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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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승민(30) 씨는 얼마 전, 매일 30분씩 '이 기구'에 올라 한 달 만에 10㎏을 뺐다. 이 씨가 덕을 봤다는 이 기구는 바로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계단식 운동기구 '스텝 밀'이다. 단 10분 만에 200㎉ 안팎을 소모하는 덕분에 이 기구로 살을 뺐다는 후기가 줄을 이으면서 '천국의 계단'은 최근 헬스장에서 가장 핫한 운동기구로 떠올랐다. 하지만 단시간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이유로 누군가에게는 '지옥의 계단'이 될 수도 있다. 6일간 찌운 살, 천국의 계단으로 살 빼면 어떨까? 전문의들의 조언에 따라 '천국의 계단' 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권장 심박수 계산해 운동 강도 설정하면 좋아 ━'천국의 계단'은 고강도의 유산소운동 기구다. 5분 이내 심장박동수(심박수)가 150 bpm(1분간 150회)을 넘기 쉬울 정도로 러닝머신 위에서 걸을 때보다 심박수가 빠르게 상승한다. 운동할 때의 심박수는 자신에게 적당한 운동 강도를 설정하기 위한 지표로 삼을 수
여드름이 덕지덕지 생긴 환자에게 큰 고민거리는 흉터다. 흔히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겼을 때 방치하거나 대처를 잘못하면 '여드름 흉터'로 이어지기 쉽다. 여드름 흉터는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아 평생을 두고 고민을 떠안기는데, 피부과에서도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질환으로 꼽힌다. 여드름 흉터는 움푹 패거나 튀어나온 형태가 있다. 패인 흉터는 단면 모양에 따라 송곳형·박스형·둥근형이 있는데, 대부분의 여드름 흉터는 이 유형에 속한다. 하지만 튀어나온 여드름 흉터의 경우 간혹 1~2㎜로 작은, 좁쌀 크기의 흉터가 시일이 지나면서 1~2㎝나 되는 팥알만 하게 부풀어 오른 경우가 있다. 환자를 당황케 하는 이 흉터는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다. 여드름이 낫고 작은 흉터가 남으면 곧 없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는 오히려 점점 커져 심각한 스트레스와 고민을 안긴다. 취업·결혼 등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젊은 층은 특히 여드름이 생기면 각별한 관리
조선시대 임금의 주치의인 어의는 임금의 대변을 매일 확인하며 건강을 점검했다. 이들 어의가 임금의 대변을 매일 맛 본다고 해서 '상분직(嘗糞職)'이라고도 일컬었던 이유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도 광해(이병헌 분)가 눈 똥을 어의가 직접 살피고 맛보면서 건강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대변 중에서도 가장 건강한 '등급'은 황금빛이 나면서 바나나와 비슷한 굵기·길이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변이 내려오는 길인 대장에 특정 문제가 생기면 대변의 색깔·모양·냄새가 바뀐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초기 땐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지만 진행 암의 70% 이상에선 예전엔 없던 증상이 나타난다. 매일 공짜로 얻는 대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대변이 보내는 대장암 신호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 ━1 썩은 냄새의 대변 ━대장암의 증상 가운데 하나가 악취다. 대변에서 두부 썩은 것 같은 심한 악취가 난다. 방귀 냄새도 지독해진다. 원래 대변의 냄새는 먹은 음식, 장내 유익균
1981년생, 만 42세로 불혹을 넘어선 배우 전지현은 2016·2018년 아이 두 명을 낳고도 20대 시절 영화 '엽기적인 그녀' 때와 별반 다름없는 날씬하면서도 복근이 탄탄한 몸매를 유지해 주목받는다. 그는 동료들이 '운동광'으로 인정할 정도로 평소 운동을 즐기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의학적으로 40대에 접어들면 20대 때의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똑같이 유지한다고 해서 20대의 몸을 여간해선 지켜내기 힘들다. 나이가 들수록 섭취한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바뀌는 비율, 체지방의 저장 위치, 근육 생성률 등이 달라져서다. 전문의들이 도움말로 나잇대별 살이 찌는 주요 원인과 그에 맞는 다이어트 전략을 알아본다. ━청소년기… 적게 먹기보다 에너지 소모 늘려야━청소년기에 체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성인이 아니어도 '성인병'으로 불리는 만성 질환에 빠질 수 있다. 간 기능이 나빠지는 지방간, 혈액 안에 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 높아지는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고혈압, 당
"인간은 운명의 포로가 아니라 단지 자기 마음의 포로일 뿐이다." 미국 시민 사이에서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1882~1945년, 이하 루스벨트)의 어록이다. 그는 뉴욕주 상원의원(1911~1913년), 해군 차관보(1913~1920년), 제44대 뉴욕 주지사(1929~1933년)로 자리를 굳혀오다 1933~1945년, 12년간 미국 제32대 대통령으로 우뚝 섰다. 당시 대공황의 늪에 빠진 미국을 건져낸 정책으로 꼽히는 '뉴딜(New Deal)' 정책을 추진하며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경제 구조와 관행을 개혁해 대공황으로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 예로 그는 1933년 술의 제조·판매를 임시로 합법화하는 금주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같은 해 금주법이 폐지되면서 주 정부와 도시들은 새로운 수입원을 얻었고, 루스벨트는 금주법에 반대하던 도시민의 지지를 끌어냈다. 그는
골다공증은 중장년층에서 흔한 뼈 질환이다. 이름 중 '골다공'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뼈양이 줄어들어 뼈가 가늘어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을 의미한다. 사춘기엔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된다. 그러다가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에 폐경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든다. 특히 폐경 후 3~5년간 골밀도가 가장 빠르게 소실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기능 중 하나가 '골밀도 유지'인데,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크게 줄면서 골밀도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국민건강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를 살펴보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21년 한 해만 112만6861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 환자는 106만1874명으로 전체 환자의 95%에 달했다. 또 실제로 이들은 폐경 이후 골다공증 발생률이 급증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 수칙으로는 △골밀도 측정 등 검진 △규칙적인 운동 △뼈에 좋은 식품
간밤에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깬 경우 다시 바로 잠이 들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다. 예컨대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지만 외부 소음 때문에, 또는 야간뇨 같은 요의가 있을 때다. 이처럼 잠에서 중간에 깼을 때 특정 행동에 따라 잠이 더 빨리 들 수도, 더 늦게 들 수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대한수면학회 연구이사, 대한수면연구학회 부회장) 교수는 "잠을 부르기 위해서는 '리셋 버튼'을 잘 눌러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잠이 들고 싶어 흔히 하는 행동 가운데 몇 가지는 되레 잠을 멀리 내쫓는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의 도움말로 잠에서 깼을 때 잠을 부르는 행동과 내쫓는 행동을 비교한다. ━잠을 부르는 행동 5가지━1 심호흡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내쉬면 몸이 이완되고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다. '4·7·8 호흡법'이 권장된다. 4초 동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 동안 숨을 참은 다음 8초 동안 입으로 숨을 내쉬는 방식이다. 이를 네 번 연속 반복하면 긴장을 효과적으로 풀 수 있
6일간의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낮잠을 푹 자려는 사람이 많다. 주중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거나 장거리 운전, 명절음식 요리 등으로 쌓인 피로를 낮잠으로 풀려는 목적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낮잠도 낮잠 나름. 적절한 낮잠은 쌓인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는 피로 개선제와 같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두 번 낮잠을 자면 심장마비·뇌졸중·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낮에 너무 길게, 과도하게 자면 되레 불면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당뇨병·치매 위험까지 높인다는 게 다수 연구에서 입증됐다. 과연 낮잠을 어떻게 자야 건강에 이로울까. 이번 연휴에 낮잠 100% 활용하는 네 가지 꿀팁을 알아본다. ━Tip 1. 낮잠은 최대 30분까지만 ━몸에 이로운 낮잠을 취하려면 낮잠을 자는 시간을 20~30분으로 제한해야 한다. 수면의 단계는 1~4단계로 나뉘는데, 각 단계의 특성을 이해하면 낮잠을 자야 하는 시간을 30분 이내로 설정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
몇 해 전 국내 상륙한 중국 탕후루(糖葫蘆; 당호로)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 탕후루는 딸기·포도·샤인머스캣 등 과일을 설탕·물엿으로 코팅한 후 일렬로 꽂은 꼬치로, 중국에서 예로부터 내려온 전통 간식이다. 최근 탕후루 열풍은 홍대·건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대학생뿐 아니라 인근의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이 줄지어 사 먹을 정도다. 심지어는 알바생에게 월급 375만원(하루 12시간 기준)을 지급하겠다는 탕후루 전문점의 채용공고까지 떴을 정도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탕후루'를 태그한 게시물만 14만5000개, '탕후루 만들기'를 태그한 게시물은 1만5000개가 넘는다. 유튜브엔 탕후루 꼬치 11개를 한꺼번에 먹는 한국인의 먹방도 인기를 끈다. 그런데 이런 탕후루 열풍에 의사들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국에 오지 말았어야 하는 메뉴"라며 혀를 내두른다. 언뜻 보기엔 건강에 좋은 과일을 챙겨 먹는 방법으로 보이지만, 이면엔 되레 건강을 해치는 불청객이 도사린다. 게다가
최장 6일인 이번 연휴 기간, 잠을 마음 놓고 푹 자겠다는 계획을 세운 사람도 많다. 실제로 우리 몸은 잠이 부족하면 '수면 빚(부채)'으로 기억해둔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평소 일하는 날 수면 시간이 일하지 않는 날보다 2시간 이상 부족하면 만성 수면 부족 상태일 수 있다"며 "그런 사람은 이번 명절 때 매일 1~2시간 잠을 보충하면 수면 빚을 일부 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무작정 잠을 오래 자거나 늦은 오후 낮잠을 자면 수면 리듬이 크게 뒤틀릴 수 있다. 강승걸 교수는 "원래 불면증이 없던 사람도 긴 연휴 내내 잠을 불규칙적으로 자면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일에 좀 더 자고 싶거나 잠을 보충하고 싶다면 평소보다 1~2시간 더 늦게 일어나는 것까지는 괜찮다. 우리 몸에서 2시간까지는 '시차'로 느끼지 않아서다. 신원철(대한수면연구학회 부회장)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잠을 잘 자고 싶으면 생체시계와 잠의 욕구를 잘 맞춰야 한
6일간의 연휴를 맞아 성묘에 나선 이들이 많다. 또 이 기간 가을의 정취를 여유 있게 만끽하기 위한 등산·캠핑의 수요도 커졌다. 이럴 때 병원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진료과가 '응급의학과'다. 야외활동 때 다양한 이유로 외상을 입은 환자가 응급실로 몰려와서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송경준·김도균 교수의 도움말로, 봄나들이 때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별 현명한 처치법을 알아본다. ━벌 쏘임…신용카드로 벌침 빼내고 얼음찜질 ━벌에 쏘이면 그 부위에 벌이 남겨놓은 벌침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벌침이 박혀있으면 벌침에서 나오는 독소가 혈액으로 계속 들어가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함부로 벌침을 손가락으로 제거하려 시도하는 건 피해야 한다. 오히려 벌침이 더 깊숙이 박힐 수 있어서다. 신용카드처럼 납작하고 딱딱한 도구를 활용해 살살 밀어내면 벌침이 밀려 나오기 쉽다. 벌침을 제거한 부위는 얼음찜질하고 비눗물로 세척하면 부기를 완화하고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벌에 쏘인 후 숨이
툭하면 바지춤에 손을 넣어 '소중이'(성기)를 벅벅 긁는 남성이 적지 않다. 단순히 긁어서 시원해지고 싶은 욕구를 넘어 긁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정도의 가려움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가려움증의 정확한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요도염을 방치하면 요도협착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반영구적 기능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 성기 가려움증을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는 "남성 가운데 성기 가려움증이 2일 이상 지속하면 비뇨의학과에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의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이유 8가지를 알아본다. ━1 때 밀거나 박박 문지르며 씻을 때━음경·고환의 피부는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두께가 얇고 예민하다. 이 때문에 성기를 비누로 박박 문지르거나 때밀이로 밀면 피부 보호막과 피부 상재균이 사라져 피부 감염 위험성을 키운다. 오 교수는 "성기를 때수건으로 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