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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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5 건
한국시간으로 2013년 7월 7일 오전 3시 27분. 인천공항을 떠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활주로 앞 방파제에 굉음을 내며 충돌했다. 사고 당일 날씨는 맑고 시계도 양호했다. 방파제와 충돌한 여객기 동체 앞쪽과 가운데 천장 부분은 화재로 구멍이 나고, 꼬리 날개는 떨어져 나갔다. 사고 당시 기내에는 291명의 승객과 16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한 승객 대부분은 충돌이 일어나자마자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슬라이딩 계단을 통해 긴급 탈출했다. 하지만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9명이 중상 138명이 경상을 입었다. ━美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사고 원인은 조종사 과실…제조사 보잉 책임도 일부 있어"━ 사고 당시 기체 추락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조종사 과실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나고 1년 뒤인 2014년 7월 미국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여객기 사고의 주원인을 조종사의 과실로 최종 결론지었다. NTSB는 최
2009년 7월 6일. 전남 순천의 한 마을에서 부녀자 4명이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셔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는 청산가리 막걸리를 마시고 숨진 최씨의 남편인 백씨와 그의 막내딸이 지목됐다. 검찰은 "딸이 '15년 전부터 아버지와 성관계를 해왔다. 엄마가 이를 알게 돼 갈등 끝에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넣어 엄마를 독살하기로 아버지와 공모했다'고 자백했다"고 발표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이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여러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다뤄지는가 하면 배우 신혜선 주연의 영화 '결백'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부녀간 성관계와 범행 사실 자백한 딸…무기징역·징역 20년 확정━ 사건은 이날 새벽 누군가 집 마당에 막걸리 두 병이 든 봉지를 갖다놓으면서 시작됐다. 남편 백씨는 마당에 있던 막걸리가 담긴 봉지를 발견하고는 토방에 올려놨고, 이후 아내 최씨가 이를 들고나가 함께 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1년 후인 1946년 7월 5일. 프랑스 파리의 몰리토 수영장에 모인 1만여명이 충격에 빠진다. 지금의 패션쇼 격인 수영복 대회에 한 여성 모델이 배와 등, 허벅지를 과감하게 드러낸 수영복을 입고 나타났다. 당시에도 상의와 하의를 분리한 투피스 수영복이 있었지만 이렇게 작은 천만 사용해 신체 대부분을 노출한 디자인은 파격을 넘어 충격이었다. 현대적 의미의 비키니 수영복이 등장한 것이다. ━전쟁에 옷감 아끼던 수영복→전후 해방감 반영━ 19세기~20세기 초만 해도 수영복은 요즘과 달랐다. 투피스는 있었지만 짧은 상의와 짧은 반바지였다. 1940년대 수영복은 점차 작아졌다. 신체 노출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서가 아니다. 전쟁으로 인한 물자 부족 때문이다. 제2차 대전이 터지자 각국은 엄청난 양의 직물과 고무 등을 전쟁물자로 썼다. 미국에서도 1942년 여성 수영복에 들어가는 직물 양을 기존보다 10% 줄이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할 정도였다. 이에 따라 의류 업체들은 수
1996년 7월 5일. 영국 에든버러대 로슬린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의 복제 양 '돌리'(Dolly)가 태어났다. 돌리는 인간이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만든 첫 포유동물이다. 검은색 스코틀랜드 암양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6살짜리 핀란드 양의 체세포인 유선세포에서 채취한 세포핵을 융합하는 '핵 치환' 기술로 수정란을 만들었고, 이를 대리모 암양 자궁에 이식한 끝에 돌리가 태어났다. '돌리'라는 이름은 유선세포를 사용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가슴이 아름다운 것으로 잘 알려진 미국 컨트리 가수 돌리 파튼에서 따왔다. 포유동물은 수컷의 정자와 암컷의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는데, 돌리는 암컷과 수컷의 교배 없이 암컷의 세포 하나로 태어났다. 이에 당시 돌리는 수컷이 필요 없는 '무성 생식'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난자를 제공한 양, DNA를 제공한 양, 대리모 양까지 총 세 마리의 어미 양 사이에서만 태어난 돌리는 기적이라 불렸다. 자연적으로 태어난 양은 암컷과 수컷의 유전자
2019년 7월 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하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이 붕괴되면서 주변을 지나던 승용차 3대를 덮쳐, 4명이 사상했다. 이 가운데, 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 이모(29)씨가 숨지고, 남성 황모(31)씨는 중상을 입었다. 둘은 결혼을 앞둔 연인이었고, 함께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낙원동에서 철거 건축물이 붕괴돼 인부 2명이 숨졌지만 2년 만에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철거업체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철거 공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30만원 아끼려다 낸 사고━ 그해 9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인재(人災)였다. 합동감식팀은 두 차례 현장 감식 결과 철거 업체에서 사고 전 건물의 붕괴 조짐을 알았지만, 공사 기간을 줄이려고 철거를 강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
1994년 7월 3일.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은 콜롬비아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를 살해한 범인이 체포됐다. 콜롬비아 태생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남아메리카에서 손꼽히는 수비수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연이어 출전했다. ━'우승 후보' 꼽히던 콜롬비아…당시 최약체 미국에 '자책골' 실수━당시 콜롬비아는 강력한 월드컵 우승 후보로 주목 받았다. 콜롬비아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축구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아르헨티나를 5대 0으로 꺾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정작 본선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루마니아에 1대 3으로 패했고, 6월23일 열린 2차전에서 개최국이자 당시 A조 최약체로 꼽히던 미국을 만났다. 콜롬비아에게 미국과의 2차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결국 승리는 미국에게 돌아갔다.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건 전반 34분. 에스코바르가 미국 하
3년 전인 2020년 7월 2일,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이었던 '화성 연쇄살인'의 재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남부경찰청(당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0~1990년대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은 이춘재라고 밝혔다. 화성 연쇄살인의 첫 사건이 발생한 지 34년 만에 범인의 정체가 확인된 순간이었다. 앞서 경찰은 2019년 미제 사건 증거물에 대한 DNA 감정을 의뢰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다른 살인 사건으로 부산교도소에 복역 중(무기징역)이던 이춘재를 용의자로 특정, 재수사에 돌입해 이춘재의 자백을 받아냈다. 이춘재는 프로파일러들과의 면담에서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화성 지역에서 발생한 10건의 살인이 자신의 범행이었다고 자백했다. 이 과정에서 이춘재는 살인 말고도 34건의 성폭행 또는 강도 범죄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또 이춘재는 화성 연쇄살인에 포함되지 않은, 범인이 검거되지 않은 또 다른 살인 사건에
16년 전인 2007년 7월1일 오전 3시쯤. 인천 남동구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고가 밑 도로변에서 택시기사 A씨(당시 43세)의 시신이 발견됐다. 몸에는 흉기로 수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고, 주머니에 있던 지갑은 사라진 상태였다. A씨의 택시는 시신 유기 장소에서 약 2.5km 떨어진 인천 미추홀구 주택가 골목길에서 발견됐다. 범인들은 증거 인멸을 위해 택시 뒷좌석에 불을 지른 뒤 미리 준비해뒀던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 차량 약 6000대를 조사하며 수사망을 좁혀갔지만, 범인들을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결국 사건은 장기미제에 빠졌다. ━ 6만원 때문에 살해…종이에 남은 '쪽지문'으로 16년 만에 검거━9년 뒤인 2016년, 인천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은 재수사에 돌입했다. A씨의 택시 안에는 범인들이 불을 지를 때 불쏘시개로 사용했던 차량 설명서 책자가 있었다. 이를 눈여겨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책자에서는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한 단
2019년 6월30일.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고(故) 윤상엽씨(사망 당시 39세)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 이은해, 그리고 아내의 친구들과 함께 계곡에 갔던 윤씨는 물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사건을 맡은 가평경찰서는 같은 해 10월 변사 사건으로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익사 사고인 줄 알았던 윤씨의 죽음은 보험금을 노린 아내 이은해(32)와 내연남 조현수(31)의 계획된 살인의 결과였다. 사건 발생 몇 달 전에도 이씨는 윤씨에게 복어 독이 든 음식을 먹이거나, 윤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리는 등 이미 여러 차례 살인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생전에도 이씨의 계속된 금전 요구에 시달렸던 윤씨는 생활고를 겪으며 주변과 고립됐다. 이씨에게 남편 윤씨는 돈을 위한 도구였을까. ━"복어 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 실제 윤씨의 사망은 단순 변사로 마무리 짓기에는 석연치 않은 지점이 있었다. 2016년 가을 결혼한 윤씨 부부는 상견례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
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부근 해역. 남북 해군 경비정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2척의 북한 경비정이 NLL을 남쪽으로 침범, 우리 측은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했는데 순간 가까워진 북한 측이 사격을 시작한 것이다. 20여분간 벌어진 전투로 우리 해군 참수리 편대 357호정에서 정장(함장)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을 비롯, 6명 장병이 희생됐다. 북한 함정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1999년 6월 벌어진 첫 연평해전에 이어 이것을 제2 연평해전이라 한다. ━월드컵 그날, 北 함정 남하…돌발 사격━군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46분경 2척의 북한 경비정 등산곶 684호, 388호가 남하하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이들이 NLL을 침범하자 우리 해군 '참수리 편대'는 교전수칙대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편대별로 북한경비정 1척씩을 맡아 이들을 쫓아내는 작전이다. 북한 684호를 맡은 해군 232편대에서는 기함인
1995년 6월 29일 목요일 오후.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던 서울 서초구의 한 백화점이 무너져 내렸다.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악의 안전사고로 기억하는 삼풍백화점 붕괴다. 이날 영업중이던 백화점을 찾았던 수많은 손님과 직원 등 1000명 넘는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에 깔렸다. 이 사고로 502명이 사망하고 937명이 다쳤으며 극적으로 구조된 사람은 40명에 불과했다. 생존자들도 이후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었다. 삼풍백화점은 애초 부실공사였던 데다 사고 이전 수많은 전조현상이 나타났음에도 대책이 미흡했다. 건축물 안전관리가 허술하고 각종 제도가 미비하면 얼마나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지 수많은 인명의 희생을 치르고서야 알게 됐다. ━"뚝…드르륵" 붕괴 징후에도 "영업 계속"━28년전 오늘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85-3, 지금의 서초중앙로 188 일대의 삼풍백화점은 불안한 하루를 시작했다. 이 건물은 백화점으로 쓰던 A동과, 레포츠센터 등 각종
2019년 6월 27일. 배우 송중기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아내 송혜교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송중기는 이날 이혼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송중기, 송혜교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송중기 측이 이혼 절차 진행 사실을 알린 건 27일 오전 9시로, 전날인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때다. 이혼 소식은 송중기가 먼저 언론에 보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이 자신의 이혼 사실을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인데다 상대가 톱 배우인 송혜교라 더욱 더 관심이 쏠렸다. ━한 달 전까지 애정 과시했는데…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7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