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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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6 건
"다 안 일어나고 거품물고...안 나와서 문 두드려 봤더니 쓰러져 있어요. 10명이" 2018년 12월 18일 오후 1시 12분쯤 119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 주인이었다. 투숙객인 학생들이 오후가 돼도 기척이 없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인사불성으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한 것이다. 수능을 마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학생들을 덮친 것은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리는 일산화탄소였다. ━ 수능 끝나 놀러 간 고교생들…의식불명 상태로 발견━같은 해 12월 17일 수능을 마친 고3 학생 10명은 1박 2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우정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모두 같은 반 친구 사이였다. 학생들은 펜션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새벽까지 즐겁게 놀았다. 펜션 주인에 따르면 새벽 3시까지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다음 날 아침 새벽까지 소란스럽던 학생들은 조용했다. 펜션 주인은 새벽까지 놀아 늦잠을 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점심이 지
2017년 12월 16일 밤 9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과 그로 인한 패혈증. 신생아중환자실 내에서 관행으로 이어져 오던 '주사기로 약 나눠쓰기(분주)' 작업과 상온에 오래 약을 방치한 '지연투여'가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은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는 항생제도 듣지 않아 치명적이다. 국과수는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감염 유사한 경과를 보이다가 연쇄적으로 신생아들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 병원의 '분주(주사제 1병을 여러 명에게 나눠서 주사하는 행위)' 관행이 사망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주치의였던 A 교수와 전임 실장 B 교수, 전공의 C씨, 수간호사 D씨 등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도 의료진이 위생 수칙을 지키지 않아
53년 전인 1970년 12월 15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전날 출항해 부산~제주를 잇던 여객선 남영호가 침몰했다. 사고 당시 남영호에 타고 있던 사람은 모두 338명이었다. 길이 43m와 폭 7.2m, 중량 363톤의 남영호 정원은 321명으로 알려졌다. 남영호는 정원보다 약 20명 많은 인원이 배에 탑승했음에도, 안전 수칙을 무시한 채 운항했다. 부산지방해난심판원의 남영호 침몰 사고 관련 재결서(1971년 9월 6일)에 따르면 당시 남영호에 탑승한 338명 중 생존자는 15명뿐이었다.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305명이었다. 희생자 323명 가운데 18구의 시신만 인양된 것이다. 이는 국내 해상 참사 사망자 수 2위에 해당하는 사고로, 과거 기록이 정확하게 집계되기 어려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 사망자가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해상 사고는 1953년 1월 창경호 침몰 사고(사망 330명)다. 남영호는 사고 전날(1970년 12월 1
2012년 1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0명과 성인 6명이 숨졌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이었다. 오전 9시30분쯤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는 전쟁터에서나 들릴 만한 요란한 총성이 울렸다. 목격자에 따르면 한 남성이 초등학교 안에서 100발 이상 총을 쐈으며 그 소리가 마치 팝콘을 튀기는 듯했다고 전했다. 총소리가 퍼지자 학교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고, 선생님과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는 등 혼란에 빠졌다. ━어린이 20명·성인 6명 사망… 美 총기범죄 사상 두 번째━범인은 검정색 군인 작업복에 조끼를 입고 무장한 상태로 학교에 도착했고, 가장 먼저 복도에서 마주친 교장과 학교 심리 교사를 살해했다. 이들은 회의 중 '팡팡팡'하는 총소리를 듣고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뛰쳐나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후 범인은 유리 창문을 부수고 진입한 뒤 교실 두 곳에 난입해 반자동 소총을 수분간 마구잡이로 난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의 봄은 44년 전인 1979년 12월 12일에 벌어진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당시 대한민국 육군 소속 전두환 소장(국군보안사령관), 노태우 소장(제9보병사단장) 등이 중심이 된 하나회는 권력을 장악하고자 군사 반란에 나섰다. 하나회는 육군 내 비밀 사조직으로 육군사관학교 11기(1955년 임관) 동기 및 후배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사건은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출범 전까지 '12·12 사태'라고 불렸지만, 문민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통해 쿠데타였던 것이 드러났고 이후 공식적으로 '12·12 군사 반란'으로 불리고 있다.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권총으로 쏘면서 유신 체제가 붕괴했다. 이후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계엄령을 선포했고,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다. 최규하는 같은 해 12월 6일
1969년 12월 11일. 강릉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NAMC YS-11기 국내선 여객기가 납치됐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 일대 상공에서 승객으로 위장한 북한 공작원 조창희가 비행기를 납치, 함경남도 선덕 비행장에 강제 착륙한 일명 'KAL기 납북사건'이다. 이 여객기는 이날 낮 12시 23분 승무원 4명과 승객 47명을 태우고 대관령 상공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객석 맨 앞자리에서 일반 승객인 척 앉아있던 고정 간첩 조창희가 권총을 들고 조종실에 뛰어들었다. 비행기는 그때부터 북쪽으로 기수를 틀게 됐다. 기내에서 총격은 없었다. 여객기는 그대로 휴전선을 통과해 오후 1시 18분쯤 북한 함경남도 선덕 비행장에 강제 착륙했다. 긴급 출동한 북한기 2대가 비행기를 선덕 비행장으로 유도했고,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여객기를 납치한 범인 조창희가 제일 먼저 내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검은 세단에 타고 모습을 감췄다. 사건 발생 후 약 30시간이 흐른 12일 오전. 북한 평
"이 교회 다니니?" 2008년 12월11일 오전. 조두순(당시 56세)이 등교 중이던 A양(당시 만 8세)에게 물었다. A양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조두순은 "이 교회에 다녀야 한다"며 A양의 입을 틀어막고 안은 뒤 교회 건물 안 화장실로 들어갔다. 조두순은 A양을 기절시켜 성폭행을 저지른 뒤 그대로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피해자는 정신을 잃은 채 화장실에 방치돼 있었다. ━겨우 '징역 12년'…"술 취해서" 심신미약 인정━사건은 당일 오전 8시3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벌어졌다. 조두순은 등굣길에 오른 A양을 납치, 한 교회 건물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 조두순이 자리를 떠난 뒤 A양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시민이 A양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두순의 끔찍한 범행으로 A양은 성기와 항문 기능의 80%를 상실해 인공 항문을 만들어야 하는 영구 장애를 입었다. 당시 조두순은 이미 성폭행과 상해치사 등 중범죄 전력이 있는 전과 17범이었다. 이후 같은 달 13일 A양의
11년 전인 2012년 12월 10일,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꿈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한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당시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투수였던 류현진. 만 25세의 KBO리그 최고 좌완 투수를 품에 안은 구단은 '박찬호의 팀'으로 유명했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였다. 류현진은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 다음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류현진과 LA 다저스는 6년간 3600만달러(당시 약 390억원) 계약서에 서명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영입하고자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에서 약 2573만달러(당시 약 28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MLB 진출 전 류현진은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며 △190경기 출장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등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데뷔 첫해 KBO리그에서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류현진은 올림픽, 월
2015년 12월9일 오전, 일본 도쿄 국제 공항에서는 20대 한국인 전모씨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였다. 전씨는 당초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한 건 맞지만, 폭발물을 설치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계속된 수사에 압박을 느끼고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평범한 20대였던 전씨는 왜 야스쿠니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한 걸까. ━화장실에 설치된 시한폭탄…다행히 인명피해는 無━ 사건은 보름 전인 그해 11월23일 벌어졌다.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야스쿠니신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이날 오전 10시쯤이다. 경찰은 신사 남문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검게 그을린 흔적과 건전지, 전선, 시계, 철제 파이프 등 시한폭탄의 부품으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다. 파이프에는 도화선과 비닐관 등이 붙어 있어 외견상 기폭장치와 비슷했다. 일본 언론은 "천장에 가로세로 30cm가량의 구멍이 있었지만 폭발로
1980년 12월 8일. 20세기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존 레논이 복귀를 알린 그해 총탄 4발을 맞고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40세. 범인은 살해 약 5시간 전 존 레논에게 사인을 받았던 하와이 호놀룰루 출신 25세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었다. 그는 현재까지 교도소에 갇혀 있다. ━◇녹음실에서 귀가 도중, 저택 입구에서 기다리던 범인에게 피살━ 존 레논은 "베토벤 이후 최고의 작곡가"라는 찬사를 듣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였다. 1963년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와 함께 비틀즈로 데뷔해 1970년까지 활동했다. 1969년 일본 가수 겸 행위예술가 오노 요코와 결혼한 레논은 비틀즈 해체 후 솔로로 전향했다가 1975년부터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 몰두하기도 했다.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던 무렵 그는 1980년 복귀를 선언하고 새 앨범 '더블 판타지'(Double Fantasy)를 발매했다. 12월8일 레논은 잡지 커버 촬영과 음악 프로그램 인터뷰 등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레논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아침 7시 55분(현지 시간), 일본군은 선전포고 없이 하와이 오아후섬의 진주만(펄하버)에 집결해 있던 미국의 태평양함대를 기습 공격했다.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12척의 미 해군 함선이 피해를 입거나 침몰했고, 188대의 비행기가 격추되거나 손상을 입었으며, 2335명의 군인과 68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군과 달리 일본군 희생자는 64명에 불과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고립주의 입장을 고수하던 미국은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미국 의회가 일본에 선전포고하며 태평양 전쟁이 시작됐고, 일본은 전 세계 유일한 피폭국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됐다. ━日강경파 "美와 협상? 차라리 전쟁" ━ 1941년 7월 일본군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의 수도를 장악했다. 이들은 기세를 이어 네덜란드가 지배하던 동인도제도를 정복하고자 했으나 미국은 이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하지만 일본은 듣지 않았고, 미국은 7월 25일 미국
"펑!" 29년 전인 1994년 12월 7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지하 도시가스 공급기지에서 가스 배관이 폭발한 것이다. 평화롭던 주택가는 한순간에 지옥으로 변했다. 이 사고로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재민 600여명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인재(人災)였다. 점검 작업 중 약 40분간 가스가 누출됐는데도 가스공사 측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40분간 가스 누출 알면서도 '무대응'━사고는 예견된 것이었다. 당시 한국가스기술공업과 서울도시가스 직원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도시가스 공급기지 저장소에서 중간밸브를 잠그지 않은 상태로 점검 작업에 나섰다. 가스가 누출되면서 중앙 통제소의 경보장치가 울리기 시작했다. 오후 2시쯤 작업을 시작한 지 약 10분 만이었다. 하지만 중앙통제소 측은 하루 3000번 이상 울리는 경보음에 익숙한 탓인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작업을 이어가던 현장 기술자들도 가스가 새어 나오는 사실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