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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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즐겨 마실수록 내장지방이 낄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하야시 요시노리 박사팀이 2015~2018년 도쿄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9253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내장지방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결과(커피 섭취와 내장지방 비만의 상관관계)는 국제 학술지 '비만'(Obesities)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측정한 연구 대상자의 내장지방 면적(Visceral Fat Area, VFA)과 일일 커피 섭취량, 생활습관, 질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랬더니 커피를 꾸준히 마실수록 내장지방이 적고 비만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내장지방 비만(VO, VFA ≥ 100㎠) 확률이 25% 낮았다. 매일 커피를 3~4잔 마시는 사람은 33%,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35% 내장지방 비만 위험이 감소했다. 커피
깨알만 한 글자가 어느 순간부터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노안이 찾아온 게 아닐까 걱정한다. 나이가 들수록 가까이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가 '노안'은 질병은 아니지만, 수정체의 노화에 따른 눈의 장애 현상이다. 노안은 나이보다 습관에 더 민감하다. 노안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노안의 진행 시점을 최대한 늦출 수는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노안은 왜 생기고, 어떻게 하면 노안 늦출 수 있을까. 노안은 나이가 들수록 안구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젊을 때는 모양체·수정체의 탄력성이 뛰어나 가까운 물체를 또렷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먼 물체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물체는 흐려 보인다. 이는 먼 물체와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수정체의 초점 전환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노안이 발생했을 때 안경·콘택트렌즈로 교정하지 않으면 일상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거나, 작은 글자를 볼 때 눈이 쉽게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은 남성의 전립선(전립샘) 건강에 취약한 시기다. 고온다습한 환경, 찬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 에어컨의 찬 바람 같은 요인이 기존 전립선 질환을 악화하거나 또 다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실제 지난 5년간(2020~2024년)의 급성 전립선염 환자 수 추이를 보면 7월 환자 수가 전월(6월)보다 평균 7.4% 늘었고, 8월에 환자 수가 정점을 찍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여름철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요로·전립선이 자극받는다"며 "차가운 음료나 에어컨 바람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골반 근육이 수축해 요도·전립선을 압박하고, 이는 잔뇨감·빈뇨 등 배뇨 문제가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배뇨 기능을 조절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여름철 더위는 이런 전립선 질환을 악화하는 촉매제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하고 우울증을 앓던 소방관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대중의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특히 이태원 참사(2022년 10월 29일)가 발생한 지 1000여일이 지난 시점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두고 "소방관은 교대근무로 인한 수면 부족,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데, 이런 게 해결되지 않았다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을 관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소견이 나왔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건석 교수는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은 반드시 사고 직후에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며 "진단기준(DSM-5)에도 '지연 발현형 PTSD'가 있는데, 6개월 이후에야 증상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몇 년이 지나서야 악화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관 A(30)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경기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밑에서 발견됐다. A씨는 2022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층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사망률을 현저히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그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이에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2011년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438명을 대상으로 2021년까지 추적 관찰을 실시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12.4년(±1.1년)이었다. 먼저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연령대별(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70세 이상)로 나눠 위암에 대한 표준화 발생비(Standardized incidence ratio:SIR), 표준화 사망비(standardized mortality ratio:SMR)를 산출해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일반 인구 집단과
신선한 채소·과일에 든 천연 엔자임(효소)인 SOD(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제·Superoxide Dismutase)가 암을 막고 항노화를 돕는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카심대학 의대 병리학과 자파 라시드(Zafar Rasheed) 박사팀은 "항산화 효소인 SOD가 △노화 △심혈관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예방, 치료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SOD는 세포 내 활성산소(ROS)를 제거하는 항산화 방어 시스템의 핵심 효소다. 연구팀은 "활성산소를 산소(O2)와 과산화수소(H2O2)로 바꿔 세포 손상을 막는데, 이 덕분에 SOD는 각종 노화성 질환 예방·치료에 이롭다"고 밝혔다. 특히 심혈관계에선 SOD가 혈관 내피 기능을 튼튼히 하고 염증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SOD 기반 유전자 치료와 SOD 유사체(SOD mimetics) 치료가 심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란 임상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 SOD는 암 치료 분야에서도 기
크론병(Crohn's disease)은 입부터 대장·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기관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궤양성 대장염)의 일종으로, 1932년 미국 의사 버릴 버나드 크론(Burrill Bernard Crohn)이 처음 보고한 데서 유래했다. 완치 어려워 평생 관리해야 하는데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이 뚜렷하지 않다. 그런데도 국내에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크론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3만4614명으로 2020년(2만5476명)보다 4년 새 1만명 가까이(35.9% 증가) 늘었다. 빠르게 진단받아 증상을 관리하는 게 최선이지만, 일반인에게도 흔한 배앓이 증상(복통·설사)과 엇비슷해 크론병을 빨리 알아채는 게 쉽지 않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증상기'(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무증상기'(특별한 처치 없이 증상이 회복해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크론병 환자의 복통
북한이탈(탈북) 아동·청소년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보다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1.3배 높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탈북한 지 15년이 지나도 이런 격차가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민하 교수 연구팀은 북한이탈 아동·청소년 1618명과 국내 아동·청소년 30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추적한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주요우울장애(MDD), 양극성 장애, 불안장애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됐다. 성별·연령·소득 수준 등 다양한 요인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도 일관된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NHIS)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활용해 2007~2010년 탈북한 아동·청소년과 국내 일반 아동·청소년을 각각 추출해 성별·나이를 기준으로 1대 10의 비율로 매칭한 뒤, 최대 15년간 두
당뇨병 환자가 척추질환까지 앓을 때 따라붙는 골칫거리 중 하나가 '다리 통증'이다. '다리 통증을 줄이는 척추주사의 효과를 당뇨병 환자는 보기 어려운 데다 위험하기 때문'이라는 오해와 우려가 확산해서였다. 그런데 다리 통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가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척추주사 시술을 받으면 다리 통증이 효과적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 연구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척추주사 시술이 실제로 당뇨병 환자에서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지, 감소한다면 어떠한 조건에서인지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하지 통증으로 척추 주사를 받은 218명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 환자와 비당뇨 환자의 통증 감소 정도, 부작용 발생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기존의 인식과 달리 당뇨병 환자와 비당뇨 환자 간 척추주사 치료 후 다리 통증 감소율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부작용 발생률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물살을 가르며 강·바다에서 즐기는 수상 레저는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하는 매력적인 스포츠다. 하지만 자칫 관절 기능 장애까지 부를 수 있는 부상의 위험도 뒤따른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4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해양사고(3255건) 가운데 수상 레저 기구 관련 사고는 607건으로 17.9%를 차지했다. 또 2023년 한국소비자원의 '수상 레저 안전사고 분석(2020~2022년)'에 따르면 수상 레저 사고는 연중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수상스키·서핑으로 인한 부상이 전체의 68.7%에 달했다. 이는 수상 스포츠 대부분이 격렬한 신체활동을 요구하는 데다, 불안정한 자세에서 균형을 잡고 버텨야 하는 경우가 많아 관절·근육에 쉽게 무리가 갈 수 있어서다. 또 △빠른 속도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충돌 등은 근육·인대 손상, 탈구, 파열 등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섭 원장은 "물 위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특정 자세는 몸에 큰 힘을 주게
뱃살이 1㎏ 찌면 허리의 디스크(추간판)가 받는 압력은 3~5㎏으로, 3~5배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배 주변에 살이 찌면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증가하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통증과 다이어트,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복부 비만으로 배가 조금씩 앞으로 나오면, 약해진 복근이 늘어난 복부 주위의 중량을 버텨내지 못하면서 허리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이 증가한다. 분당제생병원 척추센터 박종혁 과장(신경외과)은 "허리통증이 심한 환자는 일상에서 기본적인 신체 활동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데,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환자는 20~30m만 걸어도 한쪽 또는 양쪽 다리에 심한 방사통이 생겨 걷는 활동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요추 협착증이 있어 심한 통증으로 걷기가 어려워질 경우 동네 산책, 걷기 운동, 가벼운 달리기 같은 운동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이처럼 허리 통증으로 운동 능력과 신체 활동량이 줄면서 살이 쉽게 찌고, 이는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종혁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앓는 기저질환이 최근 공개된 가운데, 합병증으로 '실명 위기'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윤 전 대통령의 기저질환은 △당뇨병 △당뇨망막병증 △경동맥협착증 △심장병 △황반부종 △황반변성 등이다. 이 가운데 '실명'을 직접적으로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은 당뇨망막병증·황반부종·황반변성으로 추려진다. 과연 이들 질병은 시력에 얼마나 위협적일까. ━당뇨망막병증…고혈당→망막 손상→실명━당뇨망막병증은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심한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고혈당 상태가 이어지면 모세혈관 내 압력이 증가하고 모세혈관이 손상당한다. 이로 인해 망막 전반에 허혈손상이 일어나면서 실명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허혈망막질환이다. 25세 이상 성인에서 시력 손상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당뇨망막병증이며, 심한 경우 실명에까지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고혈당 상태가 이어지면 망막혈관 구조가 변화한다. 망막혈관내피세포와 혈관주위세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