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우리는 데이터 안에 삽니다.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숫자들과 통계들도 삶에 맞닿아 있습니다. 재미있는 데이터에 관심 있는 두 기자가 숫자들에 의미를 부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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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70일이 지난 가운데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 77주년을 맞는다. 러시아가 전승절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전면전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한편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에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공격 확대 가능성━9일은 러시아가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승전 기념일이다. 모스크바에선 매년 전승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연다. 서방 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의 의미와 선전 가치를 내세워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성취나 공격 확대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나치들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내세웠던 푸틴 대통령이 이날 전면전을 선언하며 전 세계 나치와의 전쟁을 공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2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군사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었죠?━ 미 연방대법원이 다음달 중대한 판결을 합니다. 1973년 여성의 생식 자기결정권, '임신중절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유지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죠. '로 대 웨이드'는 임신 6개월 내 여성이 임신을 중단할 권리를 인정한 판결이에요. 며칠 전 이 사안과 관련한 대법관 9명 중 5명의 입장을 담은 다수의견 초안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었어요. 법안이 뒤집힐 가능성이 제기됐거든요. 지난해 9월 미국 법무부는 텍사스주 오스틴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어요. 텍사스주의 임신중절 금지법이 '공연히 헌법을 무시했다'는 이유에섭니다. 텍사스주는 성폭행, 근친상간 등의 경우에도 임신 6주가 지나면 임신을 중단할 수 없게 하는 법안을 발효했어요. 조 바이든 행정부는 텍사스주의 이 법이 50년 전 연방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결과 그 이후 쌓아온 판례를 뒤집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주장합니다. 현재 미 연방대법원은 대법관 구성상 보수 성향으로 기운 것으로 평가돼요
6일 아시아 주요 증시 분위기가 엇갈렸다.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유지되리란 전망에 하락했고, 일본 증시는 '골든 위크'를 마치고 장을 연 이날 상승 마감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16% 하락한 3001.56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국의 코로나19 '제로(0) 정책'에 의문을 표하지말라고 경고했다. 이미 봉쇄로 경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정책이 상당 기간 유지될 거란 전망은 투심을 악화시켰다. 여기에 발표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소식은 추가 악재가 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아시안게임을 1년 뒤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에서 한 달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결정이다. 전날 미국 금융당국이 징둥닷컴 등 대형 전자상거래업체를 비롯해 중국 기업 80여개를 뉴욕증시 퇴출 명단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자금을 뺄 거란 우려
━무슨 일이 있었죠?━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억만장자 소득세' 신설을 예고했어요. 자산 가치가 1억 달러(1200억 원) 이상인 미국인이 대상입니다. 약 700명 정도예요. 억만장자세는 채권과 주식 등 모든 미실현 소득에 최소 20%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에요. 지금 미국에선 주식이나 채권에 대해 보유세가 적용되지 않아요. 그래서 자산 가치가 올라도 매각하지만 않으면 과세 대상이 아니죠. 정부는 세금 도입 시 10년간 3600억 달러(440조 원)를 거둘 수 있을 걸로 봅니다.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이 세금을 피할 목적으로 자산을 숨기거나 형태를 바꾸는 걸 막자는 게 하나의 취지예요. 조세 허점을 이용해 아마존과 테슬라 등은 법인세를 내지 않거나 벌어들인 돈에 비해 적게 내고 있고, 세계 2위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개인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있죠. 억만장자세가 도입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500억 달러(61조 원), 베이조스는 350억 달러(4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더불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미국의 긴축 등으로 세계가 강력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식량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성장률은 하락하고 있다. 또 월가가 본격적인 '달러 회수'에 나서면서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해 '퍼펙트 스톰'이 닥쳐올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지역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기업의 절반이 문을 닫았고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의 90%가 중단된 상태라 세계 경제에 충격을 가져올 거란 것이다. 몰도바와 벨라루스 등 주변 동유럽권 국가들은 평균 30.7%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는 서구의 제재로 인해 일자리 감소와 소득 악화, 빈곤율 급등 등으로 피해를 봐 경제가 11.2% 역성장한다고 세계은행은 내다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1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나토 관계자들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은 최근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에서 핀란드·스웨덴 장관이 참석해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거론했다고 말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그동안 군사적 중립국을 표방하면서 나토에 불참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양국 내 여론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지난 8일 의회의 나토 가입 논의 문제에 대해 "수주 내 할 수 있다"면서 해당 논의가 올여름 전에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스텁 전 핀란드 총리는 "핀란드에 러시아에 우호적인 목소리와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상비군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 논란이 돼왔지만 이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호적인 이상론은 사라졌다"고 전했다. 마그달레나 안
연임에 도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본인을 맹추격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와 대선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1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28%, 르펜 후보는 23∼24% 득표율로 1, 2위를 차지해 이달 24일 결선에 진출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입소스-소프라 스테리아는 마크롱 대통령이 28.1%, 르펜 후보가 23.3%를 얻을 것이라고 봤고, 프랑스여론연구소(Ifop) 역시 마크롱 대통령 28.6%, 르펜 후보 24.4%라는 비슷한 결과를 제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넘어까지 입장을 내지 않았으며, 르펜 후보는 "조국이 다시 일어설 희망이 보인다"며 "오늘 마크롱을 선택하지 않은 모든 사람은 이 움직임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후보가 20% 수준의 뜻밖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대선 1차 투표에서 3위로 탈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이례적인 속도로 승인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폴란드로 옮겼던 EU 대표부도 다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열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EU 가입 절차 중 하나로 공식 설문지를 전달했다. 가입 신청국은 자국의 사회 제도나 경제 구조 등이 EU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설문지에 맞춰 세밀하게 평가해 제출해야 한다. 젤렌스키는 지난달 초에 EU에 정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폰 데어 라이엔은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일원이다. 우리는 귀국의 요청을 분명 들었다. 오늘 처음 긍정적 답변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처럼 여러 해가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몇 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유럽 및 EU을 향한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설문지를 받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러시아와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수도 키이우 거리를 직접 걷고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건 존슨 총리가 주요국(G7) 정상 중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함께 거리를 걸었다. 이날 존슨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영국 총리실은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존슨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그를 직접 만난 것은 "특권이었다"며 "우크라이나는 역경을 물리치고 키이우 앞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 21세기 들어 가장 위대한 군사적 위업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또 "나는 오늘 영국이 이 계속되는 싸움에서 흔들림 없이 그들과 함께 서있으며 장기적으로 그 싸움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했다. 이에 러시아에 가해지고 있는 경제 제재가 실효성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과 인위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것일 뿐 다시 하락할 것이란 주장이 동시에 제기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블화는 지난달 7일 최저점을 기록하고 급격한 회복세로 돌아서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의 가치를 회복했다. 루블화가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통화(best-performing currency)'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루블화는 달러당 82루블로,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월 21일 달러당 80루블 선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슷하다. 지난달 7일 달러당 139루블로, 기존 대비 40% 이상 가치가 폭락했지만 이후 거의 회복됐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러시아의 경제관리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이끌고 있는) 군 간부들보다 유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루블화의 반등은 자연스러운
러시아군을 피해 해외로 나갔던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 거란 예상에 기약 없는 난민 생활보다 가족과 함께 고국에 남아 위험을 감수하기로 선택한 것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외로 나가는 중간 기착지인 서부 르비우 등 국경 초소에서 최근 고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피란민 수가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유리 부치코 르비우 군사행정관은 "전쟁 초기보다 귀국한 이들이 10배가량 증가했다"며 "르비우에 머물렀던 국내 피란민들도 절반 가까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르비우 국경초소에 따르면 지난 2일 1만8000명이 국외로 나갔고 9000명이 국내로 들어왔다. 귀국하는 이들 대부분은 피란길에 올랐던 여성과 아이들이다. 전쟁 발발 이후 18~60세 남성들은 국가 총동원령으로 출국이 금지됐다. NYT는 이들이 정처 없는 난민 생활보다는 고국에서의 고된 삶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교사였던 옥사나씨는 딸과 한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기간시설 파괴 등으로 입은 물리적 피해가 지금까지 8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손실, 인력 감소,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1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학교(KSE)는 목격자 1000명의 보고와 정부 자료를 취합해 이처럼 추산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물리적 피해의 합계는 680억 달러(83조 원)를 웃돌았다. 이는 세계은행이 집계한 우크라이나 2020년 GDP인 1555억 달러의 3분의 1을 훌쩍 넘어선다. 도로 파괴에 따른 피해가 최소 280억 달러, 교량과 항만, 철로 등 다른 인프라 피해도 580억 달러가 넘었다. 전국적인 의료시설 파괴로 2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 300곳이 파괴돼 2억2600만 달러의 피해가 났다. 북부 체르니히우, 남부 마리우폴 같은 격전지는 접근이 어려워 그 지역 관리들의 추측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