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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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의 실용주의가 기업과 만나 한국형 의료로봇을 만들어내는 문턱에 와 있습니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에서 만난 최재순 소장은 연구소 개소 후 9년을 정리해 달라는 말에 이 같이 답했다. 의학과 공학 그리고 이를 실물로 구현하는 정밀 제조기술의 융합이 의공학연구소라는 용광로에서 빛을 내기까지 과정이 지난 9년이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이 연구소의 수장으로 선임된 최 소장의 경력 자체가 이 같은 9년의 축약판이었다. 그는 융합형 공학자다. 서울대에서 제어계측공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용생체공학협동과정 석·박사를 마쳤다. 서울아산병원에 오기 전, 미국 4대병원으로 꼽히는 클리블랜드클리닉과 국립암센터, 고려대의대를 거치는 사이 로봇공학과 생물학, 전자공학, 신경과학을 아우르는 학문인 '바이오메카트로닉스 (bio-mechatronics)'가 그의 연구 기반기술이 됐다. 최 소장은 "2012년 아산병원에 왔을때 의공학연구소가 문을 열었고, 내가 1호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자치경찰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충북 자치경찰위원회 남기헌 초대 위원장이 2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힘주어 강조한 말이다. 비록 짧은 한마디지만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단순한 시각으로 바라볼 때 제도 수혜자인 도민에게 초점을 맞춘 치안 정책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읽힌다. 남 위원장 역시 자치경찰제 성공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 지역 주민을 꼽는다. 그래서인지 밑그림을 그려둔 정책도 '참여'에 방점이 찍혔다. 여기서 파생한 개념이 '지역 특성 반영', '주민 만족형', '주민 체감형' 자치경찰 모델이다. "자치경찰제는 지역 주민의 생각을 정책에 담아 운영해 민생 치안 서비스를 극대화하자는 의미가 크다. 이런 까닭에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한 '시민참여형 자치경찰제'를 운영해보고 싶다. 이를 위해 경찰 행정 전반에 대해 촘촘히 분석하고 자치경찰 업무 전담 경찰공무원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이면을 들여다보면 근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정혜민 기자 = 암호화폐가 '떡상'하면 투자자들은 환호한다. 투자자 대부분 20~30대다. 그러나 조재영 수사관(38)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마냥 좋은 일이 아니다"고 우려한다. 사이버 범죄 세력이 '먹잇감'을 노리기 때문이다. "(지난 달 13일)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까지 넘었다. 이처럼 가격이 급상승하면 암호화폐를 겨냥한 해킹 등 관련 범죄가 증가한다. 나이 드신 분은 암호화폐 관련 유사수신의 범행 대상이 되고 20~30대 젊은 층은 다크웹에서 유통되는 성 착취물이나 마약을 거래하는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해 우려가 높다." 조 수사관은 24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커피숍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서 파생된 범죄가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범죄수사과 사이버테러수사1대 소속이다. ◇암호화폐가 '범죄수익금'으로 조 수사관의 말을 종합하면 암호화폐 관련 주요 범죄 유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울산 최초로 국수전문공장을 운영해 '엽록소면'이라는 독창적인 먹거리를 선보였던 상우식품 김영근 대표(64)는 "가격 부담도 덜하고 무엇보다 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직접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난 2013년 회사를 설립했다. 30년간 몸 담았었던 건설업을 그만두고 국수공장과 엽록소 추출 연구에 매진하게 된 김 대표는 현재 천연엽록소의 대량 추출 기술을 보유하며 대형 제약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1900년대 초 엽록소의 실체가 규명된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수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한 연구와 임상실험이 이뤄졌다"며 "그중에서도 천연엽록소 대량 추출 기술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엽록소 추출 및 제조방법에 관한 발명특허기술 2건(제10-1731176호, 제10-0348650호
"서울시민이 '내야 할 의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충분히 받을 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 김인호(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3) 서울시의회의장이 보편적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장은 최근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의장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COVID-19) 장기화 국면에 지친 시민에게 위로와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선별지원의 경계선에서 공공지원을 받지 못 한 시민들은 더욱 물질적·심리적으로 고통 받았을 것"이라면서 "보편지원을 통해 시민을 위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서민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이 왜 중요한가. ▶자영업자의 부담은 계속 커져가는 상황에서 보편적 재난지원금은 골목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서울사랑상품권 등 기존의 지역화폐형식으로 3개월 정도 단기에 쓰도록 한정한다면 집중적인 재정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늦은 하반기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미확인 비행물체(UFO) 같은 바이러스다. 전 세계가 공조하고 함께 연구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 뒤 나누고 공유해야 한다. 지구에 외계인이 침공했을 때 국적과 인종을 따지고 않고 함께 싸워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민복기(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겸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은 10일 "세계가 백신을 공유하는 '백신 공조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과 접종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민 부회장의 이같은 주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인류가 승리할 수 있는 유의미한 제안이라는 공감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민 부회장은 이날 뉴스1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과 치료약제의 공유"라며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다국적 제약회사의 기부와 기여의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 부회장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과 한국이 2050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탄소중립이 가능하려면 민간기업의 호응이 필요하다. 그 방안의 하나로 기업들이 전세계적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데 나설 것을 권하고 싶다" 과거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을 지낸 스티브 글릭만 애스퍼레이션(Asperation) 해외사업 담당 사장은 최근 뉴스1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저소득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를 위해 기회특구(Opportunity Zone) 아이디어를 창안, 초당적 협력을 얻어 법안을 통과시킨 정책기획자다. 낙후지역에 투자하는 기업과 투자자에게는 법에 의해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련 투자를 유치하는 활동 외에도 지속가능한 경영,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금융상품을 만드는 미국 핀테크 회사 애스퍼레이션에서 활동하며 민간기업과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하고 있다. 글릭만은 12일 개최되는 뉴스1미래포럼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기
"로또 맞은 기분이다." 엄선미 박수근미술관장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가족으로부터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듣고 이렇게 생각했다. 엄 관장은 2010년 이 미술관의 큐레이터로 일한 것을 시작으로 11년간 박수근 화백을 알리는 데 앞장 선, 자타공인 박수근 전문가다. 2002년 유화 한 점 없이 문을 연 박수근 미술관에, 이 회장의 소장품이 무려 18점(유화 4점, 드로잉 14점)이나 기증된다는 소식이 기쁘고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박수근 미술관은 6일부터 이 회장의 기증품을 전시하는 특별전 '한가한 봄 날, 고향으로 돌아온 아기 업은 소녀'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소식에 박 화백의 도시, 양구군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택시 기사는 박수근 미술관으로 향하는 손님에게 '이건희 컬렉션이 왔다'며 자랑했고, 지역 주민들은 '어디 한 번 보자'며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회장 유족에게 감사하다는 플래카드를 내건 곳도 있다. 양구군에 위치한 박수근 미술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아이언맨을 보고 자라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분야가 바로 로봇이다." 마블의 대표 히어로 '아이언맨'처럼 영화적 상상력만으로 가능했던 이동수단이 하이퍼루프(Hyperloop, 진공 튜브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는 형태의 운송수단)를 통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생활권'이 되는 꿈같은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 모빌리티의 미래와 이슈를 조망하는 '뉴스1 미래포럼 2021'에 초청된 UNIST 기계공학과 이재선 교수는 7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2035년 하이퍼루프의 상용화 전 단계까지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 -美 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2013년 1월 UN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장점이 있다면.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업체인 ‘프랫앤휘트니’(P&W)의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주로 제품 개발을 서포트 해주는 연구개발을 맡았다. 이미 완성 제품이 만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장애인의 생존과 삶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바라는 겁니다." 전북 전주시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가 설립 16주년을 맞았다. 센터 설립자이자 운영자인 강현석 소장은 30일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교류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은 극도로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사회환경적 차별도 존재한다. 이에 이 같은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는 게 강 소장의 생각이다.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실제 지난 2005년 4월30일 문을 연 센터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령기를 놓친 이들에게는 야학교를 통한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활동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활동지원사를 파견한다. 또 무료 급식사업도 설립 초기부터 지속해오고 있
"사람들이 변호사를 선택할 때까지 필요한 정보량이 엄청나요. 그런데 그동안의 법률 서비스들은 그런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해주지 못했죠."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서 만난 김지진 리버티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변호사시험 6회)는 "대중적인 접근이 어려운 법률 상담이야말로 플랫폼이 활용돼야 하는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네이버가 2019년 11월 말 출시한 유료 서비스 '네이버 지식인(iN) 엑스퍼트(eXpert)'(이하 '지식인 엑스퍼트')에 법률 상담 분야를 추가하자고 네이버에 처음 제안한 변호사다. 김 변호사는 초임 변호사이던 2017년 7월부터 네이버 지식인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해왔다. 그러던 중 네이버가 지식인 엑스퍼트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네이버에 연락했다. "변호사들도 지식인 엑스퍼트에 법률 자문을 하게 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지식인 엑스퍼트는 변호사를 비롯한 각종 전문가와 네이버 이용자를 1대 1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법률 자문 외에도 노무·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영배(서울 성북구갑·초선) 의원은 '친문(친 문재인)이냐'는 질문에 "친문이라는 이름은 틀리지 않다"고 답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큰 차이로 진 원인을 친문 강성 지지자의 영향으로 진단한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노무현의 비서관, 문재인의 비서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친소관계가 아닌 친문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친문이라고 불리는데 추호의 주저도 없다"며 "문재인 정부 여당에서 친문 아닌 사람이 어딨냐"고 되물었다. ━"나는 친문"…"문재인 정부 성공에 무한책임 있어"━자신을 당당하게 친문이라고 밝힌 김 의원은 20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정부 때도 함께 일을 했고 성북구청장을 지내는 동안에도 그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함께 활동도 했었다"며 "무엇보다 그 뜨거웠던 겨울, 촛불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게 문재인 정부를 만들었기 때문에 현 정부 성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