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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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추가 확대의 필요성과 함께 임대주택 슬럼화 방지를 위해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난 9월1일 제8대 주택산업연구원장에 취임한 권주안 원장(54·사진)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월세난 등에 따른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이같은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재생과 연계해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적극 나서야 하는데 도심지의 경우 땅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도시재생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주택과 도시재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작 반지하 등 낙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물량은 있으나 입주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슬럼화 방지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관리방안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기존 공공임대주택을 제대로 활용하고 추가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브J&요니P'는 스티브J(정혁서·이하 스티브)와 요니P(배승연·이하 요니) 부부가 영국 유학 중이던 지난 2006년 론칭한 의류 브랜드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 이탈리아 럭셔리 편집숍 루이자비아로마 등 유럽 12개국의 가장 유명한 유통채널에서 필립림, 알렉산더왕과 같은 유수의 컨템포러리(최신 감각의 현대적인 패션)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지난 5월 SK네트웍스에 인수됐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스티브J&요니P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디자인을 전담하고 있다. 자금력 있는 대기업과 손잡고 새롭게 첫 걸음을 뗀 이 커플을 지난달 30일 서울 가로수길 사무실에서 만났다. 덩치 큰 고양이 세 마리가 곳곳에 숨어있고 한 커플이 마주 앉아 디자인 작업을 하는 곳. 아틀리에와 같은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회사 합병 후 일하기가 훨씬 좋습니다. 합병 전에는 배송, 유통, 서류 작업 등이 점점 방대해져 힘들었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3분기를 끝으로 해양플랜트와 해외 부실 자회사로 인한 손실 늪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흑자전환 가능성도 높게 봤다.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인 4조원이면 조선소 운영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등 옛 경영진에 대해서는 분식 입증이 어렵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최근 중구 남대문로 본사 집무실에서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경영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정 사장은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5월 사장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 당시보다 살이 빠지고 피부색은 다소 검게 보이기까지 했다. 정 사장은 3분기를 끝으로 영업손실은 종결됐다고 했다. 이는 해양플랜트 잠재부실을 모두 털어냈다는 의미다. 그는 "2분기에 최대한 손실과 손실요인을 모두 도려내겠다고 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하거나 예기치 못한 부분이 더해졌다"며 "3분기에는 보수적으로, 깐깐하게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3분
“이별을 앞둔 예전의 상황을 찬찬히 그려봤어요. 준비하지 않은 이별에 맞서는 찰나의 순간을 쓸쓸한 거리가 느껴지는 멜로디에 적은 거죠.” SK텔레콤이 고 김광석의 신곡에 가사를 붙이는 ‘연결의 신곡발표’ 프로젝트에서 총 1만 3743건 가사 응모작 중 최종 선정된 가사는 일본 기술책 관련 번역가 이지혜(32)씨의 ‘그런걸까’다. ‘~이별이란 말 앞에 선 두 사람이 보고 있는/다른 하늘 다른 추억 다른 표정 다른 공간/왜 이렇게 아픈 말이 있는 건지, 이별이 다 그런걸까~’로 시작되는 가사는 박학기, 심현보, 성시경, 정재일 등 참여 뮤지션의 갈채를 받았다. 26일 서울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만난 이씨는 “김광석씨 노래 중 ‘서른 즈음에’를 일본 유학 생활에서 매일 들으며 외로움을 달랬다”며 “가사라는 걸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당선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기뻐했다. 이씨는 작사를 할 때, 김광석표 가사의 흔적을 되도록 지웠다. 아날로그적 감성은 그대로 두되, 구수한 맛보다
“내년 올림픽 개막식요? 비밀이라 알려드릴 수 없죠. 그렇지만 제 공연을 보고 개막식을 본다면 아마 ‘아 데보라다’ 하실 겁니다. (웃음)”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안무가이자 태양의 서커스 최초의 여성 안무가. 브라질의 문화 아이콘인 데보라 콜커(55)가 내한했다. 인간의 감정을 화려한 곡예와 몸짓으로 표현한 무용 ‘믹스(Mix)’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23, 24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 ‘믹스’는 콜커의 초기작인 ‘볼케이노(1994)’와 ‘벨룩스(1995)’를 합친 작품이다.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역동적인 운동 에너지를 표현하는 무용. 화려한 아크로바틱과 우스꽝스러운 포즈의 패션쇼가 이어진다. 믹스는 1996년 리옹 댄스 비엔날레에서 초연한 뒤 2001년 데보라 콜커에게 영국 최고 권위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 상을 안긴 작품이다. 지난 15년간 워싱턴,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토론토 등 전 세계 순회공연을 하며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제가 보는 시
"중국 전통 약재를 비롯한 아시아 식물 약재에 세계 건강식품 시장을 이끌만한 무궁무진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無錫)시에서 열린 '암웨이 식물연구센터(ABRC, Amway Botanical Research Center)' 개관식에 발맞춰 진행된 인터뷰에서 캐서린 에렌버거 암웨이 글로벌 본사 연구개발 및 품질담당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통 약재의 식품영양학적 측면을 과학과 유기농법에 적용시켜 연구하면 개발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도 ‘웰니스(Wellness)’와 질병 예방, 건강유지가 트렌드로 부각 되고 있는데 아시아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전통 약재의 과학적 연구가 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연 식물연구센터는 엄선한 200여 종 식물을 분석해 효능을 극대화한 성분을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센터다. 2500만 달러(약 258억 원)를 투자해 조성됐다. 암웨이는 세
“산업과 상업이 잘 융합된 고객중심의 차별화 된 평택항을 만들겠습니다.” 3년 연속 1억톤 돌파와 5년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 취임 100일을 맞은 최광일 사장을 21일 만났다. 마침 최 사장은 지난 19일 평택항의 지속성장 발전계획을 담은 미래비전30을 발표한 터다. -취임 100일이다. 경영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공기업으로서 자립경영을 위한 신사업(Biz)모델 개발과 산업과 상업이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항만을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 공사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구상은? ▶잘 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된 항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나고야항의 경우 아쿠아리움 같은 문화시설을 통해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약 26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한중 물류유통센터 운영, 물류산업 육성 및 정부
"T-50은 자체 기술력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현재 100% 독자기술화 했습니다. 이미 95% 이상 독자기술 확보한 KF-X, 왜 나머지 기술 확보 못하겠습니까." 2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만난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64)은 최근 F-35 도입 과정에서 빚어진 KF-X(한국형전투기) 기술 이전 논란을 두고 "본질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미국 국방부의 일부 기술 이전 거절에 대해 "25개 기술 중 21개를 받았는데, 4개 못 받았다고 문제 된다는 건 '기우'"라고 단언했다.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등 4개 기술 이전 승인이 거부됐어도 KF-X 사업에 문제는 없나. ▶AESA 레이더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이나 일본 역시 미 국방부로부터 이전받지 못했다. 4개 기술은 록히드마틴이 주는 게 아니다. 우리가 협상력 떨어져 못 받아왔다는 주장은 미국을 너무 모르는 소리이자, 거짓 논리다. 보잉 F-15 들여올 때도 역시 일부 기술 이전
이산호 중앙대학교 입학처장(55·사진)은 중앙대 입시 과정에 대해 "부모의 마음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입시를 둘러싼 학부모들의 고민과 학생들의 노력을 충분히 바라보고 보듬겠다는 이야기다. 이 처장은 "소위 '스펙'이 높은 학생보다는 자신의 관심사 앞에서 두 눈이 반짝이는 학생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앙대 학생부종합 전형의 투명한 평가과정을 자랑했다. 오랜 시간 다져온 노하우와 총 60명의 풍부한 사정관 인원으로 학생들의 작은 역량 하나까지 발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서류 평가 단계에서는 학교와 학생이 처음 마주보는 단계인 만큼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 교사 추천서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퍼즐을 맞춘다. 그는 특히 중앙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대해 "비리가 끼어들 여지는 0%"라고 단언했다. 일부 학교장이 "우리 학생 잘 부탁한다"며 편지를 보내오거나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기부 입학'을 문의해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또한 사정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창조경제 정책에 악영향을 주는 자가당착적 조치입니다."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다현사)를 쓴 재야작가 박세길씨(53)는 지난 1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을 두고 이 같이 비판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다현사 시리즈는 한국 현대사를 진보진영의 시각에서 재조명해 청년·대학생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모으면서 1990년대 대학 사회의 '필독서'로 불린 책이다. 박 작가는 최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획일화를 강요할 수 있다"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역사는 철학과 더불어 모든 학문의 기초"라며 "학생들에게 하나의 관점으로 역사를 가르치면 모든 학문에 대해 획일화된 관점을 갖게 되고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화는 현 정부의 이른바 '창조경제' 정책과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와 교과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페리를 타고 가면 나오는 NDSM(New Dock activities Stories Members). 항구 인근에 있는 이곳은 1922년부터 조선소였다가 1980년대 들어서부터는 버려진 곳으로 방치돼 있었다. 네덜란드 도시재생 전문가인 에바 드 클락(Eva de Klerk)은 예술가들과 미혼모 등 소외계층과 함께 이 지역을 찾았고, 다시 살려보기로 마음 먹었다. 버려진 컨테이너는 명물 레스토랑으로, 방치된 산업용 크레인은 50m 높이 조망을 가진 호텔로 변신했다. 넓은 공간에 예술가들은 그래피티와 그림으로 숨을 불어넣었다. 그렇게 20여년이 지난 지금, NDSM은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거듭났다. 암스테르담 북쪽 반 하셀 운하 인근에 있던 드 세벨(De Ceuvel) 지역은 오염도가 심해 재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네덜란드 건축그룹 '스페이스 앤 매터 (Space&Matter)'의 설립자인 샤샤 글라쯔(Sascha Glasl)는 네덜란드 정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저자, 알랭 드 보통이 세운 ‘인생학교’가 한국에 온다. 오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개교하는 ‘인생학교 서울’은 전세계 9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분교다. 다른 나라는 주로 전문 경영인이나 문화 관련 사업자가 분교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나운서 출신의 여행작가 겸 CEO(최고경영자) 손미나씨(43)가 교장선생님을 맡았다. 인생학교는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성인 학교다. ‘인생에도 학교가 필요하다’는 표어를 내걸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친다. 일, 사랑, 자아라는 큰 주제를 철학·심리학·예술 등 인문학으로 풀어나간다. 매일 3시간씩 1차례 강의가 진행되며 정원은 20명이다.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하며 수강료는 과목당 8만8000원이다. 개교 소식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타고 20~30대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손씨가 운영하는 손미나앤컴퍼니 페이스북의 관련 게시물은 15만회 이상 공유됐고 문의도 폭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