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우리는 데이터 안에 삽니다.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숫자들과 통계들도 삶에 맞닿아 있습니다. 재미있는 데이터에 관심 있는 두 기자가 숫자들에 의미를 부여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데이터 안에 삽니다.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숫자들과 통계들도 삶에 맞닿아 있습니다. 재미있는 데이터에 관심 있는 두 기자가 숫자들에 의미를 부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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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요?━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만으로 벅찬 한주입니다. 여러분은 고향에 기차, 버스, 비행기, 자차 중 무엇을 선택해 가시나요? 티켓팅에 성공하든, 다른 선택지를 고르든 고향 집 가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거예요. 여기에 선택지가 없거나 있어도 고향 가기 힘겨운 이들이 있습니다. 설날, 추석 때마다 "우리도 버스타고 기차타고 고향 가고 싶다"고 외치는 장애인들입니다. 특히 신체적 장애가 있는 분들은 매년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시외·고속 버스 도입을 요구하고 있어요. 앞선 기나긴 투쟁 끝에 2005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이 제정됐고 이후 15년이 흘렀지만 이들에게 '자유로운 이동권'은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죠. 장애인들은 지난해 추석에도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시위를 벌였고 12월에는 지하철에서 산발적 시위를 벌였어요. 출근길 비장애인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불평에도 장애인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 귀향 시즌을 앞두고 [데
━무슨 일이 있었죠?━정부가 지난해 전 연령의 연간 고용률이 상승했다고 자화자찬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연간 15~64세 고용률은 큰 폭으로 회복됐고 실업률도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했죠. 장애인들은 어떨까요. 정부의 새해 취약분야 고용안정 정책을 볼까요? 올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높아진 3.6%로 상향됐어요. 채용장려금도 신설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예요. 장애인을 일정비율 뽑게 하는 의무고용제가 공공부문과 일부 민간기업에 시행되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 채용을 꺼리는 기업들도 적잖습니다. 이번주 [데이:트]는 장애인 고용 관련 통계를 짚어보려고 합니다. ━더 들여다보면━장애인의 고용환경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2020년 장애인 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 만 15세 이상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7.0%, 고용률은 34.9%를 기록했어요. 같은
━무슨 일이 있었죠?━#"자취방을 가기 위해 산 중턱만큼 펼쳐진 계단을 오르다보면 시야가 아득해집니다. 숨이 덜 차는 집을 들어가려면 밥 한끼도 먹을 수 없는데, 차라리 고산지대 동물로 태어났다면 괜찮았을까요" (카페 아르바이트생 김모씨, 27) 대학생 김모씨는 7년 전 스무살 부푼 꿈을 안고 대학 진학과 함께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첫 자취방은 신림동에 있었습니다. 보증금 100에 월세 50만원 예산으로 겨우 몸을 누일 수 있는 작은 방 한 칸을 얻었습니다. 생활비는 온전히 김씨의 몫입니다. 1년째 매일 카페 아르바이트를 나갑니다. 올해부터 한 시간에 9160원, 하루 8시간 주 40시간에 주휴수당까지 191만4440원을 벌고 한달을 살아갑니다. 이번주 [데이:트]는 최저시급으로 서울에서 한달 살기를 통계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더 들여다보면━김씨의 삶만 이런 것일까요. 김씨의 지출 내역을 바탕으로 [데이:트] 팀이 재구성을 했어요.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한 달 생존을 위해
━무슨 일이 있었죠?━코로나19(COVID-19)가 기승을 부리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12월25일이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은 아니지만 신나는 캐럴과 반짝거리는 장식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날이죠.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로 라틴어 그리스도(Christus)와 모임(Massa)을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서구권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예배 의식을 뜻하는 말이었죠. 기독교는 현재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약 20억명이 믿는 세계 최대 종교입니다. 그런데 곧 기독교가 세계 최대 종교의 자리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오늘 [데이:트]는 종교와 인구에 대해 알아봅니다. ━더 들여다 보면━만약 기독교 인구보다 다른 종교의 인구가 더 많아지면 어떨까요? 그래도 여전히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절이고, 세계 어디서나 연말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말을 건네도 될까요?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20년 내 전
━무슨 일이 있었나요?━방탄소년단(BTS)이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썼어요. 지난달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3관왕을 차지한 거예요. 특히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1974년 AMA 첫 개최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가수에게 간 거라 의미가 크단 평가를 받았어요. 지난해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했어요. BTS가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을 찍고 세계 최고 보이밴드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했죠. 음악과 풍부한 자체 콘텐츠, 팬덤 플랫폼 등으로 국경을 무색게 하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많이 소비되고 인기를 얻는 콘텐츠들은 대부분 영어 기반이죠. 전 세계에서 사용 비중이 1%에 불과한 한국어로 된 음악과 콘텐츠가 뜨면서 BTS가 한국을 대표하게 된 건 필연적이에요. 그래서 BTS가 한국 문화산업 등에 가져온 경제적 효과에 대한 관심도 비상하죠. 이번주 [데이:트]는 BTS의
━무슨 일이 있었죠?━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꼭 1년만에 전 세계가 또 다시 코로나19(COVID-19)의 충격파를 맞았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 팬데믹(대유행)도 종식될 거라 믿었는데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서 코로나와의 이별은 당분간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변이 바이러스가 첫 보고된 아프리카를 넘어 북미·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대륙에 걸쳐 확산되자 백신 분배를 놓고 '불평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현재로선 백신이 사태를 해결할 거의 유일한 희망이지만 저소득 국가들로 향해야 할 백신이 부족해 감염을 예방할 수 없게 되면서 변이가 탄생했다는 주장입니다. 이번 주 [데이:트]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불평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더 들여다보면━백신 보급을 둘러싸고 국가별 소득 차이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구축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와 WHO(세계보건기구) 등의
━무슨일이 있었냐면요━지난달 25일 영국 리버풀 도심에서 12세 소녀 아바가 말다툼을 하던 15세 소년들에게 칼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아바가 사망한 11월25일은 '세계 여성 폭력 근절의 날'. 영국경찰청은 "아바의 죽음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없애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보여준다"고 성명을 냈어요. 같은 달 우리나라에서는 교제했던 전 연인을 1년 내내 스토킹하다가 살해한 남성 김병찬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1시간에 6명. 전 세계에서 전·현 남성 연인 혹은 남편에게 살해 당하는 여성의 수 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 2020 글로벌 성별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159개국 여성 3명 중 1명, 즉 7억여 명이 일생에 한 번 이상 남성 파트너에게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교제 살인'을 포함한 여성 폭력에 대한 논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요. 이번주 [데이:트]에서는 매일 얼마나 많은 여성이 남성 파트너 혹은 모르는 남성의
━무슨 일이 있었죠?━전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지난 14일 막을 내렸지만 '반쪽짜리' 합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협상 초안에는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문구가 들어갔지만 인도를 중심으로 한 반대파의 주도 아래 '단계적 감축'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죠. 인도 부펜더 야다브 환경 및 기후 장관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개발 의제와 빈곤 퇴치 문제가 있다"라며 합의문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불만은 통상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더욱 거셉니다. 선진국은 경제 성장이라는 과실을 이미 다 따먹어놓고 후발국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건데요. 정말 그런지 이번주 [데이:트]에서 확인해볼까요. ━더 들여다보면━ 영국의 데이터 기반 기후변화 언론사 카본브리프(CarbonBrief)는 세계의 산업화가 본격 시작된 1850년부터 올해 말까지의 누적 탄소 배출량 순위를 매겼습니다. 화석 연료와 산림
유럽연합(EU) 산하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이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판매 허가 신청의 심사를 시작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MA는 제출된 자료가 의약품의 효능, 안전성 및 품질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면 몇 주 내로 판매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 내 허가 여부를 낼 수 있는 건 이미 라게브리오에 대한 '동반심사'(rolling review)를 통해 데이터의 상당 부분을 검토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EMA는 덧붙였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동반심사 단계에서 라게브리오의 비임상 데이터, 의약품의 품질 및 생산 방식에 대한 정보,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 등을 평가했다. 앞서 머크는 지난달 초 라게브리오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MA는 라게브리오의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는 결론을 내리면 판매 허가
미국이 전략비축유(SPR) 방출 방침을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힐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플레이션 등 경제 관련 대국민 연설을 계획 중이다. 22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비축유 방출 발표는 여러 나라와의 조율 아래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인도 등과 비축유 방출 관련 논의를 했다. 미국은 3500만 배럴 이상의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인도 정부는 다른 국가들의 움직임을 보며 결정한다는 입장이고, 일본 언론은 정부가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도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이 현재 원유 방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의 원유 비축량은 지난 2017년 기업 보유분을 합해 2억8000만여 배럴로 발표됐으며, 이후 지난해 3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이 양쪽에서 구애를 받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아세안과의 협력에 투자하겠다고 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80조원'짜리 돈 보따리를 들고 나왔다. 시 주석은 22일 중국-아세안 관계 30주년을 기념하는 화상 정상회담에 직접 참석해 "대국이 소국을 괴롭히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애에 나섰다. 보통 총리가 참석하는 자리에 이례적으로 등장했다. 이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자 아세안을 우군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날 시 주석은 향후 5년간 아세안으로부터 1500억 달러(178조 원)어치의 농수산물 수입을 약속했다. 그는 "중국은 과거 아세안의 좋은 이웃이자 친구, 파트너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중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전략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해 "진짜 다자주의를 실행해야 하며 협상을 통해 국제적 지역적 현안
아시아 각국이 서로 얽힌 외교적 문제들로 인해 군비 경쟁을 심화하고 있다. 이런 군력 증강이 무력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아시아의 '안보 딜레마'가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경쟁하고 있고 국경에서 중국과 충돌 중인 인도가, 또 인도의 라이벌인 파키스탄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부딪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연쇄적으로 군력 증강에 대한 자극을 받고 있단 것이다. 중국은 군비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중국 국방비는 올해 2000억 달러(238조원)을 넘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세계 최대규모의 해군력과 첨단 전투기를 보유했고 핵전력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최근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 시험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7월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중국을 괴롭히면 "머리가 깨지고 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