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총 1,207 건
2008년 3월 10일 오후 3시 8분,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대교 남단에서 400미터 떨어진 한강 한가운데에서 전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향년 40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내린 이호성의 사망 원인은 익사였다. 스스로 한강에 뛰어든 것. 이호성은 한국시리즈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는 은퇴 후 고향인 광주에서 웨딩홀 사업으로 연 매출 70억~80억원을 올리는 사업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호성은 사망 당시 네 모녀 살해사건의 용의자 신분이기도 했다. ━야구선수에서 사업가로 변신 후 수백억대 빚더미…사생활은 양다리━ 이호성은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4번 타자로 네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골든글러브도 두 번 수상했다. 사업가로 인생 2막을 연 이호성은 2001년 은퇴한 뒤 고향 광주에 예식장을 차렸고 연 매출 70억원~80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이호성은 2005년 실내 스크린 경마장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100억원의 부도를 냈다. 그는 사업
2022년 3월9일 새벽 2시. 여성 박모씨(당시 52세)가 투자 사기로 삶을 비관해 두 딸을 살해했다. 둘째 딸은 '죽기 싫다'고 표현했지만 이미 마음을 먹은 엄마를 이길 수 없었다. 박모씨는 딸들을 죽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목숨을 건졌다. ━투자사기범에 전재산 잃은 피해 엄마, 딸들에 살해 계획 공유…마지막까지 엄마에게 사랑 표현한 딸━ 박모씨는 오래 알고 지낸 50대 지인 A씨가 고수익을 벌어준다는 말에 전재산을 내어줬다가 4억원대 투자 사기를 당했다. 해당 사기로 생활고를 견디기 힘들었던 박모씨는 결국 두 딸 B(24·사건 발생 당시 연령)씨와 C(17)양을 살해하게 됐다. 그는 아이들을 죽이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계획을 세웠다. 박모씨는 첫째 딸 B씨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C양(17)을 질식해 숨지게 했다. 박모씨는 C양을 먼저 살해한 뒤 약 10분 뒤 첫째 딸에게 공터에 차를 주차하게 하고 같은 방식으로 살해했다. 그는 두 딸이 질식사하지 않을 상황을 대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IWD)이다.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정해진 이 날은 1977년 UN(국제연합)이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세계적인 의미를 가지게 됐다. 노동 환경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외쳤던 그때와 비교하면 여성의 지위는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성평등을 위한 과제는 남아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의 시작은 18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업혁명으로 방적기가 만들어지면서 섬유 산업이 세계적인 붐을 이뤘다. 1800년대 미국은 대규모 목화 농장을 만들고 흑인 노예들의 노동력으로 큰 돈을 벌었다. 뉴욕에도 대규모 섬유 공장들이 자리잡았는데, 이 곳에서 일하는 흑인과 이민자, 여성들은 하루 12-14시간 넘는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당시엔 성폭력, 성희롱 등도 서슴지 않게 벌어졌다고 한다. 노동 착취에 시달리던 여성들이 참다 못해 들고 일어났다. 칼바람이 불던 1908년 3월 8일 일요일. 1
2020년 3월 7일(현지시간). 중국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 리청(鯉城)구에 자리한 신자(欣佳) 호텔이 붕괴됐다. 지어진지 2년도 안된 호텔이 단 2초만에 폭삭 주저앉아 충격을 줬다. 코로나19(COVID-19) 격리 장소였던 이 호텔에는 70명이 갇혀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코로나19 격리 호텔 붕괴 대형 사고...70명 매몰━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할 무렵인 2020년 3월 7일. 신자 호텔은 코로나19 격리 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날 오후 7시15분. 신자 호텔이 갑자기 붕괴되면서 코로나 격리 인원 70명이 매몰됐다. 2018년 6월 문을 연 이 호텔은 약 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었다. 현장 부근 CCTV를 보면, 7층짜리 건물이 무너져내리는 데는 2~3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당시 붕괴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호텔이 비스듬하게 젓가락처럼 쓰러졌고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면서 나왔다고 증언했다. 한 목격자는 "집에 있는데 갑자기
2006년 3월 6일 오후 5시20분쯤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한 남성이 놀이기구 '아트란티스'를 타다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월드 직원이던 이 남성은 술을 마신 채 놀이기구에 탑승해 스스로 체결해야 하는 안전장치를 잠그지 않았고, 당시 근무하던 안전 요원은 안전장치 체결 검사를 소홀히 했다.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직원은 괜찮다?'…술에 취했는데도 놀이기구 태워━롯데월드 안전과 직원인 성모(당시 30세)씨는 사고 당일 휴무였다. 그는 점심에 동료와 술을 마신 뒤 함께 롯데월드로 향했다. 이후 그는 아트란티스에 탑승했다. 술을 마신 이들은 놀이기구 탑승이 제한되지만 근무했던 안전요원은 성씨를 말리지 않았다. 아트란티스는 시속 72㎞로 급상승한 뒤 급강하하는 것을 반복하는 구조의 롤러코스터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당시 성씨는 열차가 터널을 빠져나오는 12m 높이 지점에서 머리를 기구에 부딪힌 뒤 아래 호수로 추락했다. 사고 발생
"둔기에 맞아 사망한 것 같다." 2011년 3월 5일.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우체국 집배원 김모씨(당시 33세)의 부검 결과가 경찰에 전달됐다. 당초 경찰은 김씨가 우편물을 배달하다 발을 헛디뎌 숨진 것으로 추정했지만, 부검 이후 살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범인은 장례식장에 와서 눈물을 쏟았던 동료 집배원이었다. ━아파트 계단서 숨진 채 발견…당초 '실족사' 추정━김씨는 매일 오전 8시 우체국으로 출근해 우편물을 배달하러 떠났다가 오후 5시쯤 복귀했다. 그러나 사건 당일이던 같은 해 3월 2일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우체국 측은 오후 8시가 넘어도 김씨가 복귀하지 않자 휴대전화로 3번 연락했으나 김씨는 받지 않았다. 사라진 김씨는 다음 날 아침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 16~17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개골은 함몰된 상태였고, 계단에는 피가 흥건했다. 입에는 오른손에 끼던 목장갑이 물려 있었다. 경찰은 △김씨
2022년 3월 4일. 발달장애가 있는 8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친모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아이는 교문을 밟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홀로 발달장애 아들 양육…초교 입학식날 살해━미혼모인 A씨는 2014년 B군을 낳았다. 그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반지하 월세방에서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며 발달장애가 있는 B군을 혼자 키웠다. 이웃과 교류하지도 않고 고립된 채 생활했다. 긴 시간 생활고에 시달렸던 A씨는 B군에 대한 양육 부담과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22년 2월 B군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다. 그는 자택 인근 동사무소에서 사망신고서 2장을 가져와 작성해둔 뒤 같은 해 3월 2일 새벽 4시50분쯤 자고 있던 B군을 질식시켜 살해했다. 이날은 B군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일이었다. 극단 선택을 하려 했던 A씨는 "동생과 연락되지 않는다"는 오빠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11년 전 오늘(3월 3일) 새벽. 3000억원대 재력가 송모씨(사망당시 67세)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직 서울시의원이 '청부살인'을 요청해 송모씨가 사망한 사건이다. 겉으로는 정의와 도덕성을 내세우고 뒤로는 검은돈의 단맛에 빠졌던 정치인의 이중행태를 보여준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미궁에 빠질뻔한 피살 전말━범행 현장은 송씨가 소유한 서울 내발산동의 한 S빌딩. 송모씨의 시신은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잔혹하게 훼손 돼 있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100m(미터)도 안되는 번화가에서 벌어진 일이다. 사건이 벌어진 저녁까지 송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아내는 건물 경비원과 함께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그들은 피범벅이 된 채 쓰러진 송씨를 발견했다. 곧바로 경찰이 출동 했지만 이상할 만큼 범행 현장에서 건질 만한 증거가 없었다. 범행에 사용된 둔기 조차 찾을 수 없었고, 출입문에도 강제 침입 흔적이 없었다. 용의자의 흔적이
"우리 가족은 끝났다." 9년 전인 2016년 3월 2일. 대구 서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살인 용의자는 남편이자 아버지인 박모씨(당시 46세)였다. 평범했던 가장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범행 후 목숨 끊으려 시도…살아남자 다시 투신━사건 당일 새벽 박씨는 아내(40)와 딸(15)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오전 11시20분쯤 강원 정선군 한 도로에 빌린 승용차를 세워두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약 4시간 뒤 현장을 지나가던 인근 공사장 인부들은 박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숨이 끊어지지 않았던 박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원주시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박씨는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중 의료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오후 8시30분쯤 병원 8층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이 조사를 위해 가족과 함께 사는 집으로 찾아가면서 단순 변사자로 처리될 예정이었던 박씨는 살인사건 용의자가 됐다. 거실에는
'비키니 데이' 모르고 들으면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 날'로 착각할 만한 단어다. 하지만 일본에선 미국의 수소 폭탄 실험으로 23명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비극적인 사고를 기억하는 날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 원자·수소 폭탄 등 핵 반대와 반전 운동까지 확산된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하다. 일본 도쿄에선 이를 기리는 박물관도 마련 돼 있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갈등이 격화되던 1954년 3월 1일. 태평양 한 가운데 마셜 제도 공화국의 '비키니 환초'에선 미국의 수소 폭탄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흔히 산호섬으로 불리는 환초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지형이다. 미국은 당시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는데 바다 한 가운데, 사람도 없어 폭파 실험을 진행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 날도 폭파 실험이 진행됐다. 폭파 지점에서 160km(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던 일본의 참지잡이 선박 '제5후쿠류(the Fifth Lucky Dragon)호'까지 영향이 미쳤다. 배에는 23명의 선원이
2023년 2월28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인천 일대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범행으로 구속된 일명 '건축왕' 피해자였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최근 직장을 잃은 데다 전세사기 피해로 7000만원을 반환받지 못한 상황에서 대출 연장이 되지 않아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빌라왕' '건축왕' 등의 명칭으로 소개된 전세 사기 일당의 만행으로 인해 A씨 외에 피해자 중 총 4명이 견디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전세 사기 일당은 수백명의 피해자와 수백억원대의 피해 금액을 냈음에도 재판 중 감형받거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세사기 당한 후 생활고…스스로 목숨 끊은 피해자만 4명━ 피해대책위에 따르면 A씨가 임차한 빌라는 2011년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었다. 당시 기준으로 전세금을 변제받을 수 있는 기준은 6500만원으로, A씨는 7000만원에 전세금을 임차해 변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5년 2월 27일. 오전 9시 30분께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의 단독주택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범인인 전씨(당시 75세)는 총기를 보관하던 파출소에서 사냥용 엽총을 반출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자신의 친형(86)과 형수(84)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에게도 사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전씨는 3명을 죽인 뒤 자신도 총기로 쏴 생을 마감했다. ━70대 남성, 형 부부 등 3명 살해 후 자살━ 사건의 최초 신고자는 형 전씨부부의 며느리였다. 며느리는 신고 전화에서 "작은 아버지(범행을 저지른 전씨)가 부모님(형 부부)을 총으로 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그는 집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이강석 경감(소장)과 이모 순경이 신고를 받고 약 4분여만에 도착했다. 이들은 방탄복·방검복도 입지 않고 권총없이 테이저건만 소지한 상태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경감과 안면이 있던 범인은 경고사격으로 1발을 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