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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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와 응급의료 현장을 지켜야 할 소화기 세부·분과 전문의가 줄어들고 있다. 소화기내과의 위태로운 인력난을 살펴봐 달라." 23일 '응급의료 및 필수의료로서 소화기 분과, 지속 가능한가?'란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김재규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이 이같이 호소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과, 특히 소화기내과의 응급의료·필수의료 현장을 지켜야 할 소화기 세부·분과 전문의의 인력난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실었다. 2019년 응급실 이용자의 진료과별 현황에 따르면 내과 이용 건수는 100만5866건으로 응급의학과(709만4151명) 다음으로 2위였다. 응급실을 경유한 응급 내과 질환이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응급실을 경유한 입원환자는 소화기내과, 외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순으로 많았다. 내과 중에서도 소화기의 응급질환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이다. 소화기의 응급질환엔 △정맥류 출혈
사는 곳 근처에 큰 병원이 없으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특히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처럼 완치가 힘들어 평생 장기간 관리해야 하는 '눈 질환'을 앓는 경우 안과병원을 찾아 먼 곳을 왕래하는 것 자체가 환자로서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경기도 남양주시도 불과 2021년까지는 그런 지역 중 한 곳이었다. 이 지역 안과 질환 환자들은 서울까지 왕복 2~3시간을 감수하며 눈을 치료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월 27일부로 이곳 상황이 달라졌다.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이 들어서면서부터다.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의 개원을 진두지휘한 '녹내장 권위자' 홍영재(77) 병원장에게서 개원 히스토리를 들었다. ━Q. 개원 후 1년 반이 지났다. 진료 성과는 어떤가?━"지난해 1월 개원한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은 서울(2006년 12월), 대구(2011년 3월)에서 누네안과병원을 개원했을 때와 비교하면 이제 막 자리 잡은 후발주자인데도 '개원 후 첫해' 수술 건수, 외래 진료 환자 수가 세 곳 가운데 가
질병을 진단·치료할 때 사용하는 의료방사선에 대해 일반인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방사선 노출이 가장 많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하는 유방암 환자들은 의료방사선에 대해 일반인보다 더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 인공지능(AI) 의료영상 기업 클라리파이가 최근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유방암환우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방사선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의료방사선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의료방사선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51.2%가 "의료방사선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것보다 크게 높은 결과다. 유방암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CT 검사 시 의료방사선에 대한 우려를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표출한 환자'는 절반 정도인 48%에 불과했다. 그 사유로는 '의료기관을 신뢰해 말하지 않는 경우'가 46%로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가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R&D)'사업에 선정된 31개 과제를 오는 2025년까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성숙도가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기관 임상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과제 관리·평가 등을 통해 성과 도출과 확산을 꾀한다. 크게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성화 기술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홈스피탈 구현 기술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되며 주관·공동·실증을 위해 총 135개 의료기관과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비대면 의료서비스 분야는 의료취약지역이나 특정 질환·상황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대면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과 관련 제품의 실증이 목표다. 의료취약지역 고령자 대상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실증(길의료재단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3주차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전주 대비 16.4% 감소한 일평균 4만355명을 기록했다. 6월 3주차 이후 8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4만7115명→3만6962명→4만9854명→5만936명→4만4062명→3만8989명→1만457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3417만9800명이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떨어졌다. 1 이하면 감염이 줄어드는 것으로 본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18명으로 전주(일평균 19명) 대비 감소했다. 반면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15명에서 227명으로 늘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7월 중순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0.02∼0.04%로 계절독감(0.03∼0.07%)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에도 속도가 붙
주취자의 수용 공간을 분리하고, 처치가 필요한 환자만 응급실로 인계하는 부산의료원의 주취해소센터가 경찰과 병원 모두에서 호평받고 있다. 경찰이 주취자를 병원 등 지정된 의료기관에 인계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된 가운데 운영에 난항을 겪는 현행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개선할 롤모델로도 주목받는다. 21일 부산의료원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4월 정상적인 판단·의사 능력이 없는 주취자를 수용하기 위한 주취해소센터를 개소했다. 이전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리모델링 해 주취해소센터로 탈바꿈시켰다. 응급의료센터는 의식이 없거나 외상이 있어 치료가 필요한 주취자만 수용하지만 해소센터는 집으로 즉시 돌아가기 어렵거나 보호자 인계가 어려운 일반 주취자도 받는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치료뿐 아니라 보호·상담의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경직법(경찰관 직무집행법)상 공공 구호시설인 의료센터를 해소센터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개소한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이 지난 20일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성형안과-눈물흘림의 치료와 눈꺼풀 성형, 그리고 미용시술'을 주제로 진행한 제21회 김안과병원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안과전문의 및 전공의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눈물 흘림의 치료 △미용시술과 레이저 △상안검 성형술 △ 하안검 성형술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시술 및 수술 방법, 성형 안과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용 시술과 레이저 시술과 관련한 16개의 연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토의가 진행됐다. 김철구 김안과병원 원장은 "성형 안과 분야의 임상 경험뿐만 아니라 관련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 및 미용 시술 관련 내용까지 다양한 연제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수술 경험과 최신 지경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안
심장 박동을 종잡을 수 없어 환자들이 늘 불안에 떨어야 하는 질환이 바로 '부정맥'이다. 심장 내 전기 신호의 발생·전달에 이상이 생겨 맥박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맥박을 건너뛰기도 한다. 가볍게는 가슴 두근거림부터 심하면 흉통·실신에 돌연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런 부정맥 환자들을 위해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달라는 의사들의 외침이 나온다. 대한부정맥학회는 최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정맥 환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심장 내 삽입 장치(CIED)'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간 부정맥 환자의 심장에 이식해온 CIED는 원래 환자의 부정맥 정보·신호를 의사에게 보내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원격 모니터링이 불법이라는 점에서 이 기능을 지난 30여년간 아예 꺼두고 사용해온 실정이다. 현행법상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등 원격 의료를 시행하는 게 불법이기 때문이
한의사도 현대의료기기인 뇌파계 진단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면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 간의 격한 충돌이 예고된다. 18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면허자격정지처분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자격정지 처분을 취소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0년 서울 서초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A씨가 '뇌파계를 이용해 파킨슨병·치매를 진단하고 한약으로 치료한다'는 광고를 한 일간지에 게재하면서 촉발됐다. 뇌파계는 환자의 두피에 두 개 이상의 전극을 부착해 뇌파를 증폭한 후 컴퓨터로 데이터 처리해 뇌의 전기적인 활동 신호를 기록하는 장치다. 신경계 질환이나 뇌 질환 등을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당시 해당 신문내용을 확인한 서초구 보건소장은 2011년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A씨에 대해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어 보건복지부도 2012년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리자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부 학생들이 호기심에 '공부 잘하는 약',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마약류에 접근했으나 불안, 수면장애, 성격장애 등 마약류의 유해성을 느끼게 되는 내용을 담은 웹툰 '청춘블라썸-나약하지않아'(글 홍덕, 그림 NEMONE)를 18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기 웹툰 '청춘블라썸'의 주인공이 학교 내에서 발생한 마약류 오남용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청소년에게 마약류 오남용의 유해성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식약처는 청소년에게 마약류 오남용의 유해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청춘블라썸 작가와 웹툰을 제작했다. 이 웹툰은 식약처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에 다음달까지 공개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청춘블라썸-나약하지않아 웹툰이 청소년에게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사가 작성해야 하는 장기 요양 의견소견서를 간호사들에게 맡겨 시정을 요구해도 안 됐어요.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뒤 해고까지 당했습니다"(경남지역 종합병원 A간호부장) "병원장과 의사들이 "기존에 하던 일을 왜 이제 와서 거부하냐"며 압력을 넣고 타 직역들의 힐난 눈초리와 '간호사만의 싸움'인 것 같은 고립이 너무도 두렵습니다. 협박, 회유, 폭언 등을 겪으며 종종 자괴감이 듭니다"(대학병원 간호사 B씨)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강요한 전국 의료기관 81곳이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신고된 지 50일이 지났지만, 후속 조치는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준법투쟁에 참여한 간호사가 해고당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대한간호협회(간협)는 회원 보호를 위해 '법·노무자문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불법 의료 행위를 강요한 의료기관을 신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간협은 17일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3차 진행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대응 방향을 공유
심장을 몸 바깥에 달고 태어난 인도네시아 소년 미카엘(7세, Mikhael Josepine Haresananda) 군. 인도네시아 의료진이 전망했던 미카엘의 예상 수명은 불과 '2년'이었다. 그의 시한부 선고를 한국 의료진이 지웠다. 17일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은 그를 초청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미카엘은 현재 일반 병동에서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내 병원장 회의실에서는 미카엘과 미카엘의 어머니가 동참한 가운데 하종원 병원장, 주치의, 사회사업팀이 모여 미카엘의 회복을 축하하는 환송회를 열었다. 미카엘은 100만 명 가운데 5명꼴로 발병한다는 '심장이소증(ectopia cordis)'을 앓고 태어났다. 심장이소증은 심장이 몸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는 원인 불명의 희소 질환이다. 심장이소증을 앓는 신생아의 90% 이상은 사망한 채 태어나거나 태어났더라도 사흘을 넘기지 못한다. 더욱이 미카엘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