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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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나나 했는데 또 시작됐네요" 4년 전 오늘 원래대로라면 코로나19로 갇혀 지내야만 했던 일상이 조금은 풀리는 날이었다. 정부는 2021년 7월1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강도인 4단계로 격상했다. 이날부터 7월25일까지 2주 동안 실시한다고 했었다. 정부가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최고 단계를 적용한 첫 사례였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째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2주 연장'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7월26일 0시부터 8월8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됐다. 이번 결정으로 수도권은 오후 6시 이전 4명, 그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조치가 유지됐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건데 오후 6시 이전에 4명이 식당 또는 카페를 방문했더라도 6시가 넘으면 2명만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었다. 역시 오후 6시 이전에 4명이 등산했더라도 그 시간 이후 하산
"응애~ 응애~" 1978년 7월 25일 밤 11시 47분. 영국에서 비밀리에 태어난 여자아이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스 브라운이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루이스의 부모 존과 레슬리는 9년간 아이를 가지려 노력하던 중 시험관 시술을 접하게 됐다. 루이스의 어머니 레슬리는 난자가 난소에서 자궁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나팔관 폐색증'을 진단 받아 자연임신이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브라운 부부는 아이를 갖기 위해 수많은 난임 전문의를 찾아다녔지만 아이를 갖지 못했고, 10여년간 '시험관 아기' 연구를 이어온 의료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올덤 종합병원을 찾았다. 레슬리는 당시 불임 치료 선구자였던 산부인과 의사 패트릭 스텝토와 생리학자 로버드 에드워즈, 간호사 겸 배아학자 진 퍼디가 공동개발한 초기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 1977년 11월 에드워즈·스텝토 박사는 레슬리의 난자와 존의 정자를 시험관에서 인공수정 시켰고, 48시간 뒤 인공수정 배아를
1969년 7월 24일(이하 세계표준시).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1호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했던 아폴로 11호가 이날 오후 4시 50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남서쪽으로 1500㎞ 떨어진 지점에 도착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륙한 지 정확히 195시간 18분 만의 귀환이자, 최초의 유인 달 착륙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순간이었다. 미 해군 소속 항공모함 '호넷호'가 이들을 맞았다. ━위기 또 위기…인류 첫 '달 착륙'했는데 지구 귀환 못 할 뻔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는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역사적 쾌거를 이루고도 지구에 돌아오지 못할 뻔했다. 아찔한 위기가 거듭됐기 때문이다. 앞서 21일 암스트롱은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입니다"라고 말하며 달에 첫발을 내디뎠고, 올드린도 얼마 뒤 달 표면에 내려왔다. 약 2시간 31분 동안 '고요의
2019년 7월 23일.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기가 독도 영공을 무단 침범했다. 공중조기경보기는 하늘에서 고성능 레이더로 적의 항공기와 선박을 감시하고 움직임을 분석해 지휘부와 전투기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당시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 등 5대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침입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자 우리 군은 대응에 나섰다. 외국 군용기가 KADIZ가 아닌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처음이었다.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영토"라며 한국과 러시아에 재발 방지를 요구해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KADIZ 휘젓고 간 중·러…러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사건 당일 오전 6시44분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북서방에서 KADIZ로 최초 진입, 7시14분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 이들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로 비행하다 7시49분 울릉도 남방 약 140㎞에서 KA
1991년 7월 22일(이하 현지시간). 남성 17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인육을 먹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벌인 미국 연쇄살인마 제프리 다머가 체포됐다. 제프리 다머의 범행은 1978년부터 1991년까지 약 13년간 이뤄졌다. 첫 범행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주 만인 18세 때였다. 다머는 히치하이크하던 남성을 목 졸라 살해했고, 다음날 지하실에서 시신을 해부한 뒤 뒷마당에 묻어버렸다. 몇 주 후 그는 묻어뒀던 시신을 꺼내 염산과 망치로 훼손했고 이를 집 뒤에 뿌려 증거를 인멸했다. 이후 다머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수업엔 거의 들어가지 않았고 늘 술만 마시고 룸메이트 물건을 훔쳐 파는 등 문제를 일으키다 결국 한 학기 만에 중퇴했다. 그는 아버지에 의해 미 육군 의무병으로 입대해 인체 해부를 배우기도 했으나, 2년 만에 복무를 마치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정착했다. 밀워키의 한 초콜릿 공장에서 일했던 다머는 할머니와 같이 살던
2년 전인 2023년 7월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이른바 '신림동 칼부림 사건'이다. 당시 피해자는 하나같이 젊은 남성이었다. 사건 직후 검거된 범인은 30대 남성으로 그는 또래 남성들에게 신체적·경제적으로 열등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적 결핍(가정환경, 성장 경험, 사회 부적응 등)에서 비롯된 분노와 좌절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사례라고 분석했다. ━1명 사망·3명 부상…범인은 전과 및 수사받은 경력 17건━인천에 살았던 조선(당시 33)은 사건 당일 낮 12시쯤 택시에 탑승 오후 1시쯤 서울 금천구 할머니 집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오후 2시쯤 할머니 집 인근 마트에서 흉기 2개를 구입 후 다시 택시를 타고 신림역으로 갔다. 오후 2시7분쯤 신림역에서 하차한 조선은 흉기를 숨긴 뒤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조선은 한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첫 번째 피해자(20대 남성)에게 접근해 기
13년 전인 2012년 7월 20일 새벽 울산 중구의 한 다세대주택 안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26세였던 남성 김홍일이 20대 자매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했다. 김홍일은 피해자 자매 중 언니 A씨와 과거 교제했던 사이였다. 동갑이었던 두 사람은 2009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사귀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제 중 김홍일은 A씨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A씨가 친구나 지인을 만나는 것을 과하게 싫어했고, 수시로 집에 찾아가거나 A씨 핸드폰의 통화 내역 등을 검사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고통받은 A씨는 결국 2012년 7월에 "그만 만나자"며 김홍일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후 김홍일은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너무 자존심 상한다", "화가 나 여자친구를 죽여야겠다"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일은 이별 통보를 받은 뒤에도 A씨에게 집착했다. 하지만 A씨가 만남을 거부하며 연락까지 일절 거부하자, 김홍일은 말로 떠들던 범죄 행위를 저지르
1년 전 오늘인 2024년 7월19일,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 윈도를 쓰는 컴퓨터에 일제히 '블루스크린'이 떴다. 먹통된 컴퓨터 탓에 공항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전 세계 수만 편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미국에선 911 전산망이 마비되는 한편 병원에선 수술과 진료가 중단됐다. 방송국은 방송을 송출하지 못해 SNS(소셜미디어)에 의존했고, 은행은 물론 슈퍼마켓도 문을 닫아야 했다. 사상 최악의 IT대란으로 여겨지는 이날 사태는 보안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원인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11년 설립된 사이버 보안회사로, 흔히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이라 부르는 보안 소프트웨어인 '팰컨(Falcon)'을 판매한다. 컴퓨터(엔드포인트)를 샅샅이 모니터링해 수상한 징후가 있으면(탐지) 이를 자동으로 막는(대응) 장치다. 전통적인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보다 강력한 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 기업에서도 중요한 컴퓨터에만
2023년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교사 죽음에는 악성 학부모 민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조사 결과 특별한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개인의 복합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취약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에서 교권이 추락한 현상이 단적으로 드러난 일이라며 교사의 열악한 근무 현실과 교권 보호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실제 유의미한 제도적 변화가 있었지만 비슷한 일이 계속해 발생하며 추가적인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저연차 교사 극단 선택…'학부모 악성 민원' 때문?━1학년 담임을 맡았던 저연차 교사 A씨는 당일 학교 교육 자료 준비실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게 된 A씨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늘어나 극단 선택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의 학
'탑승 소방관 5명 전원 사망' 11년 전인 2014년 7월 17일 오전 10시54분. 소방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추락한 헬기에는 그해 4월 11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수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타고 있었다.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조종사 과실이었지만 구조적 원인 등도 간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이 사고를 계기로 소방관들에 대한 국가직 논의가 이뤄졌다. ━이륙 4분 만에 수직 추락한 헬기…탑승 대원 전원 사망━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정성철(당시 나이 52) 소방경, 조종사 박인돈(50)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39)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42) 소방교, 구조대원 이은교(31) 소방사가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사고 3일 전인 14일부터 진도군 팽목항(현 진도항)에서 세월호 참사 해상수색을 지원했고 이날 복귀를 위해 헬기에 탑승했다. 오전 10시 49분 광주 비행장에서 이륙한 헬기는 5분도 되지 않아 추락했다. 당시
1999년 7월 16일. 오후 5시 20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아파트에서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됐다. 신창원은 동거녀의 거주지에 숨어있었는데 집을 고치러 온 수리공이 그를 발견하면서 그는 탈옥한 지 907일 만에 붙잡혔다. ━◇도둑질 중 공범이 집주인 살해…무기징역 선고받아 수감━신창원은 1967년 5월 전북 김제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이던 1976년 어머니를 여의었으며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비행을 시작해 14살 때인 1982년 도둑질을 하다가 경찰관들에 잡혔다. 경찰이 훈방 조치했지만 아버지가 다시 신창원을 끌고 가 소년원에 넣어달라고 사정해 수감됐다. 이후 신창원은 감옥을 들락날락 하는 인생을 살게 됐다. 신창원은 친구 4명과 1989년 성북구 돈암동의 한 가정집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혔다. 이 때 공범 중 한 명이 집주인을 흉기로 살해(강도살인치사)해 신창원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구치소에서 청동교도소를 거쳐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다. ━◇3개
2022년 7월15일 새벽. 인하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한 여학생이 나체 상태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해자는 동급생 남성 김모씨. 김씨는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여학생 A씨를 학교 건물로 끌고 가 성폭행하다 건물 3층 높이에서 추락시켰다. 호흡과 맥박이 미약한 상태로 발견된 A씨는 같은 날 병원에서 사망했고 김씨는 긴급체포 됐다. 검찰은 '강간살인' 혐의로 김씨를 재판에 넘겼지만 법원은 '준강간치사' 죄를 적용해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항소심과 상고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창틀서 성폭행하다 추락…바라만 보다 달아난 가해자 ━2022년 7월14일 계절학기 시험을 마친 1학년 A씨와 김씨는 일행과 함께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만취한 A씨를 바래다주겠다던 김씨는 15일 오전 1시27분쯤 학교 단과대 강의동으로 A씨를 데리고 갔다. 김씨는 A씨를 2층부터 4층까지 끌고 다니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다른 학생과 마주치지 않으려 A씨를 어두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