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총 995 건
24년 전인 1999년 7월 16일, 무려 2년 반 동안 도망자 생활을 이어온 신창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검거 직전 경찰의 추적을 6번이나 따돌리면서 '희대의 탈옥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씨는 범죄자 최초로 인터넷 팬카페가 개설되는 등 화제의 인물이기도 했다. 특히신창원이 체포될 당시 입었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쏘니'의 '짝퉁(가짜)' 무지개 셔츠가 신문과 방송으로 전해지며 '신창원 티셔츠'로 불리며 유행을 타기도 했다. 시간을 거슬러 1997년 1월. 이날 신창원은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한 뒤 907일간의 허락되지 않은 자유를 누렸다. 신창원은 1989년 공범 4명과 함께 서울 성북구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강도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탈옥을 향한 신창원의 집념은 무서울 정도였다. 당시 신창원은 교도소 내 작업 중 몰래 빼돌린 실톱날 조각으로 약 2개월 동안 화장실 창문의 쇠창살을 절단했다. 특히 신창원은 교도관들이 톱질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을
"나는 이제 죽음이며 세상의 파괴자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이던 1945년 7월16일. 미국의 외딴 사막에서 한 남자가 거대한 폭발을 지켜봤다.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미국의 극비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 '맨해튼 계획'의 연구책임자다. 1942년부터 맨해튼 계획을 시작한 미국은 마침내 이날 '트리니티'라 이름붙인 핵실험에 성공했다. 인류 최초의 핵폭발 실험이었다. 이로써 '원자폭탄'이 생겨났고, 이는 21세기까지도 세계질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가공할 무기로 존재하고 있다. ━핵분열→막대한 에너지 …궁극의 무기 찾았다━20세기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며 물질의 최소단위인 원자도 연구됐다. 독일 과학자들은 우라늄 원자의 원자핵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원자핵이 파괴된다는(핵분열) 사실을 알게됐다. 이 때 엄청난 에너지가 나온다는 점이 주목됐다. 이를 제어하면 발전 에너지 및 무기가 되므로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1930년대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유대계 과
2022년 7월 15일 새벽 3시. 인하대학교 교정에서 한 여학생이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여학생 A씨는 그해 신입생으로, 이날 동급생 B씨에게 성폭행당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주변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다. 맥박이 미약하게나마 뛰고 있었으나, 출혈량이 많아 아침 7시쯤 숨을 거뒀다. 이 사건은 추락의 고의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B씨가 A씨를 일부러 떨어뜨렸다면 살인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까지 적용할 수 있지만, 성폭행하려다 실수로 민 것이라면 준강간치사죄만 인정돼서다. 대법원 양형 기준에 따르면 준강간치사의 권고 형량은 징역 11∼14년이다. 반면 강간살인은 기본형을 17년에서 22년으로 정하고, 최대 무기 이상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내가 밀었다"던 피의자, 말 바꿨다━A씨는 전날 밤 학교 근처에 있는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계절학기 종강을 기념한 이 자리에는 같은 동아리에 속해 있던 B씨와 다른 남학생 1명이 있었다.
2000년 7월 14일. 경부고속도로 추풍령IC 부근에서 1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부일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트럭 등과 추돌하며 순식간에 8대의 차량이 좁은 2차선 도로 위에서 뒤엉켰고, 이때 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사망자 18명 중 13명은 부일외고 학생들이었다. 몇몇 남학생은 먼저 탈출했으나, 친구들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버스에 진입했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슬비 내리는데…안전거리 미확보·과속→결국 참변━ 경찰은 목격자 등의 진술로 미뤄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당시 이슬비가 내려 길이 미끄러웠을 뿐만 아니라, S자 커브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량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과속을 일삼았던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해당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래 평소에도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구간이었다. 목
16년 전인 2007년 7월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와 교인 19명은 단기선교를 목적으로 분쟁 지역인 아프가니스탄으로 출국했다.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여행 제한 국가로 향한 것이다. 14일 카불에 도착한 선교단은 현지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 3명과 합류했다. 이들 23명(남자 7명, 여자 16명)은 봉사활동 등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9일 카불에서 남부 지역 칸다하르를 향해 버스 타고 이동하던 중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 납치당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한국군이 21일 정오까지 철군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당시 한국 정부는 이들의 생환을 위해 많은 자금과 인력을 투입했지만, 결국 모두 다 살아 돌아오진 못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피랍 사건으로 기록된 이 사건은 배우 황정민과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교섭'(2023)의 모티브가 됐다. ━인질 2명 피살…'피랍 42일' 만에
제주 대표 관광코스 올레길에서 40대 여성 강모씨가 실종됐다. 2012년 7월12일 오전 8시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게스트하우스를 나선 강씨는 그대로 연락이 두절됐다. 전날인 11일 2박3일 일정 여행차 홀로 제주에 도착한 강씨는 13일 서울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14일까지도 행방이 묘연했다. 가족들의 실종신고로 수사가 진행되던 같은 달 20일 제주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인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잘린 오른쪽 손목과 운동화가 발견됐다. 지문 검사 결과 12일 실종된 강씨의 것으로 밝혀졌고, 부패 상태로 미뤄볼 때 실종 당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강씨 가족들은 블로그를 통해 강씨를 애타게 찾았지만 강씨는 끝내 한 대나무숲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 사건은 걷기 열풍 속에 제주 올레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시절 벌어져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홀로 떠난 제주 여행…숙소 나선 뒤 행방불명━ 숨진 강씨가 제주도에 도착한 건 실종 전날인 2012년 7월11일이었다. 당
2008년 7월 11일 오전 5시. 네 발의 총성이 고요했던 금강산특구의 새벽을 깨웠다. 금강산 관광을 온 우리 관광객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관광객 박왕자(53)씨는 군사 시설 보호 구역에 발을 들였다가 북한 초병에 피격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박씨가 이른 아침 혼자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곳에 들어간 경위 등이 석연치 않아 많은 의문을 남겼다. 아울러 새벽이라 신원 확인이 어렵고, 초병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더라도 북한군이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한 건 상상도 못할 사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군사 지역엔 어떻게 들어갔을까━ 박씨는 사망 이틀 전 친구 3명과 함께 2박 3일로 금강산을 찾았다. 금강산특구의 비치호텔에서 머문 그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 혼자 숙소에서 나와 해변을 걷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등과 엉덩이 등 2곳에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은 오전 5시10분쯤 박씨가 사라진 것을 인지했다고 한다. 다만 박씨가 평소 바다를 보고 싶
2014년 7월10일. 검찰이 당시 서울시의회 의원 김모씨(당시 44살)와 공범인 팽모씨(당시 44살)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국민 관심이 크고 사안 자체가 중대하기 때문에 수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3000억원대 재력가 살인사건' '내발산동 살인사건'로 알려진 이 사건은 현직 서울시의원이 청부살인을 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큰 충격을 줬다. ━수천억원대 재력가, 갑작스런 피살…왜?━2014년 3월 3일 새벽.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건물에서 송모씨(당시 67살)가 흉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가 늦게까지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해 찾아온 피해자의 아내와 건물 경비원이 피해자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했다. 시신은 둔기에 의해서 맞은 흔적이 있었으나 부검 결과 둔기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못했다. 피해자 송씨는 사건이 발생한 건물을 포함한 인근 다세대 주택 및 웨딩홀 등을 소유한 3000억원대의 자산가였다. 경찰은 당초 범행 수법이 잔인해 원한 때문에 벌어진 사
2008년 7월 9일. 존 템플턴 경이 9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자자중 한 명으로 추앙 받는 인물이었다. 성공적인 투자 실적과 별도로 고매한 인격과 도덕성을 갖춘 투자자로 월가에서 가장 존경을 받았다. 당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영혼이 있는 투자자'이자 '박애주의자'가 세상을 떠났다며 애도했다. ━대공황 당시 폭락한 저평가 주식 1달러에 104개 매입, 4년 뒤 4배━템플턴은 1912년 미국 테네시주의 작은 마을 윈체스터에서도 그리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명석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예일대에 당당히 입학했다. 그는 장학금을 받으며 조교로 활동 했음에도 생활비가 부족해 잡지 영업 아르바이트와 포커로 돈을 벌어 충당했는데, 둘 다 매우 잘했다고 한다. 예일대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고 1937년 월가에 뛰어들었다. 월가에
'탕, 탕!' 지난해 7월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오전 11시30분 두 번의 총성이 들린 뒤 한 남성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남성의 정체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총기 사건이 극히 드문 일본에서 벌어진 갑작스러운 테러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당시 아베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격됐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심폐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던 도중 당일 오후 5시3분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1년 전부터 암살 계획"…사제총 직접 제작한 암살범━총격이 시작된 건 아베 전 총리가 막 연설을 시작한 지 2분 남짓 흘렀을 때였다. 오전 11시28분쯤 아베 전 총리는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이틀 뒤 열릴 제26회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의 자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한 연설을 시작했다. 그러나 직후인 11시30분, 아베 전 총리가 서 있는 뒤편에서 총성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번져 아베 주위를 에워쌌다. 첫 번째 총격은 빗나갔지만, 아베 전 총리
1994년 7월 9일. 북한 방송이 돌연 특별 뉴스를 내보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석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김일성 사망' 소식이었다. 김일성은 보도 이틀 전인 7월7일, 묘향산 특각(별장)에서 쓰러졌고 다음날인 8일 오전 2시 사망한 걸로 드러났다. 사인은 심근경색. 6·25 한국전쟁을 일으킨 인물이자 북한의 '국가 그 자체'이던 김일성(1912~1994)이 사망하자 한반도 주변은 긴장이 고조됐다.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를 고려해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했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김일성은 누구…북한 독재자·한국전쟁 일으켜━김일성은 1912년생. 1945년 해방과 함께 북한 정권을 잡고 죽을 때까지 49년간 권좌를 지키며 독재를 폈다. 1994년에 이미 82세 고령이던 김일성은 핵개발을 지렛대로 국제고립을 벗어나려 하고 있었다. 앞서 1993년 북한은 몰래 핵개발을 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2005년 7월 7일 오전 8시40분. 바쁜 아침 출근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의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이 일어났다. 서유럽 최초의 자살 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영국 중심지인 런던에서 몸에 폭탄을 두른 4명으로 인해 52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앞서 2001년 9월11일 벌어진 미국 대폭발 테러사건을 연상케 하는 큰 사건이었다. 세계 언론들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영국판 9.11 테러는 런던 리버풀 스트리트역과 알드게이트 역 사이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어 런던 북부의 러셀 스퀘어역과 킹스 크로스역 사이의 지하철 역내, 에지워드 로드역, 태비스톡 스퀘어에서 순차적으로 폭발이 일어났다. 마지막 폭발은 2층버스를 날려버렸다. 테러가 벌어진 후 자신들이 알카에다라고 자칭하는 비밀조직은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자살 폭탄 테러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수사 결과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른 4명의 범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