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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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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저도 관광객이지만 별로 신경 안써요. 큰 문제 없겠죠." 제주의 작은 마을 한림읍이 밤사이 감염자 속출이라는 날벼락을 맞았지만, 관광객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 17일 해열제를 먹으며 5박6일간 제주여행을 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70대·여·구의3동)와 관련된 제주도내 2차 감염자가 4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한림읍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협재해수욕장은 확진자 발생 이전 모습과 별 다를 바 없는 풍경이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광객들이 모래사장과 해변을 점령했고, '생활백신'으로 꼽히는 거리두기는 실종상태였다. 해변 양쪽으로 자리한 주차장은 빈 자리 없이 만차였다. 해수욕장과 차로 불과 3분 거리에 위치한 선별진료소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수백명의 주민이 몰린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해수욕장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해열제를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해열제를 먹으며 제주여행을 강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2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 한림읍은 말 그대로 '초비상' 상황이다. 17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체육관에 급히 차려진 워킹스루(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는 수백명의 주민들로 붐비고 있었다. 5박6일간 제주여행을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와 관련된 제주도내 2차 감염자가 4명으로 늘어난 여파다. 특히 A씨가 여행 내내 한림읍 해빈사우나와 찻집 정다운사랑방을 수시로 드나든 터라 이곳에 들렀던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100여 명의 검체검사가 완료된 상태로, 200명 가까운 주민들이 검사 대기 중이다. 한림읍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에는 총 4동의 진료소가 마련됐으며, 20여 명의 행정·검사인력이 투입됐다. 체육관에서 만난 주민들은 A씨의 어떤 동선과 겹쳤는지 서로의 안부
(경남=뉴스1) 최대윤 기자 = 지난 13일 오전 11시30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거제시에 낙동강 하구언 전체 수문 완전개방을 통보했다. 예상최대 방류량은 초당 9230㎥이다. 매년 장마철 낙동강 수문 개방으로 경남 남해안은 낙동강 유역에서 떠내려온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14일 오후 2시 경남 거제의 흥남해수욕장. 이맘때면 피서객들로 북적여야 할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온갖 쓰레기만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거제지역 해안은 매년 장마철이면 연례행사처럼 쓰레기로 홍역을 치른다. 계절풍에 의해 해양쓰레기가 해안에 쌓이는 경우도 많지만, 장마철 쓰레기의 대부분은 낙동강에서 흘러들어 온다. 폭우가 내리면 낙동강 유역에서 강으로 흘러든 쓰레기들이 수문 개방 때 바다로 들어와 파도를 타고 해안으로 밀려온다. 일반적으로 해양쓰레기는 양식장이나 수산업에 사용된 폐스티로폼이나 그물 등 어구들이 대부분이지만 낙동강 상류에서부터 흘러 온 쓰레기는 생활용품이 대부분이다. 농약병, 음료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종전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수소차로 빠르게 바뀌면서 '엔진' 개념은 180도 바뀌었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석의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로 구성되는 '대시보드'는 본질적 개념 자체가 달라진 것은 없다. 오히려 전장부품들은 미래 자동차에서 더 득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IT 강국인 한국이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한국 전장부품 산업의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0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았다. 이곳은 LG그룹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의 '총본산'으로 꼽힌다. LG그룹의 양대 축인 LG전자와 LG화학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 등 전 계열사의 차 전장기술 대부분이 이곳에서 탄생한다. ━車 전장, LG 모든 계열사 기술 집약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ISC)동 3층에 들어서자 앞 뒤 문을 아예 뜯어낸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한 대가 눈에 들어왔다. LG의 차 전장 기술을 한 곳에 집대성해 놓은 '컨셉트카'(새로운 기
"미국 여행 갔을 때 먹지 못해 아쉬웠는데, 국내에 생겼다기에 왔죠. 대기 줄은 각오했지만 일찌감치 왔는데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네요" 11일 오전 9시 40분쯤 매장을 찾은 직장인 이재영씨(29)는 "미국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이라고 들어 한 번 찾아와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10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코엑스에 오픈한 에그슬럿 1호점은 주말을 맞아 방문한 고객들로 일찌감치 북적였다. 오픈 1시간여를 앞둔 9시, 이미 10여명의 고객들이 대기 줄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오픈 30분 전부터 고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오픈 직전엔 100여명이 넘는 고객들이 매장 앞부터 매장 측면 지상 계단까지 꽉 채웠다. 오픈 직후 매장에 도착한 소비자들은 "이렇게 사람들이 많냐"며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직원들은 매장 앞에서 고객들에게 QR코드를 통해 메뉴를 미리 고르는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날 오전 공식 오픈한 전세계 9번째 매장인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은 새벽
[편집자주]세계의 보물섬 청정 제주가 쓰레기로 시름하고 있다. 아름다운 오름 대신 쓰레기산이 쌓이고, 해안가는 플라스틱컵이 점령했다. 뉴스1 제주본부는 올해 연중 기획으로 제주의 제1가치인 '환경'을 택했다. 다양한 환경 이슈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전달하고 그 안에서 자연을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고치 Green 제주]는 '같이'를 뜻하는 제주어인 '고치'에 '가치'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녹색 제주로 가꿔 나가자는 뜻이다.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되며 제주 바다가 쓰다 버려진 마스크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피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해변을 가득 채운 모습이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물 밖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으나 이를 지키는 이용객들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해수욕객이 쓰고 있어야 할 마스크들이 해변에 널브러져
(성주·칠곡=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의 한적한 산 속에 있는 사찰의 납골시설에 잠든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23) 선수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9일 오전 찾은 이 사찰의 하늘추모관 납골당에 안치된 최 선수는 생전의 아픔을 잊은 듯 또래와 다름 없는 앳된 모습이었다. 팀 감독과 동료 등의 지속된 폭행과 가혹행위로 고통받다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식을 조금이나마 가까이 두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일까. 1998년 6월에 태어나 꼭 22년 만에 세상을 등진 최 선수가 잠든 하늘추모관은 부모가 사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아파트에서 차로 15분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사찰로 들어가는 삼거리에는 '칠곡의 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故 최숙현.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현수막은 최 선수의 부모가 사는 아파트 인근 도로의 네거리에도 붙어있다. 생전 그가 고교 졸업앨범에 남긴 '흙길 그만 걷고 꽃길만 걷자'는 바람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이명박 정부 때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전국 곳곳에서 진행했다. 당시 저수지를 대상으로 제체 덧쌓기, 후면 덧쌓기, 이설 쌓기 방법으로 저수 용량을 늘려 원활한 농업·환경 용수를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추진했다. 충북지역에서 시행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만 14곳에 달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곳곳에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9일 둑 높이기를 준공한 지 5년째를 맞는 충북 보은군 내북면에 위치한 궁저수지를 찾았다. 2015년 완료한 이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에는 국비 576억원이 들어갔다. 공사 기간만 5년이 걸린 대규모 사업이다. 준공 후 저수지의 면적이 34㏊에서 68㏊로 2배 늘고, 205만톤이던 저수능력은 931만톤으로 4.5배 늘었다. 이 둑 높이기 사업을 하면서 저수지 주변에 주민 이주단지와 제당 포토존, 연꽃 습지 등도 꾸몄다. 주민이 자유롭게 물에 접근해 휴식, 관광, 여가를 즐기도록 하는 친수공간 제공 차원에서였다. 하지만 기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시간 날 때마다 이용했는데 어떡해요." 7일 오후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광주 광산구 신창동 행정복지센터 앞, 광주 광산구 한 사우나에서 근무하는 모녀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사우나를 이용했던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광산구는 '광주 57번'과 '전남 26번' 확진자가 들렀던 SM사우나에서 전날 근무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날 오후 1시45분부터 검체 채취를 시작한 이곳에 2시간도 안돼 100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체 채취를 기다리던 40여명은 간격을 두고 배치된 의자에 앉아 문진표를 작성했다. 막 도착한 시민들은 마스크를 고쳐쓰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 공무원에게서 번호표를 받아갔다. 거의 매주 SM사우나를 이용했다는 김모씨(61·여)는 "검사 대상이라는 보건소 연락을 받고 왔다"며 "혹시나 코로나19에 걸렸을까봐 불안하다"고 했다. 김씨와 함
레이더 화면에 수백개의 표적이 감지됐다. 하늘의 전투기와 바다에 뜬 함정, 바닷속 잠수함까지. 긴장이 고조됐다. 동그라미 표시가 된 적 전투기는 물론 세모 모양으로 표시된 잠수함을 향해서도 유도탄이 발사됐다. 바로 전투기는 격추되고 잠수함은 격침됐다. 한화시스템에서 개발한 차기호위함 함정전투체계(CMS) 시연 현장엔 폭발음도 구조신호도 없었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박감이 감돌았다. 한화 관계자는 "기존엔 1000개 정도의 표적 처리가 가능했지만 성능 개량을 통해 4000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찾은 한화시스템의 경북 구미 해양연구소는 말 그대로 해양방위 전투체계 기술의 산실. 동력원을 제외한 모든 구성요소가 '메이드 인 코리아'인 최초의 전투함,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탑재를 목표로 전투체계 개발이 한창이다. 함정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 무장, 기타 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함정의 '두뇌
(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 "아아, 해보세요." "무서워요." "괜찮아, 아프지 않아, 금방 끝날거야." 6일 오전 광주 동구청 주차장. 드라이브 스루(차량이동) 방법을 이용해 전날 확진환자가 발생한 A어린이집 원생과 가족, 종사자 등에 대한 검체 채취가 시작됐다, 직접 대상자는 해당 어린이집 원생 53명과 보육교직원 18명, 특별활동 강사 5명, 실습학생 4명, 노인일자리 참여 2명 등 모두 82명이다. 여기에 원생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대략 300명 가량이 이번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오전 9시부터 이뤄진 차량이동형 검사는 부모들이 자가용 차량을 이용, 동구청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차 안에서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 아이들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울음을 터트렸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꼭 안으면서 음성판정이 나오기를 기원했다. 코로나19 검사는 확진판정을 받은 반 아이들부터 우선 실시됐고, 시간 차이를 두고 전체 원생들을 배치해 혼잡을 피했다. 또한 자가용 차량이 없는 경우
(광주=뉴스1) 전원 기자,한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광주에서 확산세를 보이면서 일부 극장이나 마트, 백화점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4일 점심시간 때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극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27일부터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5명이 발생한 영향인지 극장을 찾은 시민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3명의 시민들이 12시에 시작하는 영화를 보려고 기다릴 뿐 다른 사람들의 발길은 보이지 않았다. 해당 영화의 관람관은 모두 120석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관 관계자는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어 나오면서 영화를 보러 오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영화관 인근 백화점은 문을 열기 전에 몇몇 시민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평소 휴일 풍경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날 백화점에 들어가는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백화점에서 만난 김모씨(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