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준환의 미국 스몰캡
숫자 뒤 스토리를 읽어야 진짜 투자가 보입니다. 한국주식도 미국 스몰캡 생태계를 알면 α를 낼 수 있습니다. 기술의 언어를 투자의 언어로 풀어내는 전문기자와 글로벌 특화분석 원리서치의 투자 나침반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반보(半步)만 앞서면 남들이 모르는 길이 보일겁니다. 난해한 기술주 투자, 이제 쉽고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숫자 뒤 스토리를 읽어야 진짜 투자가 보입니다. 한국주식도 미국 스몰캡 생태계를 알면 α를 낼 수 있습니다. 기술의 언어를 투자의 언어로 풀어내는 전문기자와 글로벌 특화분석 원리서치의 투자 나침반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반보(半步)만 앞서면 남들이 모르는 길이 보일겁니다. 난해한 기술주 투자, 이제 쉽고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총 25 건
이란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 방위산업체들의 주가가 초강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작전 에픽 퓨리 개시 후 첫 거래일인 3월2일 미국 증시에서 주요 5개 방산기업(NOC·RTX·LHX·LMT·BA)들은 평균 4% 넘게 상승했다. iShares 미국 항공방산 ETF(ITA)도 4. 8% 급등했다. 주간 기준으로 RTX는 6. 5% 상승했고 노스롭과 록히드는 각각 2025년 6월 이란 핵시설 첫 공습 이후 46%, 40% 상승한 상태다. 전쟁이 장기화하면 방산주 주가도 우상향할 여건이 마련되는데 특히 주목할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아바브'라 불리는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AVAV)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매수한 종목으로도 알려진 아바브는 최근 이란전쟁과 관련해 향후 미군의 전력증강이 이뤄질 포인트에 있는 업체다. 전투드론을 비롯해 다양한 방산, 우주 아이템을 만들고 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ARK는 아바브를 여러 차례 분할 매수해 왔다. 장기간에 걸쳐 사고팔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잡기는 어렵지만 평균 매수단는 약 94달러, 최근 재매수 가격대는 150~300달러대로 추산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조비에비에이션(이하 조비) 주가의 방향성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조비의 UAM(도심항공교통)사업이 진정한 시장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비행기술의 완성을 넘어 몇 가지 구조적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10달러선 조비, 앞으로 주가는 첫째 조건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이다. 조비는 연내 FAA 형식인증을 목표로 하지만 리스크가 없지 않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조차 신형기 인증과정에서 수년의 지연을 경험했다. 조비의 성공을 좌우할 두 번째 변수는 탑승장이다. 포르쉐컨설팅 보고서는 UAM이 경제적으로 의미있는 시장으로 성장하려면 전세계 30개 이상 도시에 최소 1000개에서 2500개의 버티포트(전용 이착륙장)가 구축돼야 하며 하루 50만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네트워크 밀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최대의 비용폭탄이 될 수 있는 이슈다. 뉴욕 맨해튼 기준으로 현재 헬기 착륙장의 착륙료는 1회에 150~200달러 수준으로 높다.
최근 월스트리트에서 엔비디아나 테슬라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는 기업이 있다. 공중으로 이동하는 5인승 '드론택시'를 만드는 조비에비에이션(이하 조비)이다. 조비는 연말 두바이에서 드론택시의 유료 상업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할 계획이고 미국에서도 UAM(도심항공교통) 도입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비는 총 5단계인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과정 중 4단계에서 진전을 보인다고 한다. 4단계는 실제 비행기를 운항해 다양한 시험비행 데이터를 축적하는 면접 같은 과정이다. 5단계는 실제 검증하는 단계다. 여기까지 통과하면 TIA(Type Inspection Authorization)를 받아 상업운항이 가능하다. 생산인증과 운용인증도 받아야 한다. 깐깐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FAA 인증은 항상 지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만 백악관 행정명령으로 출범한 eIPP(eVTOL Integration Pilot Program)가 성능을 인정받은 기체설계 회사의 경우 인증완료 전에도 지정된 도시에서 시범운항을 할 수 있게 문을 열어준 점은 긍정적이다.
조비의 드론택시가 상용화된다면 두바이에 이어 한국에서도 이른 시기에 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10년 전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2016년 10월 미국 우버가 드론택시를 10년 안에 현실화하겠다는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백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 모빌리티 업계가 뒤집혔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정부는 이를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채택하고 강력하게 추진했다. 2019년 8월 국토부 제2차관 직속으로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이 신설됐다. 정부가 판을 깔자 민간이 뛰어들었다. 저마다 이유는 달랐지만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교차점이 있었다. 2020년 6월 국토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확정 발표했고 산학연관 정책공동체 UAM 팀 코리아가 발족했다. 정부, 지자체, 현대차,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대한항공, 한국공항공사 등 77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당시 정부가 제시한 상용화 목표는 2025년이었고 누적 시장규모는 2040년까지 7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관련사업은 다소 지연되는 분위기다.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조비 에비에이션의 주가 방향성이다. 월가 투자은행 전문가들은 조비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이 진정한 시장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행 기술의 완성을 넘어 여섯 가지 구조적 전제조건이 거의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첫째 조건은 FAA 형식인증이다. 조비는 2026년 FAA 형식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리스크가 없지 않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조차 신형기 인증 과정에서 수년의 지연을 경험했다. 경쟁사인 독일 릴리움(Lilium)은 인증을 받지 못한 채 파산했다. 인증 지연이 현실화될 경우, 두바이 이후 미국 내 상업 서비스 일정 전체가 연쇄적으로 밀릴 수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성공을 좌우할 두번째 변수는 탑승장이다. 최대의 비용폭탄이 될 수 있는 이슈다. 비행기가 있어도 이착륙할 곳이 없으면 사업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포르쉐 컨설팅 보고서는 UAM이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시장으로 성장하려면 전 세계 30개 이상 도시에 최소 1000개에서 2500개의 버티포트(전용 이착륙 시설)가 구축돼야 하며, 하루 50만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네트워크 밀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벨로시티11의 지분을 매각한 자금으로 조벤은 본격적으로 드론개발에 착수했다. 더 넓은 제작·실험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어린 시절 고향 남쪽의 땅을 매입해 하드웨어 인큐베이터로 운영했다. 2009년 9월 조비 에어로(현재 조비 에비에이션)를 창업한 뒤 10년간 이곳에 칩거하면서 소규모 엔지니어 연구팀을 운영했다. 산속 헛간이라고 부른 작업장에서 전기모터, 비행 소프트웨어, 리튬이온 배터리, 비행체, 센티미터 단위 GPS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이곳은 조벤의 유년시절과 비슷했는데 엔지니어들은 목장 내 텃밭에서 달걀을 가져오고 베리를 따 먹으며 일했다고 한다. 그러나 개발은 좀처럼 진척되지 않았고 시간과 돈은 계속 흘러 나가고 있었다. 이 때 조벤에게 알렉스 스톨이라는 구원자가 들어온다. 스티브 잡스에게 워즈니악이 있었고, 일론 머스크에게 그윈 숏웰이 있었는데, 조벤에게는 알렉스가 그랬다. 2012년 조벤은 드론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3년동안 산타크루즈 산맥의 낡은 헛간에서 고생을 하고 있었지만 소음없는 드론이라는 직관을 현실화할 브레인이 절실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에서 엔비디아나 테슬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는 기업이 있다. 공중으로 이동하는 5인승 드론택시를 만들고 있는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다. 드론택시는 아직 미국에서 운행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올 연말 두바이에서 조비 드론택시의 유료 상업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두바이는 △두바이 국제공항 △두바이몰 △아틀란티스 더 로열 리조트 △아메리칸 대학교 등 4곳의 버티포트(탑승장)을 마련했다. 탑승예약과 드론택시-지상택시 연결은 우버가 맡는다. 세계와 중동부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두바이에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점은 엄청난 의미로 다가온다. 미국에서도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도입을 위한 준비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조비는 지난달 25일 2025년 연간실적을 발표하며 FAA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 4단계에서 18포인트라는 기록적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FAA(미 연방항공청) 인증은 총 5단계다.
2025년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섹터는 우주항공(Aerospace)이었고, 그 중심에는 주가가 폭등한 로켓랩(RKLB)이 있었다. 시장은 오랫동안 '스페이스X의 대안'을 찾아 헤맸고 로켓랩이 후보기업으로 거론됐으나, 실체를 들여다보면 2인자가 아닌 독자적인 엔드투엔드(End-to-End) 우주 생태계 완성자로 성장할 가능성까지 엿보인다. 월가의 스마트 머니가 로켓랩에 물밀듯 쏠린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스페이스X의 메가 IPO가 다가올수록 그 독점력이 부각되겠지만, 역설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밸류에이션 팽창이 후발주자인 로켓랩의 가치를 함께 끌어올리는 동반 재평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2026년 2월 현재 장중 100달러 고지를 터치했던 로켓랩 주가는 60달러 중반대에서 견고한 숨 고르기를 진행 중이다. 월가는 로켓랩을 "수주잔고 1조5000억원을 쥐고 있는 우주 시스템 방산주"로 재평가하고 있다. ━1년반에 주가 24배…로켓처럼 날라간 로켓랩 주가 ━ 로켓랩의 비즈니스 모델은 △위성을 태워 우주로 보내는 로켓 발사 서비스 △스페이스 시스템 등 크게 2개 축으로 나뉜다.
2026년 세계 우주산업의 화두는 단연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는 현재 장외시장에서 약 1조31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다가오는 6월 기업공개(IPO)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연간 170회의 로켓 발사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상업용 우주 발사체 시장 점유율의 약 80%를 잠식하는 압도적인 독점 체제를 굳혔다. 지금 월스트리트의 관심은 차세대 스페이스X로 몰린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는 기업은 로켓랩. 대학도 나오지 않은 고졸 엔지니어인 피터 벡이 설립한 곳이다. 벌써 기업가치가 50조원으로 올랐고 글로벌 위성발사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벡이 로켓랩을 설립한 2006년, 수중에는 수천만원 정도 밖에 없었다. 돈이 떨어지면 기업이나 공공연구소 등에서 연구용역을 따내고, 남는 비용으로 부품을 사서 로켓을 조립하는 생활을 했다. 이듬해 벡은 그 못지 않은 괴짜 투자자에게 30만 뉴질랜드 달러(당시 환율로 2억원 중반)를 투자받았다.
2026년 세계 우주산업의 화두는 단연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는 현재 장외시장에서 약 1조31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다가오는 6월 기업공개(IPO)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관심은 차세대 스페이스X로 몰린다.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는 기업은 로켓랩. 대학도 나오지 않은 고졸 엔지니어인 피터 벡이 설립한 곳이다. 벌써 기업가치가 50조원으로 올랐고 글로벌 위성발사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극풍의 깡촌, 밤하늘 별을 보다가 든 생각 "로켓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는 갖은 기행으로 유명하지만 로켓랩의 설립자인 피터 벡(Peter Beck) 역시 무척 특이한 이력을 지닌 에픽급 창업자 중 하나로 꼽힌다. 피터 벡은 1977년 뉴질랜드 인버카길(Invercargill)에서 태어났다. 인버카길은 거친 남극풍이 몰아치는 극한의 환경으로 지리적으로 철저히 고립된 깡촌이다. 벡은 어린 시절 기계와 금속 작업에 빠져 있었는데 박물관장인 아버지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2026년 세계 우주산업의 화두는 단연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는 현재 장외시장에서 약 1조31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다가오는 6월 기업공개(IPO)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연간 170회의 로켓 발사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상업용 우주 발사체 시장 점유율의 약 80%를 잠식하는 압도적인 독점 체제를 굳혔다. 또, 전세계 92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통해 일반 스마트폰으로 직접 통신을 지원하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완전 재사용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활용해 차세대 V3 위성망을 구축하고 인공지능기업 xAI와의 합병을 단행하는 등 인류의 우주개척과 AI 인프라 혁신을 동시에 주도하고 있다. 지금 월스트리트의 관심은 차세대 스페이스X로 몰린다. 전 세계 위성 통신망 운영사들과 각국 정부가 스페이스X에 발사를 전적으로 의존하는 '공급망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대안 발사체를 간절히 찾고 있기 때문이다.
금보다 귀해진 미국의 전기는 지금 월스트리트가 가장 치열하게 들여다보는 화두다. 미국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괴물은 돈보다 전기를 먹고 자란다. 챗GPT가 질문 하나를 처리하는 데 드는 전력은 구글 검색의 10배다. 하지만 미국의 전력망은 100년 전 에디슨과 테슬라 시대의 유물이다. 낡고 느리고 꽉 막혔다. 전력 회사에 송전망을 요청하면 "5년 뒤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한국처럼 질좋고 저렴한 전기를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게 미국이다. "엔비디아의 GPU를 사서 데이터센터를 지었다. 그런데 전기는 어디서 구하나"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오죽하면 밤잠을 설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전기공급 우려가 없는 AI공장을 직접 만들겠다"고 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전봇대나 전선도 필요없다. 전화만 하면 그 자리에 즉시 전기를 공급해 줄 수 있다"는 아이템으로 최근 매달 주가가 2배씩 오르는 기업이 있다. 인도의 천재 과학자 KR 슈리다르(KR Sridhar) 박사가 세운 블룸에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