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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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3일)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긴장감이 극에 달할 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긴장감으로 인해 그동안 유지해 온 컨디션이 망가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능 당일 컨디션 난조와 몸이 아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수능 직전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현직 의대 교수들의 도움말로 수능 전날과 당일 아침 건강관리 수칙을 알아본다. ━수면 시간·패턴 바꾸지 말기 ━수능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수능 당일, 두통이 생기거나 집중력·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수능 전날 책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평소보다 늦게 자는 건 피해야 한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시간과 수면패턴을 수능 하루 전날 갑자기 바꾸는 건 다음 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며 "평상시와 똑같이 유지하는 게 수능 당일엔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잠들기 30분 전엔 스마트폰을 내려놔야 한다. 정석훈 교수는 "
가수 현아가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팬들의 걱정을 산 가운데, 그가 쓰러진 이유로 지목한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커졌다. 현아는 지난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인 '버블팝' 무대를 선보이던 중 갑자기 실신했다. 앞서 현아는 쓰러지기 5일 전인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체중) 50(㎏) 끝에서 앞자리 바꾸기까지 참 힘들다. 아직 멀었구나"라고 언급하며 49㎏이 찍힌 자신의 몸무게 측정 인증샷을 올렸다. 지난달 3일 다이어트 돌입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에 10㎏가량을 뺀 셈이다. 현아는 과거 한 방송에서 "혹독한 다이어트와 저체중으로 인한 '미주신경성 실신'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11일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신지혜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혹독한 다이어트가 미주신경성 실신 유발 위험을 높인 일부 원인이었을
국내에서 빈혈 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0세 이상 빈혈 유병률은 2023년 기준 남성 3.3%, 여성 14.8%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성별 차이가 뚜렷하다. 19~29세에선 빈혈 환자가 남성의 0.2%에 불과했지만, 여성은 10%로 높았다. 30~39세 남성은 1.2%, 여성은 18.2%가 빈혈이었고, 40~49세 남성의 1.8%, 여성의 21.7%가 빈혈로 진단받았다. 젊은 연령대일수록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남성 21.1%, 여성 20.2%로 거의 비슷해 고령층에서는 성별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여성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빈혈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빈혈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은 우리 몸의 조직과 장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 수 또는 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보다 낮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어지러움, 쇠약감,
가을만 되면 쓸쓸함을 넘어 우울감, 무기력감, 식욕 증가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이 적잖다. 전체 인구의 10~20%가 이런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심해진다면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닌, 의학적으로 진단·치료가 필요한 계절성 정서장애(또는 계절성 기분장애)일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준형 교수는 "계절성 정서장애는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신경생물학적 질환"이라며 "핵심 원인은 '일조량 감소'"라고 설명했다. 계절성 정서장애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햇빛의 양이 여름보다 줄어들고, 평소 햇빛에 맞춰 움직이던 우리 몸의 생체시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햇볕 쐬는 시간이 줄면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든다. 세로토닌 농도가 떨어지면 우울감·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는 늘어나면서 잠이 많아지고 무기력해진다. 상대적으로 일조량이 적은 고위도 지역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법률 자문을 해오던 고(故)백성문(52) 변호사가 지난달 31일 '부비동암'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부비동암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도 커졌다. 그의 아내 김선영 YTN 앵커는 지난 1일, 결혼 6년 만에 세상을 떠난 백 변호사의 소셜미디어(SNS)에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받고 수술·항암·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종양을 막지는 못했다"며 "물 한 모금도 못 삼키는 고통 속에서도 와이프 끼니를 챙기던 다정한 남편이었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과연 부비동암은 어떤 병이고, 증상과 치료법은 뭘까. 부비동암을 이해하려면 부비동의 구조부터 파악하는 게 도움 된다. 사람의 얼굴 뼛속엔 몇 개의 공간이 있다. 코안의 빈 곳이 비강, 비강 주위에 있는 동굴 모양의 공간인 부비동이다. '코 옆에 위치한 동굴'이라는 의미에서 부비동(副鼻洞)이라 이름 지어졌다.
배우 안성기가 최근 혈액암이 재발해 투병 중인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전날(3일) 방송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박중훈은 절친이자 선배인 배우 안성기에 대해 "아시다시피 안성기 선배님이 지금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며 그의 투병 근황을 전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은 뒤 치료를 통해 2020년 회복했지만, 6개월 만에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송인 허지웅(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고 전두환 전 대통령(다발골수종)도 혈액암을 진단받으면서 이 병에 대한 관심이 확산했다. 과연 혈액암은 어떤 병이고, 증상과 치료법은 뭘까. 혈액암은 전신을 흘러 다니는 혈액·림프계에 생긴 암이다. 다양한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모든 질환을 혈액암으로 통칭한다. 엄지은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흔히 '코피가 자주 나고 멍이 쉽게 든다'며 외래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더러 있다"며 "이렇게 병원을 찾는 환자 상당수
눈의 망막은 몸속 혈관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장기다. 이러한 망막의 혈관 분포 즉 혈관 밀도를 보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윤영희·양지명, 심장내과 이승환,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팀은 가족력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으면서 안과 질환으로 인해 망막 혈관 검사를 받은 성인 12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망막 혈관 밀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죽상경화의 위험이 최대 3배 높게 나타났다. 죽상경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안에 지방·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상태다. 이 상태를 지속하면 심장·뇌 등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찌꺼기인 '죽상반'이 터져 갑자기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뇌경색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5~2020년 가족력·생활습관 등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있어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30일 '치맥 회동'으로 대한민국 치킨이 세계적 관심을 끈다. 특히 젠슨 황 CEO, 이재용 회장이 치킨을 오물거리며 먹다가 뼈만 쏙 발라낼 정도로 야무지게 먹는 모습의 영상이 SNS상에서 공개되면서 재계 거목들도 치킨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 많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데 치킨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을 증진할 수도, 질병을 부를 수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브랜드의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중량·안전성과 매운맛 성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치킨 한 마리의 평균 열량은 프라이드치킨이 2233㎉, 매운맛 양념치킨이 2666㎉로 나타났다. 모두 우리나라 성인 하루 에너지 필요량 2000㎉를 넘는다. 그나마 구운 양념치킨 열량은 1097㎉로 비교적 낮았다. 나트륨과 포화지방도 심각하다.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에 든 나트륨은 평균 2290㎎으로 하루 기준치(20
일상에서 블랙커피(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정도로 간(肝)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리뷰논문이 멕시코에서 나왔다. 커피 속 카페인·폴리페놀·디테르펜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항염증·항섬유화 임무를 수행하고, '장-간 축'(gut-liver axis)의 미생물 조절을 통해 간 보호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멕시코 시엔베스타브 국립폴리테크닉연구소 약리학과 실험간학연구실 두아르도 E. 바르가스-포사다(Eduardo E. Vargas-Pozada) 박사팀은 약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Biochemical Pharmacology) 최근호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커피와 간 건강: 기전적 접근 : 총괄 고찰(Coffee for the liver: a mechanistic approach)'을 발표했다. 이 리뷰논문에서 연구팀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수행된 여러 임상과 관찰연구를 종합 분석해 '규칙적이고 적정량의 커피 섭취가 간 손상 위험과 간 질
나이가 들어도 체중만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 건강에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여기는 어르신이 적잖다. 그런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체중은 정상이어도 허리둘레가 크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엔 '체중 관리'보다는 '복부 지방 관리'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다. 30일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류혜진 교수, 암연구소 강민웅 연구교수)은 고령층에서 암 발생과 체질량지수(BMI) 및 허리둘레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BMI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았고, 반대로 허리둘레가 클수록 높았다고 밝혔다. 비만은 염증, 산화 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 등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표적인 비만지표인 체질량지수(BMI)와 다양한 암종의 높은 발생위험간의 상관관계가 기존에 보고됐지만 BMI는 체성분 구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반면, 허리둘레는 대사적으로 의미 있는 복부 비만
가을만 되면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져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 가을은 사계절 중 탈모가 가장 심해지는 시기여서 '탈모의 계절'이라고도 불린다. 왜 그럴까. 그 이유로는 첫째, 갑작스러운 일교차 변화에 두피가 적응하지 못해서다. 두피가 여름철 강한 햇빛을 받으면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피에선 땀·피지·각질 등의 분비물 배출이 활발해진다. 이런 분비물은 모발의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두피의 휴지기도 앞당긴다. 명지병원 모발센터 황성주 교수는 "특히 지난 여름엔 무덥고 습한 날이 예년보다 길면서 이번 가을에는 휴지기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둘째, 일조량이 줄어들어 남성 호르몬 분비가 늘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여름보다 햇빛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일조량도 감소한다. 일조량 감소는 곧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 증가로 이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 효소를 만나면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뀐다. 이는 모발의 성장·발
오늘(10월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 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World Stroke Day)'이다. 우리나라에선 대한뇌졸중학회가 1998년 창립 이후 진료·교육·연구·정책·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뇌졸중 환자들이 표준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29일 대한뇌졸중학회는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의심 증상인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고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류 장애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혈류 장애엔 뇌혈관이 막힌 '허혈뇌졸중'과 '뇌경색'이, 뇌혈관이 파열된 '출혈 뇌졸중(뇌출혈)'이 있다. 이런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이자, 성인 장애 원인의 1위 질환으로 연간 11만~15만명에게 새롭게 뇌졸중이 발생한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선 향후 뇌졸중 환자 수가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뇌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