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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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넘게 3번이나 창업을 하다보니 '열심히, 또 열심히'라는 원칙만이 통한다는 걸 깨달았죠." 올해 36살인 조종남 퍼플랩 대표는 모바일게임 개발경력만 14년째다.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 게임회사로 꼽히는 퍼플랩에는 개발자 등 약 35명이 근무하지만, 조 대표는 여전히 직접 '코딩'을 하며 개발에 참여하는 '현역'이다. "아무리 대표라 해도 게임의 메커니즘을 몰라선 안된다"는 원칙을 지키는 엔지니어의 자부심이다. 조 대표는 2002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재학시절 병역특례로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스텍'과 인연을 맺은 뒤 에이앤비소프트, 플래티푸스네트웍스, 그리고 지금의 퍼플랩까지 3번의 창업을 경험했다. 첫 도전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조 대표는 2004년 핵심 멤버로 에이앤비소프트의 창업에 나서 '리듬스타' 개발을 주도했다. 이 게임은 당시 휴대폰게임 52주 다운로드 1위, 누적 다운로드 600만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변화가 필요했다.
"현행 학교급식법에 따르면 무상급식은 언제든 중단될 여지가 있다. 매년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이 협상을 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체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순간에 지원이 끊길 수 있다. 피해를 보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다. 그런 측면에서 학교급식법 개정은 내년 총선의 화두가 될 것이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20일 경남도교육청 집무실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사진)을 만났다. 그는 전날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상정했던 학교급식법 건의문이 채택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관련 내용으로 말문을 열었다. 박 교육감은 "도내 무상급식 파행 사태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불통'으로부터 비롯됐다"며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이 같은 사태가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청이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말이다. 그 동안 어떤 조치를 취했나. ▶돈을 주던 분이 못 주겠다고 한다. 돈을 받아쓰던 입장에서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 다시 달라고 얘기하는 수밖에
-NCS도입 전에도 역량기반 채용…틀이 재정비되고 용어가 달라진 것뿐 -인문계등 전공 무관하더라도 직무관련 경험 많으면 도전해볼만 -미리 테스트해보면 생소하지 않아...지원자 허수 줄어드는 효과도 공기업 공사 입사를 목표로 하는 취준생들에게 학점, 스펙, 외부활동 외에 올해부턴 또 하나의 좁은문이 떡하니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바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능력중심사회를 위해 채용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현정부의 강한 의지로 추진된 NCS는 작년 상반기부터 일부 공기업 채용과정에 도입되기 시작, 올해는 한전 석유공사 관광공사 등 100여개 공기업이 도입하기로 했고 2017년엔 모든 공기관 채용시 의무화될 전망이다. 취준생에겐 야속할 만큼 따뜻한 봄바람 부는 19일 홍대인근 가톨릭청년회관에서는 온라인 취업포털 에듀스가 주최하는 'NCS설명회'가 개최됐다. 지난 17일 1차설명회 참가자 선착순 모집이 12시간만에 마감되고 2차(19일)에 이어 3차 설명회(이달말 예정)를 부산에서 개최할
'전통시장'과 '통계분석'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다. 통계는 최첨단 대형마트에서 재고정리나 상품진열 할때나 쓰이지, 전통시장에서 활용한다는 생각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박형수(48) 통계청장의 생각은 다르다. 두달에 한번씩 전통시장을 찾는다는 그는 이곳에서 통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주로 상인연합회를 통해서다. 상권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하고, 통계를 활용한 영업이 가능토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박 청장은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통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마케팅이나 영업 분야에서 작은 기업도 대기업처럼 성공할 수 있도록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 청장은 "통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한 나머지 통계를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살아있는 통계를 통해 의사결정이나 정책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중소기업할 것 없이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부품 공급에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이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BMW그룹 총괄 사장은 독일 뮌헨의 BMW그룹 본사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 기자들을 만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AS(사후관리) 비용 논란이 이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BMW의 AS 부문은 다른 프리미엄 차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다"며 "(불만에 대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가격에 대한 부분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슈바르첸바우어 사장은 뮌헨 응용과학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1984년 BMW그룹에 입사, 마케팅과 세일즈를 담당했다. 2003년 포르쉐 북미 지역 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2012년까지 아우디그룹의 이사회 보드그룹(이사회) 멤버로 있었고, 2013년 4월 BMW그룹에 복귀했다. 현재 8명의 BMW그룹 보드그룹 멤버 중 한 명이다. MINI와 모토라드, 롤스로이스 판매와 함께 전체 BMW 브랜드의 사후관리(AS)를 총괄한다. 그가 MINI를 맡고 나서 2
“공동주택은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죠. 하지만 원활한 자금조달과 법적인 제도 마련, 일방향이 아닌 다양성이 전제돼야 합니다.” 팻 코내티 영국협동조합연합(UK)객원연구위원(사진)은 16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코내티 위원은 경제전문가 겸 협동조합형 기업에 대한 정책연구분야 전문가다. 21세기 전원도시, 공동체토지신탁(CLT), 공동체개발금융(CDF) 등을 주로 다뤘다. 집, 마을경제 등 사회 문제의 대안을 제시한 ‘전환의 키워드, 회복력(The Resilience Imperative)’의 저자다. 그는 ‘공동주택’이 주택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았다. 코내티 연구은 “영국도 최저소득층에 대해서만 주택을 공급해 다른 계층들은 주택난에 빠져 있다”며 “공동주택 같은 협동적인 공간을 통해 주거문제 해결뿐 아니라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템플린의 경우 공동주택을 통해 시장가격보다 25~60%가량 저급하게 공
"경제학도 다윈의 손아귀에 들어갔죠. 돈 버는 일은 다윈을 알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으니까요. 이는 경제학이 자연과학을 만나 손해 볼 게 없다는 겁니다."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1809~1882)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진화론을 주장한 '종의 기원' 저자. 자연과학자이자 '통섭(統攝)'의 대가로 통하는 최재천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은 "지금 전 세계 경제학 패러다임은 '다윈경제학'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3년간 월스트리트 일자리 2만8000개가 사라졌다. 왜 이런 사태를 막지 못했나. 기존 경제학 한계를 경제학자들이 스스로 인정하는 계기였다. 최 원장은 그동안 경제학은 인간이 하는 행동임에도 '인간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는 숫자만 센 거죠. 앞으로 경제학은 충동구매도 하고,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충만'한 인간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다
"부산지역 기업이 만든 우수제품을 공공 조달시장에 납품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정영옥 부산지방조달청장(57·사진)은 12일 기자와 만나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육성하는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주요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가해 로봇, 의료기기, 부품·소재, 3D 디스플레이 등 첨단 융합 신제품 등이 공공조달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부산·울산지역 공공기관에 우선 구매 지원제도와 지역 우수제품 현황 등을 안내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지역 우수제품업체 판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지역 기업인들은 다른 지역 기업인과 비교해 조달청이 가진 노하우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면서 "우수제품 과장으로 일하면서 쌓아온 개인적 노하우는 물론이고 부산지방 조달청이 가진 전문성을 지역 업체에 전달하는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너 형 얘기하는데 끼어들고 말이야”(조영남) “우리가 이렇습니다. 매일 만나면 티격태격하죠.”(윤형주) 40년 전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곳의 주역들은 여전히 치기어린 농으로 과거를 소환했다. 조영남(70)의 까칠함(?)은 건재했다. “심수봉은 내가 얘기해서 가수가 됐지. 가수 하지 말아야할 두 명으로 내가 윤형주와 이장희 꼽았는데, 다 잘 됐잖아. 완전 내 판단 착오였지 뭐.” '조영남 잡는 귀신'이라는 윤형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형이 그때 그렇게 말 안했지. 가수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말한 걸 정확히 기억하는데….” 얘기도 나누고, 노래도 함께 부르는 ‘쎄시봉’ 멤버들의 콘서트가 전국투어로 이어진다. 조영남(70), 윤형주(68), 김세환(67), 이상벽(68)이 그 주인공. 윤형주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창식이 지난해 말 투어까지하고 안한다고 해서 쎄시봉 콘서트를 접으려고 했는데, (조)영
축구는 그의 학창시절 전부였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중·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최종 수비수로 각광받던 그는 1990년 12월 당시 실업축구팀인 국민은행에 입단한다. 그로부터 25년 뒤, 그는 은행 부지점장이 됐다. 지난해에는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문턱까지 갔다. 축구선수에서 뱅커(Banker)로의 변신, 한상만(47) 국민은행 세종청사지점 부지점장의 이야기다. 한 부지점장에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당시 국민은행은 축구단의 해체를 결정한다. 축구만 생각했던 한 부지점장으로선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프로팀의 스카우트 제의에도 국민은행에 남았던 그였다. 이때부터 한 부지점장의 변신은 시작된다. 한 부지점장은 축구단 해체와 함께 국민은행 흑석동지점으로 발령난다. 은행원으로서의 업무가 쉽진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은행원으로서 자리를 잡아갈 때쯤 또다시 변신이 시작된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에서 자체적
“수현아, 너와 할 때랑 많이 달라. 틀려도 웃고 넘겨주라. 재성이가 리더가 됐지만, 모르는게 많으니 네가 타박도 좀 많이 하고….” 기훈이는 이 말을 하고 끝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공연에 연주할 곡이 다 네가 좋아했던 것들이야. 네가 아끼던 기타 내가 잠깐 빌렸으니 너무 뭐라 하지 말고 잘 쓰고 돌려줄게.” 재성이도 안경 너머 쏟아지는 눈물을 감당하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단원고 2학년 고 박수현군의 친구들이 7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하늘공원에 모였다. 8일 오후 4시16분 서울 롤링홀에서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공연에 앞서 친구 수현에게 인사하는 자리였다. 수현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록그룹 국카스텐의 곡 ‘거울’도 스마트폰으로 함께 울려퍼졌다. 이 공연은 김재강(드럼), 김재성(기타), 나기훈(베이스) 세 친구가 수현의 생일인 지난 1월17일 집에 들렀다가 수현이 생전 작성한 버킷리스트 25개 중 ‘A.D.H.D 공연 20회하기’를 보고 이를
미래의 변화 가능성 하나만 보고 잘 나가던 현재를 포기한 이들이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이름을 날리던 이들이 선택한 직종은 '해커'(긍정적 의미의 '화이트 해커')가 이끄는 스타트업. 남들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 발전 가능성만 보고 무작정 달려든 주인공은 모바일 보안업체 에스이웍스에서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제프리 유(37)와 메리 민(여·38)이다. ◇제프리 유, '치맥' 먹다 합류 "확실한 비전 봤다" "전 후회하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에요. 생애 마지막 도전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죠. 평생 후회할 것 같더라고요." 오라클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유 부사장은 맥킨지와 삼성전자를 거쳤다. 삼성전자에서는 실리콘밸리 오픈이노베이션센터(Open Innovation Center, OIC) 선임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만남을 가졌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그에겐 딱 맞는 일자리였다. 유 부사장은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와 '치맥(치킨+맥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