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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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양치질할 때마다 입에서 피가 난다. 힘을 너무 많이 줘 출혈이 나는 건가 싶어 칫솔질도 살살 해봤지만, 피가 나는 건 여전하고 잇몸도 계속 부어있다. 심지어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마저 들어 치과를 찾은 A씨는 '잇몸병'이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진단받았다. 치주질환은 '잇몸병', '치주염', '풍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이정태 교수는 "치아와 주변 조직은 건물과 이를 떠받치는 기초부위로 비유할 수 있다"며 "눈에 보이는 치아(치관)는 건물로, 잇몸(치은)이나 잇몸뼈(치조골) 및 치아뿌리(치근) 등은 땅속의 기둥이나 암반인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건물이 제대로 서 있기 위해서는 건물 아래의 기초공사가 튼튼하게 돼 있어야 하듯, 치아도 이를 받치는 잇몸이나 잇몸뼈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잇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거나 잇몸뼈가 녹아서 내려가는 것이다. 잇몸병의 원인으로는 노화
민족대명절 추석만 되면 기름진 음식을 안주 삼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한 잔 기울이는 게 다반사다. 고칼로리 음식과 술이 공통으로 유발하는 간 질환이 있다. 바로 '지방간'이다. 그중 알코올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지방간을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라고 부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방치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간섬유증, 최악의 경우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방간의 첫 번째 체크 요소는 바로 식습관이다. 특히 달콤한 음식이나 정제당을 선호해 왔다면 내 간 상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설탕은 음주만큼이나 간에 부담을 주는 요소"라며 "설탕 역시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간에서 처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탕은 글루코스와 과당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과당은 간에서 대사되며, 다른 조직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과당이 과다 섭취되면 간에서 이를 지방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생성된 지방이 간에 축적돼 지
주말 포함, 5일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엔 연휴가 긴 만큼 '명절증후군'이라는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명절증후군은 무기력,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적 증상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통증 등 신체적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국내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832명)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는 △가족·세대 간 대화로 인한 갈등 △장거리 운전 △음식 준비를 지목했다. ━전 부칠 때 양반다리보다는 의자에 앉는 게 좋아 ━명절 기간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분야가 '명절 음식 요리'다. 무거운 물건을 사다 나르고 수시로 상 차리기와 치우기를 반복하다 보면 허리·어깨·손·손목에 무리가 가면서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허리 근육과 인대의 피로도가 늘고, 급성 요통이 발생하기 쉽다. 손목의 경우 손상이 누적돼 발생하는 '손목 건초염' 발병률이 증가한다. 찜질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존에 먹어온 약이 아닌, 다른 약도 해외에서 찾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그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그가 찾는다는 약이 북한엔 없는 해외 최신 비만약일 수 있다는 점, 그에게 남은 기대수명은 '2년'에 불과할 수 있다는 의학적 소견이 의사들 사이에서 나왔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지난 7월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이) 기존 약으로만 다스리기 어려운 상황도 일부 있지 않겠냐는 추정이 있었다"며 "기존 약제가 아닌 다른 약제도 찾고 있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몸무게가 140㎏에 달하고 체질량지수(BMI)가 정상기준(25)을 크게 초과한 40 중반에 달하는 등 초고도비만 상태로, 심장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할 것으로 분석한다. 이는 12~13년 전 첫 집권할 당시보다 50㎏ 이상, 3년 전 다이어트했을 때보다 20㎏ 이상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국정원은 김정은이 30대
배우 이병헌·차태현·김하늘, 가수 비비·강다니엘, 개그맨 이경규, 방송인 김구라…이들의 공통점은 '공황장애를 앓은 사실을 대중에게 고백한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과거엔 공황장애 같은 정신질환을 앓아도 주변 시선을 신경 쓰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비교적 많은 사람이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이러한 변화에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중에게 공개한 사건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은 2004년부터 17년간의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한 2010년 이후로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약 9.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편견을 누그러뜨렸
이번 추석은 주말 포함 5일간 이어지면서 과식하거나 칼로리 높은 음식을 접할 기회가 여느 때보다 더 많다. 실제로 평소 식사량을 절제하지 않는 사람이 추석 때 먹는 열량은 하루 2515㎉로 평일(1755㎉)보다 43.3%나 많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이유로 연휴 전보다 몸무게 2~3㎏ 찌기에 십상이다. 그렇다고 평소에 맛보기 힘든, 맛있는 명절 음식을 포기하기엔 아쉽다. 기왕이면 살 덜 찌게 먹는 법은 없을까. '포만감'을 빨리 느끼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 김형미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는 "식사 직전에 식혜 100㎖(종이컵 반 정도)를 마시거나 사탕 한 알을 먹으면 과식을 막는 데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이는 단순 당이 뇌의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흡수돼 뇌에서 포만감을 먼저 느낀다. 이 방법은 뇌를 속여 식욕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기전이다. 단,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겐 이 방법이 권장되지 않으며, 이들은 식혜 대신 충분한 양의 물을 먼저 마시는
매년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즐거워야할 명절만되면 두통, 짜증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른바 스트레스성 질환인 '명절 증후군'이다. 명절증후군은 우울·불안·초조·불면·무기력·분노 같은 정신 증상뿐 아니라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복통, 심장 두근거림, 피로감 등 신체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실제로 심정지 발생률이 평일보다 명절에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이 2012~2016년 전국 응급실을 찾은 '병원 밖 심정지' 환자(사고·자살 제외) 9만5066명을 분석했더니 설·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60.2명이 심정지로 쓰러졌는데, 이는 평일(51.2명), 주말(53.3명), 공휴일(52.1명)보다 많았다. 이 같은 두통, 짜증, 복통, 우울함 같은 증상은 명절 1~2주 전부터 나타난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오랜만에 많은 가족이 모이면서 가족 관계 이면의 갈등이 원인이 돼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한
북한이 계속 날려 보내는 오물풍선엔 분변 가루,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가 담겼다. 독극물 같은 치명적인 위해 물질이나 폭발물, 생화학 무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맨손으로 만져선 안 되는 '건강상의 이유'가 있다. 다름 아닌 '기생충'이 발견돼서다. 통일부가 북한발 오물풍선 70여 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오물에선 기생충 중에서도 회충·편충·분선충이 검출됐다. 과연 호기심에 오물풍선 내용물을 만졌다가 이들 기생충의 유충(어린 것), 성충(다 큰 것)이나 알에 자칫 감염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회충(蛔蟲)은 암컷이 20~35㎝(너비 4~6㎜), 수컷이 14~30㎝(너비 3~4㎜)로 사람의 소장에 기생한다. 회충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가벼운 위장 증상, 영양장애부터 심하면 장폐색증까지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회충 유충이 폐에 침입하면 회충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알이 사람 몸에 들어오면 감염 후 3일경부터 열이나고 두통, 기침,
명절음식의 간을 할 때 설탕을 듬뿍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설탕은 칼로리뿐 아니라 혈당 수치를 빠르게 높인다. 이럴 때 설탕 대신 파인애플·배·키위나 볶은 양파를 사용하면 어떨까?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는 "단맛을 낼 때 과일·채소를 활용하면 설탕을 더 적게 쓰고도 깊고 풍부한 단맛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파를 가열하면 매운맛 성분이 분해돼 단맛을 내는 성분이 풍부해진다. 불고기 양념을 만들 때 일반 레시피보다 양파 사용량을 3~4배 늘리면 설탕 사용량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양파 품종은 황양파와 적양파다. 황양파는 저장성이 뛰어나고 매운맛이 강한데, 익히면 단맛과 감칠맛이 높아진다. 적양파는 수분이 많고 단맛이 나서 날것 요리에 주로 쓰인다. 양파는 닭가슴살, 소고기, 등푸른 생선과 함께 가열조리하면 감칠맛이, 풋사과·파프리카·토마토와 함께 가열하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양파가 지닌 고유의 단맛과 감칠맛을 잘 활용하면 음식을
성인 여성이 블랙커피(아메리카노)를 하루 2~3잔 즐기면 '죽음의 5중주'로 통하는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34%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여성이 블랙커피를 하루 3잔 이하 마시면 혈관 건강에 이로운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지고, 혈관 건강에 해로운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낮아졌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이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1만4631명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의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 Association between coffee consumption and metabolic syndrome in Korean adults)는 '유럽임상영양학회지'(EJCN) 최근호에 실렸다. 제유진 교수팀은 24시간 식이 회상법을 사용해 소비한 커피의 종류와 양을 포함한
#. 50대 A씨는 요즘 양치할 때나 거울을 볼 때마다 시름이 깊다. 바로 눈에 띄게 내려앉은 잇몸 때문. 드러난 치아 뿌리 때문에 양치질할 때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시린 증상이 밀려온다. 게다가 웃거나 말할 때마다 내려앉은 잇몸이 노출되는 탓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아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A씨처럼 잇몸 조직이 소실되며 치아 뿌리 방향으로 치아와 치은 부착 부위가 이동하는 현상을 '치은퇴축'이라고 한다. 한 번 내려앉은 잇몸은 심미적 문제 외에도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치은퇴축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요인은 불량한 구강위생으로 인한 치주질환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 틈새인 '치은열구' 내에 세균성 치태가 쌓이면서 잇몸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때 하방의 치조골(잇몸뼈)을 녹이면서 잇몸도 따라 내려간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김윤정(치주과 전문의) 교수는 "지나치게 단단한 칫솔모를 사용해 과도한 칫솔질을 하는 것, 이갈이 등의 악습관도 잇몸 퇴축을 촉진할 수 있다"며 "
#. 직장인 A씨는 낮에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으며 목이 아프고 두통이 느껴진다. A씨는 병원에서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받았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잠잘 때 숨을 쉬는 뇌의 기능 상태가 저하해 근육 긴장이 떨어지면서 입천장과 식도 사이의 인·후두 부위에 협착·폐색이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결국 호흡의 불안정과 깊은 수면 및 렘수면으로 진행되지 못한다. 잠을 취하더라도 중간중간 수면이 끊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11만3224명으로 2018년(4만5067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 임수환 교수는 "숨을 적절하게 쉬지 못하면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정상적으로 잘 수 없는 '수면 분절'이 발생한다"며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떨어져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도 피곤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나이 들거나 뱃살 많아도 나타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