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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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17 건
2019년11월27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한 재판에서 40대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새벽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22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이다. 평범한 새벽을 순식간에 공포로 뒤바꾼 이 일은 한국 범죄사에서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공포로 뒤바뀐 아파트…이유 묻자 "살기 싫어서"━2019년 4월17일 오전 4시25분쯤. 경남 진주 소재 한 아파트에서 안인득(당시 42세)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그 뒤 그는 칼 2자루를 가지고 집 밖으로 나와 비상계단에서 대기했다. 이후 불길을 피해 계단으로 나오던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주민 5명이 사망했으며 13명이 상해를 입었다. 사망자들은 10대 2명과 50대, 60대, 70대로 모두 여성·미성년자·노인·장애인 등 상대적 약자들이었다. 당시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안인득은 상대방이 덩치가 큰 남성일 때는 노려보기만 했을 뿐 공격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인득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사건 당일 4시50분쯤 체포됐다.
지난해 11월26일 오전 11시30분쯤 광주 광산구 동광산 나들목 100m 앞 도로에서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50대 부부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 A씨는 숨졌고, 운전석에서 발견된 아내 B씨도 의식불명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흉기 1점을 발견했다. 사고 현장에 제3자가 개입한 정황이 없어 경찰은 부부 사이에서 벌어진 일로 추정했다. 그러나 상황을 진술할 유일한 당사자인 아내 B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데다 차량 내부 부착된 블랙박스는 음소거로 녹화돼 부부간 대화를 파악할 수 없었다. 유족과 주변인 조사에서도 부부 갈등이나 가정 문제 등이 파악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남편 A씨가 재활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광주 북구 모 대학병원에서 나와 거주지 방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다만 병원으로부터 정식적인 외출 허가 등은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25일. 선임들과 함께 강원 홍천군 아미산을 오르던 김도현 일병(당시 19세)이 비탈길에서 굴러떨어져 크게 다쳤다. 선임들은 한참 만에야 그를 발견했지만 "내부 보고가 먼저"라며 119 신고를 미뤘다. 뒤늦게 도착한 군 헬기 역시 산림청 헬기를 쫓아내기 바빴다. 군이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김 일병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결국 구조를 포기한 군 대신 소방 헬기가 투입됐으나 김 일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고 책임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조사받았을 뿐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 ━중사 대신 투입된 운전병…발목 다치자 김 일병에 짐 떠넘겨━사고 당일 오전 10시쯤 육군 제20기갑여단 53포병대대 소속 김도현 일병과 같은 생활관 상병 1명, 운전병 상병 1명(이하 운전병), 인솔자 이모 하사 1명, 현장 지휘관 홍모 중사 1명까지 총 5명이 아미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이날 훈련은 북한 침투를 대비해 산 정상에 통신 장비를 설치하는 훈련이었다.
2008년 11월23일 새벽 강원도 철원 최전방 GP(전방초소) 내무반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잠든 줄 알았던 황모 이병이 갑자기 일어나 수류탄을 던졌고, 이 수류탄이 폭발한 것이다. 황 이병은 왜 이같은 일을 저지른걸까. ━경계근무 후 동료 수류탄 몰래 훔쳐━황 이병은 사건 전날 밤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윤모 병장과 함께 고가초소 경계근무를 섰다. 경계근무를 마친 두 사람은 상황실로 돌아왔고, 윤 병장은 상황병과 함께 근무 중 열상감시장비(TOD)에 포착된 불빛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황 이병은 상황실 내 간이탄박스에서 다른 이병의 수류탄이 들어있는 지환통을 자신의 야전 상의 주머니에 몰래 넣었다. 그런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내무반으로 돌아갔다. 황 이병은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후 취사장에서 라면을 먹었다. 다시 내무반에 돌아온 황 이병은 야전 상의 주머니에 있던 지환통을 입고 있던 운동복 상의 왼쪽 주머니에 옮겨 넣었다. 이때가 밤 11시쯤이었다. 곧바로 생활관 밖 1초소 부근으로 몸을 옮겨 지환통 안에 들어있는 수류탄만 챙기고, 지환통은 울타리 밖으로 버렸다.
12년 전 오늘인 2013년 11월22일, 대구에서 술 취한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명훈(당시 25세)에게 1심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조씨는 2011년 울산에서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자였다. 대구 지하철 공익근무요원이었던 조씨는 평소 동료들에게 자신을 '여자 전문가'라고 지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사형은 극히 예외적으로만 허용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조씨는 현재까지 무기수로 수감 중이다. ━클럽서 처음 본 여성 뒤쫓아 성폭행 시도…저항하자 살해 ━2013년 5월25일 새벽 조명훈은 대구 중구 삼덕동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피해 여성 남모씨(당시 22세) 일행에게 접근했다. 남씨 일행에게 추근대다 클럽 직원에 의해 쫓겨난 조씨는 클럽 밖에서 남씨 일행이 나오길 기다렸다. 새벽 4시쯤 클럽에서 나온 일행이 만취한 남씨를 택시에 태우자 조씨는 미리 잡아둔 택시를 타고 그 뒤를 쫓았다.
2014년 11월21일. 울산에서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던 당시 18세 여대생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피해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이였다.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귀가하던 여대생, 이유 없는 공격에 희생━사건이 벌어진 것은 같은 해 7월27일 오전 6시쯤이다. 울산 남구 삼산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여대생 A양은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23살 장모씨가 다가와 준비해온 칼로 A양을 무차별적으로 찔렀다. 범행은 몇 분 사이에 벌어졌다. 목격자는 아침 식사를 위해 차를 타고 이동 중인 한 회사 직원들이었다. 그들은 도로에서 범행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재빨리 신고했다. 목격자 중 한 명은 도망가는 범인을 쫓아 현장에서 500m 떨어진 거리에서 붙잡았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칼에 찔린 상처가 무려 31곳에 달했
1995년 11월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남편 찰스 왕세자(현 찰스 3세)의 불륜을 폭로하고, 자신 역시 결혼 생활 중 외도를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다이애나비는 영국 BBC 시사 프로그램 '파노라마'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의 승마 교관이었던 제임스 휴잇과의 관계에 대해 "그를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다"며 불륜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에게 정말 실망했다"며 휴잇이 자신들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 출판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한 것에 실망감을 표했다. 또한 다이애나는 "결혼 생활이 잘 풀리기를 간절히 바랐다"면서도 "우리 결혼에는 3명이 얽혀있었기에 좀 복잡했다"(There were three of us in this marriage, so it was a bit crowded)고 털어놨다. 다이애나는 찰스가 카밀라 파커 볼스(현 카밀라 왕비)와 불륜 관계를 시작한 1986년 휴잇을 만났다. 다이애나는 휴잇에게 승마 수업을 받으며
2017년 11월 19일(이하 현지시간). 1969년 미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이비 교주 찰스 맨슨이 사망했다. 그는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불린 범죄자다. 찰스 맨슨은 이날 저녁 8시 13분 베이커스필드의 한 병원에서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였다. 맨슨은 히피 문화가 성행하던 1960년대 미국의 사이비 종교 집단 '맨슨 패밀리'를 이끄는 교주였다. 그는 세뇌와 마약을 이용해 추종자들에게 살인을 지시했고, 1969년 1급 살인 7건과 및 살인 공모 1건 등의 혐의로 기소돼 1971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코란 주립 교도소에 수감됐다. 맨슨은 사망 수년 전부터 건강 악화를 겪고 있었다. 2017년 1월에는 위장 출혈로 입원했다가 3일 만에 교도소로 돌아왔고, 약 10개월 만인 11월 15일 다시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으나, 4일 만에 사망했다. ━살해 지시 따른 추종자 4명…임산부 배우·10대 소년 등 5명 살해━맨슨은 그의 추종자들에게 여
2012년 11월 18일. 만삭 임신부를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임신 중이니 그러지 말라", "제발 살려달라"는 애원에도 남성은 "소리 지르지 마라"며 성폭행했다. 그는 전과 6범으로 성범죄 전과만 3번 있는 범죄자였다. 어쩌다 이같은 이같은 비극이 벌어진걸까. ━ 아이 해코지할까 소리도 못 지른 피해자…"제발 살려달라" 애원했는데━이날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송경근)는 임신 8개월의 임신부를 성폭행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최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0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임신 8개월임을 알고도 어린 아들과 뱃속의 태아에 대한 위해 우려 때문에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며 "이는 인간으로서 기본적 양식을 스스로 포기한 행위이며 피해자에 대한 인격 살
전 세계를 패닉에 빠트린 최악의 감염병 '코로나19'(COVID-19)가 6년 전 2019년 11월17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애초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최초 발생이 그해 12월이라고 주장했지만 홍콩 매체가 중국 당국 자료를 입수해 최초 보고일을 11월17일로 보도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억7772만205명, 누적 사망자는 709만4447명으로 집계됐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여파도 컸다. ━초기 '우한 폐렴'으로…의사 폭로로 널리 알려져━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됐다. 이 때문에 초기에 '우한 폐렴'으로 불리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2019년 12월8월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됐다고 WHO에 보고했지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듬해 3월 중국 정부 자료를 입수해 최초 발생일은 2019년 11월17일이라고 보도했다. 후베이성 55세 남성이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추정된다.
2014년 11월16일. 배우 고(故) 김자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3년 뒤인 2012년 암세포가 림프샘, 폐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았다. 2014년 암이 재발했고 급속히 병세가 악화해 숨을 거뒀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고인은 서울교대 부속국민학교 재학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를 했다.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했으며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선발됐다. 가정마다 TV가 보급되기 시작했던 1970~1980년대 드라마가 영화를 대신했는데 김자옥은 청춘스타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영애, 한혜숙과 더불어 당대 안방극장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다. 그는 드라마 '모래 위의 욕망', 사랑과 진실', 유혹' '수선화', 영화 '보통여자'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상처' 등 대표작들을 남겼다. 19
2017년 11월15일. 경북 포항에서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를 수습하기 어렵고 여진이 계속되면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 사태'가 빚어졌다. 규모로는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피해로는 역대 최대였다. 규모 5.4, 최대 진도 Ⅵ(6)으로 기록됐다. 포항 지진으로 이재민 1945명이 생겼고 재산 피해액은 총 850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본진이 발생한 다음 날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는데 안전을 위해 수능은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됐다. 수능이 미뤄진 건 처음이었다. ━유리창 깨지고 바닥 흔들려 밖으로…천장 무너지고 주택 전파 ━2017년 11월15일 오후 2시29분쯤 포항 북구 일대가 크게 흔들렸다.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다. 그 직전 해 9월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난 지 1년2개월 만에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고 계속해서 여진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978년 계기 지진 관측 이래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