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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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음식, 아주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등을 먹을 때 치아에 생기는 불청객이 '치통'이다. 보통은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잇몸이 붓고 역한 냄새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치통이 발생할 때 많은 환자는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치아를 정확하게 가리키지 못한다. 각기 다른 말초 부위에서 온 감각 신경이 중추신경계에서 수렴하는 '폭주' 현상 때문이다.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치아와 바로 옆 치아, 그 치아가 맞닿는 위 또는 아래 치아까지 방사선 검사를 통해 함께 진단하는 이유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의 도움말로 치통 단계별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 찬물 통증 → 뜨거운 물 통증 → 가만히 있을 때 통증━치통도 단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찬물 통증 → 뜨거운 물 통증 → 가만히 있을 때 통증 순으로 나타난다. 충치로 인한 치통의 경우 충치 범위가 작고 치아 내 신경인 치수가 변성되기 전이면 '찬물 마실 때 이가 시리다, 씹을 때 아프다, 음식물이 많이 낀다'는 증
지난 주말(12~13일)과 오는 광복절(15일)에 쉬면서 오늘(14일) 같은 '샌드위치 데이'에 근무하는 사람 가운데 유독 '피곤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앞뒤로 쉴 때 유독 근무 당일이 평소보다 피곤하다면 '생체시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평소 못 잔 잠을 보충하기 위해 잠을 몰아서 잤다면 샌드위치 데이에 생체시계가 엉망이 되면서 되레 '후폭풍'이 밀려올 수 있어서다. 신원철(대한수면연구학회 부회장)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샌드위치 데이 때 피곤한 이유를 알아보고, 피곤하지 않게 전략 짜는 법을 제시한다. ━생체시계-말초시계 엇박… 피곤하고 장기 기능 떨어져━ 평소에 정해진 시간대에 일어나 출근하던 사람이 휴일을 맞아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거나 늦게 일어나고, 그다음 날 출근하려 할 때 우리 몸은 당황한다. '생체시계'와 '말초 시계'의 엇박자 때문이다. 생체시계와 말초 시계는 어떤 개념일까? 먼저 생체시계는 뇌의 정중앙에 있는 시상하부 속 상교차핵을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에서 과거 인공 방광 수술받은 산모가 출산에 성공했다고 14일 이 병원이 밝혔다. 이는 의료계에서도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다학제적 협업이 빛난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신 37주 2일 차를 맞은 모경미(32)씨가 첫 번째 제왕절개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오르자 산부인과 김영주, 허영민 교수 그리고 비뇨의학과 이동현, 류호영 교수가 일제히 움직였다. 특히 2017년, 25세의 젊은 나이의 모경미 씨의 인공 방광 수술을 집도했던 비뇨의학과 이동현 교수의 얼굴에 만감이 교차했다. 모경미 씨는 2015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배뇨통, 하복부 통증, 빈뇨, 혈뇨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전전하다가 간질성 방광염을 진단받았다. 간질성 방광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으로 모경미 씨도 약물 및 시술 치료에 큰 차도가 없자, 2017년 수술적 치료를 위해 이대목동병원 이동현 비뇨의학과 교수를 찾았다.
우리나라 의료진이 연구한 유방암 환자의 여성호르몬 수용체 영상진단법이 전 세계의 표준검사가 됐다. 조직검사가 어려웠던 환자도 15분 내외의 영상 검사만으로 진단할 수 있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핵의학과 문대혁·한상원 교수,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 유방외과 이종원 교수팀)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처음 입증한 18F-FES(Fluoroestradiol)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가 세계적 암 치료 기준을 선도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가이드라인으로 최근 발표됐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재발·전이된 유방암 환자의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를 진단할 때 18F-FES PET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것이다. 18F-FES PET 검사는 여성호르몬인
디지털 치료기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근무 중 졸림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의학'과 '수학'을 융합해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교대근무자의 각성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각성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실천이 쉬운 유연한 수면 패턴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개발됐다. 사람의 생체시계는 낮·밤 주기에 적응해 낮에는 높은 능률을 가지고 밤에는 회복을 위한 수면을 유도한다. 하지만 인공조명의 발명 이후 현대 사회에서는 일반적인 근무 시간에서 벗어나 야간에도 높은 각성도와 능률을 요구하며, 실제로 전체 노동 인구의 약 20%가 교대근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과도한 주간 졸음 유발로 업무 수행 효율성 감소와 업무 관련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임상간호학연구소 최수정 교수팀은 카이스트(KAIST) 수리과학과/IBS 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매 순간의 각성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원하는 시간대
우리나라 성인의 5.4%는 "먹고 싶어도 경제력 등 여러 이유로 해당 식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스로 병원 방문 등 의료가 필요하다고 여겨도 역시 가정 형편 등 탓에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비율도 9.3%에 달했다. 성균관대 소셜이노베이션융합 전공 박태영 교수팀이 2013∼2015년, 2019∼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1만9394명을 대상으로 식품 불안정과 미충족 의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여기서 식품 불안정(Food insecurity)이란 "낮은 소득 등 여러 이유로 인해 필요한 식품을 사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가리킨다. '의료 요구 미(未)충족'(unmet healthcare needs)은 "의학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경제력 등 다양한 이유 탓에) 병원 치료 등을 받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박 교수팀은 "지난 12개월 동안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받지 못한 적이 있는지?"라는
연이은 흉기 난동 사건과 살인 예고 글이 유행처럼 퍼지면서 불안감이 커졌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핼러윈 데이처럼 특별한 날 유독 많이 찾는 이태원과 달리, 이번 흉기 난동 사건들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지하철역' 근처라는 점, 모르는 사람에게 누구나 갑자기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의 장소'가 두렵게 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SNS상에선 "주위를 자꾸 두리번거리게 된다", "이젠 이어폰을 끼지 않고 뒤를 수시로 돌아보게 된다"며 많은 이들이 아직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로 우리 국민의 불안감이 확산한 상황을 보여준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데이터 컨설팅기업 피앰아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20~69세 3000명 가운데 95%는 "칼부림 난동 사건에 대해 심각하게 느끼며 걱정된다", 52.7%는 "공포심까지 들었다"고 답했다. 흉기 난동 사건을 접한 후, 행동 변화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32.8%는 "길을
가수 윤도현 씨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암 투병 후 완치 판정받았다"고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글에 따르면 윤도현 씨는 2021년 위 악성 종양인 '위말트 림프종'으로 진단받았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받으며 투병했다고 한다. 암 환자들에게 '암 완치'만큼 반가운 소식은 없다. 장윤정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부센터장에게서 암 완치 판정의 기준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암 완치, 첫 진단 후 5년째 암 보이지 않을 때 판정 ━ 의학적으로 '암 완치'는 암에 처음 진단받은 후로부터 5년이 된 시점에 암이 보이지 않는 경우만 판정한다. 장윤정 부센터장은 "윤도현 씨의 경우 2021년 암으로 처음 진단받았으니 암 완치 판정을 받으려면 2026년이 돼야 한다"며 "현재 그가 '암 완치'라고 표현한 건 '완전 관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암 환자의 '완전 관해'란 암 진단 후 5년이 되지 않았지만, 치료 후 MRI·CT·내시경 검사 등 영상 검사상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이하 OHCA)'를 경험하고, 1년 이내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는 장기적으로 사망률이 높아져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오재훈 교수팀(조용일 교수, 이준철 교수)이 SCI급 국제학술지 최신 호에 실린 '병원 밖 심정지 생존자의 불안 또는 우울과 장기사망률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밝혀냈다. 우리나라에서 '병원 밖 심정지(이하 OHCA)' 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84명이며,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소생한 환자들은 좋은 예후와 장기적인 생존율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OHCA 환자는 초기에 무산소증과 허혈-재관류 손상 등으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신체적, 인지적, 사회심리적으로 영향을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치료를 위해선 유청 단백질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유청 단백질에 풍부한 아미노산인 류신은 최근 메타 분석 연구에서 노인의 근육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대한근감소증학회장)는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그룹(AWGS; 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의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기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강조됐다고 밝혔다. 이 리뷰 논문에서 원 교수는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단백질 섭취와 더불어 균형 잡힌 음식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큰 노인은 매일 자신의 체중 1㎏당 단백질을 최소 1.2g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이는 체중이 50㎏인 노인이라면 하루에 단백질을 60g 이상 섭취해야 한다는
음주가 50세 미만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566만6576명을 최대 10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은 50세 이후 연령층에서 흔히 발병하는데, 최근 '젊은 대장암'으로 불리는 조기 발병 대장암의 발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20~49세 성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이며, 증가 속도 또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젊은 대장암은 평소 식습관, 비만, 흡연, 음주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모든 암 발생 및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지난 3일 총 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은 피의자 최원종(22)의 '조현성 성격장애'로 인한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경찰이 9일 밝혔다. 또 2019년 4월 진주 아파트 방화 및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 5명, 부상 17명의 사상을 낸 안인득(46)은 조현병으로 치료받다가 중도 포기하면서 증상이 악화한 무렵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성 성격장애와 조현병. 같은 듯 다른 느낌의 두 질환의 특징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최원종의 조현성 성격장애, 혼자 지내며 얼굴은 무표정 ━최원종이 2020년 진단받았다는 조현성 성격장애는 성격장애의 일종이다. 미국정신의학회(APA)가 발표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에 따르면 성격장애는 A·B·C군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A군(편집성·조현형·조현성 성격장애) △B군(반사회성·경계성·자기애성·연극성 성격장애) △C군(회피성·의존성·강박성 성격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