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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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처방 강제화',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 허용' 등 관련 법안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국 14만 의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현재의 집행부 체제를 이어가며 정부를 향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일부 대의원 사이에서 '김택우 의협 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끓었지만, 현 집행부를 믿고 가자는 의견이 대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1시간40분가량 '2025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진행하며, 의사들의 반감을 사온 현안인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의료법 개정안 저지 △검체수착 고시 정상화 등 3개 안건에 대해 비대위를 별도 결성해 대응한 지 여부를 대의원의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대의원 173명(전체 대의원 300명)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건에 대한 찬성 50표, 반대 121표, 기
25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2025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투표 결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건 재석 대의원 173명(전체 대의원 300명) 중 찬성 50표, 반대 121표, 기권 2표로 부결.
최근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과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의료법 개정안' 등이 발의된 가운데, 14만 의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지 여부를 표결로 결정할 방침이다. 25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조금 전 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시했다. 이들은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의료법 개정안 저지 △검체수착 고시 정상화 등 3개 안건에 대해 비대위를 별도 결성해 대응한 지 여부를 대의원의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이번 임시총회는 앞서 대의원 71명이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전체 대의원 300명 중 참석한 대의원 173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비대위가 결성된다. 의협 내부에선 '의사들을 위협하는 악법과 개악이 난무한 데도, 현재 집행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비대위를 꾸려 강력하게 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실
'의료기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법 개정이 추진되자, 의사와 의료기사 간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이들은 2022년 당시 간호법 제정이 추진되자 '특정 직역(간호사)의 이익만 대변하는 법안을 막아내자'며 '14보건복지의료연대'에서 공동 투쟁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의료기사의 권익을 높이는 법안이 발의되자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의료기사법)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를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 따라'로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에서 의료기사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의료기사의 업무가 의사·치과의사의 '지도' 외에 '의뢰'나 '처방'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올해를 글로벌 도약의 '골든타임' 원년으로 규정하고 2030년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협회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8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며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며 협회와 산업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국민 건강을 위한 본연의 사명을 깊이 각인하고자 하는 다짐에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새로운 비전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이제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R&D 역량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중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원격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원격의료학회(Asian Telemedicine Society, 이하 ATS)'가 공식 출범한다. 초대 회장으로는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가 선임되며, 창립을 기념해 오는 24일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ATS 2025 아시아 원격의료학회 컨퍼런스'가 열린다. ATS는 한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대만·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 10여 개국의 원격의료 및 디지털헬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아시아 학술 단체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전략과 관점으로 그리는 원격의료의 미래 △글로벌 원격의료 전망- 병원 적용과 임상 혁신 △차세대 디지털헬스 생태계와 플랫폼 구축 등 3개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백남종 한국원격의료학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김정은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 박기동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사무처 국장이 축사를 전하며, 아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들과 딸의 키가 각각 180.4㎝, 166.7㎝일 때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보다 각 5㎝ 이상 큰 키를 원한 건데, 숨은 키를 찾아준다는 한약과 영양제, 심지어 성장호르몬 주사치료까지 알아보는 부모도 적잖다. 하지만 부모들의 이런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자녀들의 수면·식단 등 생활습관이 키 성장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하게 나빠졌다는 전문의들의 지적이 나왔다. 23일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바른 성장 및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지난 6월23일~7월28일 만 5~18세 자녀를 둔 부모 2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바른 성장에 대한 인식을 비롯해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전반적인 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2016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에서 실시한 대국
한의사의 엑스레이(X-ray) 사용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23일 오후 대한의사협회(의협) 임원진이 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의 지역구 사무소 앞에서 규탄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위험천만한 악법"이라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김택우 의협 회장은 "서영석 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에서도 동일한 법안을 발의했으나 당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조차 한의사의 방사선 안전관리에 관한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밝혔고,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됐다"면서 "그런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중대한 사안을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에 따라 반복적으로 추진하는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월 수원지방법원은 엑스레이 방식의 골밀도측정기를 환자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약식명령(의료법 위반·벌금 200만원)을 받은 한
감기·독감(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유행이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감기약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형·맛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틈새 시장을 파고드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제약은 무(無) 카페인 감기약 '판피린 나이트액'을 출시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해 슈도에페드린, 구아이페네신 등이 포함됐고, 카페인 대신 진정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을 함유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게 동아제약의 설명이다. 실제 동아제약은 이 약을 '밤에 먹는 감기약'이라 홍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에 따라 '판피린큐'와 함께 낮부터 밤까지 온종일 감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기대했다. 동화약품과 유한양행은 차(茶) 처럼 물에 타 마시는 종합감기약 '판콜 에이치(H)'와 '래피콜케어 건조시럽'을 각각 선보였다. 판콜에이치는 천연 유자향으로 마시기 편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불법 대체조제 실태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조제가 의료현장에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제도 운영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닥터서베이'를 통해 지난 9월29일부터 10월1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23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9%가 현행 대체조제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해당 제도가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95.7%로 매우 높았다. 약사가 의사에게 사전 동의나 사후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고, 사전 동의나 사후 통보가 없는 경우 실제로 보건소 등 관계기관에 통보 등 조치하는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는 36.1%였다. 의협은 "회원 대상으로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 등 대체조제 사후 통보 문제점을 적극
셀트리온이 올 3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최대 매출액과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갈아치운 이번 실적은 신규 제품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성장 모멘텀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영향 마무리 단계 확인에 추가 의미가 부여된다. 회사는 향후 실적 개선 동력이 된 고수익 신제품 출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1일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60억원, 영업이익 30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기준 1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매출과 분기 영업이익 최초 3000억원 돌파로 29.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 배경으론 '램시마SC'(램시마 피하주사제형)를 비롯한 한 신규 제품의 판매 확대가 꼽힌다. 바이오시밀러는 통상 시장이 최근 형성될수록 마진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다 보니 경쟁으로 인한 약가 인하 폭이 적고, 출시된 경쟁 제품도 한정적이라 가격 하락이 점진적으로 이뤄
국내 치매환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치매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치매환자 상당수가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데다, 치매 주사약 '레켐비'의 안전성 논란까지 확산해서다. 심지어 치매환자 상당수가 진단 후에도 차를 직접 모는 것으로 알려져 공공 안전성까지 해칠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0세 이상 어르신(1413만2874명) 가운데 가운데 치매환자 수는 97만4780명(6.8%)이며, 경도(67.7%), 중등도(29.5%), 중증(2.8%) 순으로 많았다. 또 치매환자 수는 올해 100만명을 돌파하고, 2044년 200만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의료계 안팎에서 나온다. 그런데도 치매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은 1년 내 '치매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영건 교수 연구팀이 2018~202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환자 50만8958명의 건강보험 진료 기록을 분석했더니 치매 치료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