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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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한·미 자폐 가족 코호트(집단) 데이터를 분석,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새로운 유전적 기전을 규명하고 자폐와 연관된 새 유전자 18개를 발굴해냈다. 24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소속의 유희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안준용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 등 연구진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한·미 자폐 가족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새로운 유전적 기전을 밝혀냈다. 같은 유전자라도 변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했으며 신규 자폐 연관 유전자 18개도 발굴하는 성과를 보였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의사소통 문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및 관심사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질환이다. 자폐에 대한 연구는 부모에게는 없지만 자녀에게 새롭게 생긴 유전자 변이인 '새 발생 변이'를 중심으로 한 유전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선 같은 유전 변이를 가진 자폐인이라
구내염이 생겼을 때 단순 혀 염증(설염)인지 구강암인지 가려내긴 어려웠다. 그런데 혓바닥을 찍은 사진만으로 구강암을 가려내는 AI(인공지능)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구강악안면외과 정준호 교수팀은 한양대 인공지능학과 노영균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혀 사진만으로 구강암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구강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구강편평세포암'은 구강 표면의 편평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혀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설염과 비슷해 맨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조기 진단·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2021년 1월~2024년 12월 경희대치과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혀 이미지 총 651장(△정상군 294장 △설염 340장 △구강편평세포암 17장)을 대상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4가지 심층 합성곱 신경망(DCNN) 모델을 학습시킨 뒤 진단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그랬더니 4가지 모델은
바이오와 의학을 결합한 연구를 주도하는 사람이 '의사과학자'다. 실험실에서 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동물실험을 넘어, 인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의사과학자는 1년에 30명 정도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의사과학자의 길을 걷다가 상당수는 도중에 진로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2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에서 찾는 포항 미래발전포럼'에서 의사과학자인 서울성모병원 내과 김완욱 교수는 "우리나라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은 연간 3300명 정도(의대생 집단휴학 기간 제외)인데, 이 가운데 기초의학을 진로로 선택하는 졸업생은 30명 정도로 1%도 채 되지 않는다"며 "이마저도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는 의사과학자로 진로를 선택한 경우에도 직업 불안정성, 연구 기회 부족으로 연구를 포기하는 상황이 속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더라도 연구 환경이 불안정하고, 연구 참여 기회(연구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3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하 응급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응급의료법 개정안은 앞서 지난 1월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폭행 사건을 계기로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바 있다. 응급의료 방해금지 행위에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을 추가하고 응급의료종사자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의협은 "환자 보호자가 응급의료 종사자에게 폭행을 가한 사건 당시, 피해자는 응급의료법 위반으로 처벌을 요청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며 "2019년 응급의료법이 개정돼 응급의료종사자를 폭행한 경우 가중처벌을 하도록 했음에도 응급실에서의 폭력은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의협과 대한응급의학회 등 의료계는 가해자에 대한 엄중 처벌과 함께 현행 응급의료법의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응급의료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전공의법 개정안에 대해 23일 입장문을 내고 "법안심사소위가 의결한 전공의 특별법 수정 대안은 수련환경 개선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에선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에는 전공의의 최대 연속 수련 시간을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고, 응급상황 시엔 4시간까지 추가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근로기준법상 휴게시간 보장과 임신·출산 전공의 야간·휴일 근무 제한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현행 주 평균 근로 시간인 80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은 전공의 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 결과 등을 보고 논의하기로 했다. 의협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일방적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항의하며 수련 현장을 떠난 전공의의 절박한 외침에 정부·국회는 수련환경의 근본적 개선에 더해 전공의 대표의 과반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 광주에서 홀로 지내는 박모씨(73)는 4년 전 뇌졸중 진단을 받고 우측 편마비와 구음장애가 생겼다. 이후 요양병원 입원 중 낙상사고를 겪은 뒤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해 온 그는 영양 불균형·하지근력 부족·우울감 등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겪어왔다. 당뇨병까지 앓고 있지만 손가락 관절이 구축(근육이 지속해서 오그라든 상태)돼 자가 주사도 어려웠다. 그러던 박씨는 '다학제 주치의팀'을 만나며 삶의 변화를 느꼈다. 주치의팀은 방문 진료·간호와 원격 혈당 확인 등으로 박씨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한편, 방문 재활 등을 통해 박씨의 일상 운동능력을 일부 개선했다. 박씨는 "안정적이고 일상생활이 편안해졌다"며 "우울증 증상이 있었는데 요즘엔 전혀 없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임상의료정책연구회(이하 연구회)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 사무실에서 '미리 가보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사례공유 워크숍'을 열고 △경기 안산·안성·고양시 △서울 은평·강북구 △광주시 광산
문신사 면허를 발급받지 않아도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대상군에 의료인 중 '의사'만 포함된 데 대해 한의사들이 반발하자,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매우 부적절한 시도"라며 가로막았다. 23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문신사법과 관련해 한의계가 문신 시술 권한을 한의사 직역에도 포함해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런 한의계의 주장은 의료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매우 부적절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 머니투데이가 단독 입수한 문신사법안 관련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의견서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달 27일 문신사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직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낸 의견서에서 "의사는 이미 의료법상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면허를 갖고 있으므로 별도의 문신사 면허가 없어도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다"며 "의사는 예외로 한다는 등의 명확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7회 아산상' 수상자로 지난 25년간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의 진료소와 병원 등을 통해 현지 주민 약 80만명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한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의 정춘실(여·59) 진료소장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수녀의 길을 선택한 정 진료소장은 1999년 영국에서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이듬해인 2000년 아프리카에서의 삶을 시작해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케냐와 말라위의 저소득·소외 지역 주민을 위해 헌신해왔다. 케냐에서는 의료 시설이 전무한 빈민 지역에 '성 데레사 진료소' 설립과 운영을 주도했으며, 말라위에서는 '음땡고 완탱가 병원'의 책임자로서 의료·행정 체계를 정립하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와 구호활동을 펼치며 현지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했다. 의료봉사상에는 26년간 중국·몽골·우즈베키스탄·에티오피아 등 17개국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844명의 무
전공의들의 연속 근무시간을 기존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이고, 주당 수련시간 상한도 80시간으로 제하는 '전공의법'이 전날(22일)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전공의 단체가 수련시간을 더 단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복지위 법안심사제1소위는 전날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전공의들의 최대 연속 근무 시간을 기존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되, 응급 상황 시 최대 4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근로기준법에 따른 휴게시간, 임신·출산의 경우 야간·휴일 근무 제한 등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근로 시간이 4시간인 경우 30분 이상, 8시간인 경우 1시간 이상 휴게시간을 보장하고, 1주에 평균 1회 이상 유급휴일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이와 관련 전공의 단체는 "평균 수련시간 상한을 기존 80시간보다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
내년 하반기부터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본인부담률이 30% 안팎으로 낮아져 환자·보호자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재정 한계로 적용 병원과 대상이 제한된 데 대해 환자와 의사 모두에서 우려와 함께 아쉽다는 반응이 나와 실제 시행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의료중심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공청회를 열고 간병비 급여화의 세부 계획을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선정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의료 필요도가 높은 입원 환자의 간병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할 예정이다. 간병비 본인 부담률을 100%에서 30% 내외로 낮추고, 간병인을 충분히 둬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1명이 환자 5~6명을 5일씩 24시간 돌보는데 향후 3명이 적정한 수의 환자를 3교대로 순환 근무하며 돌보게 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간병비 급여 조건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돌봐줄
엘앤씨바이오가 스킨부스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어느새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을 넘었다. 시장 일각에선 올해 증시에서 스킨부스터를 앞세워 시장가치가 폭등한 파마리서치와 비교하는 시선도 감지된다. 다만 엘앤씨바이오의 스킨부스터 시장 공략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전 주가가 먼저 움직이는 모습인데,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을지가 관건이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 ECM(세포외기질) 기반 스킨부스터 '리투오'(Re2O)의 국내외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의 원래 주력 품목은 수술용 인체조직 이식재 '메가덤'(MegaDerm)이다. 메가덤의 꾸준한 판매로 외형을 키우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하지만 최근 판매수수료 증가와 해외법인 손실 등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에 미달할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입성 절차를 본격화 한다. 독자 개발한 RNA 편집·교정을 핵심 기술로 보유한 자체 파이프라인 임상은 물론, 지난 5월 미국 일라이 릴리와 2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양사 협업 분야가 아직 글로벌 주도 품목이 없는 난청 질환이라는 점에 기대가 실린다. 22일 알지노믹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으로 공모예정주식은 206만주, 상장예정주식수는 1375만6000주다. 상장은 연내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2017년 이성욱 단국대학교 생명융합학과 교수가 설립한 알지노믹스는 RNA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및 플랫폼을 전문 영역으로 한다. 이성욱 대표는 단국대 교수 재직 전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에서 RNA 치환효소 연구를 시작했다. 알지노믹스 핵심 기술은 RNA 편집 플랫폼 '트랜스 스플라이싱 리보자임'(T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