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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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21세기 신종 전염병'이라 불릴 정도로 경계의 대상이다. 그렇다면 마른 몸, 저체중은 어떨까? 의료계는 비만만큼 저체중도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한다.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는 데다 치료를 견딜 체력이 부족해 사망 위험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마른 체질'이 고민인 사람도 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도 문제다.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와 함께 저체중의 위험성을 조명한다. ━건강검진 수검자 3%가 '저체중' 젊은 층에 더 흔해━비만도는 보통 체질량지수(BMI,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대한비만학회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 기관은 일반적으로 BMI 18.5~23을 정상 체중으로, 이보다 낮은 BMI 18.5 이하를 저체중으로 잡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건강검진 수검자 1694만7184명 가운데 저체중은 56만3478명으로 3.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19세 이하가 1040명
유방조영술(유방 X선 검사)과 자동 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하면 암 진단 정확도가 눈에 띄게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최지수·한부경 교수, 강북삼성병원 영상의학과 권미리 교수 연구팀은 2018~2019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조영술과 자동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은 무증상 환자 23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785개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두 검사를 모두 시행할 때 진단 민감도(질환을 가진 사람이 특정 검사에 양성을 보이는 비율)가 30% 이상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방조영술만 시행한 경우 진단 민감도가 64.3%이지만 유방조영술과 자동 유방초음파 검사 모두 진행하면 민감도가 92.9%로 약 30% 상승했다. 분석 대상 중 대부분(2155명)을 차지한 치밀 유방만 따로 볼 때도 유방조영술만 시행할 때는 진단 민감도가 63.6%였지만 자동 유방초음파를 추가 시행하면 민감도가 90.9%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약 30%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새롭게 천식이 발병한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 온라인판에 최근 '코로나19 감염 후 성인 천식의 신규 발생(New-onset asthma following COVID-19 in adults)'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회복된 후에도 오랜 시간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후유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흔히 '롱코비드'라 부르는데 사실 새로 발병한 천식에 의한 문제일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은 흔히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에도 발병할 수 있다"며 "이 밖에 코로
"다리에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근육 경련은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보통 안 쓰던 근육을 무리하게 쓸 때 발생하지만 나이, 약물, 질환을 비롯해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릴 때도 발생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원인을 정확히 알고, 예방과 응급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쥐 내리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다. 다리 경련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봤다. ━50세 이상, 여성이 더 많이 경험해━일반적으로 근육 경련은 종아리나 허벅지, 발 등 다리 근육에 발생한다.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너무 오랫동안 걷거나 서 있는 등 근육을 많이 쓴 경우, 쪼그리거나 다리를 꼬는 등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해 혈액순환이 막힐 때 발생 위험이 커진다. 명지병원 재활의학과 김용균 교수는 "다리 경련은 보통 밤에 발생하고 지속시간은 수분 정도"라며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걷기로 보통 좋아지지만 그렇지 않고 수 시간 지속되거나 발생빈도가 잦으면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나이 들어 흰머리가 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비교적 젊은 20~30대인데도 흰머리가 보여 정기적으로 염색하는 등 관리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공부가 힘들다" "일은 혼자 다 한다"며 우스갯소리를 하지만 사실 머리가 너무 일찍, 많이 허옇게 세는 건 숨은 건강 문제 때문일 수 있다. 백진옥 가천대길병원대 피부과 교수는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단순한 노화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유전을 비롯해 환경적인 요인과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관여하므로 흰머리가 나는 나이, 위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흰머리는 유전…조기백발은 남성이 더 흔해━흰머리는 인종과 성별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다. 백인이나 흑인보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비교적 이른 나이 흰머리가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인종에 따라 흰머리가 보이는 시기가 다른 것은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10~20대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눈에 띄게 많은 조기백발은 우성유전 하는 경
여름은 수영부터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제트스키, 서핑까지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때다. 물에서 하는 운동은 뜨는 힘(부력)이 작용해 관절이 받는 부담이 적으면서 근육 강화 효과는 뛰어나 고령층이나 근골격계 환자에게 추천된다. 하지만, 아무리 수상 스포츠라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운동 손상이란 복병을 피할 수 없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권태윤 원장은 "수상 스포츠는 대부분 균형을 잡기 힘든 상태에서 무리하게 힘을 주고 버티는 과정에 발생한다"며 "어깨, 팔, 손목 등 주로 상지 관절에 지속적인 긴장으로 인한 운동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2020년 스포츠안전재단이 발표한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 종목별 보고서'에 따르면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어깨(14.6%), 손목(13.3%), 발목(12%) 순이었다. 특히 어깨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수영을 할 때도 다치기 쉽다. 어깨와 팔꿈치를 다루는 의사
지방간이 있으면 무려 6종에 달하는 소화기계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30대 발생하는 소화기계 암의 특성을 분석해 최근 결과를 미국 종양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젊은(조기 발병) 소화기계 암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을 자신하다 보니 일반적으로 암을 늦게 진단받는 사례가 많아 사망률이 높고, 치료 후에도 합병증과 재발 위험이 큰 편이다. 가정·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개인을 넘어 가족, 사회적인 손실이 막대하다. 이에 국내 연구팀은 젊은 소화기계 암의 예방·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토대로 526만명의 20-39세(평균 나이 31세)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손아귀 힘(악력)은 신체·정신 건강의 바로미터다. 특히, 악력은 전신 근력을 대변하는 '성적표'로 경찰·소방공무원 채용 기준에 포함돼 있는가 하면 2014년부터는 만 1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근력 평가를 위해 악력 측정을 조사항목에 도입하고 있다. 손아귀임과 건강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악력 약할수록 만성질환 위험 커 ━근육이 빠지는 '근감소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질병'이다. 근육량이 줄고, 근력이 감소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근감소증을 평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가 악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강진우 원장은 "악력과 관련된 근육은 손가락, 손목의 폄근(신전근), 접힘근(굴곡근)으로 주로 팔 아래쪽(전완부)에 위치한다"며 "전완근은 전신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이나 활동할 때 자극받아 근육량이 많을수록 이런 근육이 발달하고, 악력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질
인간은 매일 3만번 이상 '숨쉬기 운동'을 한다. 24시간 외부 환경에 노출된 채 쉴 새 없이 일하는 사이, 나도 모르는 새 무너지기 쉬운 것이 코 건강이다. 특히, 여름철 필수가전인 에어컨은 급격한 온도·습도 변화를 불러 코 질환의 발생·악화 가능성을 키운다. 에어컨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코 질환을 김영효 병원장(김영효이비인후과의원)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에어컨 속 곰팡이로 인한 '축농증'━곰팡이는 의학적 용어로 '진균'이라 한다. 공기 중을 떠돌던 진균이 코안으로 들어가 부비동(콧구멍과 연결된 얼굴 뼈 안의 빈 곳) 내에 증식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병을 곰팡이에 의한 축농증, 의학적으로 '진균성 부비동염'이라 부른다. 여름철 진균성 부비동염의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에어컨이다. 장시간 묵혀둔 에어컨을 청소하지 않고 바로 켜면 필터나 열교환기에 번식하던 곰팡이가 바람을 타고 코안으로 침투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곰팡이가 주변 조직까지 퍼지는 '침습성 진균성 부비동염'으
뼈 건강을 위해 고용량 비타민D를 근육 주사하거나 먹는 것이 되레 낙상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1992~2021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임상시험을 메타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명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에서 15건의 무작위 배정 비교 임상시험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메타 분석했다. 메타분석은 유사한 연구를 모아 통계를 내는 분석법이다. 규모가 큰 만큼 무작위 임상시험, 코호트 연구, 환자-대조군 연구보다도 표준오차가 적고 신뢰도가 높다. 명 대학원장은 "비타민D 결핍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최근 발표되는 임상시험에서 일반 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는 골밀도 개선이나 골절 예방에 효과 없고, 고용량의 비타민D 요법은 오히려 골절·낙상의 위험을 높인다
탈(脫) 소아청소년과 움직임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야간·주말에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아픈 아이를 마주하는 부모는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할지, 집에서 적절히 조치해도 괜찮을지 몰라 우왕좌왕하기 쉽다. 여름철 소아에게 흔한 구토 증상이 대표적이다. 서울아산병원 박준성 소아응급실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구토의 원인과 이로 인한 탈수 증상, 병원을 찾아야 할 때를 살펴본다. ━장염 초기 증상일 수도━신생아 구토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1세 미만 아이는 식도와 위 사이 근육이 약해 역류 증상이 꾸준히 나타나고, 이에 따라 게워내는 정도로 구토하는 경우가 흔하다. 좀 더 큰 아이는 장염으로 토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 설사 증상이 없어도 장염일 수 있다. 대부분의 장염은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면서부터 병이 시작돼 먼저 하루 이틀은 구토하고, 이후 바이러스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설사한다. 박 교수는 "최근 기관지염이 유행인데 아이들이 기침하다가
"주사 맞기 전에는 화장실 세면대가 저한테 높았어요. 어느 날 손을 씻으려는데 세면대가 낮더라고요." 김모(15·여) 양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진단을 받았다. 키가 또래 아이 100명 중에서 하위 3% 이하에 해당했다. 하루 한 번 주사 맞는 성장호르몬제가 이미 국내에서 널리 쓰였다. 하지만 김 양은 새로운 약의 임상 시험에 참여했다. 효과는 같지만 일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성장호르몬제였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지금까지 5년 넘게 투약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저의 키를 고려해 아이의 예상 키를 계산하니 150㎝ 초반대로 추측됐었다"며 "그러나 지금 키가 162㎝를 넘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 양도 "중학교에 입학할 때만 해도 친구 4명 중 제일 작았는데, 지금은 2번째로 크다"고 덧붙였다. 김 양이 투여한 성장호르몬제는 '소마트로곤'이다.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일주일에 한 번, 매주 같은 날 투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