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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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수소생산이 급증할 것입니다. 새로운 산업 기회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돌프 길렌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 국장(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수소 생산’을 강조했다. 길렌 국장인 전일 열린 ‘2019 국제수소에너지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011년 출범한 IRENA는 출범 8년 만에 160여개 회원국을 확보한 재생에너지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다. 한국은 창립멤버로 IRENA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길렌 국장은 독일 본에 위치한 IRENA 혁신·기술 센터에서 2011년부터 근무 중인 에너지 전문가다. IRENA는 수소의 에너지운반 능력에 집중한다. 태양광과 풍력 등에서 발생한 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수전해)에 수소를 만들어 저장·운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재생에너지는 계절에 따라 발전이 일정하지 않은 계절성 문제와 송전 능력 부족
"수소는 한마디로 다재다능하다." 케이스케 사다모리 IEA(국제에너지기구) 국장(사진)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수소의 다양한 활용성을 강조했다. 사다모리 국장은 이날 ‘2019 국제수소에너지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사다모리 국장은 "수소의 주요 잠재력 중 하나는 다양한 에너지원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에너지기업, 자동차회사, 석유화학기업뿐만 아니라 각국 도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가 현재 직면한 다양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봤다. 사다모리 국장은 "수소를 이용해 더 많은 양의 태양광과 풍력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는 공급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가 있는데, 남는 재생에너지를 수소로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를 에너지원이라기보다는 에너지운반자로 봐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수소가 에너지운반자로서 재생에너지를 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
(부다페스트=뉴스1) 이철 기자,서혜림 기자 = 허블레아니호를 가라앉혀 지금까지 우리 국민 23명(실종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C(64·우크라이나) 선장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와 관련해 은 14일 페렌츠 라브(Ferenc Rab) 부다페스트 메트로폴리탄 검찰청 부대변인을 부다페스트 시내 사무실에서 만나 유리 선장에 대한 보석 석방과 현재의 수사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헝가리 한인회가 자원봉사로 통역을 지원했다. 이날 라브 부대변인은 유리 선장의 보석 석방에 대해 재차 대법원에 건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헝가리에서 보석 결정에 대한 재항고 제도는 없다. 다만 특수한 경우 대검찰청을 통해 대법원에 건의를 하면 일종의 대법관 회의가 열려 해당 사안에 대해 다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브 부대변인은 또 유리 선장이 2개월전 사고를 내고도 '무사고'를 주장하는 등 거짓 진술을 한 것에 대해서도
감독은 ‘파격’에 골몰하고, 무용수는 ‘표현’에 집중했다. 한 작품을 두고 두 사람이 딴(?) 생각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무대는 진화의 걸음을 재촉했다. 전통 발레의 엄격함과 법칙에서 조금 떨어진 실험으로, 관람객이 파격적 재미와 흡인력을 느낀다면 공은 온전히 두 사람의 몫일 듯하다. 1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는 기시감을 배제한 또 하나의 창작으로 만날 준비를 했다. 선두주자가 이 발레단의 예술감독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다.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오드포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알던 ‘신데렐라’와 거리가 멀다”며 파격을 예고했다. “월트디즈니의 ‘신데렐라’를 생각하고 오시면 놀랄 수도 있을 겁니다. 이 무대엔 황금마차도, 벽난로도, 유리구도도, 심지어 못생긴 자매들도 없어요. 우리가 아는 스토리로 이 공연을 또 볼 필요가 있을까요?” 그의 반문에 호기심이 슬슬 끓어올랐다. 파격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사과농가의 안정적 수익을 위해선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기술 접목을 통해 한국사과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된다."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박교선(사진·원예학박사)소장은 11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최근 사과농가는 기후·환경변화에 따른 돌발병해충과 일손부족까지 겹쳐져 사과 신품종에 대한 대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농진청 연구정책과장을 지낸 박 소장은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해 온 사과산업은 경제적 가치가 2조2000억원에 달하지만, 유통구조상 열대과일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사과산업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을 설명했다. 박 소장은 "최근 간편소비 선호, 제사문화 축소, 청탁금지법 발효, 열대과실 및 과채류의 소비약진 등 소비자의 소비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며 "사과의 경우 고가의 선물이나 제수용품 이미지를 탈피해 컵과일 등 간편소비에 적합한 미니사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
"중국에 돼지가 4억마리 정도 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하 돼지열병)으로 올해 4분의1이 죽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쟁보다 타격이 큰 상황이죠. 전염병은 국경이 없습니다. 백신도 없다 보니 세계 각국이 국경통제에 의한 방역활동만 하고 있어 DNA 백신 개발을 서두르려고 합니다." 조셉 김 이노비오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구제역 백신을 공동개발 중인 플럼라인생명과학과 돼지열병 백신도 같이 개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돼지열병 백신을 3~4개월 안에 개발해 올 가을까지 쥐실험을 끝내고 한국 또는 중국에서 돼지실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사율 100%인 돼지열병은 전염성과 전파력이 강해 바이러스를 약독화하거나 사독화하는 기존 방식의 백신 개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미 1960년대부터 백신을 개발하려고 했으나 번번이 실패한 이유다. 하지만 이노비오가 개발한 DNA 백신 및 치료플랫폼은 바이러스의 유전자정보, 즉 DNA의 염기서열만
"88년 서울올림픽 직후 우리나라의 주거와 생활문화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온돌 좌식문화에서 보일러 입식문화로 바뀌었고, '빨리빨리'가 그때부터 시작됐죠. (이런 문화가 불러온) 혈이 막히고 기운이 막히는 건강 문제에 의료기기들이 좋은 효과를 많이 냈다고 봅니다." 잠언의료기는 지난 1998년 개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 올해로 설립 21주년이 된 토종 국내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최봉규 대표를 지난 3일 경기도 안성 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 잠언의료기를 소개해 달라. 잠언의료기는 인류의 복지와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이다. 전국 각 지역 체험센터들의 대표들과 가족과 같은 회사를 만들고 있다. 아버지가 경영하던 체험센터를 아들이 이어서 운영하고, 엄마가 운영하는 지역 체험센터 근처에 엄마의 동창 친구가 사업을 시작한다. 가족과 친구들이 많은 이유는 잠언의 의료기기 제품과 서비스의 사업성장과 사업성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체험센터를 고급화하면서 이용하는 분들도 더 나은 서
부산 벡스코 전시장 입구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죄다 빼앗는다. 큰 키와 늘씬한 몸매 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다.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몇몇은 입을 크게 벌리며 “우와”하고 탄성을 내질렀고, 몇몇은 “엽기적”이라며 얼굴을 돌렸다. 극과 극의 평가가 맞선 상황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확실히 각인됐다. ‘일루전 아티스트’ 윤다인(26)이 전시장 내 자신의 부스로 가는 길목은 포토의 대향연이자, 교감의 과정이었다. 인터뷰하는 도중에도 “아, 그분 맞죠?”하는 관람객의 인사가 끊이지 않았다. 작품에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얼굴에 직접 그려 주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그는 “부담스럽거나 창피하지 않다”고 웃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미술과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를 나온 그는 한국보다 외국에서 먼저 알려진 ‘역수입’ 인기 작가다. 자칫 국내에서 기괴함이나 엽기적 표현으로 외면받을 뻔한 창작이 외국에서 ‘신선하고 독창적’이라는 찬사를 얻고 국내 미술계에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됐다.” 지난 3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이 발언으로 반민특위와 친일, 해방전후사의 인식 같은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이 다시 한 번 화두로 떠올랐다.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의미와 과정을 잘 모르는 세대들은 반민특위가 무엇인지 정의와 의미를 좇으려는 시도가 적지 않았고, ‘반민특위’를 위해 싸웠던 이들은 사실의 왜곡을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이 거셌다. 때마침 올해 ‘반민특위’ 발족 70년, ‘해방전후사의 인식’ 출간 40주년을 맞아 이를 되돌아보는 책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가 나왔다. 김민웅 경희대 교수의 ‘1949년 반민특위와 오늘’, 당시 경향신문 기자였던 오익환의 ‘반민특위의 활동과 오해’, 김언호 한길사 대표의 ‘나의 ’해방전후사의 인식‘ 만들기 역사정신 체험하기’ 세 글을 통해 역사적 진실을 좇는다. 3일 서울 중구 순화동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언호 대표는 “‘반민특위’의 상황을 통해 역사적 진
(서울=뉴스1) 이철 기자,김규빈 기자 = 굳이 영화 '친구' 속의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를 외치던 시절로 되돌아가지 않더라도, 기자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90년대만 해도 '선생님'들의 폭언과 체벌은 일상이었다. 조금만 잘못하면 자동으로 손바닥을 내밀거나 칠판 모서리를 붙잡고 서서 '고통의 시간'이 빨리 끝나길 바랐다. 여기에 여학생 친구들은 일부 선생님들의 성폭력까지 견뎌야 했다. 보통 '여자는~'이라고 시작하는 말은 대부분 그랬다. 학생들이 입은 속옷색깔을 지적하면서 수치스러운 말을 덧붙이고, 치마가 짧다면서 자로 치마를 들추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일상이었다. 지난달 30일 과 만난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김정덕 공동대표, 이 베로니카 활동가는 인터뷰 내내 격양돼 있었다. 두 시간을 넘긴 인터뷰에서 나온 결론은 '그때와 지금이 그리 많이 다르진 않더라'는 것이다. ◇피해 사례만 100여개 학교…차마 입에 담지도 못하는 제보 내용들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이진호 기자 = "앞으로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혁신학교가 돼야 하고 또 될 것이다." 권정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1일 과의 전교조 결성 30주년 인터뷰에서 교육 현안 가운데 혁신학교 정책과 그 미래에 대해 이런 생각을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 28일 결성 30주년을 맞았다. 진보성향 교육감들의 대표 정책으로 꼽히는 혁신학교는 수업과 교육과정, 학교운영 전반을 자유롭게 바꾸는 학교모델을 말한다.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중심이 되는 보편·다양교육을 추구하고 교사와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도·만족도 등을 높였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더딘 교과 수업 진도에 따른 학력 저하 우려와 일반학교 재정지원 역차별 등 비판적 평가도 공존한다. 권 위원장은 "혁신학교는 교육과정 등 학교운영 전반을 학교구성원들의 특성과 의견을 토대로 새롭게 바꿔 나가는 공간"이라며 "학교구성원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학교와 교육과정
# 2018년 말 제주공항 면세점에 두 평 남짓의 사회적경제매장이 문을 열었다. 사회공헌, 업사이클링, 공정무역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패션잡화 12개, 식품 3개 총 15개 브랜드가 입점됐다. JDC면세점 입점 초기 월 2800만원 수준의 매출에서 시작했으나 운영된 지 5개월 만에 매출 6000만 원을 돌파하며 성장 가능성을 뽐내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간을 호기롭게 내어준 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지정면세점(이하 JDC면세점)이다. 현재 (주)아트임팩트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면세점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JDC면세점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은 명품 브랜드보다 인지도가 낮아 매출과 고객 반응이 담보돼 있지 않다’는 불확실성을 감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BTS 백팩’으로 유명한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재활용 가죽 가방 '컨티뉴'(CONTINEW)를 필두로 본격 사회적경제매장 ‘이치’를 열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명품 브랜드들의 상품기획,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