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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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2031년 연평균 668명 규모의 의대증원책을 발표하자, 페이닥터(의료기관에서 월급 받는 의사) 사이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김택우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책임론을 꺼내며 퇴진을 요구했다. 10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정부의 의대증원 규모 발표 직후 성명서를 내고 "비과학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를 망가뜨려 전 정권의 의료농단을 답습하는 정부의 폭압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결과가 예견됐음에도 안이한 대처로 일관한 의협 집행부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정부와 다를 바 없는 비과학적이고 독선적인 정부의 행태와 사실상 결과가 예견됐음에도 아무런 준비 없이 제대로 된 대응도 하지 않았던 현 의협의 안이함이 만든 결과가 바로 오늘 발표된 2027학년도 이후 연평균 의대정원 668명 증원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현시점에서 의협 집행부가 물러나면 더 혼란해질 것이라 주장하지만, 지금 수준의 의협이라면 차라리 없는 게 의료계에 훨씬 득이 될 것"이라며 "김택우 회장은 의협 내부 회의 과정에서 '조만간 발표될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전공의와 회원들이 수용하기 어려울 경우 자진해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김택우 회장이 더 이상 의협회장의 자리에 있을 명분은 없다"고 비판했다.
오늘(10일) 오후 5시 정부가 의사인력 양성규모를 발표하기로 예고하면서 의료계에 전운이 감돈다. 앞서 여섯 차례 회의에서도 의대증원분을 놓고 정부와 의사집단 간 의견이 불일치하면서 '제2의 의료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는 이날 오후 7차 회의를 열고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정하기 위한 마지막 논의를 진행한다. 지난 6일 6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려 했지만 의사집단과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한 번 더 회의를 열게 됐다. 보정심은 교육 입시 일정을 고려해 이날 7차 회의에서 의대정원 규모를 결정하고 정부 브리핑을 통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단, 회의에서 의견 대립이 팽팽할 경우를 대비해 '표결'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표결 가능성이 언급된 데 대해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표결로 결정할 거면 보정심을 운영해온 자체가 아무 의미 없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리는 질환이 '눈동자떨림증(안구진탕)'이다. 이 병은 그동안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다. 수술 도중 눈동자가 계속 움직이면 레이저를 정확한 위치에 쏘기 어려워, 교정이 잘 안되거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눈동자떨림증 환자들은 사실상 시력 교정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금기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최근 이런 한계를 극복하며 국내 의료진이 최신 스마일수술을 통해 눈동자떨림증 환자의 시력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회복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눈동자떨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난도의 스마일프로(SMILE-Pro) 시력교정 수술 결과를 발표해 학술비디오상을 받았다. 눈동자떨림증은 눈의 불수의적이고 반복적인 운동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가벼운 떨림부터 심한 떨림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로 좌우로 움직이지만, 상하 또는 회전성 운동을 보인다.
2027학년도부터 5년간의 의대정원 증원 규모가 오는 10일 결정되는 가운데, 2037년 의사 수가 최대 4800명 부족할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한해 의대정원 700~800명대 증원이 점쳐진다. 하지만 이같은 결론을 내릴 핵심 근거로 '공급추계 1안'이 선택된 데 대해 의사들의 반발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무슨 일일까.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6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선 공급추계 1안과 2안 중 '1안'을 기준으로 의사 부족 규모를 산출하기로 결정했다. 1안을 대입하면 2037년 의사 부족 규모는 4262~4800명이며, 향후 공공의대와 신설 의대분 600명을 제외하면 논의 범위는 3662~4200명이 된다. 이를 5개년도로 나누면 2027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매년 732~840명씩 늘려야 한다. 문제는 여기서 공급추계 1안과 2안 중 1안을 선택했다는 데 대해 의사집단이 반발한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달 23일 열린 4차 보정심 이후 공급추계 1안을 기반으로 증원 논의를 진행하는 데 줄곧 반대해왔다.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글로벌 간질환 진단 전문기업 에코센스의 '파이브로스캔(FibroScan·간 섬유화 검사) 지역 거점 센터'로 선정,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간 섬유화와 지방간을 비침습적으로 평가하는 파이브로스캔 기술을 보유한 에코센스는 전 세계 여러 의료기관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거점 센터는 해당 기술의 임상 적용, 데이터 축적, 교육 및 연구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세브란스병원은 그간 만성 간질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바이러스성 간염 등 다양한 간질환 환자 진료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과 체계적인 검사·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거점 센터로 선정됐다. 향후 △비침습적 간질환 진단의 표준화 △임상 데이터 축적 및 연구 협력 △지역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간질환 조기 진단과 진료 질 향상에 기여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에코센스와 체결한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간 건강 증진을 위한 학술·교육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간질환 관리 역량과 교육 훈련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과 아토바스타틴(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따로 먹을 때보다 함께 먹을 때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혈중지질이 더 크게 줄어들고, 스타틴을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간독성이나 두뇌 독성 같은 부작용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6일 건강기능식품 레이델은 제브라피쉬(줄무늬가 있는 물고기)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해당 논문이 SCI급 저널인 '제약사(pharmaceuticals)' 최신호에 실렸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레이델 HDL 연구원 연구팀은 아토바스타틴의 단독 투여로 인해 발생되는 부작용을 폴리코사놀의 병용투여로 개선할 수 있는지 고지혈증과 고혈당이 유발된 제브라피쉬 모델을 통해 분석했다. 아토바스타틴은 콜레스테롤 강하제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스타틴계 약물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레이델 폴리코사놀은 쿠바를 원산지로 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LDL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면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위치한 라우어 시니어타운이 의료 인프라를 갖춘 복합 라이프케어 공간으로 도약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3월 단지 내 병원 개원을 앞두고 시니어 주거 모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오는 3월 단지 내에 대형 규모의 한방병원(연면적 2만9673. 56㎡)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 한방병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의 단독 병원 시설로 조성되며, 한의사와 의사가 협진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365일 입원 진료가 가능한 의료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병원 내부에는 대규모 도수치료실과 고주파 치료실을 비롯해 VIP실, 1인실, 2인실, 4인실 등 다양한 형태의 병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G. X짐, 찜질방, 에스테틱, 세미나실, 라운지 등 회복과 휴식을 고려한 부대시설이 조성되며,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식당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치료·재활·생활 편의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시니어의 일상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고려한 의료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은 한림대의료원 최초로,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필요한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AI 관상동맥 혈류분석 시스템 '뮤에프알(μFR AngioPlus Core)'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혈류가 감소하면 가슴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관상동맥이 눈에 띄게 좁아 보이더라도 실제 혈류 장애가 없는 경우가 있는 반면, 겉보기에는 심하지 않아 보여도 혈류가 크게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관상동맥 질환 치료에서는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보다, 실제로 혈류 장애가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실제 혈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 안으로 가느다란 와이어를 삽입하고 약물을 투여하는 침습적 검사가 시행돼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었다. 또 관상동맥의 70% 이상이 협착된 것으로 보이면 중재시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는 시술자의 경험과 육안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가 빠르면 오늘(6일) '2027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의사 수 추계 과정이 과학이 아닌 정치로 도배됐다는 '내부 고발'이 나오면서 의료계에서 긴장감이 감돈다. 의사집단은 "정부가 납득할 수 없는 결론을 내릴 경우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 2024년 집단 사직·휴학에 이은 또 다른 집단 행동이 재현될 우려까지 나온다. 6일 보건복지부는 '제6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의대 정원을 논의한다. 정부가 앞서 설 연휴 이전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회의에서 증원 규모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보정심이 그간 다섯 차례 회의를 통해 내린 결론은 2037년 기준, 의사 부족 규모는 2530~4800명이다. 여기에 빠르면 2030년 신설 예정인 공공의학전문대학원과 6년제 지역 의대 정원 총 600명을 제외하면 1930~4200명이 된다. 5년간 증원 일정을 고려하면 매년 늘리는 증원분은 386~840명이다. 6차 회의에서 부족한 의사 수와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의약 관련 25개 단체가 뭉친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이하 한의총)가 약 1000조원에 이르는 세계 한의약 시장을 선점하고,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한의총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대강당에서 '2026 한의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2026년을 '연대와 도약,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여야 국회의원과 방석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왕형진 한의약정책과장, 박종억 한의약산업과장 등 정부인사를 비롯한 보건의약계 및 한의약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성찬 회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한의약계가 연대를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약계는 불합리한 엑스레이 사용 규제를 철폐하고, 한의사 주치의제를 정립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을 막기 위해 설탕이 들어간 제품에 경제적 부담을 가하겠다는 설탕부담금 도입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설탕부담금을 부과하면 성장기 비만율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란 의료계의 분석이 나왔다. 음료 속 당류의 함량에 따라 설탕 부과금을 단계별 적용하면 1년에 약 2000억원의 세금이 걷힐 것이란 구체적인 전망도 제시됐다. 5일 대한예방의학회가 서울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연 '설탕 부담금 도입 관련 정책 토론회'에서 박은철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교수는 "영국처럼 가당음료의 당 함량에 따라 설탕부담금을 세 등급으로 나눠 책정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영국이 걷은 설탕부담금이 연간 GDP(국내총생산)의 0. 01%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GDP(약 2000조)의 0. 01%인 2000억원을 설탕부담금으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제 2018년 설탕세를 도입한 영국은 가당음료 100㎖당 당류 함량이 △5g 미만이면 세금 면제를 △5g 이상 8g 미만이면 0.
국립암센터가 코트디부아르 보건부·국가암관리사업본부(PNLCa)와 함께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국립암센터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가장 높은 암이다. 약 75%가 이미 원격 전이 단계 된 상태에서 진단되며 생존율도 50% 이하다. 한국·서구 선진국에서 전립선암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운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워크숍엔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사업 책임을 맡은 김열 교수(대외협력실장),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 강미주 기획책임관 등 전문가와 실무진을 비롯해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차관·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아두비 이노썽 코트디부아르 국립암관리본부 본부장 및 보건부 관계자 △보건정책 분야 전문가 △현지 의료진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