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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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준철·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 "주식을 도박으로 생각하는 풍토를 바꾸고 싶은데 혼자서 하긴 쉽지 않네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지금 주식투자 동아리에 몸담고 있는데 들어와서 같이 한번 해보지 않을래요?" 지금부터 6년여 년 전 두 대학생이 서울대학교 앞 식당에서 나눴던 대화의 일부다. 그들이 바로 지금은 4,300억원의 자금을 운영하는 VIP투자자문을 이끌고 있는 최준철, 김민국 공동대표다. 둘은 이 짧은 운명적인 만남이 긴 여정의 시작임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이들은 2000년 대학교 투자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하다 도원결의를 맺었다. 경영학도와 경제학도로 두 사람의 전공은 달랐지만 가치투자라는 키워드로 '건전한 투자로 정직한 부자 되기'가 이들의 공통분모였다. 그러니 그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을 터. 2004년에 함께 쓴 이란 투자이론서는 국내 가치투자자들의 필독서로 꼽히며 지금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다. VIP투자자문은 설립 4년 만에 250명의
[인터뷰]김안수 현대보석감정원 원장 "이제는 다이아몬드 투자에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국내 최고 보석감정사 가운데 한 명인 김안수 현대보석감정원장(53)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금값은 1돈당 4만원에서 10만원으로 크게 올라 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금 시세가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선물로, 또는 소유하면서 느끼는 혼자만의 만족감을 위해 다이아몬드의 소장 가치는 충분하지만 지금은 그것에 덧붙여 투자수단으로도 눈여겨볼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금과 대조적으로 과도한 물량 공급으로 약세를 보였던 다이아몬드 투자시장 전망이 점차 밝아지고 있다. 김 원장은 "1990년대 후반까지는 다이아몬드 총 거래량의 85%를 공급하는 드비어스가 물량을 조절했기 때문에 시세가 안정적인 상승 기조를 유지했으나, 이후 다이아몬드 생산국들이 직접 생산과 판매에 나서면서 수급 균형이 깨져 지난 4~5년 동안 최
“불이 나거나 아프면 119, 범죄 신고는 112로 하죠, 그런데 어려운 다른 사람들을 돕는 번호는 왜 없는거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번호가 없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설치 미술가 강홍석 씨(42)는 “전화를 통해 기부와 예술을 직접 연결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12일부터 서울 광화문 KT 아트홀 앞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전시회 제목은 '모바일 프로젝트 '러브'(LOVE)'. 작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 있는 140대의 휴대전화기들이 작품이다. 작품 속 액정화면들 위로 다양한 이미지들이 반짝인다. 환경과 사랑에 관한 사진,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들 사진이 휴대전화 한 대당 2~3개씩 담겨 있다. 고급의자의 등받이에 박힌 휴대전화 액정화면에서는 고통받고 있는 빈곤 국가 사람들의 갖가지 이미지가 흘러나온다. 강씨는 “우리가 편안하게 쉬는 동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생각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지를 자세히 보기
"자원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선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수출하는 것이 국익을 높이는 첩경입니다." 일본, 미국, 스페인…. 전 세계 34개국에 BBQ 깃발을 꽂았다.프랜차이즈 업계의 '대부'로 통하는 윤홍근 제너시스 BBQ(53) 회장. 그는 국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전세계 진출이 아닌, 전세계 1위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야심찬 내용이다. KFC 등 프랜차이즈 본고장의 브랜드들은 그간 닭고기 등의 원재료가 넘치는 환경이라 요리의 기술에 상대적으로 덜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 맹점. 반면 부족한 자원 덕에 갖은 양념을 넣어 입맛을 돋우는 요리에 강한 한국 고유의 맛으로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선진국으로부터 로열티를 받아 국익에 보탬이 되는 동시에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 브랜드 파워 향상 ▲ 원가 절감 ▲ 선진 시스템 도입 등으로 국내 가맹점 업주들에게도 혜택
“서울은 아름다운 강과 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도시입니다.” 알랭 부르댕(Alan Bourdain, 66) 파리 제8대학 도시설계학과 교수는 처음 방문한 서울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부르댕 교수는 프랑스 도시계획연구소 소장이자 프랑스와 스위스의 공공기관 및 사기관에서 도시 계획가로 활동하는 도시 ‘전문가’. 그는 15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지구온난화 시대, 우리 삶의 양식과 공간’ 심포지엄 기조연설차 방한했다. “서울은 미국의 대도시와 같은 느낌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연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특히 청계천 복원은 완전히 새로운 환경을 도시에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와 보니 매우 아름답고 성공적인 작업이네요. 도시 계획적 차원, 특히 조명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그러나 그는 서울의 교통환경에 대해선 의문을 던졌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잘 발달된 교통수단이 서울 시민의 생활양식에 얼마나 잘 부응하고 있는가가 매우 궁금해졌다”는 것
"이미 이룬 성과에 안주하다 보면 앞으로 이뤄갈 성공 가도에 큰 지장이 생깁니다." 네오엠텔의 김윤수(41) 대표는 "기존의 휴대폰 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기기 및 생활 가전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엠텔은 '그래픽 압축 및 전송 솔루션(SIS)' 기술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칩 독점 공급업체인 미국 퀄컴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엔 32억원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는 1억8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에 네오엠텔의 솔루션이 탑재돼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업체와는 달리, 소프트웨어 업체는 휴대폰 분야에서 외연을 확대해가는 데 일정 부분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2004년부터 저희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사용자에게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설계)'와 관련한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이 들어가는 모든 디지털 미디어 및 가전기기에 저희 GU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상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부산에서 개막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69)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행사장을 찾아다녔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산파인 동시에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부산영화제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향후 10년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계획을 차근 차근 실천에 옮겨야 할 때입니다. 올해 부산영화제의 슬로건인 `비욘드 프레임(Beyond Frame)은 바로 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중심과 주변, 아시아와 서양과 등 장르의 벽을 넘고 아시아 영화가 세계 영화의 주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부산영화제가 기폭제 역할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미 부산국제영화제가 성공적
"지금 당장 수익을 낼 수 없다면 그런 사업은 아예 하지 말아야죠." 최근 적극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트라이콤의 이강진(42) 대표는 '신사업 진출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8월 인수한 일본여행 전문업체인 여행박사 역시 차별화된 상품으로 일본 여행 송출 시장의 50%선을 차지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어떤 사업에 진출하든 간에 안정성이 최우선적으로 담보돼야 합니다." 트라이콤은 1988년 설립돼 마이크로소프트(MS)사 제품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S/W) 유통업과 정보기술(IT) 컨설팅 및 교육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43억원의 매출액에 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652억원의 매출액과 82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직후, 금융감독원 관련 부서에 인사차 들렀습니다. 당시 금감원의 한 간부가 '지난 20년간 IT 유통사업을 잘 해왔는데 앞으로도 얼마나 더 할 것인가'라고
"상대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도전의 의미를 담고 있는 벨라자노 와인을 선물하세요. 그리고 선물을 받는 사람의 성공을 기원할 때는 `정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알칸스 와인을 선물하세요.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관심과 감성이 담긴 선물이 상대에게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으니까요"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책 '따뜻한 카리스마'의 저자이자 이미지관리 전문가인 이종선 이미지 디자인 컨설팅(IDC) 대표(42)가 어떤 선물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조언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추석을 즈음해 새로 시작한 '선물 컨설팅' 사업을 위해 별도 법인인 `델라기프트`를 설립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 대표는 "선물컨설팅은 선물을 하려는 시기와 목적, 대상에 따라 아이템을 선정하고 포장해 그 선물의 값어치를 높여주는 비즈니스"라고 소개했다. 회사명에 등장하는 '델라'는 오 헨리의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의 이름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남편에게 시계줄을 선물한 것
이병우 한국캐디골프협회 회장(47)은 특수근로직종사자보호법이 '무늬만' 캐디 보호법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부나 노동계를 위한 법이라는 주장이다. 이 회장은 "특고법이 캐디를 위한 법이라는데 정작 캐디의 85.5%가 이 법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기에 특고법의 본질은 캐디들의 '개인사업자성'과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것. 하지만 이 부문이 인정될 경우 캐디들의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특고법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세금 문제를 꼽았다. 캐디들이 개인사업자로 인정되면 지금까지 내지 않았던 세금을 물어야 한다는 것. 그는 "결국 정부가 세금을 받기 위해 만든 법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캐디가 개인사업자로 인정되면 소득세 3.3%, 국민연금 9% , 의료보험 4.8%를 합해 총 17%정도의 세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 회장은 "법도 통과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세금을 내라고 골프장에 공문까지 보냈다"며 불만
"미국 기업 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성공사례는 GE와 월마트다." 무노조경영의 월마트가 CSR을 잘한다니? 하지만 미국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의 아론 크레이머 대표는 18일 국가인권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두 기업을 '성공사례'로 딱 짚어 말했다. GE의 CSR에 대해선 누구도 반박하기 어렵다. 이 회사가 '이코마지네이션(Ecomagination)이라는 혁신적 환경경영 전략으로 매출을 늘렸다는 소문은 한국 경영계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월마트는 다르다. 철저한 사전봉쇄를 통한 '무노조 경영', 저임금 고용, 저가격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생산자들의 경영난, 입점지 중소상점들의 폐점, 이로 인한 지역경제의 혼란 등등 월마트 신화의 '그림자'는 세간에 자자하게 알려져 있다. 크레이머 대표 역시 "월마트의 노동관행은 조만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월마트의 CSR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뭘까? 그는 "세계
"홍보는 종합예술이라고 합니다. 오랜기간의 홍보 역할 수행이 기업 경영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자로 취임 500일을 맞은 현대스틸산업 손광영 대표(사진)는 그동안의 소회를 '자신감'으로 표현했다. 그만큼 1977년 현대그룹 입사후 1990년부터 2006년 초까지 16년간 그룹 문화실과 현대건설 홍보실장(전무)을 거치면서 몸에 베인 홍보 생활이 스스로에게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일종의 주문을 걸고 있다. 손 대표는 건설업계에선 여전히 알아주는 '홍보맨'이다.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그를 아직도 홍보맨으로 부를 정도다. 그는 항상 대인관계를 중시한다. 자세를 낮추면서도 자신감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그렇다고 긴장을 늦추는 일도 없다. 더불어 조직과 인재 관리에도 철저하다는 평이다. 생산과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하지만, 임직원들에게 늘 창의적인 마인드를 강조한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조직은 살아움직이는 생명체와 같습니다. 조직원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