군기 훈련)를 명령했다. 완전군장은 38㎏이지만 통상 훈련소에서는 20~25㎏ 정도 군장을 메고 훈련한다. 그런데 6명의 훈련병은 책을 더 넣어 완전군장일 때보다 더 무거운 상태로 얼차려를 받았다. 육군 규정상 완전군장을 한 상태에서는 구보 대신 걷기만 할 수 있다. 걷더라도 1회당 1㎞ 이내만 지시가 가능하다.
지난해 5월22일 제주 제주시 한 중학교에서 40대 교사 현승준씨가 교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 교사는 생전 자신이 지도했던 학생 가족으로부터 장기간 민원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2023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정부와 교육 당국이 교권 보호 대책을 내놓은 뒤에도 현장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학교는 나와라"…생활지도 했더니 민원━현 교사는 사망 전날 밤 학교에 남은 일이 있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나 자정이 넘도록 귀가하지 않자 그의 아내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0시46분쯤 학교 창고에서 숨져 있는 현 교사를 발견했다. 교무실에서 나온 유서에는 지도 학생 가족과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중학교 3학년 담임이었던 현 교사는 학기 초부터 학생 A군이 몸이 아프다며 학교에 나오지 않자 여러 차례 상담과 생활지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이 공개한 메신저 대화를 보면 현 교사는 A군에게 "학교는 나와야 한다", "아프면 병원에 들렀다가 학교에 오라"고 말했고, 흡연 사실에 대해서는 "담배를 줄였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지도를 했다.
2016년 5월 20일,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상훈)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케냐 국적 M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난민 심사를 받던 M씨는 고국으로 돌아갈 비행깃값을 마련하기 위해 PC방 종업원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무차별 폭행 후 입안에 수저·젓가락 꽂아━ 사건은 같은 해 3월 9일 광주 북구의 한 PC방에서 발생했다. 당시 28세였던 M씨는 오전 시간대 PC방에 들어와 약 30분간 컴퓨터를 사용한 뒤, 종업원 A씨(당시 38세)에게 화장실 위치를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함께 화장실로 들어서자 M씨는 돌연 주먹으로 얼굴과 복부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이어 목을 조르고 바닥에 쓰러뜨린 뒤, 끓는 물이 담긴 전기포트를 가져와 A씨 얼굴에 부었다. A씨가 움직이지 않자 M씨는 PC방에서 사용하던 쇠숟가락과 쇠젓가락을 피해자 입안에 찔러 넣었고, 이후 지갑에서 현금 18만4000원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은 다른 손님 B씨(당시 21세)에게도 이어졌다. M씨는 B씨까지 공격하려 했지만 B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주변에 신고를 요청했다.
58세 중국인 차철남이 편의점과 체육공원에서 연이어 시민을 공격한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흘렀다. 사건 직후 도주로를 차단하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시신 2구를 발견하게 된다. 우발적인 난동으로 보였던 사건이 계획 살인 범죄의 가능성을 드러내며 수사 국면이 완전히 바뀌었다. ━흉기 난동인 줄 알았는데…시신 2구 발견━지난해 5월 19일 오전 9시 36분 경기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 점주 60대 여성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 이 여성은 안면부와 복부 등을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에 나섰고 범행 장소인 편의점 앞을 지나간 차량 1대를 발견했다. 해당 차량의 차적을 조회해 보니 50대 중국인 A씨가 차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오전 11시쯤 A씨 집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이곳에서 또 다른 50대 중국인 남성 B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직 범인의 행방이 묘연하던 오후 1시 23분쯤 또 한 번의 흉기난동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범행 장소는 편의점에서 1.
10년 전 오늘인 2016년 5월18일, 대구 한 건설업체 전무이사 조모씨(당시 44세)가 대표 김모씨(47)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 정황 증거만 있을 뿐 김씨 시신은 찾지 못했던 상황. 조씨는 "증거가 나오면 얘기하겠다"며 입을 닫아버렸다. 조씨 동선을 샅샅이 훑던 경찰은 끈질긴 추궁과 수색 끝에 대구 군위군 한 야산에서 김씨 시신을 발견했다. 그러자 조씨는 "입사 당시 처우 개선을 약속했던 김씨가 이를 지키지 않아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1심과 항소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징역 25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 회식 후 사라진 대표…데려다준 전무는 "블랙박스 버렸다"━2016년 5월9일, 대구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김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김씨 아내와 부친. 김씨 아내는 "남편이 전날 저녁 거래처 사람들과 식사하러 간다는 전화를 끝으로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 김씨는 전날 조씨, 거래처 직원 2명과 함께 경북 경산시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뒤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
2021년 5월17일. 1987년생으로 당시 만 34세였던 조직폭력배 출신 허민우 신상이 공개됐다. 그는 범행 잔혹성은 물론 엽기적인 시신 은폐 과정, 경찰의 미흡한 초동 대응 논란까지 겹치며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인천 노래주점 살인 사건' 피의자다. ━'8만원' 술값에 벌어진 참극…치밀한 범행 은폐━2021년 4월21일 오후 7시30분쯤, 40대 남성 A씨는 지인과 함께 허민우가 운영하던 인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을 찾았다. 이들은 선불로 30만원을 낸 뒤 술자리를 가졌고 밤 10시50분쯤 지인이 먼저 자리를 떴다. 이후 A씨는 혼자 남아 다음 날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22일 새벽 2시쯤 추가 요금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총 추가 요금은 10만원이었지만 A씨는 수중에는 2만원뿐이 없었던 것이다. 나머지 8만원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A씨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혼나고 싶냐"며 허민우를 압박했다.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흥주점 영업 제한이 시행 중이던 시기였다. 급기야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술값을 못 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