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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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덩달아 시니어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는데, 2018년 국내 최초 요양시설 검색 플랫폼으로 출발한 '케어닥'도 병원 간병, 자택 간병, 방문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 박재병 대표는 최근 '실버웨이브-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시작, 누가 먼저 기회를 잡을 것인가?'(이하, 실버웨이브)란 신간을 내고 "노인 돌봄은 공공이 아닌 민간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니어 간병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박재병 대표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려 한 메시지는 뭘까. 그에게서 시니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본다. ━Q. '실버웨이브'를 집필한 계기는.━"시니어 관련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고, 2030년 예상되는 국내 시장 규모만 168조원대에 달한다. 2050년까지는 시니어 시장의 축소·침체 없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런 '친고령화 사회'에서 산업계가 찾을 새로운
지역 의료체계가 위축되면서 발생하는 손실 규모가 최대 4조627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발간한 '지역 환자 유출로 인한 비용과 지역 국립대학병원에 대한 국민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거주 환자가 서울 상급종합병원(이하 상종)을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순비용의 규모를 추산한 결과, 연간 순비용은 교통 및 숙박 비용만을 기준으로 할 때 4121억원으로 추산됐다. 보사연에 따르면 해당 결괏값에 서울 상종과 지역 국립대병원 간 진료비 차이를 반영하면 순비용은 약 1조7537억원 수준으로 증가하며, 서울 상종 외래 환자 중 지역 국립대병원을 이용하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사람이 10% 수준이라고 가정할 경우 진료비 차이 고려 시 순비용은 연간 약 4조6270억원으로 늘어난다. 보사연이 진행한 '지방 거주민의 국립대학병원 인식도 조사' 결과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 격차가 심각하단 응답이 대다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 격차
의정갈등의 공이 새 정부로 넘어온 가운데, 핵심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장관석에 누가 앉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추천제(10~16일)를 통해 일반 국민과 의료계가 후보를 직접 추천할 수 있게 된 첫날(10일) 하루에만 1만1324건이 추천됐는데, 그중 복지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이어 추천 건수가 두 번째로 많았다. 그만큼 차기 복지부 장관 인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다는 방증이다. 차기 복지부 장관에 주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다. 이국종 병원장은 부산광역시의사회가 지난 11일 국민추천제를 통해 공식 추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현재 심각하게 훼손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과 의과대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전 세계가 공히 겪는 필수·지역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이국종 교수를 추천한다"고 추천서에 언급했다. 이국종 병원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 당한 석
성소수자 축제인 '2025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최초로 이 행사에 에이즈 예방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공식 부스를 설치했다. 머니투데이 단독 취재에 따르면 질병청은 부스 참가에 200만원 가까이 예산을 집행했으며, 이번 행사의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매년 참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축제는 부스 행사(오전 11시~오후 7시)와 환영 공연(오후 2~4시), 행진(오후 4시30분~6시), 축하공연(오후 5시30분~7시30분)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질병청은 부스 '39번'으로 참가해 △에이즈 예방과 HIV 노출 전 예방요법(프렙·PrEP)에 대한 홍보자료 배포 △'HIV 감염취약군 HIV 선별검사 및 PrEP 지원 사업' 현장 홍보 △현장 상담 △에이즈 정보 제공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젊은 층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년 1000명 내외의 HIV
초음파와 고주파 기기를 함께 사용했더니 복부비만이 빠르게 개선됐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로 입증됐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교신저자)와 손여주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지난달 19일자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여성의 복부비만 감소를 위한 초음파 및 고주파 장비의 효능(Ultrasound and high frequency equipment efficacy for abdominal obesity reduction in women)'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3년 한 해 동안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를 찾은 만 18세 이상 한국인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악센트 프라임'이라는 초음파·고주파 결합 장비를 이용해 '초음파 기반'의 바디 컨투어링(울트라스피드 핸드피스)과 '고주파 기반'의 스킨 타이트닝(유니바디 핸드피스)을 병행 치료하기 전과 후, 허리둘레와 복부 지방량이 얼마나 달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을 치료·예방하는 의료기기가 전국 주요 병원에 연이어 처방 등록되며 호평받고 있다. 유창곤 유미어스바이오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관절을 압박, 고정해 탈구를 방지하고 낙상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의료기기 '유미어스액티브'가 전국 주요 병원에서 코드 생성이 완료됐다"며 "의료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유미어스액티브는 지난해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인정 비급여 허가를 받았다. 이어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비롯해 성빈센트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경희대병원, 중앙대병원, 가천대길병원, 단국대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3곳 중 1곳가량으로 처방 범위를 확대했다. 이밖에 2차 병원 역시 부천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국제성모병
고려대의료원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로부터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23년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진료 분야 협력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은 KMI 이규장 미래기금으로 조성됐으며 고려대의료원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KMI 이광배 이사장은 "생명 존중의 가치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고대의료원과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KMI의 지향점이 한 곳에 맞닿아있다고 생각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앞으로 양 기관이 사회공헌 등 다방 면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하길 바란다"며 "오늘 전달받은 뜨거운 마음을 잊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연구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코로나19 범유행 시기 전후로 '초미세먼지 노출'과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연관성을 분석한 첫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장·단기 노출되면 암 생존자의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기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미세먼지 노출과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연관성이 사라져, 생활 속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성과물로 평가받는다. 서울성모병원-서울대병원 합동 연구팀 (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 서울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이혁종 연구원, 교신저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3년 이상 생존한 암 환자 3만9581명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2009~2018년 암을 진단받고 3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추렸다. 그리고 2015년 이후 심혈관질환(심근경색·뇌졸중)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찾아오면서 나이가 많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과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직장인에 '대상포진' 경고등이 켜졌다. 실제 대상포진은 겨울보다 여름에 환자가 더 많다. 더위 탓에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는 약 75만명으로 대상포진 평생 유병률은 30%에 달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실제 65세 이상은 젊은 연령층보다 대상포진 발생률이 8~10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는데 이는 세포 매개 면역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5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60~70%를 차지한다. 대상포진은 수술 후 통증이나 산통보다 강도가 심해 흔히 '통증의 왕'이라 불린다. 미래본병원 김형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초기에 발열과 오한 등 감기 증세가 나타나는데 속이 메스껍고 배가 아프며, 설사하기도 한다"며 "특징적 증상인 피부
초고령사회가 다가오면서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치매는 환자 삶을 파괴할 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에게 어려움을 준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들이 속속 승인 받으며 치료의 불씨를 살리고 있지만,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발현되는 특성상 증상만으로 치매 종류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진이 혈액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병리 검출 방법을 개발,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는 UCSF(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메모리·에이징 센터(Memory and Aging Center) 로렌 밴디브레드(Lawren VandeVrede) 교수팀과 국제 공동연구팀을 결성해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이 보이는 임상 모습을 관찰했다. 치매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을 필두로 다양한 원인 질환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뉜다. 각기 다
이재명 대통령이 고위급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 추천제를 시행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정사태를 해결할 인물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비대면 진료 추진과 의대 교육정책에 대해선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료보건 분야 실무 경험이 있는 분이면 좋겠지만 의사 출신 장관이 온다고 해서 의료계에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다. 능력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장관이 임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가 진행되길 바란다. 의대생과 사직 전공의가 자기 자리로 돌아가 의료정상화를 만드는 데 정부와 대통령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발표했던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해서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논의해야 하고 정치적 접근이 아닌 의료적 접근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콜레스테롤'과 '혈압' 두 가지를 모두 개선하는 데 도움 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가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개별인정원료)이다. 지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원료에 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 원료의 주성분인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의 껍질에서 추출한다. 폴리코사놀을 먹으면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늘리면서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나와 있다. 원재료인 사탕수수는 세계적으로 쿠바산이 가장 유명한데, 이는 쿠바산 사탕수수 껍질 속 폴리코사놀의 품질이 타지역의 것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면서다. 그런데 최근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의 효과가 입소문 나면서 원산지를 쿠바산으로 속인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이들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대부분이 '과·채 가공품'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