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총 1,206 건
9년 전 오늘, 2016년 7월14일(현지시간). 푸른 지중해를 품은 프랑스 니스가 순식간에 붉은 피로 물들었다.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혁명기념일을 맞아 축제가 열리던 니스 해변가에 끔찍한 테러가 벌어지면서다. '프랑스 니스 테러'는 튀니지 출신 프랑스 국적의 30대 남성이 해변가 사람들을 향해 19톤짜리 화물트럭을 몰고 돌진하면서 86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친 최악의 사건이다.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전 니스 전역은 축제로 들썩였다.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7월14일 혁명기념일엔 매년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축제가 열린다. 프랑스 혁명 시발점이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자유·평등·박애로 상징되는 프랑스 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2016년 그 날도 여느 해와 다르지 않았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관광 도시 니스를 찾은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해변을 따라 길게 뻗은 유명 산책로 '프롬나드 데 장글레'는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
1년 전 오늘, 2024년 7월1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판을 흔든 '세기의 장면'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해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쥔 주먹을 들어올리고 강인한 모습을 보이면서다. 이 장면은 전세계 신문 1면을 일제히 장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터면 총알이 얼굴을 스쳐 큰일날 뻔 했지만 귀에 부상을 입는 정도로 그쳐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시에 강인한 리더 이미지를 굳히고 지지층을 결집해 대선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정치 인생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오후 6시쯤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 피습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 올라 연설을 시작한 지 약 10분 만에 벌어졌다. 그는 갑자기 오른쪽 귀에 총을 맞고 주저앉았다. 약 8차례 총격이 있었는데 이 중 2~3번째 총알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총알이 조금만 옆으로 갔어도 얼굴을 맞아 크게 다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총
2004년 7월12일 오전 10시40분쯤. 대전교도소 17동 거실에서 수용자가 교도관을 쇠파이프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교도관은 뒷머리 등을 크게 다쳐 뇌사상태에 빠졌고, 사흘 뒤 숨졌다. 수용자 김씨는 동료 수용자 4명과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범행을 저질렀다. 교도관 A씨(교위·7급)는 "면담신청서 작성을 위해 확인할 게 있다"며 사무실로 김씨를 불러냈고, 김씨는 미리 준비해간 둔기로 면담부를 정리하던 A씨의 뒷머리를 가격했다. A씨 치료를 맡았던 병원 관계자는 언론에 "피해자가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며 "X선 촬영에 나타났던 피해자 두개골과 목 부위 상처는 (보기에) 처참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교도관 하나 죽었다고 난리"━김씨는 1997년 9월 상해치사 등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출소를 두달 앞둔 상태여야 했지만 그는 교도소에서 한 차례 말썽을 일으켜 2년 형량이 추가됐고, 석달 전엔 동료 수용자를 폭행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
2012년 7월11일. 불과 7개월 전 뇌출혈로 숨진 무속인이 돌연 살아 돌아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무속인이 노숙인을 살해하고 마치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아 챙기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그를 구속했다. 무속인의 친언니와 남자친구, 보험설계사 등 4명도 공범으로 지목돼 함께 구속됐다. 범행을 도운 남동생과 지인 2명,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 등 4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생명보험 가입 두달 만에 사망?━사건은 2011년 12월31 발생했다. 당시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무속인 A씨는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자신과 체격·나이가 비슷한 신원 미상의 노숙인 여성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으로 유인했다. A씨는 노숙인에게 수면제 10일치를 섞은 한약을 마시게 해 숨지도록 했다. 이후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며 장례식을 치렀고, 대학병원에서 뇌출혈로 숨졌다는 시체 검안서를 발급받았다. 노숙인의 시신은 사망 이튿날 바로 화장돼 임진강 부근에 뿌려졌다. A씨는 범행 두달
2006년 7월 10일 새벽. 이탈리아 대 프랑스, 2006 FIFA 독일 월드컵 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누가 트로피를 차지할 것인지도 관심을 모았지만, 프랑스 레전드 지네딘 지단 선수의 은퇴 경기이기도 해 축구 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은퇴 경기를 10분 남겼을 무렵, 프랑스 팀 주장 지단은 갑작스럽게 이탈리아 선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박치기로 공격해 쓰러뜨렸다. 그는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주장을 잃은 프랑스는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실축,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 세계 신문 1면 장식한 지단 박치기…"누이 모욕해 참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세계 여러 신문의 1면에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사진이 아닌 지단의 박치기 사진이 장식됐다. 지단은 경기 직후 언론을 통해 마테라치가 본인의 누나와 어머니를 여러 번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마테라치는 처음엔 부인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지단의 누나를 모욕한
2021년 7월 9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의 한 원룸 화장실에서 외할머니가 손녀의 시신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발견해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범인은 인면수심의 아이 양부 양모씨(당시 29세)였다. 양씨는 그해 6월15일 아내 정씨(25)가 있는 집 안에서 20개월 의붓딸을 학대하고 살해했다. 1심 재판부는 양씨에게 징역 30년 형을 선고했으나 검찰이 양형부당 등으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 선고를 내렸다. ━20대 양씨, 아내와 딸에 상습 폭행+유사 성행위 강요…장모에 음란 메시지까지━ 범인 양씨는 사기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세 차례 수감된 전과가 있었다. 양씨의 이전 연인들은 그가 가학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으며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양씨가 자해하며 상대를 협박하거나 감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정씨와 2019년 1월경 택배 회사에서 동료 사이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그해 2월 정씨가 임신했으나 양씨는 당해 사기죄로
2013년 7월8일. 경기도 용인시 한 모텔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범인은 학교를 중퇴한 10대 남학생 심모(19)군.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17)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데 이어 공업용 커터칼로 16시간 동안 시신을 훼손했다. 심군에겐 아무런 죄책감도 없었다. 그는 SNS에 "날 미워하세요. 난 지옥에 가고 싶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사체 오욕 후 친구에게 사진 전송━심군은 사건 전날 밤 친구 최모군과 함께 기흥구 한 모텔에 투숙했다. 이튿날 오후 2시40분쯤 잠에서 깬 그는 김양에게 "같이 놀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김양은 한시간 만인 3시30분쯤 심군이 있는 모텔을 찾았다. 오후 4시쯤, 최군은 결막염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봐야 한다며 심군과 함께 모텔을 나섰다. 심군은 최군이 진료를 받는 사이 병원을 나와 슈퍼마켓에서 범행에 쓸 공업용 커터칼 두 개를 샀고, 약 30분 뒤 최군과 함께 모텔로 돌아왔다. 최군은 오후 7시30분쯤 여자친구를 만난다며
2023년 7월 7일 한 여성이 긴급체포됐다. 5년 전 자신이 낳은 아이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한 혐의였다. 흰옷을 입고 모자를 푹 눌러쓴 30대 여성 A씨가 손에 종량제 봉투를 들고 아파트를 빠져나온다. 근처 쓰레기장으로 가더니 가지고 온 봉투를 버린다. 5년 전인 2018년 자신의 딸 시신을 버렸던 상황을 경찰 앞에서 재연한 것이다. A씨의 범행은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광주시 광산구는 출산 기록를 토대로 A씨에게 아이의 소재를 물었지만 A씨로부터 정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A씨는 첫 통화 후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경찰이 직접 아이 소재 파악에 나섰고, 압박을 느낀 A씨는 결국 자수했다. A씨는 "출산 전후 집에만 있어 답답했다"며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이를 발견한 당시 딸이 쓰고 있던 겉싸개 모자가 코를 덮고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미혼모라 막막한
2018년 7월 6일. 일본 도쿄에서 지하철 화학 테러 사건을 일으켜 무고한 시민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당시 63세·본명 마쓰모토 지즈오)가 사형됐다. 체포된 지 23년 만이다. 이후 옴진리교는 해체됐으나 잔존 세력이 이름을 바꿔 여전히 음지에서 활동 중이다. ━'공중 부양' 사진으로 교세 확장…출근길 지하철에 독가스 살포━아사하라 쇼코는 1955년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요가와 침술에 흥미를 느꼈던 그는 수련을 받고 1984년 요가 동호회를 만들었다. 동호회는 아사하라의 '공중 부양' 사진을 계기로 거대 종교집단으로 거듭났다. 공중 부양 사진이 오컬트 잡지에 소개되고 나서 동호회는 종교적인 성격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사하라는 공중 부양에 성공했다며 신도들을 모집해 자신을 초능력을 지닌 존재라고 소개했다. 교세를 확장한 그는 1987년 사이비 종교 단체인 옴진리교를 설립해 1만명에 달하는 신도들을 거느렸다. 뉴욕과 러시아(당시 소련) 등에도 지부가
2022년 7월 5일 아침. 경북 안동시청 주차타워에서 출근 중이던 50대 공무원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범인은 과거 내연 관계였던 직장 동료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내연 관계 정리했지만 "아직 잊지 못했다" 메시지━피해자 A씨(당시 52·여)와 범인 B씨(당시 44·남)는 2019년 같은 부서에서 함께 근무하며 알고 지내는 직장 동료 사이였다. 그러다 내연 관계를 맺었고, 교제한 지 약 두 달만에 헤어졌다. A씨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B씨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 결별 후 B씨는 A씨에게 재회를 요구했다. A씨에게 "아직 잊지 못했다", "아내와 정리할 테니 나랑 함께 살면 안 되겠냐"는 취지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는가 하면 A씨의 시부모를 찾아가 내연 관계를 폭로했다. A씨 남편을 직접 찾아가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다. B씨의 가정 상황도 평탄치 못했다고 한다.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 승용차에 돌을 던지고 발길질을 하면서 가족들에 대한 접근이 금지됐고,
"다 죽이고 탈영하자." 2011년 7월 4일 인천 강화군 해병대 제2사단 소속 초소에서 총성이 울렸다. 당시 19세였던 김 모 상병이 부대 내무반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소총을 발사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참극이 벌어졌다. 김 상병은 공모자인 정 모 이병에게 가혹행위를 주도한 이들을 총으로 사살하고 탈영을 하자며 범행을 했다. 가혹행위와 따돌림, 기강 해이 등 해병대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소총 탈취해 4명 사망, 1명 부상…도 넘은 가혹행위가 부른 참사━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30분~40쯤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하기 4시간 전. 해안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김 상병은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 2병을 미리 구매해 뒀고 범행을 하기 전 숨겨둔 창고에서 몰래 마셨다. 이후 근무를 마치고 상황실로 복귀한 김 상병은 무기고에서 K2소총과 실탄, 수류탄을 탈취한 뒤 생활관에서 아침 근무를 마치고 자고 있던 동료 병사들에게 향했다. 그는 전역 9개월을 남기고 있었다. 첫 번째
1988년 7월3일. 이란 테헤란에서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하던 민간 항공기가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격추됐다. 미국 해군 전함이 항공기를 전투기로 오인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항공기는 공중에서 분해됐고 탑승객 290명 전원이 사망했다. 최악의 민간 항공기 격추 사고 중 하나로 꼽힌다. ━실수에 실수 겹치며 최악 사태 자초한 미국 해군━당시는 이란-이라크 전쟁이 막바지로 접어든 시기였다. 양국 해군은 원유 수출을 방해해 상대국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상선을 무차별 공격하는 '탱커 전쟁'(Tanker War)까지 벌이고 있었다. 이에 이라크를 돕던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국제 석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보호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 전함을 배치했다. 사건이 있기 직전 미국 해군 이지스 빈센스함은 이란 소형 무장 선박들과 교전을 벌이며 이란 영해에 들어간 상태였다. 초긴장 상태이던 이때 655편 여객기가 빈센스함 레이더에 포착됐다. 빈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