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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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몸에 열이 많아서 닭고기는 안 맞는다" "속이 차서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한의학의 사상의학에 기초한 표현들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사상의학에 기반해 체질 개선과 면역력 회복 등을 꾀하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체질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하는데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잠을 깊게 자는지 아니면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지 굳었는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
# 복부에 불평감이 있고 가끔 복통이 있던 A씨(78). 그는 이런 증상에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기대 여명은 약 1개월 정도라고 했다. 하지만 불과 암 진단 일주일 만에 A씨는 고인이 됐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암 중의 암'으로 꼽히는 공포의 암이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상대생존율(암 환자가 일반인 대비 5년간 생존할 확률)은 국내 주요 10대 암종 중 가장 낮은 16.5%에 그쳤다. 이런 췌장암 환자 수는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2만1219명이었던 췌장암 환자 수는 2023년 2만8555명으로 4년 새 34.6% 늘었다. ━조기 발견율 10% 이하…흔한 증상은 복통, 초기 증상 없어━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다. 췌
아이가 자주 복통을 호소하면 보호자는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을 의심하기 쉽다. 다만 소아·청소년 크론병은 성인 크론병과 달리 복통이나 설사 등의 장 증상 없이 장 외 증상만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진행 속도 또한 비교적 빨라 소아 크론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1일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전체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의 약 25%가 장 외 증상만으로 크론병이 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1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에 주로 발병하는 염증성 장 질환이다. 발병 시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장 증상과 항문 병변, 피로감, 발열 등 장 외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장 외 증상은 항문 누공과 항문 농양 등을 포함한 항문 병변이다. 최근 10세 이하의 항문 농양 환자에게 크론병 진단이 내려지는 사례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항문 농양은 항문 속에 있는 항문샘에 염증이 생겨 고름집이 형성된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항문 농양이나
열이 나거나 통증이 있을 때 흔히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잦은 복용은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소화성궤양을 불러올 수 있다. 박준철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소화성궤양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소화성궤양은 마치 피부에 발생하는 궤양처럼 우리 몸속 소화기관에 상처가 생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위에 발생하는 위궤양과 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십이지장궤양을 뜻한다. 소화성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다. 이 세균은 위 점막에 붙어 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층을 손상시켜 위를 산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은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소염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진통소염제는 염증을 억제하지만 위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성분의 생성도 억제한다. 이는 위 내벽을 손상시키고 위산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어능력을 감소시켜 궤양을 일으킨다. 과거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저는 곤충학자가 되는 게 꿈이에요. 어느 날 사슴벌레를 보았는데, 그때부터 곤충의 매력에 빠졌어요. 어린이날에는 동생과 함께 커다란 테라리움을 만들고 싶어요." 11살 김현우 군(가명)은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고 치료제를 사용하며 외래 진료를 통해 추적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으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을 통해 소아 혈액암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 향상을 위한 유전체 분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다른 아이들이 아픔 속에서도 성장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 표준 치료법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현우 군처럼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는 많은 어린이가 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은 2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200여 명의 환자·가족과 의료진들이 모인 가운데 '우리들은 자란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랐던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이어 소아암 및 희귀질
의료개혁을 주도해 온 대통령 직속 의료 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의 해체를 주장해 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차기 정부를 향해 새로운 '의정 협의체'를 구성, 의료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현 정부에게 의료사태의 '결자해지'를 촉구해 온 의협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의 대행을 맡게 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는 "의료사태를 먼저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김택우 의협 회장은 평소 김성근 대변인이 주재해 온 브리핑에 직접 나서면서 "정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현재 (의료) 사태 중심에 있던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현안 해결을 위해 나름 열심히 뛰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며 "(대통령) 대행 체계 한 달여간 여러 국정 현안을 다루겠지만 (의료) 사태를 우선에 두고 저희와 같이 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 회장은 의료개혁을 지속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를 우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철학이 달라지는 새
일요일을 맞아 목욕탕을 찾았던 한 대학병원 방사선사가 쓰러진 할머니를 구했다. 2일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목욕탕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구한 이 병원 소속 방사선사 황승연 씨(41)를 칭찬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이렇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의 한 목욕탕 온탕에서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탕 속에 빠졌다. 황 씨는 이용객들과 함께 할머니를 건져내 호흡을 확인했지만 숨을 쉬지 않았다. 황 씨는 주변에 "119에 빨리 신고해 주세요"라고 부탁한 뒤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황 씨의 재빠른 조치 덕에 할머니는 다행히 다시 숨쉬기 시작했다. 그는 할머니를 탕 계단에 앉힌 뒤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119구급대원이 도착하자 A씨와 함께 할머니를 탈의실로 옮긴 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같은 과정을 지켜본 A씨는 목욕탕 세신사로부터 황 씨가 한양대병원 영상의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
GC녹십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혈액제제 수익성이 개선되고 수두백신 '배리셀라'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 등의 수출이 증가한 덕이다. GC녹십자는 올해 알리글로 매출 목표를 1억달러(약 1421억원)로 잡았다. 올해 전체 매출은 1조8000억~1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 성장과 자회사 경영 효율화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38억원으로 7.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혈액분획제제 약가 인상 영향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과 알리글로, 배리셀라, 헌터라제 등 고수익 제품의 해외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대웅제약과 HK이노엔이 자체 신약을 내세워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주력 제품이 특히 해외 매출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였단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1분기 매출 3162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6%, 34%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위식도역류질환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피캡) 제품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펙수클루는 매출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성장했고, 나보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7% 성장한 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보타의 경우 1분기 수출 매출만 373억원에 달했다. 2분기로 들어서면서 특히 나보타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2분기는 대웅제약의 미국 협업사 에볼루스에 판매되는 나보타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에볼루스가 필러 제품을 본격 출시했는데, 이에 따
1만명 넘는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떠난 지 1년 3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사태 장기화에 대한 전공의들의 피로감이 커졌고, 투쟁 방향성에 의문을 가진 사직 전공의들이 늘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30일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전협 비대위)는 병원 사직 전공의들에게 '서울대병원 사직전공의 대상 현안 공유 및 의견조사 안내문'을 공지했다. 대전협이 내건 7대 요구안을 두고 특정 병원 전공의 단체가 이견을 거론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전협 비대위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을 때 투쟁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사태에 대한 피로감이 증가하거나 투쟁 방향성에 의문을 가진 사직 전공의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비대위는 "현시점에서 대전협의 7대 요구안 및 투쟁 방향성에 대한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들의 의견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해당 조사 내용에는 7대 요구안 개정 필요성, 향후
바이젠셀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라베스트와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난치성 고형암치료를 위한 GD2 키메릭 항원 수용체-자연살해(CAR-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TB-302'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젠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테라베스트에게 3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하며, 향후 테라베스트로부터 임상용 TB-302를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비임상 및 임상시험 비용은 양사가 공동 부담하며, 향후 제품화 및 기술이전(L/O)시에는 발생된 수익금을 동일한 비율로 갖게 된다. 테라베스트와의 별도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통해 TB-302 등 세포치료제 제품 생산을 담당하며 이를 통한 매출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TB-302는 환자 면역체계에 의한 거부반응이 적어 반복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교모세포종 NK세포 치료제로, 부작용이 적은 NK 세포 고유의 특성에 종양미세환경으로 깊이 침투해 암세포를 장기간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5월7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5'에 참석해 부스 전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코리아는 투자자, 바이오산업 관계자 및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바이오 행사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바이오코리아의 전시 프로그램은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진행되며, 에이비엘바이오의 부스는 C11에 위치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신약, 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4가지 핵심 사업 영역을 포스터로 소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7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 1480억원(7710만파운드)을 포함해 최대 4조1천억원(21억4010만파운드) 규모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그