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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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다가오면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학기 중 소홀했던 비교과 활동에 쏠린다. 특히 가장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책 읽기에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책장 앞에만 서면 막막해지는 게 현실이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부터가 고민거리다. 이 같은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대치동 컨설턴트 신진상·박영민·조창훈씨가 뭉쳤다. '학생부와 자소서 독서활동의 진실'(지공신공)의 공동 저자인 이들은 전공도, 관심사도 다르지만 '독서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컨설턴트 3인방이 전하는 노하우를 통해 방학 독서활동 계획을 세워봐도 좋겠다. ◇"닥치는대로 읽되 관심가는 부분은 정독할 것"=조창훈 컨설턴트는 "어떤 책이든 읽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닥치는대로, 취향대로 읽어도 좋다는 말이다. 다만 이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학부모 몫이다. 조 컨설턴트는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으라고 콕 집어 얘기하는 것 대신, 읽었으면 하는 책을 눈앞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만약
최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2-1 생활권 분양이다. 분양 열기가 예사롭지 않아서다. 최근 마무리된 1순위 청약에서 1446가구를 모집하는 P2구역의 경우 평균경쟁률 38.21 대 1을 기록했다. 모델하우스는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파트 숲’이 형성되면서 아파트 과잉공급 논란까지 제기된 행복도시의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세종청사,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중요한 요인이었지만, 설계공모를 통한 특화 디자인도 분양 열기를 더했다. 2-1 생활권에는 이른바 ‘개선문 아파트’ 등 특이한 형태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전문가들은 2-1 생활권 사례를 행복도시 변화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인다. 최근 행복도시 건축물 디자인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 행복도시 형성 초기 이주 공무원들의 주거를 위해 마구잡이로 ‘성냥갑 아파트’를 쏟아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변화의 중심에는 2013년 3월부터 행
“한국 신차의 품질이 향상돼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만큼 국내 중고차 산업이 선진화, 기업화 될 시기가 왔습니다.” 이현우 AJ셀카 사장(54·사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AJ렌터카 사옥에서 가진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 등 중고차 선진 국가가 품질이 보증된 자국 신차를 바탕으로 성장해왔 듯 한국차가 국내외에서 인정 받는 지금이 중고차 시장이 도약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한국 중고차 시장은 346만8000여대 수준으로 신차 시장의 2배에 달했다. 향후 2020년까지 시장 규모는 33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2012년 4월 AJ셀카의 전신인 AJ카리안 대표이사에 부임한 이후 판매 부문에 집중됐던 중고차 산업을 ‘매입’에 초점을 맞춰 개편했다. 중고차를 파는 문화를 바꿔 보다 많은 고객을 중고차 시장에 접근하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 이에 전문 매입 직원이 적정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중고차를 사들이는 ‘AJ셀카’ 브랜드를
"한국은 친환경 기준 '유로6'를 유럽 밖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나라이자, 재미있고 매혹적인 시장입니다." 막스 버거 만(MAN)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 사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만트럭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 상용차 시장은 만트럭의 1년 판매량인 7만대 중 1000대를 판매해 규모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버거 사장은 "이는 한국에서 만트럭 직영 정비사업소 AS(사후관리) 센터를 만드는 등 투자를 지속해 나가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버거 사장과 맷 스콰이어스 AS담당 이사 등 만트럭코리아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 내 AS 딜러단 대표 7명과 함께 독일에 위치한 만트럭의 주요 업무 현장을 방문했다. 만트럭의 핵심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이와 함께 독일 현지의 AS 기술력을 벤치마킹하려는 취지에서다. 만트럭은 폭스바겐 그룹의 브랜드로 트럭과 버스, 특장차를 만드는 최대 상용차 기업이다. 1897년 디젤 엔진을 최초 개발
오준호 KAIST 교수가 이끄는 ‘팀 KAIST’가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 DARPA Robotics Challeng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열린 DRC 최종 예선에서 9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발전이다. 최종 예선에서 사용했던 ‘DRC-휴보’와 결선에서 사용한 ‘DRC-휴보(+)’는 같은 휴머노이드 형태라는 것을 빼면 완전히 다르다. 예선이 끝나고 프레임부터 모터 제어기, 센서, 시각 시스템 등 모든 것을 새로 설계했다. 결승에서 빠른 미션 수행에 도움을 준 이동용 바퀴도 새로 추가된 것이다. 1년 반 만에 완전히 새로운 로봇을 설계했다. 2004년 안드로이드형 로봇 ‘휴보’ 발표 후 11년간 꾸준히 연구해 온 휴보랩의 실력이 밑거름이 됐다. 새로운 휴보의 설계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강인성과 안전성이다. 움직이거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배선이 끊어지거나 부품이 덜렁거려서는 안 된다. 그래서 밖으로 노출돼 있던 배선,
"우리나라는 인터넷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감기'가 뜨면 '추위'가 연관돼 난방제품이 많이 팔리지만, 중국은 감기-바이러스-환기로 연결돼 공기청정기가 많이 팔려요." 이치헌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 커머스사업담당·부장(40세)은 2일 국가 간 온라인 쇼핑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국민성을 세심하게 잘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LG CNS는 지난해 9월 중국 현지인 대상의 한국상품 온라인 쇼핑몰 '한요우짠(http://www.hanyouzan.com)'을 열어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한요우짠(韩友赞)'은 '믿을 수 있는 한국 친구의 추천'이라는 뜻. 서비스 시작 9개월만에 입소문을 타며 현재 회원 13만명을 확보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 부장은 "2년 전 사내 경진대회에서 뽑힌 아이디어가 신사업으로 탄생했다"며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보다 한국에 오지 않은 중국인들이 더
"K-알로에로 세계를 건강하게 만들겠습니다." 김정문알로에가 제주 공장 이전과 함께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방문판매 중심에서 면세점 등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2020년 매출을 현재 3배 규모인 3000억원으로 늘리고 조인트벤처 설립 등 해외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제주도 농가와의 계약재배 물량을 늘려 알로에 원물을 가공업체에 납품하는 B2B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김정문알로에는 지난달 생산시설을 알로에 농장이 위치한 제주도로 이전해 원스톱 생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공장 이전을 통해 김정문알로에는 수확한 알로에를 6시간 안에 제품화할 수 있게 됐다. 자연상태 그대로의 알로에를 완제품에 담을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최연매 김정문알로에 회장은 29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사계절이 있고 물 빠짐이 좋은 제주도 토양에서 재배된 알로에 품질은 세계 최고"라며 "공장 이전으로 토종 알로에 장점을 최대화할 수 토대가 마련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국과연)가 30일 통합 출범 첫돌을 맞는다. 국과연은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로 '따로국밥'식이던 우리나라 과학기술 행정 조직을 물리·화학적으로 합쳐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새 질서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통합 연구회에 내려진 임무는 오직 하나, '40년 간 이어진 추격형 R&D(연구·개발)에서 탈피해 선도형 R&D로 체질을 바꿔라'. 한국 R&D 패러다임을 대수술하는 총책은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영남대 40대 총장, 창원클러스터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이상천 이사장에게 주어졌다. 산·학·연 속성과 경영 노하우를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과연 첫 수장에 오른 이 이사장은 가장 먼저 출연연 융합연구 토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는 "출연연 간 융합연구가 일반화되면 변화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창원 생산현장에서 효과를 봤던 클러스터 제도를 응용해 연구현장에 적용하는 작업에 곧바로 착수했다.
“미래에는 전통적인 개념의 병원은 해체될 겁니다. ‘여기, 저기, 어디에나(Here, there and everywhere)’ 병원이 있는 세상이 되는 거죠. 일정한 공간에 갇혀 있지 않고 환자들의 공간으로 흩어지는 겁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모바일 기기의 발전이 이미 이 같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지요. IBM의 인공지능 서비스 왓슨이 이미 의사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고 테라노스 같은 유전자진단 서비스 기업이 등장한 것도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유타주의 인터마운트병원은 아예 ‘우리는 왓슨과 함께 치료합니다’라고 광고하고 있어요.” 병원의 해체를 점치는 이 이사장의 목소리는 단호하다. 이미 변화는 시작됐고 의사와 병원은 싫든 좋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외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모델은 ‘원격진료 허용’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싹조차 틔우지 못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뉴스
핀테크 관련 벤처·스타트업 연합군을 바탕으로 한 옐로금융그룹(박상영 대표)이 지난 2월 출범했다. 총 71개 모바일 분야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공룡벤처로 주목을 받은 옐로모바일 투자사 DS투자자문의 박상영 전 운용이사가 설립을 주도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금융 혁신을 목표로 핀테크 분야 핵심 기술·솔루션 업체를 모아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올해 초 열린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은행권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도 핀테크의 빅데이터 활용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강조한 바 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옐로금융그룹을 출범시킨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붐이 일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만들어져왔다. 최근 국내에서도 핀테크 분야가 조명되며 관련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또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펀드매니저로 투자자 생활을 십여년 이상 해오면서 이 같은 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 있었는데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타깃
"팬택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기업이었는데, 내내 국내 3등에 머물다 이 지경까지 간 게 안타깝다." 변양균 옵티스 신임 회장의 일성이다. 옵티스는 최근 팬택 인수를 추진 중이다. 그는 앞으로 팬택 인수 추진과 인수 후 팬택을 비롯한 옵티스 계열사들의 경영 전반을 맡게 된다. 변 회장은 "옵티스 사업 역량과 휴대폰 시장에서 쌓아온 팬택의 기술력을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변 회장이 팬택에 관심 갖기 시작한 건 그가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장관 재임부터다. 팬택이 경영난으로 한차례 구조조정을 겪던 시기였다. 당시는 국가 경제 정책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으로서 지켜본 정도였다면, 지금은 사업가 입장에서 팬택의 성장 가능성을 들여다본 차이다. 옵티스의 팬택 인수 참여 결정은 그의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옵티스의 팬택 인수가 확정될 경우, 팬택의 사업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변 회장은 "기존 사업모델과
한국과 일본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훈풍이 분다. 이 같은 한일 간 훈풍이 불기전 관계 개선의 움직임은 다른 곳에서 먼저 시작됐다. 지난 6월 13일 서울 상암경기장은 한일전으로 뜨거웠다. 그러나 축구선수로 나온 사람들은 양국의 국회의원들이었다. 9년 만에 재개된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통해 한일 의원들은 관계 개선의 뜻을 모았다. 그 중심에서 이것을 기획한 사람이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다. 정 의원에게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 간 현안들에 대해 들었다. 정 의원은 먼저 한일 의원 축구대회 재개에 대해 "1998년부터 의원 축구 대회를 매년하다가 저번 시합이 9년만에 개최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비록 한일 정치적 상황이 안 좋고, 메르스 문제도 있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만나서 함께 뛰고 친목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비록 애초 의원 축구대회에 보내질 것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