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총 1,119 건
1981년 11월 30일. 중학생 이윤상 군(당시 13세)이 실종된 지 1년 17일 만에 유괴범이 붙잡혔다. 검거 1년여 전 1980년 11월 13일, 오후 4시쯤 중학교 1학년이었던 이윤상 군은 누나 참고서를 대신 사주기 위해 서점에 들렀다. 이곳은 윤상 군의 마지막 목격지가 됐다. 원래 윤상 군은 우표 구입을 위해 우체국에 갔다가 이후 버스 정류장에서 학교 체육 선생님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선생님은 윤상 군이 약속 시간에 나오지 않자 대학원 수업을 위해 자리를 떴다고 했다. 그날 저녁 8시 윤상 군 집에는 유괴범의 협박 전화가 걸려 왔다. 첫 협박 전화 속 목소리는 남자였다. 범인은 "윤상이는 우리가 데리고 있다. 일본으로 밀항할 자금이 필요하다. 4000만원을 마련하라. 경찰에 신고하면 아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윤상 군의 아버지는 당시 고급 아파트 두 채 값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몸값 요구에 '당장은 그런 거액을 만들 수 없다. 2000만원은 어떻게든 마련하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돈 많은 여자를 증오한다" 1996년 11월 29일. 막가파 소속 20대 남성 5명이 중년 여성을 납치한 뒤 생매장해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외제차를 모는 부유한 여성에 대한 증오심이 범행 이유였다. 사건은 그해 10월 5일 발생했다. 이날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단란주점을 운영하던 A씨(당시 41세)는 일찍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차로 향했다. 집 앞에 도착한 A씨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검은 옷 입은 남성들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그를 덮쳤다. 막가파 일당이었다. A씨는 "사람 살려"라고 외치며 도움을 청했지만 이를 듣고 주민들이 달려 나왔을 땐 이미 납치된 뒤였다. 막가파 일당은 "돈만 주면 살려주겠다"며 흉기로 A씨를 위협해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에 A씨를 밀어 넣은 뒤 눈을 가리고 청테이프로 손발을 꽁꽁 묶었다. 경기 수원시로 빠져나간 일당은 A씨에게 현금 40만원과 신용카드 4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은행에서 9
2008년 11월28일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백골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러 유골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연쇄살인범의 소행' '국군 전사자' '일제강점기 생체실험 희생자' 등 다양한 해석이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백골들이 구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에서 해부 실습 후 유기한 시신이라고 1차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국과수 발표에 따라 내사 종결했지만, 시신의 신원은 현재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전쟁 전사자? 연쇄살인 피해자?…커지는 의혹━ 당시 유해는 종로구 연건동 한국국제협력단 건물 철거 현장 내 지하공간에서 발견됐다. 지하공간은 땅속으로 비스듬히 파고든 굴 모양이었는데, 그 안에서 뼛조각만 170개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골 중에는 어린아이가 있었는데 어린아이 두개골 하나에는 예리한 도구로 절단된 흔적이 있었다. 또 유골 발견 장소 인근 지하공간에서는 잉크병과 동물 뼈를
16년 전인 2008년 11월 27일 오전 7시,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안 아파트에서 30대 모녀와 세살배기 딸이 숨져 있는 것을 40대 남편이 발견했다. 남편은 경찰에 "오늘 새벽에 출근해 일을 마친 뒤 집에 돌아와 보니 안방에서 아내가 옆구리를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딸과 함께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과연 이들 집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신고한 남편이 살인범…"낭비 심한 아내에 화가 나 범행"━ 사건 발생 하루도 지나지 않아 범인은 신고자인 남편 김모씨(당시 42세)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이날 바로 김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날 새벽 0시께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백모씨(당시 35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옆에 있던 세 살배기 딸을 목 졸라 죽인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 "4000만원이 넘는 카드빚을 진 아내가 흥청망청하는 생활습성을 버리지 않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며 "딸까지 살해할 생각은 없었지만 범행 장면을 목격한 딸이 큰 소리로 우는 바
1977년 11월26일 오후 5시26분, 영국의 한 지방방송 전파를 타고 의문의 메시지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화면은 뉴스 속 아나운서의 모습 그대로였지만, 음성만 변조된 채였다. 자신을 애슈타(Ashtar) 은하 사령부의 대변인 브릴론(Vrillon)이라고 밝힌 음성은 6분간 인류를 향한 메시지를 낭독했다. 메시지를 내보낸 방송사에 문의 메시지가 폭주했고, 방송사는 이를 추적조사했지만 약 5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누가, 어디서 메시지를 보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바로 애슈타 전파납치 사건이다. ━평화롭던 저녁, '지지직'…뉴스에서 낯선 이의 목소리가 들렸다━애슈타 전파 납치 사건이 발생한 그날 영국 남부 지역 주민들은 지역 방송인 ITN이 공급하던 생방송 저녁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뉴스를 전달하던 것은 아나운서 이보르 밀스.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저녁 뉴스는 별안간 지지직거리더니 정체불명의 남성 목소리로 바뀌었다. 낯선 기계 음성이 전한 메시지는 6분간 이어졌다. 자칭 애슈타 은
1988년 11월 25일, 일본 도쿄도 아다치구에서 비행 청소년 6명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17세 여고생 후루타 준코를 납치했다. 이들은 여고생을 감금한 뒤 각종 고문, 폭행,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 도를 넘는 가혹 행위에 여고생은 결국 숨졌고, 이들은 여고생의 시신을 콘크리트와 드럼통에 섞어 넣고 유기했다. 사건의 전말은 시체 유기로부터 약 3개월 뒤에 드러났다. 잔인하고 상식에서 벗어난 범죄였음에도 가해자들은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징역 20년 이상 선고가 불가능했기에 과도한 선처를 받았다. ━여고생 감금 후 40일간 500회 이상 강간·폭행━ 여고생을 납치한 이들은 15~18세의 비행 청소년 무리로,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마친 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피해자를 발견하고는 "나는 야쿠자의 간부다"라며 피해자를 호텔로 데려가 강간했다. 이들은 이후 피해자를 가해자 중 한 명의 집으로 데려가 자택 2층에 감금했다. 가해자들은 "신고하면 야쿠자가 가족을 몰살시킬 것"이라고 겁을
"살아있을 수도 있으니 확인해 보자." "나도 확인 못하겠어.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2022년 11월24일. 갓 출산한 아들을 화장실 변기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부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조지환)는 영아 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부 A씨(이하 당시 나이 43세)와 친모 B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에게는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5년간 아동복지시설 운영 및 취업 금지도 명령했다. A씨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남편이 낙태 요구"…거절 못한 이유는━A씨 부부는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던 사이로, 2018년 교제를 시작해 동거해왔다. A씨는 재혼, B씨는 초혼이었으며, 부부에게는 A씨의 전처소생인 아들이 있었다. B씨는 4년간 A씨와 동거하면서 최소 세 차례 임신했으며, 두 번 임신 중절 시술을 받았다. 모
2010년 11월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군이 우리 영토인 연평도를 향해 방사포와 해안포 170여 발을 쐈다. 기습 포격으로 우리 해병대 장병 2명(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이 전사했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민간인은 2명이 사망했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건물 133동도 파손됐다. 연평도 포격전은 한국전쟁 휴전 이래 처음으로 북한이 군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군사 공격을 가한 사건이다. ━"정례적인 사격 훈련이었는데"…영해 침범했다며 선제공격한 북한━ 사건 발생 약 4시간 전인 2012년 11월23일 오전 10시15분쯤. 해병대 연평부대는 NLL(북방한계선) 이남의 우리 해상사격 구역에 정례적인 해상사격 훈련을 했다. NLL은 1953년 7월 한국전쟁 휴전 후 클라크 주한 유엔군 사령관이 동·서해에 설정한 해상경계선이다. 서해 NLL은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와 북한 황해도 지역의 중간에 설정됐다. 사격 훈련 이후 오후 2시34분. 북한
2021년 11월21일. 코인 투자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남성 A씨(28)가 자신의 3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3년 형을 선고 받았다. 코로나19로 직장 사정이 어려워진데다 투기성 투자마저 실패하면서 자녀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이다. 검찰은 이 비정한 아빠에 징역 30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 생각은 다소 달랐다. ━투자 실패 후 생활고에 이혼…친모·3살 딸과 살던 28세 남성━A씨는 2021년 8월15일 오후 4시쯤, 경기 수원시의 자기 집에서 자고 있던 딸 B양(3)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살해 이유는 코인 투자 실패로 인한 생활고였다. 2018년 무렵 회사원이던 A씨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4000만원가량의 빚을 졌다. 그는 2020년 아내와 이혼한 뒤 모친의 도움을 받아 B양을 양육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니던 회사의 무급휴가가 늘어나며 월급이 줄고 생활고가 심해지자 A씨는 심리적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
2021년 11월20일. 전 연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김병찬(당시 35세)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범행을 저지른 그는 기차를 타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대구로 향했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잔꾀를 부렸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한 끝에 김병찬을 대구 호텔 로비에서 검거해 서울로 압송했다. ━피해자, 스토킹 피해 직장도 옮겨━ 김병찬과 피해자 A씨는 2020년 봄 부산에서 만나 잠시 교제했다. A씨는 김병찬의 폭력과 집착을 못 이겨 그해 6월 이별을 통보했지만, 김병찬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A씨의 집에 무단침입했으며 살해 협박 등 스토킹을 일삼았다. 김병찬의 스토킹에 약 5개월간 시달린 A씨는 이를 견디다 못해 서울로 직장을 옮겼다. 그러자 김병찬은 서울까지 따라와 A씨를 괴롭혔다. 집에 무작정 찾아가 A씨를 사흘 동안 감금했으며, A씨의 차량에 몰래 들어가 있기도 했다. A씨는 결국 5차례에 걸쳐 경찰에 스토킹 피
2012년 11월18일. 만삭 임산부를 성폭행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중형 선고를 받았다. 이날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송경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최 모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0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문 열린 집 들어가 만삭 임산부 성폭행…"3살 아들 깰 까봐 저항 못했다"━ 사건 발생 전날인 2012년 8월11일. 일용직 노동자 최 씨는 밤새 PC방에서 게임을 했다. 이튿날인 8월12일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오후 2시30분쯤.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을 지나던 최 씨는 문이 열린 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그곳엔 만삭 임산부였던 A씨(당시 26세)와 아들(3세)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최 씨는 바닥에 있던 수건으로 A씨의 눈을 가린 뒤 "소리 지르지 말라"라고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임신 중이니 그러지 말라", "제발 살
2018년 11월18일. 5일 전 벌어진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의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이 숨진 피해 학생의 패딩 점퍼를 버젓이 입고 법원에 나온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패딩 점퍼는 폭행 피해를 당했던 학생이 사망한 당일 새벽, 가해 학생이 빼앗은 것으로 알려져 국민의 공분을 샀다. ━가혹 행위 일삼은 청소년 집단폭행━ 2018년 11월13일 오후 5시10분쯤, 가해 학생 4명이 피해 학생 1명을 옥상으로 데리고 갔다. 앞서 이날 새벽 피해 학생은 이들에게 공원에서 여러 차례 폭행당했다. 가해 학생은 자기 패딩에 피가 묻자 피해 학생의 패딩을 빼앗아 입었다. 옥상으로 피해 학생을 데려간 이들은 약 78분 동안 폭행을 가했다. 목을 조르거나 옷을 벗겨 성기를 보이게 하고 피해자에게 침을 뱉는 등의 행위를 했다. 피해 학생은 코피가 나고 얼굴 전체가 부어오르며 입술이 터져 피가 흘렀다. 결국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피해 학생은 탈출을 위해 6시38분경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