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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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WWE)에 이어 격투기(UFC) 챔피언을 딴 브록 레스너는 지난 2009년 UFC 타이틀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극도로 나빠졌다. 40도가 넘는 고열에 '총에 맞은 것 같은' 극심한 고통으로 체중이 18㎏이나 빠졌다. 뒤늦게 알아낸 이 병의 이름은 '게실염'(장 게실염). 그는 수술과 재활을 위해 결국 챔피언 벨트를 벗고 수년간 운동을 중단해야 했다. 게실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장 게실병 환자는 2018년 5만3297명에서 2022년 6만3760명으로 5년 새 20%가량 증가했다. 서구화된 습관과 나쁜 배변 습관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게실'이란 내부에 공간이 있는 위·대장·방광 등의 장기 바깥쪽으로 난 비정상적인 주머니를 말한다. 여러 개가 달리면 '게실증' 주머니 안으로 변과 같은 오염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면 게실염이라고 한다. 게실은 태어날 때부터 있을 수도 있고 퇴행성 변화나 고단백, 고지방, 저섬유질 식습관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마라톤 완주 후 미소를 짓는 모습을 두고 대상을 부르는 '올해의 미소'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기안84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고른 치아가 라미네이트 때문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앞서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에 출연한 그는 인도 여행 중 가지런한 치아를 가진 외국인에게 "유 라미네이트?(라미네이트 했어요?)" "아임 라미네이트 인 강남"(저는 강남에서 라미네이트 했어요)"라는 질문을 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라미네이트는 비교적 간단히 고르고, 하얀 치아를 만들 수 있어 대중에게 인기인 치과 시술이다. 인조 손톱을 붙이듯 자연 치아와 비슷한 세라믹 재질의 얇은 '인공 치아'를 붙여 벌어진 치아 틈을 메우는 동시에 심미적인 만족감을 선물한다. 가수 겸 배우 수지, 방송인 전현무 등 연예인이 많이 하는 치과 시술로 입소문을 타며 일반인도 이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라미네이트도 선택 시 고려할
'소통 전문가'로 대중에게 알려진 강사 김창옥씨가 치매가 의심된다며 앞으로 강연 활동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에서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고 그러다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어버렸다"며 "기억력 검사에서 또래 평균인 70점보다 훨씬 낮은 0.5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일반 강연은 거의 1년 정도 그만뒀다. 유튜브(김창옥TV)는 두 달에 한 번 하려고 한다"면서 "이쯤에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상황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가 알츠하이머 의심 소견을 고백한 영상의 제목은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다. 김창옥은 올해 50세다.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지만 사실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젊은(초로기, 初老期) 치매' 환자도 전체 10명 중 1명에 달할 정도로 적지 않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미만 젊은 치매 환자 수는 8만4
나에게만 '삐~' '윙~' '쏴~'하는 소리가 들리는 걸 이명(耳鳴)이라고 한다. 주변 사람은 듣지 못하는 소리가 나에게만 들리는 현상으로 매년 30만명 안팎이 이로 인해 병원을 찾는다. 이명을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이명은 근육통, 두통과 같은 '증상'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1953년 헬라와 버그만의 실험에 따르면 정상 청력을 가진 80명을 참가자를 대상으로 방음 부스에서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 확인했더니 94%에 해당하는 75명이 "이명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신봉진 전문의는 "이명을 경험하면 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청력이 더 나빠지진 않을지 걱정하고 괴로워하는데 이에 따라 우울·불안 등 기분 장애를 겪거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원인을 찾아 맞춤 대응하면 충분히 치료·관리가 가능한 증상이 바로 이명"이라고 말했다. 이명의 주요 원인은 첫째, 난청이다. 이명의 80~90%는
종양의 크기가 작은 '미세 갑상선 유두암'은 즉시 수술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암'을 맞닥뜨린 환자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없애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최근 이런 우려를 종식할만한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미세 갑상선 유두암 환자에서 적극적 감시 후 환자가 원하거나 질병이 진행돼 수술해도 즉시 수술한 환자와 절제 범위와 수술 후 합병증에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서울대병원(박영주·김수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최준영 교수), 국립암센터(정유석 교수), 이대목동병원(황현욱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다기관 전향 코호트(MAeSTro)에 등록된 저위험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2020년 국내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암이지만 5년 생존율이 99% 이상에 달해 소위 '착한 암'이라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평상시 꾸준히 섭취하면 독감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권미나 교수, 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사람 유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 생쥐에게 경구 투여했더니 항바이러스 물질이 증가했고 그 결과 폐 면역성이 증진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보조식품으로 코로나19를 겪으며 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구매액은 8520억원으로 홍삼, 비타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은 후 면역력 저하로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감염병 예방에 대한
GE헬스케어는 지난 27일 분당제일여성병원과 초음파 및 태아 모니터링 솔루션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GE헬스케어 김용덕 전무, 분당제일병원 한성식 대표원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E헬스케어 코리아는 분당제일여성병원을 지역 거점 병원으로 지정하고 초음파 기기 활용의 최적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 적용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단 및 이슈 해결을 지원한다. 분당제일여성병원은 초음파 및 태아 모니터링 장비 운용과 서비스 솔루션에 대한 임상 기반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GE 헬스케어는 초음파 장비에 대해 24시간 장비 이상 작동을 모니터링하는 'OnWatch '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을 도입해 안정적인 환자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당 제일 여성병원은 GE헬스케어와 이번 협력을 통해 초음파 장비 및 태아 심음 검사 솔루션을 통해 정밀하
제이엘케이가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2023'(이하 RSNA)에서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의 주도로 'JBS-LVO'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09회째를 맞은 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영상의학회다. 매년 전 세계 5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의료 기술과 연구 결과 등 학술적인 정보를 공유한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학회에서 대뇌혈관폐색 조기 검출 솔루션인 'JBS-LVO'의 임상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JBS-LVO'는 뇌경색 의심 환자의 CT 혈관 영상에서 시술이 필요한 큰혈관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 여부를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솔루션이다. 분석에 필요한 원본 영상 선택부터 혈관 사진 재구성, 대혈관 폐색 여부 분석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의료 현장마다 상이한 촬영 환경에도 안정적
고려대 구로병원의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40년사'가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1983년 9월 개원해 올해 40주년을 맞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40년사 '의료의 새길에서 의학의 내일로 더+가까이'에 그간의 역사를 촘촘히 기록했다. 특히 역사 고증을 통해 사료적 가치를 높이면서도 '읽고 싶은 글, 보고 싶은 편집, 감동 이야기를 담은 사사'라는 편찬 기획을 구현해 기록성은 물론, 독창성과 가독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희진 병원장은 "환자 중심 참 진료를 실현하며 국내 대표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오늘이 있기까지 마음을 모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에, 끊임없는 연구로 의료의 새길에, 설립 이념을 토대로 사회의 목소리에도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한 병원에서 모두 네 명의 아이를 안전하게 출산한 산모가 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은 이 병원에서 첫째 아들과 둘째, 셋째 아들을 분만했던 하용옥(42)씨가 지난 22일 오후 미즈메디병원에서 3.4㎏의 넷째 아들을 건강히 출산했다고 전했다. 태명은 형들이 직접 지어준 귀한 동생이라는 의미의 '귀동'이다. 병원 측은 산모와 아기를 위한 영양제와 기저귀 케이크를 선물했다. 하씨는 "또다시 미즈메디병원을 선택한 건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며 "분만실이 확장 이전돼 예전보다 훨씬 쾌적하고 편안하게 아기의 탄생을 기다릴 수 있었다"면서 출산 과정에서 함께한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치의인 김민형 산과 과장은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첫째, 둘째, 셋째에 이어 넷째의 탄생까지 미즈메디병원에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산모와 아기 모두 편안하고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미즈메디병원은
국내 연구진이 고혈당 환자의 흡연 상태와 췌장암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반면, 금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평균 15.2%로 전체 암 생존율(71.5%)의 5분의 1 수준에 그칠 만큼 치명적인 암이다.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은 위장의 공기로 인해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만성질환 관리 등 예방 활동이 강조되는 배경이다. 일반인보다 혈당이 높은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일 때 췌장암 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런 사람들이 흡연과 금연을 했을 때 췌장암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규명된 적은 없었다. 박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난치성 희귀질환인 '천포창'으로 특정 부위 나타나는 만성 물집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기존의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은 천포창에서의 만성 물집 발생 매커니즘 및 국소 치료법의 효용성을 밝혀낸 연구를 '임상 조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정상적으로 외부 항원을 공격해야 할 항체들이 점막과 피부를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하면서 천포창의 수포를 유발한다. 전신에 나타나는 다수의 수포가 특징인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80%에 이른다. 치료에는 스테로이드·리툭시맙과 같은 약물이 쓰인다. 하지만 천포창 환자에게 전신 약물 치료를 해도 일부 병변이 잔존하면서 만성적인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