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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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픈데 어떤 병원, 어느 진료과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환자가 적잖다. 실제로 다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통증'이라는 단어 하나로 묶기 힘들 만큼 증상도 여러 가지다. 묵직함, 저림, 콕콕 찌르는 느낌, 근육통, 힘이 풀리는 증상, 허리나 골반을 포함한 복합적인 통증 등 증상 범위 및 위치, 통증 정도에 따라 이것이 근육 문제인지, 신경 문제인지, 혈관의 문제인지 헷갈린다. 민트병원 혈관센터 김건우 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이 통증의 양상별로 질환을 정리했다. ━다리 움직일 때 더 아프면 '동맥 질환'━다리를 움직일 때 더 아프고 멈춰 있을 때 통증이 줄어든다면 동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말초동맥 협착 ▲혈류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 ▲당뇨병으로 인한 당뇨발 등이 여기에 속한다. 당뇨 합병증인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은 여름철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온 다습한 기온에 상처가 덧나기 쉽고, 맨발로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도중 벌어진 총격으로 오른쪽 귀 관통상을 당한 가운데, "청력이 지금보다 크게 떨어지거나, 심하면 청력까지 잃을 수도 있다"는 의학적 소견이 나왔다. 16일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한상윤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총알이 귓바퀴 위쪽을 뚫으며 파괴하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서 매우 큰 소음이 들렸을 것이고, 엄청난 풍압이 고막을 때렸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귓속 고막·내기관을 손상하면서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드물지만 어지럼증까지 동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총알이 귀를 스칠 때 발생했을 '큰 소음'과 '센 풍압'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음성 난청이란, 귀 고막이 큰 소음에 노출되면서 귓속 달팽이관의 청각세포로부터 뇌의 청각 담당 부위까지의 신경에 문제가 생겨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을 가리킨다. 권총 사격 훈련을 받거나, 비행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에게서 소음성 난청이 진단되는 경우가 잦다
간에 지방이 5% 넘게 쌓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인데, 이렇게 생긴 대사이상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간암 발생 위험이 4.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정석송 교수 연구팀(제1저자 고대의대 정석송, 공동교신 저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지방간 지수 및 심혈관 대사 위험 요소를 기반으로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상태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연속 2년 주기(2009~2010년, 2011~2012년)로 건강검진을 받은 대상자 총 508만410명을 대상으로 간세포암 진단, 사망 또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해당 질환이 없는 경우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첫 번째 건강검진 당시 있었으나 두 번째 건강검진 시 없어진 경우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새로 발생한 경우 △
북한이 약 한 달째 날려 보낸 오물풍선엔 분변 가루,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가 담겼다. 독극물 같은 치명적인 위해 물질이나 폭발물, 생화학 무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맨손으로 만져선 안 되는 '건강상의 이유'가 있다. 다름 아닌 '기생충'이 발견돼서다. 통일부가 북한발 오물풍선 70여 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오물에선 기생충 중에서도 회충·편충·분선충이 검출됐다. 과연 호기심에 오물풍선 내용물을 만졌다가 이들 기생충의 유충(어린 것), 성충(다 큰 것)이나 알에 자칫 감염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회충(蛔蟲)은 암컷이 20~35㎝(너비 4~6㎜), 수컷이 14~30㎝(너비 3~4㎜)로 사람의 소장에 기생한다. 회충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가벼운 위장 증상, 영양장애부터 심하면 장폐색증까지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회충 유충이 폐에 침입하면 회충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알이 사람 몸에 들어오면 감염 후 3일경부터 열이나고 두통,
마라톤 같은 고강도 달리기가 자칫 중년의 심장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경민 교수, 성신여대 운동재활복지학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운동 부하 고혈압과 관련한 논문 24개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달리기는 심폐지구력을 끌어올려 건강에 도움 된다. 하지만 40~60세 중장년층이 과도하게 달리면 심장 돌연사를 일으키는 '운동 유발성 고혈압'(Exercise-Induced Hypertension)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게 연구팀 분석으로 밝혀졌다. 운동 유발성 고혈압이란, 평소엔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운동 때면 과도하게 오르는 걸 말한다. 수축기 혈압이 남성의 경우 210㎜Hg, 여성의 경우 190㎜Hg 이상이 기준이다. 연구팀이 선행 연구를 종합 분석했을 때 나이·인종을 망라하면 운동 유발성 고혈압의 유병률이 3~4%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중년 남성'으로
취침 시간에 말을 했다는 이유로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훈련병 A씨의 사인이 '열사병'으로 밝혀지면서 "초기 대처만 잘했어도 생존율을 높였을 것"이라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소견이 나왔다. 13일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강형구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열사병이 나타났을 때 환자의 체온부터 떨어뜨리고, 수액 치료를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게 생명을 살리는 관건"이라며 "열사병 가능성을 알아차리고 빨리 대처했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12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씨는 육군 제12사단에서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부터 타 훈련병 5명과 함께 완전군장을 멘 채 선착순 뛰기, 팔굽혀 펴기, 구보 등 얼차려를 받았다. 그는 구보 중이던 오후 5시 20분경 쓰러졌고, 의무병이 달려와 맥박을 체크했는데 이 모습을 본 중대장이 "일어나, 너 때문에 애들이 못 가고 있잖아"라고 다그쳤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일어나지 못했고 신병교육대
턱관절장애는 입을 벌릴 때 잘 벌어지지 않거나,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먹고, 말하는 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상 습관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부정교합,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관여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치료도 쉽지 않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의 도움말로 턱관절장애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성인 12%, 턱관절장애 증상 1개 이상 경험━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원판으로, 근육·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관절 자체가 탈구돼 통증, 기능 이상이 발생한 상태다. 처음에는 입을 벌릴 때 미세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입을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심하다. 통증은 턱·귀·머리·얼굴 부위에서 나타나며, 나중에는 치아의 맞물림이 틀어지고 안면 비대칭도 생길 수 있다. 또 입을 끝까지 벌리지 못하는
나이, 음주 습관과 상관없이 '지방간'으로 진단받고 당황해하는 사람이 적잖다. 술을 마시지도 않는데, 젊은 나이인데도 지방간을 주의해야 한다거나 이미 지방간이 쌓였다는 소견을 듣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과거 지방간은 '애주가의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전문가들은 "이제는 현대병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알코올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지방간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이라고 한다. 가볍게 여길 요소가 아니다. NAFLD를 방치하면 지방간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간섬유증, 최악의 경우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술만큼 지방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는 뭘까?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하는 요소에 대해 알아봤다. ━많이 먹은 과당, 간에서 지방으로 바꿔 ━지방간의 첫 번째 체크 요소는 바로 '식습관'이다. 특히 달콤한 음식이나 정제당을 선호해 왔다면 내 간 상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조 대표
#. 직장인 A씨는 낮에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으며 목이 아프고 두통이 느껴진다. A씨는 병원에서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받았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잠잘 때 숨을 쉬는 뇌의 기능 상태가 저하해 근육 긴장이 떨어지면서 입천장과 식도 사이의 인·후두 부위에 협착·폐색이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결국 호흡의 불안정과 깊은 수면 및 렘수면으로 진행되지 못한다. 잠을 취하더라도 중간중간 수면이 끊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11만3224명으로 2018년(4만5067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 임수환 교수는 "숨을 적절하게 쉬지 못하면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정상적으로 잘 수 없는 '수면 분절'이 발생한다"며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떨어져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도 피곤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나이 들거나 뱃살 많아도 나타날 수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 씨와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24일) 진행되는 가운데, 김 씨의 소속사 본부장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주장하면서 증거 인멸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만약 삼킨 게 사실이라면, 메모리카드가 현재 본부장의 몸 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을까? 기자가 응급의학과 교수 2명에게 물어본 결과 "5월 9일 사고 직후 메모리카드를 삼켰다면 지금까지 남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위 내벽이나 장벽에 붙어있을 가능성도 드물지만 있다"고 답했다. 강형구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보통 삼킨 음식과 이물질은 크거나 뾰족하지 않은 이상, 대부분은 그다음 날 대변을 통해 없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드물게 위 내벽, 장벽에 달라붙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영상 검사에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SD카드'로도 불리는 메모리카드는 금속(칩)과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된다. 만약 메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중년 이후 갑자기 찾아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크게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수 시간 내에 뇌세포의 괴사가 시작되는데, 뇌경색 치료의 핵심 부위인 '허혈성 반음영 부위'의 혈류 재개통을 놓치면 영구적 장애를 떠안거나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이일형 교수의 도움말로 허혈성 뇌경색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팔다리 힘 빠지고 발음 어눌, 보행 이상 증상 보여━허혈성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고령 등으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다. 또 부정맥·심부전·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뇌경색 환자는 51만9533명으로 나타났으며, 80대 이상 고령층에선 2018년보다 남자는 32%, 여자는 19.3% 증가했
5월은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각종 공휴일로 이른바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또, 화창한 날씨와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외 가족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연휴 기간에 여행지에서 치아가 부러지거나 수복물이 빠지는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아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고려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김욱성 교수(치과보존과 전문의), 구강악안면외과 한정준 교수(치과응급진료실장)와 함께 연휴 기간에 발생한 치아 응급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알아본다. ━부러진 치아 식염수에 담근 채 치과 가야━ 과거에 치료받았던 수복물이나 보철물 등의 치과재료가 빠지거나 부러진 경우에는 해당 재료를 버리지 말고 지참해 치과에 내원하는 게 좋다. 탈락한 치과재료는 경우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거나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치아 위치가 변하지 않고 단순히 치아 머리 부분이 부러졌을 때는, 부러진 치아 조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