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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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6 건
13년 전인 2012년 7월 20일 새벽 울산 중구의 한 다세대주택 안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26세였던 남성 김홍일이 20대 자매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했다. 김홍일은 피해자 자매 중 언니 A씨와 과거 교제했던 사이였다. 동갑이었던 두 사람은 2009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사귀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제 중 김홍일은 A씨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A씨가 친구나 지인을 만나는 것을 과하게 싫어했고, 수시로 집에 찾아가거나 A씨 핸드폰의 통화 내역 등을 검사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고통받은 A씨는 결국 2012년 7월에 "그만 만나자"며 김홍일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후 김홍일은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너무 자존심 상한다", "화가 나 여자친구를 죽여야겠다"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일은 이별 통보를 받은 뒤에도 A씨에게 집착했다. 하지만 A씨가 만남을 거부하며 연락까지 일절 거부하자, 김홍일은 말로 떠들던 범죄 행위를 저지르
1년 전 오늘인 2024년 7월19일,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 윈도를 쓰는 컴퓨터에 일제히 '블루스크린'이 떴다. 먹통된 컴퓨터 탓에 공항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전 세계 수만 편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미국에선 911 전산망이 마비되는 한편 병원에선 수술과 진료가 중단됐다. 방송국은 방송을 송출하지 못해 SNS(소셜미디어)에 의존했고, 은행은 물론 슈퍼마켓도 문을 닫아야 했다. 사상 최악의 IT대란으로 여겨지는 이날 사태는 보안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원인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11년 설립된 사이버 보안회사로, 흔히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이라 부르는 보안 소프트웨어인 '팰컨(Falcon)'을 판매한다. 컴퓨터(엔드포인트)를 샅샅이 모니터링해 수상한 징후가 있으면(탐지) 이를 자동으로 막는(대응) 장치다. 전통적인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보다 강력한 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 기업에서도 중요한 컴퓨터에만
2023년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교사 죽음에는 악성 학부모 민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조사 결과 특별한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개인의 복합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취약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에서 교권이 추락한 현상이 단적으로 드러난 일이라며 교사의 열악한 근무 현실과 교권 보호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실제 유의미한 제도적 변화가 있었지만 비슷한 일이 계속해 발생하며 추가적인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저연차 교사 극단 선택…'학부모 악성 민원' 때문?━1학년 담임을 맡았던 저연차 교사 A씨는 당일 학교 교육 자료 준비실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게 된 A씨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늘어나 극단 선택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의 학
'탑승 소방관 5명 전원 사망' 11년 전인 2014년 7월 17일 오전 10시54분. 소방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추락한 헬기에는 그해 4월 11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수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타고 있었다.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조종사 과실이었지만 구조적 원인 등도 간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이 사고를 계기로 소방관들에 대한 국가직 논의가 이뤄졌다. ━이륙 4분 만에 수직 추락한 헬기…탑승 대원 전원 사망━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정성철(당시 나이 52) 소방경, 조종사 박인돈(50)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39)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42) 소방교, 구조대원 이은교(31) 소방사가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사고 3일 전인 14일부터 진도군 팽목항(현 진도항)에서 세월호 참사 해상수색을 지원했고 이날 복귀를 위해 헬기에 탑승했다. 오전 10시 49분 광주 비행장에서 이륙한 헬기는 5분도 되지 않아 추락했다. 당시
1999년 7월 16일. 오후 5시 20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아파트에서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됐다. 신창원은 동거녀의 거주지에 숨어있었는데 집을 고치러 온 수리공이 그를 발견하면서 그는 탈옥한 지 907일 만에 붙잡혔다. ━◇도둑질 중 공범이 집주인 살해…무기징역 선고받아 수감━신창원은 1967년 5월 전북 김제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이던 1976년 어머니를 여의었으며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비행을 시작해 14살 때인 1982년 도둑질을 하다가 경찰관들에 잡혔다. 경찰이 훈방 조치했지만 아버지가 다시 신창원을 끌고 가 소년원에 넣어달라고 사정해 수감됐다. 이후 신창원은 감옥을 들락날락 하는 인생을 살게 됐다. 신창원은 친구 4명과 1989년 성북구 돈암동의 한 가정집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혔다. 이 때 공범 중 한 명이 집주인을 흉기로 살해(강도살인치사)해 신창원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구치소에서 청동교도소를 거쳐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다. ━◇3개
2022년 7월15일 새벽. 인하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한 여학생이 나체 상태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해자는 동급생 남성 김모씨. 김씨는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여학생 A씨를 학교 건물로 끌고 가 성폭행하다 건물 3층 높이에서 추락시켰다. 호흡과 맥박이 미약한 상태로 발견된 A씨는 같은 날 병원에서 사망했고 김씨는 긴급체포 됐다. 검찰은 '강간살인' 혐의로 김씨를 재판에 넘겼지만 법원은 '준강간치사' 죄를 적용해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항소심과 상고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창틀서 성폭행하다 추락…바라만 보다 달아난 가해자 ━2022년 7월14일 계절학기 시험을 마친 1학년 A씨와 김씨는 일행과 함께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만취한 A씨를 바래다주겠다던 김씨는 15일 오전 1시27분쯤 학교 단과대 강의동으로 A씨를 데리고 갔다. 김씨는 A씨를 2층부터 4층까지 끌고 다니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다른 학생과 마주치지 않으려 A씨를 어두운
9년 전 오늘, 2016년 7월14일(현지시간). 푸른 지중해를 품은 프랑스 니스가 순식간에 붉은 피로 물들었다.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혁명기념일을 맞아 축제가 열리던 니스 해변가에 끔찍한 테러가 벌어지면서다. '프랑스 니스 테러'는 튀니지 출신 프랑스 국적의 30대 남성이 해변가 사람들을 향해 19톤짜리 화물트럭을 몰고 돌진하면서 86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친 최악의 사건이다.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전 니스 전역은 축제로 들썩였다.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7월14일 혁명기념일엔 매년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축제가 열린다. 프랑스 혁명 시발점이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자유·평등·박애로 상징되는 프랑스 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2016년 그 날도 여느 해와 다르지 않았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관광 도시 니스를 찾은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해변을 따라 길게 뻗은 유명 산책로 '프롬나드 데 장글레'는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
1년 전 오늘, 2024년 7월1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판을 흔든 '세기의 장면'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해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쥔 주먹을 들어올리고 강인한 모습을 보이면서다. 이 장면은 전세계 신문 1면을 일제히 장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터면 총알이 얼굴을 스쳐 큰일날 뻔 했지만 귀에 부상을 입는 정도로 그쳐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시에 강인한 리더 이미지를 굳히고 지지층을 결집해 대선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정치 인생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오후 6시쯤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 피습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 올라 연설을 시작한 지 약 10분 만에 벌어졌다. 그는 갑자기 오른쪽 귀에 총을 맞고 주저앉았다. 약 8차례 총격이 있었는데 이 중 2~3번째 총알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총알이 조금만 옆으로 갔어도 얼굴을 맞아 크게 다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총
2004년 7월12일 오전 10시40분쯤. 대전교도소 17동 거실에서 수용자가 교도관을 쇠파이프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교도관은 뒷머리 등을 크게 다쳐 뇌사상태에 빠졌고, 사흘 뒤 숨졌다. 수용자 김씨는 동료 수용자 4명과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범행을 저질렀다. 교도관 A씨(교위·7급)는 "면담신청서 작성을 위해 확인할 게 있다"며 사무실로 김씨를 불러냈고, 김씨는 미리 준비해간 둔기로 면담부를 정리하던 A씨의 뒷머리를 가격했다. A씨 치료를 맡았던 병원 관계자는 언론에 "피해자가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며 "X선 촬영에 나타났던 피해자 두개골과 목 부위 상처는 (보기에) 처참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교도관 하나 죽었다고 난리"━김씨는 1997년 9월 상해치사 등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출소를 두달 앞둔 상태여야 했지만 그는 교도소에서 한 차례 말썽을 일으켜 2년 형량이 추가됐고, 석달 전엔 동료 수용자를 폭행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
2012년 7월11일. 불과 7개월 전 뇌출혈로 숨진 무속인이 돌연 살아 돌아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무속인이 노숙인을 살해하고 마치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아 챙기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그를 구속했다. 무속인의 친언니와 남자친구, 보험설계사 등 4명도 공범으로 지목돼 함께 구속됐다. 범행을 도운 남동생과 지인 2명,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 등 4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생명보험 가입 두달 만에 사망?━사건은 2011년 12월31 발생했다. 당시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무속인 A씨는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자신과 체격·나이가 비슷한 신원 미상의 노숙인 여성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으로 유인했다. A씨는 노숙인에게 수면제 10일치를 섞은 한약을 마시게 해 숨지도록 했다. 이후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며 장례식을 치렀고, 대학병원에서 뇌출혈로 숨졌다는 시체 검안서를 발급받았다. 노숙인의 시신은 사망 이튿날 바로 화장돼 임진강 부근에 뿌려졌다. A씨는 범행 두달
2006년 7월 10일 새벽. 이탈리아 대 프랑스, 2006 FIFA 독일 월드컵 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누가 트로피를 차지할 것인지도 관심을 모았지만, 프랑스 레전드 지네딘 지단 선수의 은퇴 경기이기도 해 축구 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은퇴 경기를 10분 남겼을 무렵, 프랑스 팀 주장 지단은 갑작스럽게 이탈리아 선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박치기로 공격해 쓰러뜨렸다. 그는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주장을 잃은 프랑스는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실축,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 세계 신문 1면 장식한 지단 박치기…"누이 모욕해 참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세계 여러 신문의 1면에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사진이 아닌 지단의 박치기 사진이 장식됐다. 지단은 경기 직후 언론을 통해 마테라치가 본인의 누나와 어머니를 여러 번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마테라치는 처음엔 부인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지단의 누나를 모욕한
2021년 7월 9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의 한 원룸 화장실에서 외할머니가 손녀의 시신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발견해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범인은 인면수심의 아이 양부 양모씨(당시 29세)였다. 양씨는 그해 6월15일 아내 정씨(25)가 있는 집 안에서 20개월 의붓딸을 학대하고 살해했다. 1심 재판부는 양씨에게 징역 30년 형을 선고했으나 검찰이 양형부당 등으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 선고를 내렸다. ━20대 양씨, 아내와 딸에 상습 폭행+유사 성행위 강요…장모에 음란 메시지까지━ 범인 양씨는 사기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세 차례 수감된 전과가 있었다. 양씨의 이전 연인들은 그가 가학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으며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양씨가 자해하며 상대를 협박하거나 감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정씨와 2019년 1월경 택배 회사에서 동료 사이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그해 2월 정씨가 임신했으나 양씨는 당해 사기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