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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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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로 보면 절대 강자죠." (마포구 K공인중개소 관계자) "평지에 주변 환경이 훨씬 훌륭합니다." (마포구 L공인중개소 관계자) 지난 12일 지하철 2호선 이대역 6번 출구 앞. 상가 건물 옆길 오르막을 오르면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단지인 '신촌그랑자이' 공사 현장이 나온다. GS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그랑'을 붙여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대역에서 불과 한 정거장 떨어진 신촌역. 7번 출구로 나가 약 6분을 걸으면 건너편 대로변에 울타리가 쳐진 공사현장이 보인다. 마포구 신수1구역 재건축 단지인 '신촌숲아이파크'다. 서울 마포구에서 '신촌'이라는 이름을 걸고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맞붙는다. 두 단지 모두 이번 주 지자체의 분양 승인이 나면 오는 1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다음 주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촌그랑자이'는 1248가구, '신촌숲아이파크'는 1015가구로 각각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마포구에서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분양은
지난달 9일 찾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의 루욱.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자카르타로 이동한 후 다시 술라웨시섬 마카사르까지 비행했고 여기서 다시 프로펠러가 달린 경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 시간을 이동했다. 도합 20시간 만에 도착한 셈. 경비행기 1대가 간신히 착륙 가능한 간이 공항을 빠져나와 차를 타고 남서쪽으로 달렸다. 울창한 적도 우림 속에 구불구불 놓인 아스팔트 위를 2시간여 달리자 울창한 숲 한가운데 나란히 자리한 높이 1.5m 정도의 우물(井)형 구조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하에 존재하는 가스를 뽑아 중앙처리시설로 보내는 생산정(well)이다. 부식 등을 막기 위해 파란색의 페인트가 두껍게 칠해져 있어 ‘크리스마스트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가까이 다가서자 ‘쉬익쉬익’하는 바람 소리가 들렸다. 생산된 가스가 배관 속에서 흐르고 있다는 증거다. 생산정에서 이어진 배관을 따라 차로 1시간여를 달리자 조립식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한국가스공
개천절 연휴 중인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시 신세계그룹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는 굵은 빗줄기를 뚫고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2~3km 전부터 차가 밀려 주차장에 진입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어렵게 입장한 쇼핑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구름 인파. 축구장 70개 규모(연면적 46만㎡·13만9000평)의 넓은 공간이지만 곳곳마다 인산인해였다. 쇼핑몰 안에선 유모차 행렬이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장난감 전문점 '토이킹덤', 출산·육아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 서클'을 찾는 젊은 부부들이 즐비했다. 서울시 노원구에서 온 주경훈씨(43)는 "연휴라 나들이를 나갈까 했는데 비가 와서 실내 공간을 찾다 보니 스타필드 하남이 떠올랐다"며 "여기까지 오는데 2시간 넘게 걸렸지만 엄청난 규모와 다양한 즐길 거리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교외형 복합쇼핑몰답게 나들이객들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실내 공간에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 시
"하루 만에 손님이 2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오늘 저녁 예약은 딱 한 팀밖에 없네요." 28일 낮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1번가 상가 A한식당.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일 점심 시간은 조용하다 못해 적막했다. 청사 주변에서 맛집으로 소문나 평소 점심 시간엔 자리가 없을 정도인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팀은 딱 4팀. 점심 메뉴로 인기가 높은 보리굴비 정식(1인당 2만원)과 불고기 정식(1만8000원)이 김영란법이 규제하는 가격(3만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손님이 거의 없었다. 전날 저녁 100여명의 손님을 받았지만, 당장 이날 저녁엔 5명(1팀)이 예약 손님 전부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김진수(42, 가명)씨는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거의 개점 휴업 분위기인데, 앞으로 메뉴 가격 등 여러 측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
"아직 아무런 변화도 못 느끼겠어요. 유예기간이 2년 정도라고 하니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英시민들 "경기변화 체감못해"…눈에 띄는 관광객들= 지난 24일(현지시각) 세계 최초의 산업도시이자 축구의 고장으로 유명한 영국 맨체스터 시내에서 우버(Uber)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기사 셰이드씨에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체감 경기에 대해 묻자 무덤덤한 답이 돌아왔다. 30일이면 브렉시트 결정 100일을 맞는다. 영국에 체류한 닷새 동안 가는 곳마다 비슷한 질문들을 되풀이 했지만 돌아오는 시민들 반응은 셰이드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삶은 달라진 게 없는데 해외나 언론·금융권에서 위기감을 더 부채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았다. 되레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축구 경기를 보러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북적이는 모습이다. 런던에서 온 한국유학생 Y씨도 "다른 유럽국가를 방문할 때 유로 환율이 달라진 정도를 느
국정감사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공익재단법인. 지난 23일 오후, 미르재단 사무실이 입주한 논현동 건물을 찾았으나 외부인 출입이 봉쇄됐다. 건물 관리인은 미르재단 사무실 3층으로 향하는 복도에서 기자 출입을 막으며 "이날부터 재단이 위치한 3층에 언론 등 외부의 출입을 막으라는 건물주 측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외부에서 보니 재단이 위치한 3층 건물 실내 전등은 켜져 있었다. 이따금 문을 여닫거나 이동하는 직원 모습도 보였다. 이달 2일 선임된 김의준 신임이사장(전 롯데홀 대표)는 20일 즈음 처음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도 사무실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뒤인 24일 기자가 김 이사장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자 한 남성이 "지금 잠깐 자리를 비웠다. 나중에 하라"는 답변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통화시도를 했지만 더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재단 인근 지역 주민인 70대 남성 A씨에게 미르재단을 아는지 묻자 “운동을 하기 위해 사무실 건물을 자주 지나쳐 다니지만 재단이
“원전해체요? 그거 하면 위험합니꺼? 어차피 원전 터지면 다 죽는 거 아입니꺼? 내사 마 부산 울산에서만 40평생 살았지만서도 한 번도 원전 신경 쓰고 살아본 적 없습니더. 다 알아서 안전하게 하겠지예. 그렇게 믿고 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몬 삽니더.” 지난 6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47세)는 원전해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반문했다.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해체를 앞두고 있지만 이를 걱정하는 마을 주민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지진관측 역사상 최대규모인 지진이 발생하고 그 이후 여진이 이어지자 마을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수십 년간 원전 주변에서 살아온 터라 웬만한 규모의 지진에는 눈 하나 깜빡 안 한다는 기장군 주민들의 생각에 변화가 생긴 셈이다. 고리원전에서 불과 3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는 김영만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이장은 “발전소 옆에서만 40년을 살았지만 그렇
"배에 탑승하면 비상대피훈련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훈련이 끝나면 5층 중앙 레스토랑에서 정찬이 제공됩니다. 지정된 자리에 착석하셔야 하며 세미 정장 수준의, 격식을 갖춘 차림으로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지난 7일 오후 1시 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 5층 회의실. 70명의 크루즈관광체험단을 대상으로 크루즈 이용방법에 대한 설명이 한창이었다. 크루즈 관광은 국내에서 보편화되지 않은 탓에 식사시간, 시설이용방법 등 세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크루즈관광 체험단은 해양수산부가 국내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체험단이다. 10만원만 내면 약 100만원 상당의 크루즈 관광 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에 2만5000여명이 응모했다. 12층 규모(7000톤급)의 크루즈 선내시설 이용 방법에 대한 복잡한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약 3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체험단의 얼굴 표정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이는 국내 크루즈 시장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지난 1일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기자는 '투싼 ix 퓨얼셀' 수소연료전지차의 조수석에, 김진학 현대차 지능형안전연구팀 책임연구원은 운전석에 탔다. 김 연구원이 투싼 수소전지차의 시동을 켜고 'AUTO'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마치 갑자기 투명인간이 나타나 '보이지 않는 손'을 내밀어 조종하는 것처럼 핸들이 스스로 이리 저리 움직이며 자율주행을 시작했다. 핸들에서 손을 놓았고 액셀과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지만, 필요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운전석에 사람이 탄 것이다. 김 연구원은 "선행 연구개발 기준 현대차 자율주행은 이미 구글카와 같은 완전 자율주행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법규, 안전 등 문제로 자율주행의 국내 보급이 더디지만, 연구개발 단계를 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규정한 자율주행의 4단계(완전 자율주행)에 올랐다는 뜻이다. 완전 자율주행은 핸들, 액셀, 브레이크의 도움없이 처음 시동을 켠 후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4남1녀 모두 한국에 살아요. 다 모이면 20명도 넘어서 온 집안이 시끌시끌하죠." 최대 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사는 중국동포들도 명절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일가족 수십명이 모이는 풍경이 많이 사라진 요즘, 타지에서 명절을 나는 이들은 여전히 온 가족이 모인다고 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만난 김원용씨(62)는 90년대 중반 중국에서 한국에 온 이후 매년 명절을 꼭 가족끼리 모여 보낸다고 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내가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 아내와 자식들이 하나둘 한국으로 왔다"며 "한국에서 태어난 손자·손녀까지 다 모이면 20명도 넘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평소엔 일하느라 바빠 얼굴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이럴 때라도 함께 어울려야 한다"며 "곧 가족들 만날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 추석엔 어떤 음식을 먹을까. 김씨는 "한국사람들처럼 송편 등을 먹는다
도라지, 숙주, 생대추, 사과, 배, 국거리용 한우, 부침가루, 당면, 불고기양념, 콩기름…. 추석을 일주일 앞둔 지난 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롯데프레시센터. 이곳에 접수된 한 고객의 주문서에는 추석을 맞아 차례상이나 가족·친지들과 함께할 식탁에 오를 음식과 재료가 가득했다. 신선도가 중요한 과일이나 채소, 양이 많지 않은 중소 용량의 고기나 생선, 깜빡하고 미리 준비하지 못한 요리 재료들의 주문이 넘쳤다. 막바지 추석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도 적지 않아 큼지막한 과일박스가 곳곳에 쌓여 있었다. 롯데프레시센터는 기업형슈퍼마켓(SSM) 롯데슈퍼의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로 상계센터를 비롯해 현재 수도권에서 6개 센터가 가동 중이다. 안수영 상계센터장은 "추석을 앞두고 장보기 어려운 고객이나 연휴 동안 먹을 적당량의 음식을 찾는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과일, 정육, 생선 등 신선식품과 식료품을 주문하고 있다"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임직원이 직접 배송하고 있습니다. 좋은 추석 되세요!" 지난 8일 오전 7시30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임직원의 직접 배송서비스 준비로 일찍부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임원, 직원들이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하루 할당량 40여 개의 과일, 한우, 굴비 등 선물세트를 배송차량에 실어날랐다.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재택여부를 확인하고 직접 전달하거나 부재중인 경우는 경비실에 맡긴다. 물건을 서둘러 건네받고 문을 닫는 고객이 대부분이지만, 롯데백화점 임직원이 직접 배송을 나왔다고 인사를 건네면 기분좋게 화답하는 고객도 많다. 정병주 롯데백화점 대리는 "쉴 틈 없이 뛰어다녀야 저녁에나 물량을 모두 배송할 수 있어 바쁘지만, 고객에게 인사도 건네고 반응도 확인할 수 있어 보람 있다"며 "올해는 배송물량이 크게 늘어 전사적으로 더 분주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추석을 맞은 유통업계가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성장률 둔화로 울상을 짓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